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가루로 할 수 있는게 머가 있을까여?

[이정은]

찹쌀가루가 어쩌다가 1KG이 생겼어여.
이걸 갖구 멀 할수 있을까여?
일밥..에 나온 불고기에 묻혀서 튀기는거는 해먹어 봤구여. 이걸 갖구 멀해야할지..

아이디어좀 빌려주세여..

[빈수레]

경단 해 먹어요...
설탕 조금, 소금은 더 조금 넣고 잘 섞은 후에 뜨거운 물로 익반죽해서, 끓는 물에 먹고픈 크기로 경단을 만들어서 넣고 익어서 동동 떠오르면 체로 건져서 옆에 미리 준비해뒀던 얼음물에 얼른 담갔다가 물기 탈탈 털어서 또 준비해뒀던 고명(카스테라 체에 내린 것, 아님, 밤채, 대추채 등등)을 골고루 묻혀서 얌냠~!

[사과국수]

호박죽해먹어요..^^

[양지윤]

반죽해서... 경단 만들어서 떡해먹어두 아주~ 맛있구요.
미역국 끊여서 그 안에 넣어 먹어두 맛잇어요.
일명... 찹쌀 수제비 미역국

[lynn475]

찹쌀가루.

늘 햇찹쌀이 나오믄 팔순의 엄니께서 팧아서 그걸 또 물기없이 말려서 주신답니다.

경단두 해먹구,

찹쌀깐데기두 해먹구,

새로운 도전을 함 해봣답니다.

월남쌈 대신에 찹쌀을 얇게 지져서 요기에다 냉장고 정리할겸,

야채와 쇠고기를 따로 따로 볶아서 싸먹는답니다.

찹쌀은 물론 익반죽해야하구요.

만두피 보담 약간 크게 지진답니다.

소스두 곁들이믄 조쿠요.

소스는 각자 취향대로.

우리는 약간 매콤한 치킨소스를 조아해서

색다른 한끼식사가 되더라구요.

[이정은]

감사합니다.
경단에 도전해봐야겠어여. 친정에도 시댁에도 조금씩 드려야지..물론 고물은 카스테라가 전부이겠지만여..^^ 노력을 이쁘게 봐주시겠져..
익반죽..가정시간에 해본건 기억나는데..과정이 전혀 기억나질 않아여..m.m (알려주시면 감사)

그리구 아래에 리플 달아주신 분도 추천해주신거..미역국에 경단넣기! 너무 좋은것 같아여..
근데 이것도 반죽 익반죽이에여? 그리고 언제쯤 넣어야 하나여?

자꾸자꾸 질문해서 죄송합니다..

[엄마곰]

저는 찹쌀가루+ 우유+ 아몬드/해바라기씨 곱게 간 가루 를 잘 저어서 기름 조금 두른 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지져서 꿀에 찍어 먹는 답니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 아주 좋더라구요.

사실은 냉동실에서 몇 개월 동안 먹지 않고 방치되어 있던 아몬드랑 해바라기 씨를 처치할려고 해 먹었지요.... 이 건과류들을 미니믹서에 넣고 가루로 만들어서 선식에도 조금씩 넣어 먹고 있답니다.

[김부미]

저역시.. 익반죽에 대해 설명 부탁드릴께요 ^^

[김소영]

익반죽.. 뜨거운 물을 부어 반죽하는거 아닌가요.
찹쌀가루에 약간 소금을 넣든지.. 아님 뜨거운물(일반 수돗물을 팔팔 끓인물)에 약간의 소금간을 해서....
가루에 조금씩 조금씩 부어 가며 반죽하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치댄 반죽으로 '부꾸미'해서 먹어도 별미예요.
손이 많이 가서 그렇지... 일단 해놓으면... 별미중의 별미죠..
냉동실에 얼려놨다 먹어도 좋고.. 손님상에 내놓아도 이쁘고..

[lynn475]

익반죽은 물을 끓여서 식히지 않구 그대루 하느거랍니다.

잘못하믄 손을 델수 있답니다.

첨에는 물을 조금식 부어 가믄서 주걱같은것으루 시작해야 안전.

물을 먹은 찹쌀가루가 만만해보이믄 그때부터 마구 주물러주세요.

찬물로 반죽하믄 음식 만들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국물이 펄펄 끓을때 넣어서 익으믄 위에 동동 뜬답니다.

그람 건져서 고명을 뭍히믄 되더라구요.

팥을 넣어서 돌돌말아먹는 부꾸미도 맛나답니다.

[효니]

찹쌀가루 익반죽 하실 때, 가루를 각각 2/3과 1/3 씩 나누어서 2/3은 뜨거운물에 1/3은 찬물에 반죽하신 후 두 반죽을 합하시면 경단만드셔서 보관하실 때 노화가 더디다고 해요.

또 맹물로 반죽하지 마시고 물 1컵에 설탕 1큰술을 끓이셔서 이 설탕물로 익반죽하시면 역시 잘 굳지 않아 좋고 맛도 더 좋구요.

찬물 반죽이 노화나 질감면에서 더 좋지만 반죽할 때 손에 많이 묻고 성형이 어려운 탓에 익반죽을 하는거라고 하네요.

경단을 빚으실 때 속에 잣을 하나씩 박아 놓으셔도 좋고 익히실 때는 끓는 물에 넣으시고 떠오르면 30초 기다리신 후 건지셔서 얼음물이나 냉수에 꼭 헹구신 후(냉각시켜야 퍼지지 않고 찰지다는) 물기를 빼시고(물기가 남아있으면 고물이 잘 쉬거든요)고물을 묻혀주세요.

고물은 카스테라 가루가 맛나죠!...카스테라 가루에 딸기가루나 쑥가루를 조금 섞으시면 삼색으로 만드실수 있고 계란 냄새때문에 카스테라 가루가 별로이신분들은 방앗간에서 볶은콩가루나 거피팥가루를 조금 구입하실수도 있구요. 잣을 곱게 다져서 고물로 쓰셔도 되구요...고물구하기 번거로우시면 그냥 꿀에 묻혀서 꿀물 경단이라고 우기시면 될듯..-_-

저희 집은 이도저도 귀찮아서 냉동실에 얼려둔 가루를 대충 반죽에서 후라이팬에 부쳐 먹는데요...그래도 아주 맛있더라구요...

[정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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