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보코치니치즈+바질페스토 가지피자

| 조회수 : 4,537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10-30 13:25:24
여유로운 토요일.
점심을 오후 늦게 먹고 느긋하게 피자 만들었습니다.
며칠전에 혼자 카프레제 샐러드만들어먹고 남은 보코치니치즈를 없애기도 할겸
남편이 피자가 먹고싶다고 해서 남편은 바질페스토를 베이스로한것으로 저는 토마토소스와
프레쉬모짜렐라치즈인 '보코치니'치즈를 그리고 그릴에 구어둔 가지와 토마토,
양송이 올리브오일 절임,보라색양파로.
피자도우에는 오레가노와 바질가루 그리고 해바라기씨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피자 반죽을 핏자스톤에 얇게펴서 재료들을 배열하고 예열된오븐 375도에
넣고 돌아서는데 저희집미루 숨넘어가게 엄마를 부릅니다.
돌아서는순간 저의 왼팔이 왼쪽 씽크대위의 토마토소스그릇을 획 치고 그거이 바닥으로
쏟아지면서 바닥과 천장 그리고 벽,거울 할것없이 토마토소스범벅으로.....
저도모르는사이에 암튼 경악으로 말도 못하고 잠시 서있다가 약 10초.
완벽하게 얼었음.
제가 알고있던 온갖 욕설은 다한듯.영어 한국어를 불문하고...@_@;;;

남편이 저의 경악스러운 소음공해(?)에 놀라 뒤어오더니 잠시 얼어붙고는
"너 할로윈 연습하는거지. 이거야말로 텍사스전기톱살인마의 한장면인걸~"
"-_-;;;;;;; ......................................................."

바닥을 열심히 닦고 남편은 천장을 닦고(키가 큰게로~) 미루는 하이쳬어에서
열심히 포도를 먹으면서' 이 부모가 뭐하는건가~"하는 눈으로 신나게 구경하고.
다 닦어내고 세탁기를 돌리고 건조기에 넣고나니 오븐의 타이머가 땡~!
하고 울리면서 맛있는 핏자가 되었습니다.
암튼 10월29일 토요일 저녁.
핏자 한번 해먹다가 식은 땀 흘리며 생쑈 를 했습니다.
암튼 제가 부엌에서 낸 실수중 가장 큰넘 인듯..................................

그 어떤상황에서도 언제나 저를 웃겨주는 자상한 남편때문에
언제나 행복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윗사진은 핏자를 오븐에 넣기전에 찍은 사진이고(사진을 찍을 여유까지 있었다는것 아닙니까?^^;;)
아래의사진은 오븐에서 나온 피자.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칼라
    '05.10.30 2:08 PM

    *^^* 다국어를 하시니 남편이 소음공해(?)에 시달리시나봐요,
    멋진 할로윈 즐기셨네요.

  • 2. Jen
    '05.10.30 3:48 PM

    tazo님 저 기억나실려는지 모르겠네요..
    언젠가 제가 tazo님이 줌인아웃에 올린 사진을 보고,
    저랑 같은 전공인거 같다고 쪽지드리고 했던 학생입니다.
    항상 눈팅만 하는 사람이라 그냥 매번 님이 올리신 음식보고도 보기만 했는데
    그냥 오늘은 왠지 인사드리고 싶어서요.
    항상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거 같아 좋아요. ^^

  • 3. 그린
    '05.10.30 4:35 PM

    감기에 걸려 연신 엄청난 재채기를 뿜어대면서도
    82에서 못 헤어나고 있는 제게
    tazo 님의 행복한 가정얘기는 늘 따스함을 전해줍니다.ㅎㅎ
    피자 넘 맛나보여요.^^

  • 4. 미스마플
    '05.10.30 8:54 PM

    유머감각 부족한 남편(물론 저도 유머감각이 부족한 고로 만나서 사는거 같습니다만)이랑 사는 저는 지금 tazo님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5170 해물파전-임신때 너무도 먹고 싶었던 3 함박꽃 2005.10.31 2,994 21
15169 갈비탕과 굴전이 있는 아침상~ 4 만년초보1 2005.10.31 5,286 1
15168 에고고~~허리야!!!<장을 터지게 봐 왔어요!!> 8 안나돌리 2005.10.31 4,494 40
15167 혼자 쓸쓸히.. 군고구미&군밤 6 풍경이고 싶다 2005.10.31 2,924 37
15166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 (압박 -.-) 8 초보주부 2005.10.31 3,159 19
15165 완두콩 베이컨 볶음 6 미스테리 2005.10.31 2,408 3
15164 주말 점심의 해물 파전 9 오렌지피코 2005.10.31 4,311 15
15163 Lee->Dimbula ; 캘리포니아 롤과 부대찌게 2 Dimbula 2005.10.31 3,596 20
15162 " 맛대맛" 따라하기~~중국풍 홍합찜(레시피 추가) 11 하하걸 2005.10.31 3,891 1
15161 소고기전골레시피 2 함박꽃 2005.10.31 4,241 6
15160 깨순이네 떡볶기 10 여름나라 2005.10.31 4,894 44
15159 올해 텃밭농사의 마지막 부추로 만든 <부추부침> 1 에스더 2005.10.31 3,222 10
15158 초간단 전자렌지 동파육과 나만의 소스 15 고소미 2005.10.31 6,086 12
15157 신기한 호박씨 구경하세요,(보너스! 압력솥으로 호박죽 만들기) 8 맘씨고운 2005.10.30 5,049 18
15156 시나몬롤 2 임경수 2005.10.30 1,877 14
15155 딸기+매실쨈!(너무 시어서 먹기힘든 매실잼 다시 변신~) 3 맘씨고운 2005.10.30 2,660 49
15154 태어나 처음으로 만두를 만들었습니다! 두둥 (압박) 19 아키라 2005.10.30 5,518 16
15153 베이글샌드위치 1 북극성 2005.10.30 3,472 14
15152 집에서 청국장 만들기. 8 밥떼기 2005.10.30 7,422 7
15151 김치...일주일내 이것저것 종류별로 김치담기 10 쿠킹맘 2005.10.30 4,115 1
15150 아가가 아니었다면 그 근원을 알 수 없는 식욕은??? 3 매드포디쉬 2005.10.30 2,697 1
15149 구워먹는 핫도그 1 덕근맘 2005.10.30 2,641 1
15148 두번째만에 성공(?)한 시나몬롤 1 덕근맘 2005.10.30 1,964 2
15147 보코치니치즈+바질페스토 가지피자 4 tazo 2005.10.30 4,537 2
15146 찐빵 & 해피 할로윈 2 Rummy 2005.10.30 2,278 1
15145 어제 만든 두 가지 요리^^ 1 고고 2005.10.30 2,873 2
15144 달콤한 호박 군고구마요~~ 3 민트 2005.10.30 2,705 11
15143 82에서 눈팅하다 배운 요리~ 7 똥강아지 2005.10.30 4,21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