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감자수프 끓여보신분

[우소연]

너무너무 재미있는 사이트 잘 보고 있습니다.  김혜경님의 책을 예전에 본 후 어쩌면 세대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나랑 이렇게 똑같은 취미가 있는 분이 있나 감탄했답니다.  약간의 음식, 그릇, 조리도구 사치까지도...  저도 정말 못말려요.

코스트코에서 매번 감자스프는 그냥 지나치다가 책을 보고 사려고 했더니 한 동안은 수입이 안 되더라구요. 혜경님 책 보고 동났나봐요.  그래서 지난 주에 구입하게 되었는데....  오늘 아침 아이한테 끓여줬더니 제가 너무 잠깐 (한 5분?) 끓였는지 감자가 사각사각 씹히더라구요.  아이는 잘 안 먹고...  원래 홈메이드 수프는 너무 잘 먹는 아이거든요...  그래도 나중에 생크림도 좀 섞어서 줬는데도....

혜경님, 포테이토 수프 맛있게 끓이는 법 좀 가르쳐주세요.  다른 분들도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시면
땡큐 쏘 마취!

[김소영]

설명되어있듯이.. 적어도 10분은 끓여야 해요..
안그러면 감자가 덜 익어서 맛 없어요..
충분히 끓여주세요..

[김혜경]

설명서 고대로 끓이세요, 단 고기 써있는 인분대로 하면 좀 많은 듯 하더군요. 그런데 전 이 감자수프가 너무 맛있고 옥수수스프는 깔깔해서 싫던데 다른 분들, 감자수프 별로라고들 해서....
우리 식구는 다 잘 먹는데...

[나혜경]

감자 스프 20분을 끓여도 계속 딱딱 합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은 싫어 합니다. 대신 옥수수 스프 좋아해요. 저는 사서 이집 저집 다 나누어주고 겨우 해결 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여니]

혜경님, 그 감자스프 맛있었어요? 전 큰거 한통 샀다가 도저히 못먹겠어서 아는 이들 다 나눠졌는데 반응이 다들 별루였거든요. 한마디로 너무 조미료 맛이었구 감자조각도 넘 작구 딱딱했어요.
우리 식으로 치면 쇠고기 육수 대신 쇠고기 다시다, 멸치 우리는 대신 멸치 다시다, 이런 느낌이었어요. 저 감자슾 잘 만드는데요, 나중에 시간나면 레스피 올릴께요.코스트코껀 인스턴트 음식 특유의 속 지치게 만드는 맛이었어요.

[김소영]

이렇게 다들 입맛이 제각각이구나.. ^^
전 감자수프 먹고.. 여지껏 먹어봤던 스프중 젤 맛나던데...
감자도 그다지 딱딱하지 않던데.. ^^;;;;
울나라 인스턴트스프의 그 이상하게 느끼한 맛 없이 맛나던데....
정말 입맛이 제각각이군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