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랬더군요.
케이지식 양계가 아니라 최고로 행복한 닭이라고......
웃기고 있어~
너네들이 진짜 계란맛을 알어?
까불기는......
(엄니~ 지가 인제 입이 틔었나봐요...... ㅠㅠ)
저어기 몇마리의 닭이 보이시쥬?
수닭의 보호아래 룰루랄라 하는 암닭들......
보통 수닭 한마리에 암닭이 15마리......
이게 정석이라고 자랑하는 이들이 있으면
정석수학을 다시한번 필독하시면서 심리학개론도 같이 ......
달구들 성비가 15:1이니 25:1이니 하는 것은 아예없습니다.
저넘은 넘버 포거나 파이브거나 인디......
(뭐 쟤들은 지들의 삶을 살고 저는 저대로 살다보니...... ㅠㅠ)
그저 지금의 제 입장으로 본다면
마누라 대여섯 거느린 저녀석이 부럽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너무 부담스러워 보이기도 한다는......'
얘들이 이렇게 산중을 헤메는 이유는
둘중의 하나입니다.
단백질 부족으로 벌레나 개구리나 뱀이나 지네나 닥치는대로 먹을 욕심이거나......
저렇게 극진한 자식사랑이거나......
어쩌면 달구들은 자연의 이치를 잘 알면서
스스로 몸을 움츠리는 법을 깨닫는지도 모릅니다.
이 오만과 불순스러운 사이비농부와 동업을 하면서
녀석들의 관점에서는 제가 더 불쌍해 보일지도 보릅니다.
저 바보는 날지도 못하고......
저 바보는 알도 못낳아요...... 하고 말입니다.
우리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인 척 하면서
이미 생존의 본능을 잃어버렸는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빼앗겼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