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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꿀..궁금합니다.

| 조회수 : 2,433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6-03-11 03:19:18
설탕 쓰는 것을 좀 줄여볼까해서 꿀을 사려하는데요.
잡화꿀...아카시아꿀..밤꿀.. 여러가지네요.
음식에도 넣어먹을 꺼구요. 미숫가루 타먹을때도 넣구요. 식구들 감기증세 있을때도 쓰려하는데...
어떤 꿀을 선택해야 할까요?
요리용으로는 아카시아 꿀을 선호한다고도 하고...
몸 생각해서는 잡화꿀이 좋다는 말도 있고... 또...잡화꿀이 제일 싸고 안좋다는 소리도 하고..
어떤 꿀 사다 드시는지요?
또... 중간에서 다른것 같이 섞어서 판다는 소리도 있어서... 좀...그런부분도 있긴한데.......
거창북부 농협에서 나오는 제품을 사려하는데 농협에서 나온거면 믿을 만은 하겠지요?

지금 이마트에서 종x당 잡화꿀을 덤으로 하나 더 끼워서 2킬로를 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팔고 있던데
그 제품은 어떤지..혹..그제품 드셔보신 분들은 계신지요?
농협의 제품은 500g에 11,500원 (아카시아꿀), 10,500 (잡화꿀) 이더라구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몬트리
    '06.3.11 4:00 AM

    저는 일단 싼거 삽니다. 가끔 이것..저것 섞어서 먹긴하지만..
    꿀이야 성분이 다 거기서 거기겠거니하면서..
    잡화꿀..말그대로 벌들이 이꽃 저꽃..온갖 꽃들에서 채취해 모아놓은 꿀
    아카시아는 말그대로 아카시아꽃에서..밤꿀은...밤나무 밤꽃에서...
    중간에 다른것 같이 섞어봐야..설탕물 먹이는정돕니다. 벌들한테( 장마철에 ..벌들이 꿀 못따러 나가니까)
    그런게 염려되신다면 양봉은 말고..
    전통 한봉하는걸 찾아야 하실텐데ㅣㅣ
    그게 또 잘 찾아질라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직접 벌을 치는게 아니니까..이 부분에서 또 의심하기 시작하면..못믿는거고
    게다가 그런 꿀값은...참 거시기하게 비쌉니다.
    제가 10년전쯤에 프라스틱 소주병 큰거..하나에 30만원하는 꿀을 먹어봤는데..
    어렸을때 먹었던 맛이 나긴하더군요..비싼거라 그런지..
    제 손으로는 그런거 못사먹죠.. 손 떨려서..(이건 지름신이 아무리 강림하셔도 절대 못한다는..)

    농협서 나오는거 사드세요.
    우체국 쇼핑도 있고...

  • 2. 햇살
    '06.3.11 4:09 AM

    늦은시간임에도 바로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헌데 제가 사려는 꿀은 구하기 어렵고 값이 비싼 귀한 토종꿀은 아니랍니다.
    그런꿀은 제 형편으로도 그렇고 저역시 레몬트리님처럼 손이 떨려서 ....^^
    어떤꿀이 살림꾼들에게 보편적인지 알아보다가 우연히 농가에서는 제대로 물건이 나가는데도
    중간단계에서 물엿을 섞어서 팔기도 한다는 글을 보게되었어요.
    모르면 생각안하겠지만 어쩐지 그 글을 보고 나니 정말 그런가??....싶기도 해서...
    농협에서 나온 건 그런부분은 믿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여쭤봤던거랍니다
    안그래도 지금 이마트에서 파는 제품 여쭤보려던 것 빼먹어서 다시 컴켜고 로그인했는데
    저역시...이왕이면 좀 저렴하고 마음껏 여기저기 넣어먹을 수 있는 것 찾고 있지요.

  • 3. 레몬트리
    '06.3.11 7:05 AM

    햇살님
    만약에 향에 민감하시다면 밤꿀은 피하는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맛은 좋고 비싸긴 하지만..다른 음식과 섞였을때는 밤꽃냄새가 진하게나서..전 좀 그렇더라구요.
    여러가지 두루 두루 어울리려면..잡화나..아카시아나..
    저는 그 둘중에 하나로 고릅니다만~

  • 4. 자운영
    '06.3.11 11:11 AM

    제가 사는곳이 마침 산촌?이라 주변에 벌을 키우고 있어서 참고하시라..벌은 양봉과 한봉이 있는데 양봉은 벌이크고 세력도 강해 꿀이많이 나오는장점이있고 반면에 한봉은 벌몸이작은 토종벌이고 양봉에 비해 꿀이적게나오죠. 성분은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워낙 토종을선호하는경향이 있어서...
    문제는 기왕 꿀을 드시는건데 섞지않은걸 먹어야 되지 않겠어요
    양봉은 대량재배로 시중에 상품화되어 소비자가 쉽게 접할수있는장점이 있는반면
    한봉은 농가에서 아는사람을 통해 판매를 하기 때문에 가격이 제각기이죠
    잘알아보시면 양심껏 하시는분도 많으니.. 참고로 이곳 한봉1.2kg한병에 25000원에서 35000원까지
    팔고요 소주댓병에30만원은 벌이 설탕을 전혀 먹지않은 즉 화분이 엄청섞인 꿀인데 용도는 주로 약으로
    쓰이고 제가 맛을봤는데 단맛이적고 화분의 텁텁하달까 약간 쌉스르하달까
    결론은 그런꿀은 정말 별로 없다는거 말씀 드리고 싶네요
    더 자세히 말하면 벌이먹는 먹이는 꽃속의 꿀이라고 말하잖아요 우리가 생각하는 꽃보다 훨씬 다양한 꽃
    즉 등에핀 야생화 이곳은 복분자 재배지역이니 복분자 꽃 고추꽃아주많죠 ㄱ
    양봉은 대표적인 꽃을 따라 이동하지만 한봉은 다양한 꽃들을 취한다랄까
    이쯤이면 좀 구별이되실지 모르겠네요
    혹 꿀을 내리는 방법에도 차이가 있는데 아시고 싶다면..

  • 5. 레몬트리
    '06.3.11 3:15 PM

    윗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햇살님께서 질문 수정을 하셨네요..
    질문하신 종*란 제품의 꿀은 아니지만..광고에도 나오는 동*벌꿀 제가 먹어봤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실망했습니다.
    단맛..그 꿀의 단맛이 너무 달아서..아주 아주 찌~인한 설탕을 먹는 느낌??
    그래서.커피마실때 타고..맛사지 해주고..해서 다 없앴다는..
    이런말이 있습니다..
    물건을 볼줄 모르면 가격이 비싼걸 고르라고..
    자운영님께서 말씀하시는 꿀도 좋네요..

  • 6. 자연
    '06.3.11 10:59 PM

    꿀은 부자지간에도 속인다는 말이 있지요
    그만큼 못 믿어 하는데.
    한봉도 지리산 꿀은 가격이 아주 싸고 강원도 산은 비싸더군요
    남원에서 한봉하시던 이웃분께 꿀을 사면서 왜 그리 싸냐고 하니
    워낙 많이 하셔서 팔 곳이 없다보니 그렇게 되었다는 말도 하시던데.
    맞는 지는 모르지만.

    양봉 키우는 곳은 한봉 못 키웁니다
    벌의 빨대가 양봉이 길어서 양봉이 먹은후에 한봉이 먹을게 없어서
    굶어 죽게 되며 싸우면 한봉이 열세랍니다

    제가 몇년간 양봉 키워본 경험이 있는데
    10통 정도, 꿀을 많이 빼내지 않으면 설탕 넣지 않습니다
    설탕 넣은 경우는 벌의 양식인 꿀을 사람이 차지 하니 그렇죠
    우린 팔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했는데
    가끔 양심 있으신 분들도 있답니다
    찾기가 힘들죠

    저 요즘은 그냥 사 먹는데. 너무 신경쓰면 사 먹을게 없을 지경이죠

  • 7. 햇살
    '06.3.12 12:21 AM

    레몬트리님..자운영님..자연님...
    남겨주신 답글..감사해요.

  • 8. 리젠시빌
    '06.3.14 1:22 PM

    아하.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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