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크리스마스라고.. 스테이크~

[야이보라]

결혼한지 채 1년이 안된 새댁입니다. 신랑이 학생인 관계로...

게다가... 요즘 재시험 걸려서 크리스마스니 머니 다 포기하고 있습니다. (공부좀 잘 하면 어디가 덧나나 ㅡ.ㅡ**)

신랑이 아니라 큰 아들 하나 키우고 있습니다.

그래도 신랑이 하두 미안해하길래 그나마  귀엽게 봐주기로 결심하고

공부하는데  부담 안주려고 "그냥 저녁먹으러 집으로와~~~내가 집에서 썰게해줄께~

같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불쌍한 칭구 있음 한넘쯤 데려와두 돼~~"

제가 살림에 별로 관심도 없었고 아직 자취생수준인 살림살이라 집에 나이프 하나 없네요.

그냥 후라이팬에서 가위로 스테이크 대충 자르고 코스트코에서 산 젤 싼 포도주도 한병 사왔는데...

세상에... 고기 가 한참 익을라고 하길래 포도주를 넣으려고 하니 코르크마개 따는것도 없네요....휴...

정말 대충대충 했지만 맛있었어요. 신랑이랑 신랑 칭구도 입이 안다물어지는듯...

제가 하고두 뿌듯합니다. 엄마에게 자랑했더니 울엄마 안믿으십니다 ㅡ.ㅡ''

이멜로 사진 보여줘야 칭찬 하시네요.  그래서 사진에 보면 스프니 샐러드니 설명을 써 놨습니다.

이번 설날때 집에 내려오면 약밥이랑 스테이크 하라고 벌써 기대하십니다.

지금 다른분들이 하신거 레시피로 만들어서 파일에 넣어놨는데 이번 설때 들고 가야겠습니다. ^^

[......]

moon님의 스테이크 맞죠?
으흑..저도 이것 해 먹을려고 하는데
레시피가 없어졌어요..

[노란달팽이]

앗.. 저 네모난 접시, 제꺼랑 똑같네요.
음.. 맛있겠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마트를 갔는데 아, 글쎄.. 고기가 동이 났지 뭡니까.
특별한 날이라서 모두들 '남의 살' 드시려고 동이 났나봐요. ^^

[김혜경]

우와 푸짐하네요!!

[Fermata]

ㅋㅋㅋ 재시의 공포. 정말 두렵죠.
저도 다시 공부하는 학생이라 성적에 대한 부담이 큰 편인데..
남편분 너무 부담 주지마세요.. ^^;;
어린 애들 사이에서 공부하기 버겨워요. ㅠ_ㅠ;

[아프로디테]

친구분까지 와서 남편분 어깨 으쓱해졌겠어요..
맛있게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