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7일에 좀 늦은감이 있지만,
청매를 구해서 10킬로그람담았어요
설탕은 총 12킬로그람 들였구요.
82쿡에서 왠갖 매실관련 글 찾아읽어가며
설탕도 켜켜이 쌓고
가끔씩 저어주어, 설탕완전히 녹이는데 무리없었고
시큼한 냄새와 함께 한때 부글부글 거품이 좀 일었지만, 시간이 해결해주었구요.
그런데 요몇일 날이 안좋아서 문을 닫아두고 있어서그런가
한 일주일만에 열어본 항아리 안에
매실과 뒤엉켜서
하얀 곰팡이가 보이지 뭐예요ㅠㅠ
급한 맘에 사진을 못찍어두었지만, 심각한것은 아닌듯했어요.
매실을 뒤집어주었어야 하는데 , 때를 놓친것같아요.
건져내는 수밖에 없다하시는 글을 찾아읽고는, 어젯밤에 어찌어찌 매실을 건져냈어요
(골라내기가 어려워서 걍 눈물을 머금고 매실을 통으로 다 견져내었어요.
항아리를 엎은건 아니고, 매실만 건져냈기때문에
액기스는 그대로 항아리에 있구요.
액위에 하얗게 뜨는 곰팡이들은 뜰채로도 안되서
하는데까지 걷어내고, 하루지난 지금
많이 남아있지는 않아요.
작은 거품인가?싶을정도 살짝쿵 있어요
참, 어제건진 매실은 당장어쩔줄을 몰라서
김치냉장고에 넣었어요.
설탕솔솔뿌려서요,,쨈이라고 할수 있을까해서요(간장끓여부어장아찌도 해보고 싶은 기대에 부풀었었는뎅 헙 ㅜ_)
그런데 문제는, 맛이네요.
종이컵 한컵정도에 두세숟가락을 넣어 타 마셔봤는데요
새콤시큼한 맛만 강하지, 단맛이 영~...
어쩜좋아요.
이대로 그냥 묵히면 더 맛이 좋아지긴할까요?
건져서 , 설탕뿌려 김치냉장고로 피난시킨 매실을 다시 항아리에 부울까요?
미리 건진것에 대한 미련은 없지만,
이놈의 결정적인 맛이 걱정이네요.
친정, 시댁에 큰소리 빵빵쳐놓고
친한 지인에게 자랑질은 할 대로 해 놓고
지금 저의 매실액기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고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말이라도 좋으니,저좀 진정시켜주세요 선배님들..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학 학 학~ 매실액기스 어쩜좋아요
난쟁이오야붕 |
조회수 : 3,771 |
추천수 : 7
작성일 : 2008-08-18 14:05:13
난쟁이오야붕 (chaosmos23)
안녕하세요. 충남 예산에 살고 있습니다. 가입당시 닉네임이 "백설공주" 였고, 같은이름이 다른 분과 중복되어, 중간에 <난쟁이오야붕>으로 닉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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