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징어 매운찜, 좋아요^^
오늘은 어찌하다보니 시장도 안가고 저녁을 차렸어요.
뭘하나....하고 냉장고를 훑다가,
오징어 매운찜으로 낙찰!
있는 야채들 다 꺼내놓고, 냉동실에서 겨울잠자던 오징어 한마리 처치했죠.^^
밥을 대접에 살살 담고, 그 위에 깨소금과 김가루를 송송 뿌려 냈습니다. 비벼먹으라고요.
그런데 남편이 왠일인지 소극적으로 먹길래.........글쎄 입병이 나서 매운거 못먹는다네요.
후다닥 버터에 밥비벼서 달걀반숙프라이 얹어줬습니다.
저건 어찌했냐구요? .................. 절반을 제가 다 먹어치웠습니다.
모르시는 분 없겠지만, 매일 레시피 참조만 하니, 양심상 레시피도 올려요. 고수분들은 눈감으세용...
치*님, 쟈**민, 제**와이프님. 등등등 이루 다 말 못함......눈뜨기 없기에요. 앗, 선생님을 뺄뻔했네용.ㅎㅎㅎ
1. 오징어 손질하기.
다리에 붙은 것들 다 제거하고,(딸래미가 오징어 다리를 보고 머리라네요^^) 껍데기 제거, 칼집넣고. (지난번 배운대로 파채 써는 칼로 오징어 칼집을 넣었더니, 오호, 이거이 대발견입니다. 역시 배워서 남 안주죠?ㅋㅋ)
2. 오징어 양념하기
야채의 양을 고려하여, 양념은 진하게 함.
고추장, 고추가루, 간장, 칠리소스, 굴소스, 물엿, 맛술, 파,마늘 넣고 조물조물.
3. 모든 야채 준비하기.
다른 야채들은 다 한입 크기로 썰어놓고, 콩나물은 살짝 데쳐놓고.
4. 만들기
웍(왠지 웍이 나오면 별 것 아닌데두 무슨 요리라도 하는것 같아서 기분 좋아요)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오징어 넣고 야채들 넣고, 센불에 급하게 볶아주죠. (야채들이 푸욱 익으면 낭패.)
5. 맛내기
마지막에 참기름 두르고 불 내리고 깨소금 솔솔. 커다란 사각접시에 푸짐하게 산같이 쌓아서 담았어요.
맵고 달콤하고 야채들은 아삭아삭하니.........제 입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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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론의 여왕
'04.5.22 11:39 PM진짜... 오징어에 들어간 칼집이 예술이네요. 발빠른 실천, 굿이옵니당.
2. 미스테리
'04.5.23 2:28 AM파채써는 칼로 오징어 칼집...바로 제 상식 노트로 달려갑니다...
물론 오징어 맛있겠어요...^^3. 밴댕이
'04.5.23 4:44 AM와...정말 칼집이 예술로 나오는군요.
오징어 요리에 콩나물은 한번도 안넣어봤는데, 저두 해봐야겠어요. 느무 먹음직스러워용~4. 왕초보
'04.5.23 6:50 AM우스실거죠? ( 그치만 모르는건 물어봐야해!!! )
오징어 칼집을 오징어 바깥쪽에 넣는건가요 안쪽에 넣는건가요?
저번에 잘 모르겠길래 양쪽에 다 넣었더니 요상한 모양이 나오던데 ^^*5. 예술이
'04.5.23 8:48 AM바깥쪽입니당~!
6. 나나
'04.5.23 11:03 AM오징어 칼집은 내장있는 안쪽으로 내는게 정확해요^^..
매콤해 보이는게 밥 비벼 먹으면 예술이겠어요..^^7. 꾸득꾸득
'04.5.23 11:23 AM오ㅡㅡ오징어 3마리 사놨는데,,,좋습니다...ㅎㅎㅎㅎ
8. 커피앤드
'04.5.23 12:02 PM왕초보님,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초보님도 여기 자주 오시다보면 어느덧 고수의 자리가 눈에 보일것입니다요, (크, 근데 왜 난 안보이는거지? ) 안웃고 알려드립니다. 오징어 안쪽에 칼집 넣어주시고요, 넣을땐 파채칼을 좀 어슷하게 하는 분위기로 하시면 더욱 이쁩니다.^^
나나님, 정말 밥 비벼먹음 좋~습니다. 꾸득꾸득님, 맛있게 해드세요~~~~ 밴댕이님, 콩나물 아삭하니 맛납니다. ^^^ 미스테리님, 저도 배운것이구요, 성함은 기억안나는데 오징어 파채 칼집의 원조 선생님은 따로 계십니다. 다시한번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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