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초에 짠무를 담갔어요.
어릴때 엄마가 담근 짠무 맛있게 먹었고
짠 음식이 안 좋다고 해서 20년 동안 안 먹었는데
주위에서 짠무 담갔다고 한개씩 줘서 얻어 먹고 보니 맜있어서
올해는 담그기로 했어요.
엄마가 살아 계실때 배웠으면 좋았을텐데 후회가 돼요.
인터넷 검색해서 무우 씼어서 물기 제거 하고 소금에 절였다가
하루 후에 항아리에 넣고 무가 뜨지 않게 돌로 누르고
소금물을(소금 1, 물 2) 2:1 비율로 만들어서 부으라고 해서
그렇게 하고 어제 열어 봤더니 하얀 곰팡이와 청색, 붉은색 곰팡이가
위에 둥둥 떠 다녀요. 붉은 곰팡이는 마른 고추 씨를 넣었더니 생긴것 같아요.
곰팡이 건져 내고 무 건져 보니 무르지는 않아서 소금물에 국대접으로 소금 2 대접 더 넣고
녹여서 끓여서 식혀 다시 무에 부어 놨어요.
언니에게 물어 봤더니 소금에 절였다가 항아리에 넣고 윗 소금 냉면 대접으로
세개 넣고 돌로 눌러 놓으면 무에서 물이 나와 무가 물에 잠긴다고
왜 소금물을 만들어 부었냐고 하네요.
짠무 담그시는 분들 어떻게 담그시는지 가르쳐 주세요.
다음부터는 잘 담가 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