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뼈로 만들면 좋은 국물요리?

[골든레몬타임]

전에 닭사서
살많은 부위는 찜닭해먹고
뼈많은 부위는 나누어 냉동했거든요.
(둘뿐인 식탁이라서)

근데 남은 닭뼈부위*(목이랑 가슴쪽.) 로 끓이면 좋은 국 없을까요?
그육수를 베이스로 한다든지 하는 걸루요.
재료는 많이 들지 않았으면 좋겠구요.

괜히 남겨뒀다...싶은 후회도 드네요.
잘쓸수 있을줄 알았는데 워낙 고기국 류를 안끓여봐서 응용력이 부족해요.
도와주세용!!!

[jiny]

뽀얗게 될때까지 푹 끓여서 크림스프나 스파게티에 응용해두 되구요. 두부랑 대파 큼직하게 넣고 당면 좀 넣고 끓여서 곰탕해먹기두 해요. 저두 닭먹는 사람이 둘뿐이라.... 한마리로 다양하게 먹어요.^^

[amenti]

대파랑 고추기름 넣고서 육개장 같이 끓이시거나
미역국해도 의외로 맛나고, 떡국도 먹을만하고요. 칼국수 국물로도 괜찮고.
미네스트로네만드셔도 되구요. 부대찌게국물도 되고.
집에서 짬뽕만들때도 닭육수가 있다면 치킨파우더 안넣어도 맛이 나죠.

저는 가끔 맹물 300cc 닭육수200cc 합쳐서 라면물 잡고 끓이기도 해요.
완전 치킨 라면이죠. 감칠맛이 좀더 난다고 할까 그래요.
왜된장풀고 라면스프는 조금만 넣어주면 미소라면 되구요.
국물을 넉넉히 내어놓았다가 남은 육수는 냉동실에 넣었다가 급하게 국물 낼수 없을 때 쓰면 되요.
환율이 올라서 치킨브로쓰 깡통값도 올랐을것 같은데 집에서 깨끗하게 닭육수 만들어서
쓰는 게 더 맛있고 안심이죠

[어린어른]

닭뼈에 살이 좀 붙어 있으면 닭칼국수도 좋아요. 애호박하고 면만 있어도 충분하거든요.
그냥 깨끗이 씻고 핏물 뺀 닭뼈를 양파/마늘/대파/후추 넣고 거품만 걷어내면서 푹 고아서 (계속 젓지 마세요) 육수를 만들어낸 후 살을 잘 바르셔서 양념해두세요. (소금, 마늘, 참기름, 후추, 다진파) 그 다음에는 애호박 채썰어서 볶아 고명 만드시고 칼국수는 직접 만든거나 사온걸 한번 대충 데친 후 간 맞춘 육수에 넣고 끓이세요. 면이 다 익으면 덜어서 애호박과 닭고기 얹고 겉절이나 장 곁들여 내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맛있고, 쉬우니 한번 해보세요!

[골든레몬타임]

에효...그날 저녁에 남편 급회식으로 안들어왔어요..
그 닭으로 육수낸거 또 냉동되었네요.
담에 닭칼국수 만들어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