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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유부초밥과 감태주먹밥 그리고 우리아이 구름다리 성공기~

| 조회수 : 3,586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10-23 16:03:00
감태를 아세요?
저희 시댁은 충남 당진이예요.
추석때 당진시장 구경갔다가 감태를 처음보았어요.
김이랑 비슷하게 생겼구요. 두 봉지 사왔는데요.
아는분께 드렸더니 살살녹아서 맛나게 드셨다고 다음에 사다달라고 하셨어요.
여러분들도 감태를 아시나요?
유부초밥 만들고 남은 밥으로 감태부먹밥을 만들어 보았어요.
맛있었답니당...

드,디,어 !
우리아들이 구름사다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건너기 성공했답니다.
한달전쯤부터 저녁마다 이불만 펴 놓으면 벽에 다리올리고 물구나무서기를 하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글쎄,
오늘에서야 그 이유를 말하지 뭡니까?
'엄마! 이리와보세요(저를 운동장으로 데리고 가면서-우리학교 운동장이 저희 앞마당이랍니다)
나 이제 구름사다리 건널수 있어요. 보세요'
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떨어지지 않고 날쌔게 건너지 뭐예요.
디카로 동영상까지 찍어서 남겼지요.
'정말 대단하다,,, 장하다, 아들아!'했더니 '엄마, 그게 그렇게 자랑스러우세요?'하고
으쓱합니다. 그러더니,
물구나무 서기하면서 팔힘을 키웠다고,,,
(아니~ 밤마다 물구나무서기를 하더니,,,그렇게 깊은 뜻이 있었던줄은 몰랐어요.
사랑스러운 우리아이 크는 모습에 저는 늙는것도 기쁘답니다.

우리아이 엄마, 아빠가 늙는게 싫다면서 하나님은 왜 사람을 늙게 만드셨을까?
인간은 왜 죽어야하나? 죽지 않고 자기랑 오래오래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해요.
그리고 자기 이모는 천사가 되어 천국에서 살고있다고 믿고 예쁘게 자라고 있어요.
가끔, 우리아이가 이쁜짓하면 언니가 더욱 그리워요.
가장 예뻐했던 조카가 이렇게 많이 컸는데,,,,
언니, 사랑해, 언니 잘있지?
우리도 잘있어....


페트라 (siloam)

좋은 사람들의 알찬 정보가 저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랍니다. 모두모두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우엄마
    '05.10.23 5:20 PM

    가슴이 찡해지네요.
    예쁘게 건강하게 기르시니
    언니께서도 마음 흡족하실꺼예요...

  • 2. 맘씨고운
    '05.10.23 10:30 PM

    지우어머니 감사합니다. 언니와 함께 우리아이 크는 모습을 나눌수 없는게 가끔 속상해요.

  • 3. 찬미
    '05.10.24 11:25 AM

    정말 짧은 사연에 많은 감동이~
    닉네임이 딱 맞네요 맘씨고운 동생

  • 4. 맘씨고운
    '05.10.24 10:21 PM

    찬미님의 이름도 맘에 드네요.
    저희 언니는 저보다 맘이 참 예쁘고 여린 사람이었어요.
    이 험한 세상을 살기에는 너무 여리고 순수한 영혼이었지요.

  • 5. 김혜경
    '05.10.25 8:52 AM

    언니께서 늘 지켜보고 계실 거에요....맘씨고운 동생을....

  • 6. 맘씨고운
    '05.10.25 2:13 PM

    김혜경 선생님 감사합니다. 82쿡 가족들이 저에게는 큰 힘과 지혜를 가르쳐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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