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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돼콩찜 맛있게 먹는 법.

| 조회수 : 4,174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09-13 09:27:01
처음.

82쿡을 알고 제일 먼저 레씨피를 프린트한 요리..


그동안 도전해보았던 요리.
현석마미님의 장아찌. 꽃게님의 약식. 제시님의 두부찌게.
쟈스민님의 불고기.육개장..

다 성공했어요.


그런데..
돼콩찜은 도저히 상상히 가지않았습니다.
돼지고기를 찐다.
그것도 삼겹살을.. 과연 어떤맛일까? 먹을수 있을까?

일주일전에 마트에 가서 돼콩찜을 위한 삼겹살을 한근사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토요일날..
드디어 용기를 내어서 돼콩찜에 관한 레씨피들은 모두 샅샅히 훓은 다음..
(이론 섭렵)

냉동실에 있는 삼겹살 1근1을 녹여서.
마늘.청주.맛술.생강가루.후춧가루.고추장.고추가루에다가 재어두었다가
일욜 아침 콩나물.양배추.깻잎.양파 야채를 듬뿍해서..
도전했습니다.

쟈스민님의 레씨피 양은 300g 기준..
전 600g으로 해서 모든 재료의 양은 2배로 잡았습니다.
(고추장.고추가루는 좀 더 넣었슴.)
야채가 너무 많아 웍이 넘칠듯해서 좀 뺄까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콩나물.양파 깔고..
양념장 반 뿌리고..
그위에 삼겹살 올리고..
그위에 양배추.깻잎 올리고
양념장 반 뿌리고..

한소끔 끓은 후 재료 섞고 완전히 익히니..
물은 하나도 안넣었는데 야채 자체에서 물이 많이 나와서 국물이 많았습니다.

보기에는 참 맛있어 보이는데..
맛도 괜챦기는 했지만..
그래도 밥이랑 먹기에는 고기가 속에서 영 안받더라구요..
조금 기분이 다운되어서 식사를 마치고..

점심때..
집에 씻어둔 상치가 있어서.
상치와 고추장을 꺼내서..
쌈을 싸먹어 봤습니다.
쌈에 김치도 올리고,. 돼콩찜.. 고추장.. 밥..
으아~~ 미어질듯이~~

그래도 맛은 죽였습니다.
그냥 밥이랑 먹기보다..
이렇게 먹으니 훨씬 맛있더라구요..

느글거리는것도 없고..
여러분도 이렇게 먹어보세요.
(뒷북치는 건가^^)

Happy (js980828)

82쿡에 가입하여서 정말 많은것을 얻고있습니다. 전 요리정보도 좋지만, 살림정보와 또 사람사는 이야기 그 속에 나름대로 지혜를 발견하고 얻어가고 ..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쑤기
    '04.9.13 1:06 PM

    저도 그래서 목살 써요..
    삽겹살은 기름이 넘 많더라구요..
    목살..값도 저렴하고..더 맛나요..불고기감은 넘 퍽퍽하지 않나요?

  • 2. 수기
    '04.9.13 2:37 PM

    저랑 닉네임이 비슷하시넹~~ 위에분...ㅋㅋ
    저도 이글 보고 반가와서 저랑 비슷한분이 계셔서...
    다들 맛있다고 그러시는뎅...너도 고기가 영~~ 안받어라구여..
    저만 그런가하고..암말 못하고 있었는디..
    저랑 비슷한 분들도 계셨군여~~ 방가워라~~~
    담엔 쑤기님처림 목살으로 한번 해봐야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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