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멸치 떡국 준비중....

| 조회수 : 2,299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02-24 01:36:53

요며칠 내내 남푠의 퇴근 시간이 11시나 12시를 넘기고 있습니다.
오늘도 늦는 것 같아서 먼저 자려고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그 순간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서 연신 하품을 해대면서도 괜히 바쁜척(왜?) 가디건을 걸쳐 입고는 부엌으로 나왔습니다.
낼 아침밥할 쌀도 씻어 쿠쿠에 취사 예약해 놓고, 국이 없을 것 같아 잠시 고민하다가 이곳에서 본 멸치 떡국(지난 설에 많이 사놓아서 아직도 남은, 조금씩 곰팡이가 설기 시작하는 떡국떡이 있었기에...)을 해보기로 하고 멸치 육수를 끓였습니다.
멸치 외에 표고 버섯을 넣으셨다는 혜경쌤 글 다시 읽고는 냉동실에 있던 표고 버섯 3개쯤 넣고 양파 반 개와 파도 어슷하게 썰어 넣어 한 번 더 끓였습니다.
양치질을 한지라 맛은 보질 못하고(맛보고 다시 양치질하기 귀찮아서리...)걍, 국간장 조금 넣었습니다.(낼 아침에 맛본후 소금이나 간장 좀 더 넣어야 겠지요?)

사진은 오래전 언니가 잠시 일본에 살때 사다준 멸치 다시백입니다.
여태 안쓰다가(제가 그만큼 음식을 안했다는 뜻이겠죠.^_^)오늘 생각나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다 짐작하시겠지만 왼쪽 것은 사용전, 오른쪽 것은 사용후(멸치 넣어서)입니다.
아직 음식(멸치 떡국)이 완성되지 않았기에 허접하지만 걍...
아무 내용도 없이 게다가 이런 허접한 사진(또 사이즈는 왜그리 큰지...)이나 올린다고 타박이나 안하실라나??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들꽃
    '05.2.24 2:09 AM

    저도 끓여봤어요!!
    표고가 없어서 가다랭이포를 조금 넣었더랬죠.
    엄니께서는 떡국에 고기 안 들어가면 큰 일 나는 줄 아시는데
    저는 멸치 떡국이 더 입맛에 맞더라구요. ^ ^

  • 2. champlain
    '05.2.24 2:45 AM

    다시백이라는 것이 저런 거였군요..
    근데 저거 씻어서 다시 쓰나요?
    한번 쓰고 버리긴 아까울 것 같네요..(넘 궁상맞은가요?..)^^;;;

  • 3. 헤르미온느
    '05.2.24 8:12 AM

    멸치떡국이라고 하면 표고가 섭섭할듯,,,표고가 얼마나 비싼데요..ㅋㅋ...
    국물에 양파를 넣으면 들쩍지근한게 제 입맛엔 별로던데, 어떠셨어요?

  • 4. cherry22
    '05.2.24 10:49 AM

    봄&들꽃님, 필명이 넘 예뻐요...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네요...

    글구 champlain님...(좀 이상한가?)
    저도 한번 쓴것 버릴까 말까 고민 좀 했답니다.^^(결국엔 버렸지만...)

    맞아요...헤르미온느님...
    그냥 양파 반 쪽이 남았길래 넣었더니...
    어쩐지 국물맛이 약간 달착지근하다 했는데...
    그래도 남푠은 맛있게(?) 한그릇 비우고 출근했습니다요...^^

    마지막으로...
    완성품(?)은 남푠 뱃속에 들어가 버려서(이미 소화됐겠지요.)사진 못 올리는 거 아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0362 사진없는 허접후기-경빈마마님의 신김치 된장국 3 피글렛 2005.02.24 2,714 24
10361 멸치 떡국 준비중.... 4 cherry22 2005.02.24 2,299 9
10360 돈까스...(도움요청^^;) 19 크리스 2005.02.24 3,456 29
10359 부드러운 복숭아파이 한조각 드세요~..^^ 1 민들레 2005.02.24 2,659 29
10358 늦었지만..보름밥 드시와요..^^ 7 상큼유니 2005.02.24 1,830 51
10357 초코케익 레시피 오타 수정했어요. 13 솜사탕 2005.02.23 3,018 52
10356 저도 crepe cake^^* 10 기쁨이네 2005.02.23 2,312 17
10355 스파게티 계량하기 10 대전아줌마 2005.02.23 4,382 64
10354 실패 vs 성공 4 대전아줌마 2005.02.23 2,122 13
10353 글자 그대로 누룽지탕!! 9 쮸미 2005.02.23 2,602 35
10352 눈온날 아침 식혜만들기.... 16 엉클티티 2005.02.23 3,300 6
10351 그릇장 공개....ㅠㅠ 42 jasmine 2005.02.23 15,729 51
10350 돈까스에는 이것만 있으면 된다.(소스발견) 9 happyhhk 2005.02.23 6,427 7
10349 보름용 짝퉁 '매작과'- 12 김혜진(띠깜) 2005.02.23 2,555 13
10348 보름음식상 2 junerk 2005.02.23 2,211 26
10347 예의바른 딸기^^(아주 늦은 뒷북^^;;) 18 rulury 2005.02.23 3,332 5
10346 나도 보름밥 했어요^.^(두번째) 5 산야의 들꽃 2005.02.23 2,144 22
10345 나도 보름밥 했어요^.^(첫번째) 4 산야의 들꽃 2005.02.23 2,190 22
10344 봄나물 구절판 5 블루밍 2005.02.23 3,375 15
10343 버터롤 과정샷 -이젠 배꼽 없음 22 주니맘 2005.02.23 4,229 18
10342 처음 도전한 중국 요리 <요과계정(腰果鷄丁)> 3 araahae 2005.02.23 2,436 25
10341 스웨디쉬미트볼스파게티 8 tazo 2005.02.23 3,984 16
10340 스키장 가던 날 도시락.. 11 thecello 2005.02.23 6,215 11
10339 전기오븐토스터의 또다른 활용..ㅡㅡ 7 jacqueline 2005.02.23 3,957 15
10338 러브체인님 감사합니다^^* 3 텔레토비 2005.02.23 2,801 23
10337 coco님의 crepe cake 따라 하기 ^^;;(첫작품) 7 개굴 2005.02.23 2,566 44
10336 민망한 칠절판으로 보름 얼렁뚱땅 떼우기~~ 12 김혜진(띠깜) 2005.02.23 3,001 13
10335 와인 싸게 맛난거 먹기.. 6 벨르 2005.02.23 3,04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