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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막장 담글때.

| 조회수 : 3,677 | 추천수 : 15
작성일 : 2011-03-05 08:11:26
가을에 콩을 삶아서 콩물이랑 같이 갈아서 기존 된장하고 섞어두면 맛있는 된장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보리죽 쑤워서 담그는 막장은 처음이라 레시피 읽으면서 하고 있어요.

키톡에 올라온 레시피 보고 실험 삼아 막장을 조금 담궈보려 하는데...
불린 보리쌀에 물을 5배를 넣고 보리죽을 쑤면 나중에 소금물을 조금 더 넣어주고,
8배~9배를 넣고 밥을 질게 하면 소금물을 안넣어도 된다고 써있는데 물의 양을 어느정도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보리쌀 500그램을 담궜거든요.

물은 처음 보리쌀의 무게를 기준으로 해야하는지 불린 보리쌀을 담은 그릇양의 5~8배를 말하는지 햇갈려서요.

5배를 넣으려면 몇cc넣고 ...8배를 넣으려면 몇cc를 넣을까요....계산 좀 해주세요.

윗집 아주머니가 보리밥 넣어서 된장을 불렸는데 맛은 좋은데,
보리밥이 삭으면서 된장이 질게 되더라고 하면서 된장을 되게 담으라 하는데
보리죽 쑤면서 물을 얼마나 잡아야 하는지 처음이라 감이 안오네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emy
    '11.3.5 9:00 AM

    맞아요.. 콩은 물로되지 않지만 보리, 찹쌀, 호박등은 삭으면서 물이 되요..
    5배나 몇미리등은 중요하지 않아요.
    보리쌀의 양이 중요한게 아니라 같이 섞을 된장이나 메주등이 중요해요..
    그리고 처음에 담았을때의 되기가 제일 중요하구요..
    막장의 처음 질기는 된장 처음 담았을때보다 10-20프로 정도 되직해야 합니다..
    된장을 담아보신듯하니 된장 처음 담았을때보다 좀 더 되직하게 맞춰놓으세요..
    그리고 소금은 제일 맛있을때의 된장 간으로 맞춰 놓으세요..
    그래야 익으면서 수분이 많아지지만 또, 익으면서 수분이 날라가기도 해서 짭짤한 장이 됩니다.
    이렇게 가늠없이 시작하시려면 소금물을 만드시지 마시고,
    물 따로 소금 따로 준비하신 후에 버무리면서 간을 맞추는게 좋습니다..

  • 2. 윤주
    '11.3.5 9:49 AM

    밤새 불린 보리쌀을 채에 받쳐서 들통에 담고.....
    동량의 물을 부어서 끓이다가 불을 줄여서 푹 퍼지도록 뜸을 들였더니 거의 물이 맞는것 같아서 물 반컵정도 더 넣어서 뜸 들였어요.

    밥물은 거의 없어지고 먹어보니 푹 퍼진것도 같은데 그래도 쌀밥 처럼 부드럽진 않더라구요... 다 퍼진거겠죠.
    혹 나중에 덜 삭을까봐 휘리릭 갈아서 버무려볼까 싶기도 하고....

    이렇게 질문 올리니 살림 모르는 새댁 같지만 살림 30년이 지난 오래된 아짐 인데도 보리막장은 처음 담그는거라서어리버리 해요...ㅎㅎㅎ

  • 3. 윤주
    '11.3.5 11:10 AM

    레시피 대로
    막장가루 1키로에 물 1.5리터로 버무려놓고,
    보리쌀 500그램 하룻밤 담궜다 같은양의 물을 넣고 끓였다 작은불에 뜸들였더니 물기없이 푹 퍼졌는데....불려놓은 막장가루에 섞었더니 많이 무르네요.

    막장가루나 더 섞어야 되질것 같은데 막장가루 사러가기 귀찮고...에구야....다른 방법은 없나요....

  • 4. 윤주
    '11.3.5 4:39 PM

    방법이 없어 집에 있는 된장, 청국장, 미싯가루, 전부 섞어서 버무렸으니 이제 맛있게 익기만 바랄뿐....

  • 5. 니얀다
    '11.3.5 4:49 PM

    우리시댁에선 막장담글때
    된장담그기 전 메주를 갈아서 만든다고 하던데요
    만드는 과정은 한번도 본적없고
    챙겨주시니 갖다먹기만 했네요
    고등어조림 같은데 한숟갈씩 넣고 조리하면 비린내도 않나고 맛있거든요
    막장 담그는 방법도 여러가지네요
    친정에선 막장은 따로 안담가먹었거든요...

  • 6. remy
    '11.3.5 7:54 PM

    다 삭아요...ㅎㅎ
    그래서 나중에 보면 보리는 하나도 안보이는데 약 0.5미리 정도의 지푸라기 같은게
    찌개 끓이고 나면 밑에 건더기처럼 있는데...
    요것이 보리의 가운뎃부분이지요..^^;;

    글에 있는 내용만 보면 이상할것 같지 않아요~~
    익으면 맛있겠네요~
    질기는 뭐 질척하건 되직하건 막장가루 1키로라면 금방 먹어요...ㅎㅎㅎㅎ

  • 7. 독수리오남매
    '11.3.9 7:39 PM

    저도 막장 첨 담아봤는데.. 맛나게 익어가고 있는중이에요..
    매일..앞베란다에서 막장,찹쌀고추장,매실고추장,보리고추장 뚜껑을 열어 한나절 햇빛을 보게한 후 닫는게 일상이 되었네요..
    요번 주말엔 된장을 담기 위해서 메주가르기를 하는데..ㅋㅋ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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