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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종류 좀 알려주세요..ㅡㅡ;;

| 조회수 : 3,451 | 추천수 : 5
작성일 : 2008-11-24 15:36:04
주부생활 5년만에...마트에 설탕사러 갔다가 고민만 하고 그냥 왔습니다.

평소에 흑설탕을 썼다고 생각하고..마트엘 갔는데..
요눔의 홈*버가 홈+로 바뀌면서 설탕 종류가 너무 많이 들어와...ㅡㅡ;; 머리 터지게 고민하다가..
나의 무지함에 눈물 흘리며 다음을 기약하고 그냥왔네요.

설탕은 무게가 있는 것이라..차 가지고 맘 먹고 가서 사와야 하는뎀..흐미..

그건 그렇고..

황설탕, 흑설탕, 황백당, 정백당, 이런게 다 뭔가요?
저 중 어떤건 황백당하고 같이 적혀있었던거 같은데...며칠 전에 보고 온거라 잊어버렸다는...;;
집에서 흑히 쓰는건 흑설탕 인가요?
코에 블랙헤드 없앨때 쓴다는건 황설탕 인가요?

어떤 설탕 쓰시나요?? 아..머리아파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명진
    '08.11.24 3:42 PM

    원당이 수입이므로 원래 흰설탕으로 수입 하는 거라 마찬 가지라..살펴 보니 흑설탕은 카라멜을 백원당에 입힌 거드라구요.
    그래서 차라리 흰설탕 드시라고 하고 싶어요. 다만, 유기농은 보시면 100%원당으로 나옵니다.

    사탕수수나 무를 갈아 즙으루 졸여 굳히면 조청 같은 색이 나는데 그게 흑설탕이구요. 그걸 표백한게 백설탕으로 알고 있어여. 원래 우리 나라에서는 흑설탕이 약재와 같이 좋은 걸로 알려 져 있는데 일반 시판 흑설탕은 이제 카라멜을 섞어 만들다보니...차라리 백설탕이나 유기농 설탕을 드셔야 할껍니다.

  • 2. 석봉이네
    '08.11.25 9:27 AM

    설탕에 대해 설명하려면 무척 길어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유기농 말고 일반 시중에 나와있는 설탕은 세가지로 분리됩니다
    흑설탕, 황설탕(정제중백당,황백당). 흰설탕(백설탕)
    흑설탕은 진한 밤색에 가깝고 불순물및 수분이 섞여있어 뽀슬뽀슬하지 않습니다
    황설탕은 밝은 갈색이고 흰설탕은 흰색이지요

    시중의 황설탕중 오리지날황설탕도 있지만
    17년전부터 속은 백설탕인데 겉옷만 황색을 입힌 설탕이 출시되었습니다(모양만 황설탕인게 훨씬더 많음)
    이유 설명하려면 너무 길은데 잘못 알려진 상식으로 그렇게 되었고
    백설탕의 겉에 캬라멜코팅하는 가격을 소비자가 모두 부담하게 됩니다
    오리지날황설탕은 백설탕보다 정제시간이 짧아 공장도가격이 조금 저렴하게 들어요
    하지만 오리지날과 코팅설탕을 구분하여 판매하기 곤란하므로 흰설탕보다 비싸게 받게됩니다

    잘못 알려진 상식ㅡ>백설탕은 표백한거다
    백설탕은 표백제를 써서 표백하는게 아니라
    장시간 정제를 하면 색이 깨끗하게 흰색으로 나오기에 굳이 표백처리를 할 필요가 없지요
    오히려 황설탕과 흑설탕에 누런색을 내기 위하여 캬라멜색소를 쓰고 있습니다

    또 잘못 알려진 상식ㅡ>흑설탕은 몸에 좋은 성분이 많다
    흑설탕에는 원당이 갖고 있는 각종 영양소가 들어있지만
    정제도중 파괴도 많고 불순물도 많이 섞이게 됩니다
    불순물이 많으니 당연히 당도가 백설탕보다 떨어지게 되지요
    몸에 좋은 성분만 남고 불순물이 제거된다면 몰라도
    불순물까지 함께 먹게된다면 당연히 백설탕을 먹는게 낫겠지요

  • 3. 김명진
    '08.11.25 10:46 AM

    저도 모르는 사실을....감사합니다.
    근데 정제과정이 표백을 같이 겸하나요? 아무래도..
    정제 과정에 표백이 들은 건지 아니면 저제 과정에서 따로 표백 하지 않아도 표백 효과가 나는게 뭔지 모르겠어여.
    그리고 전통 방식의 흑설탕...은 확실이 몸에 좋다고 하던데...아닌지....

    여쭤 본다고 넘 부담스러워 하실지 몰라도...궁금 합니다. 흑흑흑

  • 4. 김명진
    '08.11.25 10:49 AM

    정제하지 않은 검은 빛깔의 가루설탕. 사탕수수를 짠 즙을 당밀과 함게 고형화한 함밀당(含蜜糖)의 일종인데, 흑갈색이므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원료인 사탕수수를 잘게 쪼개어 3중 또는 4중 압착기를 사용하여 즙을 짠다. 그 뒤 청정·증발·교반·냉각을 거쳐 만든다. 특유의 향기와 빛깔이 있고 결정이 고우며 입에 닿는 느낌이 좋은 것을 양질로 친다. 흡습성이 있어 보존성은 좋지 않다. 자당(蔗糖)·전화당(轉化糖)의 단맛 외에 불순물로 인한 복잡한 풍미가 있다. 평균적인 성분조성은 자당 80∼87%, 전화당 2.0∼7.0%, 회분 1.3∼1.5%, 수분 5.0∼8.0% 등으로 비교적 자당분이 낮다. 알사탕·과자·빵 등에 쓰인다. 비슷한 제품으로 브라운 슈거가 있는데, 이것은 당밀에 꿀을 첨가해 만드는 것으로 풍미는 비슷하나 만드는 법이 전혀 다르다.


    라고 나오는데..
    설탕수수로 만든 그런 흑설탕과 또 다른가봐요. 그나저나 황설탕은 아에 다른 거네요.
    잘 보고 사먹어야 겠어여.

  • 5. 새옹지마
    '08.11.26 2:59 AM

    석봉님 대단합니다 기가죽지 않아야지 하면서도 82에 요리사진들과 이런 정보들 보면 마냥 좋지만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 헉하면서 기가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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