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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사다먹지?

사다먹을 수 있는 식품들에 대한
알찬 정보와 질문들

아내가 임신13주 입니다. 여러분께 도움 요청합니다.

| 조회수 : 3,456 | 추천수 : 85
작성일 : 2008-06-30 11:04:42
82쿡닷컴 주부님들께

안녕하세요^^ 새내기 신랑입니다.
여러분의 활동에 적극 지지하며 감사한 마음 항상 가지고 있다가
이렇게 가입했습니다.

평소에 먹을 거리에 대해 무척 관심 가지고 있는데
이명박 정부 이후에 먹을 거리에 대한 부담과 불신이 더 커져서 그저 답답합니다.

아내가 임신을 하고 입덧이 심한데
먹고 싶다던 옥수수식빵이나 과자, 바나나를 보니 도저히 먹게 할 수 없는 것들 이더군요.
장을 보러 가면 의례히 첨가물이나 생산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있습니다.

아내가 지난 주에 유산끼가 있다고 병원에 다녀와서 약을 먹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모양으로 아내를 지켜보면서 이명박 정부가 참으로 밉기만 합니다.
그래서 간간히 촛불집회도 참석하고 있습니다. 소화기액에 질식되어보기도 하고
경찰 방패로 정강이를 찍히기도 했는데

국민의 이런 성토에 이명박 대통령이 언제 항복할지 암담하네요...

당장 아내 때문에라도 먹을 거리에 대한 관심을 더 가져보기로 합니다.

임신한 아내가 먹어야 할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들(유전자 조작 식품등)
그리고 안전한 상표, 업체의 식품들을 좀 아시는대로 올려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접수하겠습니다.

첫 글부터 이렇게 부탁을 드려 송구스럽습니다.

남편들 보다 열 달 동안 아이를 품고 창조의 기쁨을 맛본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마음이 곧 희망이요 길이라고 믿습니다.

힘내세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딘
    '08.6.30 2:10 PM

    한참 조심하셔야할 시기네요.
    음식도 음식이지만 마음이 더 중요하니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도와주시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입덧이 심하시다니 억지로 먹지 마시고 입맛에 당기는 것들로 드시면 될꺼예요
    입덧 기간이 산모는 굶어도 아이는 굶지 않으니 하나도 못 먹어도 걱정마시구 먹고 싶어하는 것들 챙겨주세요
    임신부가 먹어야 할 것들은 지난주 mbc스페셜 두뇌음식 편에 나왔던 것들
    브로콜리 등의 신선한 야채, 생선, 과일, 견과류(땅콩 제외)들을 드심 되구요
    철분이나 엽산 섭취에 신경쓰심 됩니다.
    우유는 특별히 많이 드실 필요없구요. 많이 드심 철분 흡수에 방해가 된다그러더군요
    커피 등의 기호 식품은 하루 한두잔 정도는 괜찮구요.
    가능한 우리 농산물 위주로 챙겨드심 될꺼예요
    즐거운 태교하세요^^

  • 2. 이영희
    '08.6.30 6:41 PM

    젤 중요한건 입맛 돌아 먹고 싶은데,
    이것저것 위험 하다고 먹지말라는게 더 안 좋아요....^^;;;

  • 3. 서현맘
    '08.6.30 9:53 PM

    우리농산물 위주로 가능한 유기농으로... 관련 웹싸이트 많아요.
    아이는 임신해서 12살때까지 육체와 두뇌가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무척 중요한 시기입니다.
    유기농은 필수구 당근 non-GMO되겠죠.
    시중에 팔고 있는 대부분의 외국식자재관련 옥수수, 콩, 카놀라는 거의 GMO라고 보시면됩니다.
    국산만 사다 드세요.

  • 4. 웬디
    '08.6.30 10:46 PM

    시중제과점빵은 식품첨가물이 수십종류 들어 갑니다

    저도 평소엔 생협을 이용하는데 가락시장안에 있는 유기농도매센타애 가시면
    농수축산물및 빵, 공산품등 다양한 제품이 있는데 도매가 회원운영제입니다

    회원가입하시면 년회비가 3만원이구요 도매가라 무척저렴하게 모든것을
    구입하실수 있어요

  • 5. 웬디
    '08.6.30 10:51 PM

    유기농바나나도 있구요
    축산물은 성장호르몬주사제 맞지않은 한우및 돼지고기 닭고기등
    아이스크림 등 수입품도 있습니다

  • 6. 달과6펜스
    '08.7.1 12:49 AM

    저도 아내가 임신한후에 한실림 같은 유기농조합에 가입했답니다. 거기 음식이라면 조금 비싸더라도 안심이 될듯 합니다. 귀여운 아기랑 만나게 되시겠군요. 미리 축하드립니다

  • 7. 이미지
    '08.7.1 3:44 AM

    유기농이라는게요. 채소가 재배되는 곳만 유기농 농법으로 한다고 다 되는게 아니래요. 근방에 농약을 하는 밭이 있으면 농약이 바람을 통해서 온다더군요. 그래서 유기농 너무 신경쓰시지 마시고 우리나라과일을 많이 드시는게 더 중요할꺼라 생각됩니다. 글구 저 같은 경우는 농협을 주로 이용합니다...

  • 8. 냥냥공화국
    '08.7.1 9:09 AM

    이미지님 말씀대로 유기농이라는게 반경 몇킬로내에 약을 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내가 아무리 유기농해도 옆에서 농약치면 유기농을 할 수 없답니다.
    신선한 제철채소를 깨끗이 씻어서 맘편히 많이 드시는게 더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 9. 돼지네
    '08.7.3 10:05 AM

    한겨레 초록마을도 좋고, 한살림도 좋아요. 회원 가입하시면 배달해주니까 부인께서 직접 장을 안 보셔도 되니 더 좋겠네요. 로컬푸드가 몸에 좋다죠. 우리 말로 하면 신토불이. 외국에서 먼먼 배를 타고 오는 제품은 드시지 마시구요. 믿을 수 있는 곳에 부탁해서 유기농으로 드세요. 요즘은 엄마 몸에 환경호르몬이랑 다이옥신이 너무 많이 축적되어서 모유조차 편하지 않다니 어째야 할 지 모르겠어요. 엄마 몸이 아기몸입니다. 아이를 생각하셔서 조금 비싸더라도 태교 잘 하시기를..

  • 10. 차오르는 달
    '08.7.3 12:55 PM

    임산부 건강 무척 중요하지요.
    먼저 아내와 함께 먹을거리에 관한 좋은 책을 읽도록 하세요. 좋은 먹을거리에 관심이 생기고 입맛이 돌게요. 그 다음으로 이런 원칙을 지키시면 좋아요.

    제철 음식
    국내산
    가공식품보다 자연 그대로
    유기농산물

    100% 생협을 이용하시면 좋겠지만
    그런다 해도 스스로 공부하고 찾아내지 않으면 나쁜 게 뒤섞이게 마련입니다.

    이 철에는 감자와 양파를 썰어넣고 자작자작 끓인 강된장에 보리밥, 열무김치.
    간식으로는 감자떡, 자두, 살구 뭐 그런 게 떠오르는 군요.

    이런 원칙에 따르는 책으로는 <자연 그대로 먹어라> 추천합니다.

  • 11. uzziel
    '08.7.3 8:49 PM

    맞습니다.
    임산부의 건강은 아이와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참 중요한거 같습니다.

    저도 임신중이거든요.
    이제 곧 출산이지만요.

    저도 식품첨가물에 대한 책들을 읽고 나서는 뭘 나가서 먹기가 무서워요.
    우선 엄마가 먹는 영양분을 아기가 젤 먼저 흡수한다고 하니 아무거나 먹을 수도 없구요.

    그래도 저는 시댁이 시골이라서 시골에서 이것 저것 올려보내 주셔서 그 먹거리로 무조건 집에서 만들어 먹어요.
    맛이 좀 없더라도 아기를 생각하면서 먹어요.

    사실 우리같은 사람들은 식품첨가물에 입맛이 길들여져서 조미료나 이런 것들을 넣지 않고 먹으려면 맛이 없기는 하더라구요.
    그래도 계속 먹다보니 그냥 먹을만 하더라구요.

    차오르는 달님의 말씀처럼...
    제철음식..(과일도 그렇고...몇일 전에 TV를 보니 외국에서 물 건너 오는 과일들은 정말 눈을 뜨고 볼 수가 없더라구요. 하긴 길고 긴 시간을 와야하니 상하지 않게 하려면 할 수 없겠지만요~ 채소도 그렇구요)
    나가서 드시는 음식들은 조미료 범벅이라고 생각하시면 딱 맞을거예요.
    외식은 가능하면 피하시는 것이 좋구요.

    저는 간식으로는 시골에서 보내주신 감자를 쪄서 먹거나..
    으깨서 샐러드로 먹거나 그런답니다.

    하여튼 남편분이 참 멋지시네요.
    아내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이렇게 글까지 올리시고...

    순산하시기를 바래요~ ^^*

  • 12. 쿵쿵
    '08.7.4 1:45 PM

    농사를 지으셨다면 아실텐데. 유기농이 말이 유기농인것을...
    완전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으면 생산품이 팔만한것이 없어요.

    기술이 좋아지면 모를까나.
    저는 유기농도 그닥 믿지 않는편이다 보니. 그냥 맘편하게 드시게 하세요.
    가공식품보다는 귀찮아도 제철음식으로 준비해서 드시면 되요.

    몇번 말씀드렸지만 농약기준치가 높아져서 막 농약쳐서 물건을 팔지도 못한답니다.
    그렇다고 안치자니 작황이 안좋고.
    국산제품으로 제철음식으로 해드세요.

    다따지면 먹을음식 하나도 없답니다...

  • 13. 딸부자집
    '08.7.17 11:15 AM

    쿵쿵님 말씀이 맞습니다..
    저도 농사를 짖고 있지만 유기농 그거 믿을것 못됩니다..
    유기농 이라고 토양검사를 하지만 그거 뭐 자기들이 직접와서 흙떠가는 거 아니니 뭐 알겠어요..?
    친환경은 저농약이라면 그래도 약은 친다는 말이니 그래도 양심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유기농으로 농사를 짖는다는 것은 정말 인내심도 있어야 하고 오기도 있어야 할수 있는일이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시골도 날이 이상해서 조금만 뜨겁거나 비가 많이 온다거나 하면 벌레들이 우글댑니다.
    그것을 보고도 농부들이 유기농만 고집하는것은 빚덤이에 나않겠다는 얘기죠...!!

    나방이나 이런것들이 알을까서 분포를 하면 그때는 약을 안치고는 농산물을 먹을수도 없고
    먹지도 못하죠..
    조금씩 지어 식구들이 먹는다면 모를까 하긴 그것도 농작물마다 일일이 벌레를 잡았을때
    얘기구요..이런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제 얘기의 요점은 우리나라에서 먹는 음식들 다 따지고 성분검사하면 안걸릴것
    하나도 없습니다..
    농약기준치가 적으면 적었지요..그러니 굳이 유기종만 찾지 마시고
    제철음식 나오는것들 농약걱정 되신다면
    물에 담궈두시면 걱정없이 드셔도 되요..단 인스턴트는 권장 안합니다요...
    울 큰딸때 똥심 짜파만 10달 내내 먹었는데 지금 아토피 심합니다..
    얼마나 후회를 하고 아이에게 미안한지 모릅니다..
    지금은 시골에 있으니 배추며 오이 등등 밭에 있는것들 지들이
    따서 막 먹는데 기뜩하기도 하고 그러네요..완전 땅 그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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