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드디어 양파 세개만 남기고...

| 조회수 : 3,919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09-22 01:44:06
오늘  마지막으로  묵은  식재료들을  몽땅  처리했답니다.
그리고  오후  부터  참기름  들기름부터  시작해서  기본  양념들...
냉동식품들 염장식품들  차례로  사서   추석  준비를  하고  있어요.

감자가  말라들어가면서  눈도  필려고  하고  해서  몽땅  깎아서  6개  정도  되었길래...
쪄서  으깨어  마요네즈  생크림  각 2수저  넣고  소금  넣고  비벼주었지요.

거기에  당근  한 쪽,  느타리버섯, 국 끓이는  고기지만  조금   다져서,  양파 도  잘게  썰어서  소금  후추로  간하여  볶은  후   감자에  섞어  주었어요.


언젠가  사다  먹고  남긴  스모크 치즈가  있는데...
후추가  박혀서  감자와  생크림으로  느끼할  수도  있는  것을  없애  줄까  싶어  다져  넣고
울  아들  입맛에  맞게    노란색  칠리고추도  3개  다져  넣고


동그랗게  모양을  빚어  베이컨으로  두르고   200도  오븐에  20분  정도  구워  줍니다.

수퍼의  반찬코너에  보니  저런  모양으로  베이컨을  둘러서  만든  반찬이  있던데...
내용물은  모르겠고   전  겉 모양만  흉내내어  보았답니다.
베이컨이  기름이  빠지고  바삭해  질때면    온집안에   양식당에  온듯한  착각을  할  정도로  
고소하면서  느끼~한  냄새가  가득!...ㅎㅎㅎ

남은  것은  종이컵에  넣고  요렇게도  해  보았어요.

요건  베이컨의  기름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  감자에  스며들어  칼로리의  압박이  느껴지나
맛은  더  부드럽고  고소하답니다.


매운 맛의  고추가  들어가  느끼하지  않게  많이  먹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고구마가  세개  단호박도  쓰고  남은  것  한조각  있어  같이  쪄서  으깨어
설탕과  크림을  넣고  잘  섞어서.종이컵에  담아  구웠어요.

그냥  먹어도  되는데...
수분이  날라  좀더  바삭한  맛을  내지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룽지
    '04.9.22 1:50 AM

    왓! 나가려고 했는데 이런 호화찬란한 요리를 보여주시다니...넘 멋져요.
    맛도 훌륭하겠죠? 꽃잎접시가 정말 화려하네요....
    아닌 밤중에 음식폭탄이네요...^^;;

  • 2. 소머즈
    '04.9.22 1:56 AM

    ㅎㅎㅎ 폭탄이요?
    우리식구들에겐 폭탄 맞아요...
    저녁 내내 저걸 먹었더니...
    아마 내일아침엔 2킬로는 족히 불어났을 듯!!! ㅎㅎㅎ

  • 3. 피망조아~
    '04.9.22 2:14 AM

    오븐을 사야겠다는 의욕이 불끈일어나는 멋진 작품이네요~~ ㅋ~

  • 4. 여름
    '04.9.22 2:33 AM

    별 이쁜 접시가 다 있으시네요...
    베이킹컵도 엄청 화려하네요.

  • 5. 백설공주
    '04.9.22 3:12 AM

    응용력이 너무 좋으세요.
    고구마, 호박 따라해야지

  • 6. 쮸미
    '04.9.22 7:22 AM

    접시 넘 예쁘네요.
    냉장고 청소 요리가 이정도라니 놀랍습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 7. 나너하나
    '04.9.22 9:10 AM

    첫사진볼땐 이정도야 했다가 아래로 내려가니...에휴...그림의 떡이당...
    같은 냉장고정리인데 이렇게 질적차이가 나다니...
    전 요즘 계속 볶음밥만 먹고 있어요..

  • 8. 연꽃
    '04.9.22 9:38 AM

    꽃접시 눈에 확 들어 오네요. 아이디어도 좋구요. 울 딸 나한테 항상 요구합니다.프랑스 요리처럼 해달라구.

  • 9. 소머즈
    '04.9.22 10:05 AM

    피망조아님......오븐 없어도 되요 오븐형 토스터기에 해도 되구요
    생선굽는 그릴에 살짝 돌리셔도 되구요...
    사길 이미 다 익은 재료들이라서.... 그냥 먹어도 좋답니다.

    여름님...언젠가 누가 사다 준 베이킹 컵인데 아직도 남아 있어서 쓰고 있어요.
    정말 야한 색깔들이죠? ㅎㅎㅎ
    백설공주님, 쮸미님, 감사그리고 부끄~
    나너하나님, 무슨 말씀을요, 저도 볶음밥 해야지~
    연꽃님...부러워요 울 딸은 언제 이 에미 밥해 줄라나 쩝 ! ㅎㅎㅎ

  • 10. 선화공주
    '04.9.22 10:22 AM

    정말 식탁에 꽃이 핀것 같아요....오늘 눈이 호강하네....

  • 11. 쥬쥬
    '04.9.22 10:53 AM

    데롱기 오븐 잊고 있었는데 넘 사고 싶어지네요

  • 12. 깜뛱슈미
    '04.9.22 11:18 AM

    부지런쟁이세여~ 한입먹구 감다~

  • 13. 짱여사
    '04.9.22 11:24 AM

    와~~@.@
    항상 느끼는 거지만..대단하십니다..제자로 받아 주서소..

  • 14. 아자아자
    '04.9.22 11:37 AM

    꽃잎접시가 눈에 확~들어오네요,,
    음식은 눈으로 먹는다는 말이 실감나네요,,
    역시 고수님들은 냉장고정리두 이렇게 럭셔리하게 하시네요,,^^

  • 15. 꼬마뚱
    '04.9.22 12:11 PM

    감자많으면 그냥 팍팍 으깨서 샐러드나 만들어먹었는데,,
    오늘 고수님께 배우고 갑니다.

  • 16. 민서맘
    '04.9.22 12:30 PM

    그릇도 넘 예쁘고, 거기에 담긴 음식도 장난 아니네요.
    소머즈님은 냉장고 청소하신다고 하셨는데도,
    음식 나오는거 보면 청소음식이 아니라 럭셔리음식이랄까...
    암튼 대단하십니다. 넘 먹고잡다.

  • 17. 박미선
    '04.9.22 1:10 PM

    휴.....음식도 음식이지만 그릇에 눈이 먼저....이궁....

  • 18. yozy
    '04.9.22 7:51 PM

    늘 감탄하면서 보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6830 드디어 양파 세개만 남기고... 18 소머즈 2004.09.22 3,919 5
6829 에구구.... 죄송합니다. 9 달개비 2004.09.22 2,334 10
6828 어설픈 따라쟁이 6 민무늬 2004.09.21 2,332 10
6827 과자 공장 문열다. 14 쵸코왕자 2004.09.21 3,261 29
6826 피자와 망고무스 5 jingshu 2004.09.21 1,962 11
6825 혜경샘님 따라하기 - 부추부침개 8 샘이 2004.09.21 3,237 20
6824 혜경 샘 부부께 올리는 "서여향병" 41 미스테리 2004.09.21 3,725 12
6823 드롱기 실패담 5 엘리사벳 2004.09.21 2,302 35
6822 밥통 녹차 카스테라 도전기 (살짝 실패!) 1 뚜리 2004.09.21 2,274 11
6821 단호박과 떡을 넣은 사태찜이에요... 20 지성조아 2004.09.21 5,279 7
6820 용기내어 올리는 찌게.... 맛보세요 냠냠~~~ 8 아이리스 2004.09.21 2,775 2
6819 저는 이렇게(납작만두)? 2 수련 2004.09.21 3,399 9
6818 아무렇게나 점심 9 노란달팽이 2004.09.21 3,006 7
6817 티타임~~~ 24 감자 2004.09.21 3,079 3
6816 [re] 팽이버섯 샐러드 레시피가 어떻게 되나요 5 임수진 2004.09.21 1,861 40
6815 수육에 어울리는 반찬 어떤 것이 있나요 3 임수진 2004.09.21 5,569 8
6814 새우껍질 재활용법 ^^ (사진없어요..) 6 2004.09.21 3,123 7
6813 오징어링 튀김이요~~~! 3 백옥 2004.09.21 2,516 5
6812 오랫만의 저녁식사-잡탕 1 멋진 혜련 2004.09.21 3,357 35
6811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요?(시아버지 생신상 차리기) 15 이현주 2004.09.20 5,176 18
6810 양배추 물김치 담그다...잘됬을까...?? 4 하늘닮기 2004.09.20 2,392 19
6809 막걸리 한잔과 김치부침개 11 칼라(구경아) 2004.09.20 2,862 13
6808 마블단호박파운드 11 blue violet 2004.09.20 2,474 12
6807 주말별식~~스테이크와 와인 32 하하걸 2004.09.20 3,609 4
6806 아기(혹은 어린이) 간식 - 2 (부침개종류) 3 김수열 2004.09.20 4,984 16
6805 moon의 도시락7탄(비빔밥 도시락) 28 moon 2004.09.20 9,082 13
6804 나도 구웠다... 3 올리부 2004.09.20 2,338 6
6803 뒤늦은 창고세일 그릇들..^ ^ 9 해피쿡 2004.09.20 3,46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