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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효소..너무 힘드네요

| 조회수 : 6,759 | 추천수 : 5
작성일 : 2008-10-15 01:05:13
도라지를 애써 씻고..다듬고해서 설탕과 도라지 1:1로해서
항아리에 놓고 거즈같은 천으로 덮고 그렇게했는데
잘 되는가 싶더니..
3-4만에 오늘 열어보았더니
위에 곰팡이가 확 피었네요..

ㅜㅜ
효소만드는거 너무 어렵네요
작년에도 엄청난양 효소 만든다했다가 실패해서 먹지도 못하고 버렸는데
올해도 그렇네요
아이 감기때문에 좀 만들어 먹이려고했는데..

이렇게 어려워서..

맘도 아프고
화도 나고.
효소만들어 드신분들은 어떻게 하시길래 잘 만드시는걸까요
똑 같이 했는데..
숨쉬는 항아리도.......설탕도 조금 더 넣고..
뚜껑도 숨쉬게 하고.......
뭐가 문제인지.도통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매년 이렇게 해서 될때까지 수고를 들이기는 그렇고......
에고고.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벤다
    '08.10.15 8:35 AM

    도라지는 수분이 적어서 설탕만 뿌려놓으면
    엑기스가 안 나오고 그냥 부패하고 말지요.

    설탕7:물3의 비율로 끓여 시럽을 만듭니다.

    항아리에 도라지를 담고 잘 식은 설탕시럽을 부은 후
    야무지게 봉해서 6개월이상 숙성을 시키면 완성이 됩니다~

  • 2. 스위트피
    '08.10.15 9:51 AM

    제가 작년에 도라지 효소 담았어요.
    농협에서 사다 담있는 데
    도라지 효소가 생각보다 물이 많이 나와요.
    하루만 지나면 물이 흥건하게 나오지요.

    효소 담는 용기를 깨끗이 소독하고
    효소 담고 니중에 설탕으로 뚜껑 처럼 해주면
    나중에는 도라지 설탕물이 줄어 도라지가 떠올라도 도지가 곰팡이가 슬지 않던데요.
    이미 설탕에 많이 절여져서 그런지..
    저는 6 개월 후에 거르지 않고 거의 1 년후에 걸렀어요.
    그러다보니 도라지 효소가 농도가 되직하고 도라지향도 먹기좋게 나더군요.
    효소하고 남은 도라지는 고추장에 박아놨는데
    아직 아무 맛도 안나오네요.
    효소가 잘 되길 바랍니다.

  • 3. 스위트피
    '08.10.15 9:52 AM

    참 설탕은 비정제 설탕을 사용하면 양을 좀 늘이셔야 안심 될 거 같아요.

  • 4. 스위트피
    '08.10.15 9:54 AM

    오타가 많군요. 열심히 자판 두드렸는 데..^^;;;

  • 5. 스위트피
    '08.10.15 9:58 AM

    저는 도라지효소가 되가는 동안은 그냥 도라지나 말린 도라지 (길경 ) 을 다른 한약재랑 같이 물에 끓여서 아이들 주었어요.
    집에서 끓이는 여러 약재의 물들도 조금 이나마 약성이 있으니 상복 하는 것보다는 간격을 두어서 음용 했어요.

  • 6. 능소화
    '08.10.15 3:43 PM

    안녕하세요 위에 라벤다님 말씀처럼 도라지는 물이 작아 그렇습니다
    물보다는 요즘 배가 엄청싸드라구요 배를 같이 효소담아보세요
    기관지 천식이나 감기등 아주좋습니다
    배가 수분이많기때문에 도라지양에 30프로 이내로섞어담으시면 농도가맞을겁니다
    그리고 자신이 없으면 설탕을 1대1.2로 넣으시구요 자주하다보면 성공할겁니다

  • 7. 석봉이네
    '08.10.16 8:44 AM

    호기심에 여러가지 효소를 골고루 담아봤는데
    매실효소공식만 생각하고서 담그면 실패하기 쉬워요
    실패의 원인은 여러가지 있는데 제가 담아보면서 알게된 실패원인을 몇가지 적어볼게요

    1. 주변온도의 영향(아파트에 따라 베란다온도의 차이. 선선한 주택이나 시골이 적당)
    2. 같은 양의 재료로 담았어도 용기에 따라 어떤건 과발효가 되기도 합니다
    (좋은 용기순서 : 항아리>유리>김치통이나 생수통등...)
    3. 공기닿는 면적의 많고 적음 (항아리가 좋겠지만 생수통도 입구가 좁으니 괜찮지요)
    4. 재료자체가 갖고있는 수분 양 (쑥같은 나물종류는 설탕을 조금 더 넣는게 좋아요)
    5. 엑기스재료의 많고 적음(양이 적으면 맛의 차이도 많이 나고 과발효가 되기도 해요)

    결론은 항아리에 많은 양의 엑기스를 담아 선선한 곳에 보관한다가 정답인것 같아요
    너무 조금씩 담으면 실패도 잘 되고 맛도 많이 떨어지구요
    수분이 적은 재료라면 설탕을 더 넣든지 라벤다님처럼 시럽을 만드는것도 좋겠구요
    요즘 지은 아파트는 단열이 잘 되어 더 따뜻하기때문에 설탕양도 생각하시구요
    저는 재미로 담는걸 좋아하긴 하지만
    겁이 많아서 한번 담근거 먹기직전까지 절대 안 열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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