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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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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무 담근 후...

| 조회수 : 7,015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12-25 13:39:44

11월초에 짠무를 담갔어요.

어릴때 엄마가 담근 짠무 맛있게 먹었고

짠 음식이 안 좋다고 해서 20년 동안 안 먹었는데

주위에서 짠무 담갔다고 한개씩 줘서 얻어 먹고 보니 맜있어서

올해는 담그기로 했어요.

엄마가 살아 계실때 배웠으면 좋았을텐데 후회가 돼요.

인터넷 검색해서 무우 씼어서 물기 제거 하고 소금에 절였다가

하루 후에 항아리에 넣고 무가 뜨지 않게 돌로 누르고

소금물을(소금 1, 물 2) 2:1 비율로 만들어서 부으라고 해서

그렇게 하고 어제 열어 봤더니 하얀 곰팡이와 청색, 붉은색 곰팡이가

위에 둥둥 떠 다녀요. 붉은 곰팡이는 마른 고추 씨를 넣었더니 생긴것 같아요.

곰팡이 건져 내고 무 건져 보니 무르지는 않아서 소금물에 국대접으로 소금 2 대접 더 넣고

녹여서 끓여서 식혀 다시 무에 부어 놨어요.

언니에게 물어 봤더니 소금에 절였다가 항아리에 넣고 윗 소금 냉면 대접으로

세개 넣고 돌로 눌러 놓으면 무에서 물이 나와 무가 물에  잠긴다고

왜 소금물을 만들어 부었냐고 하네요.

짠무 담그시는 분들 어떻게 담그시는지 가르쳐 주세요.

다음부터는 잘 담가 보려고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구마아지매
    '13.12.26 10:08 PM

    행복하신 분이네요...저는 시골 아짐이라 그런지...둘재 애 낳고30 살 부터 고추장, 된장, 청국장, 김장,등 죄다 제가 해 먹었는데요..ㅎㅎ
    짠무는 소금을 아끼면 안됩니다. 소금에 절였다가 1~2일 후에 다른 항아리나 통에 무와 소금을 켜켜히 넣고
    맨 위에 다시...소금을 무가 보이지않게 덮어줍니다.
    마치 요즘 유행하는 효소 담듯...그렇게 소금을 많이 넣어줘야 내년 여름까지 탈이 없습니다.
    그러고 나면...소금물을 넣지 않아도 다시 또 무에서 남은 수분이 빠져나와 물이 그득합니다.
    기호에 따라서 고추씨를 넣기도 합니다. 그럼 더 맛나고, 색도 노르스름해집니다.

  • 2. 징검다리
    '13.12.27 6:36 PM

    고구마 아지매님 감사 합니다.
    언니에게 물어 보고 담가도 됐을텐데 인터넷을 너무 믿었나 봅니다.
    알려 주신대로 내년에 해 볼께요.
    긍정적인 분 이세요..
    고구마 아지매님도 행복 하세요..

  • 3. 새순
    '14.1.7 10:23 AM

    그저께 부안에 무농사 지으시는 분 댁에서 무장아찌를 주셨는데요
    그분댁에서 무거두고 남은 무파치 난것들을 소금에 절였다가 물은 버리고 설탕을 적당히 넣어 만드셨더군요
    설탕에 재워놨는데 무에서 수분이 나와 물이 많았어요.
    소금에 절여진 뒤 재차 설탕에 재워놓은 셈인데 짜지 않고 무도 쪼글쪼글 아삭아삭하니 맛있었어요
    맛이 좋아서 저도 담아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4. 향수
    '14.1.16 6:32 PM

    윗님 설탕에 절이는 방법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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