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동파육

| 조회수 : 5,157 | 추천수 : 38
작성일 : 2003-06-27 02:12:57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사실 장선용선생님 방법이 맛있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처음부터 쉽지가 않아요. 또, 파뿌리를 잔뜩 갈무리 해두는 것도 만만찮고.
이 방법은 어디서 구한 레서피인지 모르겠는데, 간단해요.

돼지고기(삼겹살) 600g
대파  1뿌리 ,  생강 3쪽 ,

<조림장>

맛술 1큰술 ,  간장  2큰술(맛간장 쓰시면 설탕 안넣으셔도 됩니다), 설탕  1큰술 , 물  1컵, 통후추 10알
저민 마늘 3쪽

물엿  1큰술 ,   참기름 약간



1.삼겹살은 기름기가 적은 부위로 선택하여 냄비에 덩어리째 넣고 대파, 생강, 소금을 넣어 속까지 푹 익도록 삶아 놓는다
  혹시, 찜기가 있으시면 대파깔고 생강저며서 흩어놓고 찜기에 찌세요. 그리고, 찜기없어도 쪄서 하는게 맛은 더 있는거 같아요. 비계 부분이 더 쫄깃!

2. 익힌 고기는 보자기에 싼후 도마로 눌러 모양을 고정시켜 놓는다. 1시간 이상 있어야해요.

3 눌러놓은 고기를 1.5cm 두께로 썰어 팬에 기름을 적당히 두르고 앞뒤가 노릇노릇하게 지져 기름기를 뺀다. 이때 너무 얇게 썰면 바싹 말라서 맛 없어요.
  이 과정 생략해도 됩니다.

4. 팬에 위 분량의 조림장을 넣고 약한 불에서 서서히 반 분량 정도가 될때까지 조린다.

5. 3번의 지진 고기를 4번의 양념장에 넣고 은근히 조린 후 윤기나게 조려지면 물엿과 참기름을 넣어 완성한다. 너무 바싹 졸여도 실패죠.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6.27 7:53 AM

    역쉬 수연님...
    함 해봐야겠네요...

  • 2. 이주혜
    '03.6.27 9:58 AM

    역시 아실 줄 알았다니까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올리신 누룽지탕도 정말 잘 해 먹었다는 이야기 드리고 싶어요.

  • 3. 김수연
    '03.6.27 10:01 AM

    으흐흐흐.. 그런 칭찬 들으면 기분 무지하게 좋다니까요..

  • 4. 냠냠주부
    '03.6.27 10:27 AM

    전 동파육이라는 건 첨 들어보는거라..호호
    검색하다 알았는데.. 소동파가 귀양살이 하면서
    개발한 음식이라고 나오네요?
    어찌 되었든 맛있을 거 같아요..저 또 도전..합니다.

  • 5. 빈수레
    '03.6.27 10:50 AM

    시간이 좀 덜 걸리고 파뿌리가 없어도 되는 방법~!

    1. 끓는 물에 삶는 것보다는, 삼겹살 덩어리를 첨부터 2센티 정도 두께로 썰어서 김이 팍 오른 찜기에...정종으로 마사지를 시키고는 찜판에 뉘여서 그 위에 생강편과 파잎을 이불삼아 덮어주고는...푸욱 찌는 것이 맛이 낫습니다.

    2. 기름두르고 지진 후에 조릴 때, 팔각과 통후추를 조금 넣어주어야~!
    중식 특유의 향과 맛이 납니다...
    ** 위에는 지지는 과정을 빼도 된다고 했지만, 이 과정에 기름기를 적.당.히. 빼 줘야 더 맛있게 되는 것 같아요. 넘 조금 빼면 기름지고 너무 빼면 좀 뻑뻑하게 되니까.

    3. 곁들이 야채로는 시금치를 데쳐서 살짝 볶아서 놓기도 하고, 시금치보다는 청경채를 사용하면 더욱 아삭거리는 맛과 색의 조화가...좋지요.

    4. 마지막으로, 입안에 들어갔을 때...씹는다는 느낌보다 뭉클뭉클 녹는다...라는 느낌으로 잡수실 수 있다면~!! 그 동파육은 대성공입니다....

  • 6. 김수연
    '03.6.27 11:16 AM

    빈수레님 말씀대로, 동파육은 씹는 느낌이 나면 실패한거예요. 그냥 입에서 사르르 뭉개지도록 만들어야 성공이죠.
    음.. 팔각을 그때 넣어주면 되는군요...

  • 7. 정지문
    '03.6.27 3:10 PM

    레시피 감사합니다.
    제가 오늘 한 번 해보려구요
    그런데 궁금한게...
    레시피에 파 한뿌리라고 하셨는데
    파뿌리 잔뜩 갈무리 하는게 만만찮다고 하셔서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파 한단 길쭉하게 잘라서
    고기밑에 까는게 아닌가요?
    주부 10년차인데도 제가 잘 몰라서요

  • 8. 여진맘
    '03.6.27 4:04 PM

    허걱!!
    동파육을 집에서 만들어서도 먹을수 있는거군요.
    들릴때마다 충격.

  • 9. 사과국수
    '03.6.28 10:43 AM

    정지문님,, 파뿌리잔뜩은?... 돼지고기삶을때요... 파뿌리를 많이 넣으면 누린내도 안나고 그래서 넣는데.. 파다듬을때마다 파뿌리만 모아둬서 이렇게 동파육할때 쓰라는데... 그렇게 파뿌리 준비하는게 만만치 않다는 뜻 같은데....

  • 10. 최희령
    '03.6.29 5:43 PM

    저도 장선생님 방법으로 동파육 해먹는데요
    처음에는 그대로 하다가 요령이 생겼어요
    큰덩어리째하기가 번거로워서 토막을내서
    우묵한 후라이펜에서 시작해서 마무리까지
    한곳에서 하니까 설거지도 간편하고 좋아요

  • 11. 말타희야
    '04.5.7 11:08 PM

    전 파뿌리 구하기 힘들어서....파 많이 샀을때 깨끗이 씻어서 말려서 보관했다가...
    사용해요....생거랑 똑같고,,,, 정말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927 토요일! 뚝빼기에 끓인 오뎅전골 어떨러나? (경빈마마) 2003.07.12 3,181 142
926 다꼬님~~ 11 김혜경 2003.07.12 4,085 29
925 얼큰한 콩나물 라면. 4 (경빈마마) 2003.07.12 3,113 155
924 가지무침 잘 안먹으면... 3 (경빈마마) 2003.07.12 3,796 215
923 사과 부추 무침(?) 2 쭈니맘 2003.07.12 2,783 51
922 [re] 마늘쫑을 샀는데 ....(살짝 데쳐서요.) (경빈마마) 2003.07.11 3,812 262
921 마늘쫑을 샀는데 .... 1 딸기 2003.07.11 2,278 94
920 쌈밥 응용 2 체리 2003.07.11 2,410 37
919 이열 치열 미역 수제비. 5 (경빈마마) 2003.07.11 3,202 161
918 눅눅한 김으로 김말이를... 2 (경빈마마) 2003.07.11 3,990 156
917 살얼음 김치말이밥 9 orange 2003.07.11 5,579 26
916 간단하지만 먼가 한것 같은..^^ 3 청년마누라 2003.07.11 2,930 35
915 오늘 아침식사 : 프렌치 토스트 2 nowings 2003.07.11 3,507 61
914 시금치를 새콤 달콤하게... 9 경빈마마 2003.07.11 3,313 51
913 ☆김윤희님!!치즈케잌 레시피입니다... 4 다꼬 2003.07.11 6,182 50
912 버섯 욕심기 1 김유미 2003.07.11 2,493 51
911 오리엔탈드레싱 치킨햄 샐러드~ 4 러브체인 2003.07.10 4,417 47
910 녹차아이스라떼를 드세요~^^ 3 러브체인 2003.07.10 2,998 47
909 맛있는 오징어 볶음을 해먹었어요..^^ 러브체인 2003.07.10 3,854 41
908 남은재료처치. 5 부산댁 2003.07.10 2,546 47
907 당근 샐러드. ido 2003.07.10 2,571 1
906 칼로리표 참조하세요~ 4 김효정 2003.07.10 2,524 81
905 옥탑방 고양이에서 배우는 메뉴... 6 june 2003.07.10 3,808 53
904 닭안심으로 닭죽해먹었어요 2 김효정 2003.07.10 3,538 50
903 갈비 괜찮을 까요 4 happihae 2003.07.10 2,206 88
902 오늘은 숙주로 샐러드 해 먹었슴다. 1 ido 2003.07.10 2,877 66
901 오랫만에,,정통 가정식,,, 나나 2003.07.09 3,633 87
900 오징어순대 속만들기. 4 이도 2003.07.09 3,344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