씨겨자가 하나 있는데요, 어따 써야할지....

[나혜경]

냉장고에 몇년째 굴러 다니는 씨겨자가 한통 있는데 어디에 써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활용은 해야겠고, 아고! 머리 아파라.
신기한거 다 사는 버릇이 예전에 있어서 그 뒷감당이 힘드네요.
도와줘요. 수다맨!! 아니, 프로 주부님들!!!

[딸기]

저랑 비슷한 버릇이 있으시네요...
저도 한참 일밥에 나온 소스들은 다 사모앗다는...
아직 뜯지도 않은 소스가 꽤 됩니다...

음..씨겨자는요...전 스테이크에 발라먹는게 젤 맛나드라구요...
예전 남친이 교포였는데 스테이크 먹으러 갈떄마다 꼭 씨겨자를 따로 시켜서 같이 먹드라구요...그때 씨겨자 첨 알았거덩요...그치만 집에서 스테이크 자주 안해먹자나요...전 걍 생뒤치 만들때 한쪽에 발라서 먹는데 것도 좋든대요...생뒤치는 안에 햄이나 그런 고기 같은거 얇게 들어가자나요 그때 위에 겨자를 발라주면 상큼한 맛이 되는거 같아요....

[김화영]

샌드위치 등에 양겨자 대용으로 쓰시면 어떨까요.
얼마전 프라이팬에서 완전히 구운 삼치 한마리를 오븐토스터로 옮긴뒤 마요네즈:씨겨자 1:1로 섞은 소스를 놈의 거죽에 발라서 10여분 앞뒤로 구워서 먹었지요. 조금 있으면 소스가 부글부글 끓으면서 생선살에도 맛이 뱁니다. 좀 기름지긴 하지만 색다르게 먹을수 있는 방법으로, 모 요리연구가가 귀띔해줬습니다.

[jasmine]

전 드레싱에 거의 다 넣고 있거든요.
프렌치 드레싱, 이탈리언 드레싱, 간장 드레싱.....물론, 겨자 소스에도요.
겨자를 넣으면 탁한 맛이 나지만 이건 상큼하거든요.
샌드위치에 넣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나혜경]

모두 모두 감사 함다.

[김혜경]

소시지 구워서 찍어드세요.

[orange]

머스터드 쓰는 요리에 머드터드 대신 쓸 수 있습니다...
머스터드보다 칼칼한 맛이 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