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신선하지 않은 굴-_-;;
너무 바빠서 정작 요리를 하지 못했어요. -_-;;
남편은 어차피 굴은 삭혀서도 먹는데
어리굴젓을 담그면 괜찮겠다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요?
그리고 굴의 양이 상당히 많은 편이라(2킬로 이상)
굴젓을 담가도 오래 먹게 될 듯합니다.
일부는 나눠서 냉동해뒀다 해동해서 먹고 그래도 괜찮을까요?
선도가 아슬아슬한 굴을 보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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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cho
'09.2.8 12:40 PM굴은 전체가 단백질로 된 음식이라 상하기 쉽습니다. 양이 많은 경우에는 굴젓을 담그는 것이 좋겠네요. 냉동은 굴을 살짝 데쳐서 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데쳐서 냉동한 것을 해동해서 굴전을 하거나 탕이나 국에 넣어 먹어도 맛은 비슷해요.
2. Terry
'09.2.8 2:03 PM며칠이나 지났는지 궁금하네요... 일단 맛을 보시고 맛이 괜찮을 경우에만 냉동하시거나 굴젓 담으셔야 할 것 같아요. 드셔보시면 알수 있쟎아요. 신선한지 아닌지..어리굴젓 같은 경우도 신선해야 맛있게되겠죠...-.-;;;
3. 와사비
'09.2.9 1:55 AM답글 고맙습니다... 김치 냉장고 속이니까 하고 너무 믿은 것 같아요.
기분은 영 찜찜했지만, 도저히 버릴 수는 없어서 눈 딱 감고 새벽녁에 잠도 안 자고 담가버렸답니다.
담그면서 고민스러워서 3~4개 집어먹었는데
선선한 굴 향기는 아니었지만 먹을 수는 있었어요=_=;;
남편한테 솔직히 얘기했더니, 삭은 것과 상한 것은 엄청난 차이지만
젓갈 등이 들어가서 강제 발효가 일어나고...
그러면 선도가 떨어지면서 생긴 나쁜 균을 좋은 유산균이 이길 수도 있을 거라고
일단 며칠 지나서 먹어보고 결정하자...
정 찜찜하면 라면 넣을 때 넣어서 먹어버리자고... 용기를 주네요. ㅜ.ㅜ
남편이 원래 어리굴젓의 삭은 맛도 엄청 좋아하거든요.
부디 그런대로 먹을 수 있는 맛이 나기를 빌고 있어요.
일부러 발효 잘 되라고 새벽에 옹기까지 닦아서...
거기 넣어줬는데 걔도 제 맘 알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