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 시 오븐팬에 눌어붙는 문제.. 도와주세요~

[금요일]

머핀이나 쿠키처럼 버터가 많이 들어가는 건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외에, 특히 발효빵 만들 때.. 어찌나 눌어붙는지..ㅠㅠ
항상 칼로 오븐팬 바닥을 긁어내야 해요.
유산지에 했더니 이번엔 종이가 빵에 척 들러붙어서 안떨어지네요.

테프론 시트지를 구입해서 사용하면 문제없이 될까요?

그리고 시나몬롤 같은 것 구울 때, 테프론 시트지에 설탕물이 줄줄 흘러넘쳐도
재활용이 가능할까요??

몇 년 째 초보에서 이제 벗어나고 싶어요.. 도움 부탁드릴게요~ ^^

[remy]

테프론시트 좋아요..
약간 기름종이같은 느낌이라 물에 불려놓으면 설탕물 타서 눌어붙은 것도 잘 떨어지구요..
빵은.. 잘못 만들면 눌러붙어요.. 누룽지처럼 되다는 거죠..
저도 처음엔 빵누룽지 엄청 먹었는데 요즘엔 잘 나와요..
무론 팬도 좀 좋은 것으로 바꾸긴했지만...-.-;;

[어린어른]

테프론시트도 좋고, 실리콘 시트도 있습니다.
제일 유명한 브랜드가 Silpat 이라고 실리콘+테프론 섞은듯한 느낌의 베이킹시트인데 그게 제일 믿을만 하겠지만 다른 실리콘 시트도 좋습니다. 근데 실리콘 시트는 꼭 견뎌낼 수 있는 온도를 잘 체크하세요. 제 꺼는 화씨 400몇도 까지 올라가고 영하 40도 정도까지 견뎌낼 수 있다고 되어있어서 씁니다. 다른 저렴한 브랜드는 작업대 용으로 쓰도록 만들어서 오븐에 넣으면 녹을 수도 있어요! 테프론은 온도에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저는 둘 다 쓰는데요, 실리콘 시트에는 (이건 두껍고 매트라는 느낌이 더 듭니다.) 빵이나 쿠키 등 굽고요, 잘 타지도 않고 좋아요. 근데 튀일 같이 잘 붙거나 납작한 면이 필요한 것을 구울때는 테프론 시트위에 굽습니다. 테프론 시트가 오래가긴 합니다. 하지만 더 비쌉니다.
테프론 시트가 제 생각에는 세척이 더 용이하고, 좍 미끄러지는 느낌이 더 있습니다.
그러니 가격 보시고 사시면 둘다 재활용 가능하니 괜찮을것 같애요!

[금요일]

제가 가는 쇼핑몰에 테프론 시트가 있길래 일단 질렀어요.. 잘 써봐야겠네요. 두 분 모두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