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질투하는 남편을 위한 보신용 사골 끓이기..
여보...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
지성....
.......?
저 사람...광해군역의 지성.....
(힐끗보며..)......
정말 너무 멋있지 않아?
(또 다시 힐끗보며..).그래..멋있다...
나 좋아해두 되지?
(아무생각없이..)그래라~~~근데..장동건은 끝냈냐?
힝~~ 비교대상이 아니네요..흥.
작년 이맘때부터 지금까지.. 일편단심으로 지성만 좋아라 하는 마누라위해서..
지성씨 호스트했던 포장마차에도 같이 가주고..
촬영예정지였던 펜션에도 같이 가주면서
별반 반응없어 보였는데..요즘 들어 슬슬 질투하기 시작하네요.ㅡ.ㅡ;;;
얼마전에 지성씨가 드라마와 영화로 피곤이 쌓여 감기몸살이 났다는 기사를 읽고...
어떠케~~ 너무 힘들겠다..그지? 했더니...
나두 요즘 몸이 안좋다~~
...? ㅡ.ㅡ+
여보여보..지성이 요즘...조명과 피로땜에 눈이 시고 아파서
응급으로 안과를 다닌다는데..다른 치료법은 없을까나?
야~~~나도 퇴근할때쯤 되면 눈이 셔서 떠지지가 않어~~ 버럭버럭
히~~잉...ㅡ.ㅡ+
그러더니 계절을 타는지..나이를 타는지..질투를 하는지...
여기저기 아프다고 며칠 툴툴~하는가 했더니
결국 급작스런 어지럼증으로 몸져누워버리게 되었어요.
원인을 알고보니 달팽이관의 문제로 평형감각상실...
스트레스와 체액의 손실에 의한것이라네요..
술 끊고 약물치료를 받으면 치료된다는데..
어찌나 심각해 보이는지...
여보...많이 아퍼..? 했더니..
몰라~~ 너는 지성에게만 관심있잖아.....
흐~억~~~~~~~ ㅡ.ㅡ;;;;;;;;;
거기다 아들이 어지럼증이 있다니까..시부모님들 걱정하시며..
신선한 소의 생간이나 지라를 구해서 먹이라고..
영양가있는걸로 보신좀 시키라고...닥달하시네요.
아고~~빈혈 아니라니까요......ㅡ.ㅡ+
그래두 어쩜니까? 질투하는 남편을 위해
생간도 구해서 먹이고, 지라도 주문해 놓고..
클마스 이브 하루종일 12시간동안 사골을 고았습니다.
여봉~~~ 내가 아무리 지성에 빠져 허부적거려도..
나한테는 당신밖에 읎어요~~^^
깨끗하고 진한 사골곰탕 만들기..
1.보통은 사골을 잘라서 팩에 넣어둔을 1-1.5키로정도 샀었는데..이번에는 한우 앞다리로 한개를 사서 잘라달라 했어요.한 2키로쯤 되고 6만원에 구입했답니다.
2.그랬더니 정육점 아저씨께서 국물내기 좋으라고 잡뼈도 800그람정도 더 넣어주셧네요.(꽁짜루..ㅎㅎ)
3.하룻밤정도 핏물을 빼고... 큰 곰솥을 두개 준비해서
4.일단 끓이기를 할 곰솥에 양파, 대파, 마늘.생강을 넣어 불에 올려두고..
5.옆의 작은 냄비에 물을 펄펄끓여
6.한 5-6개쯤씩 애벌끓이기를 합니다.
7.뼈를 넣고 펄펄끓으면 작은 양푼에 건져 찬물에 기름기와 찌꺼기를 깨끗이 닦고
8.손질된 뼈를 차례차례 곰솥에 넣어 본격적으로 끓입니다.
9.1차례 3시간정도 뽀얗게 우려내면
10. 다른 큰 곰솥에 국물만 받아두고
11.다시 찬물부어 3시간 우려내기를 모두 3-4차례정도 해서 모아둔 국물을 한꺼번에 끓여 식힙니다.
12.요즘 같은 날씨면 하룻밤 밖에 두면 위로 굳기름 떠서 모두 걷어내면 끝~~~
불려놓은 당면 살짝 삶아 건지로 넣고 송송썰은 파 듬뿍뿌려서..
한우사골로 12시간 고아 대령이옵니다~~~ 했더니..
질투쟁이 남편...입이 귀에 걸립니다.
(저 맘속으로...흐유~~~ 울 지성에게도 한그릇 가져다 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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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혜경
'04.12.25 10:08 PMㅋㅋ....혹시..지성 가져다 주시려구 끓인 거 아니에요???
2. 김혜진(띠깜)
'04.12.25 10:09 PM그러니까 지성 너무 좋아하지 마시라니깐요~~ㅋㅋㅋ^^
저도 한때는 한석규로 부터 시작하여 겨울연가엔 배용준, 장동건, 이병헌,이범수, 권상우, 비....
우째이리 한남자에게만 정을 주지 못하고 나날이 바뀌는지....쩝~~!!
울 남정네, "이번엔 또 누고? 박신양 아니가?" 이랍니다.
그나저나 그사골 깊은 맛이 있어 보임니다~~ 님편분 좋아 하시겠네예.
참!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지예?^^3. cook엔조이♬
'04.12.25 10:31 PM사골국물이 정말 진해 보여요.
남편분 보신에 정말 좋겠어요...^^4. 메밀꽃
'04.12.25 10:42 PM제 생각에도 지성 가져다 줄려고 끓이신것 같은 느낌이... ㅎㅎ
5. 레드샴펜
'04.12.25 10:56 PM사골에 당면.........으~~~~ 먹고잡다........후루룩^^
6. Terry
'04.12.25 11:27 PM곰솥 두 개 준비한다... 이거 왜 생각 못 하고 저는 사골 끓일 때마다 온갖 양재기며 믹싱볼은 다
총 출동 시켰는지... 바로 냄비에 담을것을...
저도 한 번 끓여줘야 하겠는데요.. 한우 앞다리로 꼭 사야 하나요?
뒷다리와 앞다리의 차이는 뭔지 갈켜주실래요? ^^7. 비연
'04.12.25 11:47 PMㅎㅎㅎ 달팽이관의 문제로 평형감각 상실...
제가 임신6개월인가에 그랬는데...너무 심해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했었어요...고개만 돌려도 바로 넘겨서 -_-;;;
먹지못해서 임신중이라 병원에 입원까지 했었는데...저도 첨에 빈혈인줄 알았더람니다 (그때까지 철분제를 안먹고 있었죠 -_-;;)
약먹고 이틀정도 지나니까 괜찮아 지던데요...시간이 약입니다...
신랑님이 넘 귀여우세요 ^^ (질투로 인한 스트레스 아닐까요??ㅋㅋㅋㅋ)8. 지성조아
'04.12.26 12:14 AM음마...쎔.... 제발 그럴수만 있으면 퀵서비스라도 부르련만...파리해진 얼굴보구 있으면 가슴이 다 아린데..어찌 방법이 없구만유~~~ㅡ.ㅜ
혜진님...어우~ 너무 자주 갈아타시네요...ㅋㅋㅋ 딱 한사람 골라 일편단심하십쇼~~^^
cook엔조이님...그렇죠?ㅎㅎ.보신 필요없는디..굳이 원하니 살살 달래서 살아야죠 뭐..
메밀꽃님...자꾸 아픈데 찌르시면....정말 곰솥째 들고 촬영장까지 뛰어갈지 몰라요....
레드샴펜님...그렇죠? 사골국물에는 쫄깃한 당면이 소면보다 더 나은것 같아요. 한그릇 날려드릴까요? ^^
Terry님...히히..앞다리는요...예전에 초원에서 풀 뜯어 먹을때 앞발을 많이 사용해서 더 좋다구 하는데..요즘에는 한우도 사료로 키우니까 의미없다네요.^^;;; 어른들이 사골 살때 꼭 앞다리로 사 오라고 하셔서..
비연님..임신중에 그러셨으면 많이 힘드셨겠어요. 하루 였지만 아주 꼼짝을 못하더라구요..
정말 뇌쪽에 문제 있는줄 알고 얼마나 긴장 했던지.. 내과,신경과,이비인후과..하루에 다 다녔답니다.ㅋㅋ
아무래도 질투로 인한 스트레스 맞는것 같아요...^^9. 헤스티아
'04.12.26 3:17 AM음.. 저두 사골 사와서 끓일까 봐요.. 근데 사골 되게 비싸네요-.-;;; 그냥 코스코의 수입산, 저렴한 냉동 뼈 사와서 끓이면 안될까요..... (요새 [마지막..] 에서 지성이 넘 불쌍해요...)
10. 아라레
'04.12.26 12:38 PM그럴 줄 알았어욧! 언제나 지성지성 하시더니. ㅋㅋㅋ
11. 미스티
'04.12.26 1:52 PM남편분 질투나게두 생겼네.
울 남편 같음 그날루 가라 가~~ 이럴텐데 ㅎㅎㅎ
사골 먹구 싶네요, 수입뼈루는 한우같은 맛은 안나드라구요.
미국에 있는 저는 사골 고아두 그 국물만은 잘 안먹습니다. 진하구 구수한 맛이 없어요.
그냥 다른 국물요리 할때나 쓰게 되거든요.12. 엘리사벳
'04.12.26 10:52 PM힘드시겠어요, 생각보다 고통이 심한거 같은데....
잘해 드리세요, 정말 시간이 약이라고 하더라구요.13. orange
'04.12.26 11:22 PM에궁.. 지난번에 펜션까지 같이 가주셨다 그러셨을 때 오메 부러버라...
넘 마음 좋으시다... 그랬는뎅....
빨리 나으시기를....
저도 지성조아님 덕분에 지성을 눈여겨 본다지요....
오늘도 눈물 찔끔......14. 미스테리
'04.12.27 7:51 PM난 알고 있지요...
지금쯤 지성이 어디서 촬영하는지만 안다면 바로 사골 보온병에 넣어 들고 튈것이라는것을=3=3=315. 나루미
'04.12.28 12:40 AM사골국 많이 드시고 얼른 나으셔야할텐데..
너무 귀여우셔요...^^*
울 남편은 어떻게 질투유발을 시킬까나...
전 어렸을때부터 딱히 좋아하는 연예인이 없었는데
지금도 그러네요...
내껏이 될수없다는걸 너무 일찍 알았나봐요...
제가 그래서인지 지성조아님의 사랑(?)이 너무 순수해보이고 좋아보인답니다..16. 앙팡
'04.12.28 12:49 AM미스테리님,,, ㅎㅎ ^^
17. 헤르미온느
'04.12.29 11:05 AM아 맛난 사골국맛이 입속에 그려집니다...^^;;
지성 찾아갈때, 너무 흥분하셔서 사고날수도 있으니, 절 기사로 써주세요...헤헤...^^
아무렴 남편보다야 제가 같이 가는게 지성도 좋아할것 같은데...킥킥..=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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