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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집들이, 무서워요

| 조회수 : 3,437 | 추천수 : 95
작성일 : 2003-02-24 11:53:36
저도 4월에 이사 하는데 집들이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이네요.
근데 집들이는 이사 갈때 마다 해야 하나요? 아님 처음 집장만 할때만 하나요?
왠만 하면 생략 하거나 티파티 정도로 하고 싶은데.
어떤집은 밖에서 식사 하고 집에서 차 마시기도 하는데 그건 너무 성의 없어뵈서 내키지 않네요.
손님이 번거로워 할거 같기도 하구요.
어떡 할까여?






>금요일에 신랑 회사사람들 집들이 했거든요..
>첨엔 부서 사람들만 해서 20명 정도 생각했는데, 어차피 하는거 다 하자고 해서 30명으로 늘었지요..
>진짜로 30명 다 왔어요... 그나마 금요일이라 줄은거구요.. --;
>
>음식요?
>제가 어찌 다 하겠어요.. 엄마의 도움을 받았죠..
>집도 먼데다 엄마가 일을 하시기때문에 더 고생하셨어요.
>메뉴는 아구탕, 홍어무침, 잡채, 물김치, 김치, 데친 오징어, 양상추 샐러드, 불고기 였어요.
>제가 한건 샐러드밖에 없죠.. ^^;
>
>상도 빌리고, 그릇도 빌리고.. 밥도 여러번 하고..
>손님이 많으니 너무 정신이 없어서 잘 챙겨주지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차리 음식만 드시고, 마른안주에 술 드시고..
>과일도 겨우 한접시나 내 드리고.. 커피는 원두커피 내려 드리고..
>다 모이니 너무 좁아서 끼여서 식사하시고, 침대방 가서 앨범보고.. 그랬답니다.
>
>주말엔 거의 죽어 지냈죠..
>그래도 신랑이 청소를 다 해줘서 좋았구요, 남은 음식 정리와 설겆이는 거의 삼일에 걸쳐서 했네요.
>불고기를 12근을 했는데, 많이 남았어요. 9근만 했어도 괜찮았을거 같애요.
>탕이 있어서 그런지 고기가 많이 안준거 같애요. 수입불고기로 했는데 별로였어요.
>오징어도 10마리 했는데 남았고.. 잡채도 남고..
>한상에 한접시 놓고, 조금 더 준비하면 되더라구요.. 밥이랑 탕이랑 먹으니까 반찬이 많이 줄지는 않아요.
>
>남은 음식에 냉장고가 꽉 찼는데, 그거 없애자면 시간이 좀 걸릴거 같네요.
>빨리 재활용을 해야할텐데 말이에요..
>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이
    '03.2.24 12:36 PM

    만약 집들이 하기 너무 무서우시면 출장요리사분을 초빙해보세여..인원수보다 작은 분량으루 준비해도 남을 만큼 양도 넉넉하고 맛도 좋았어여...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동네마다 마니 계시더라구여.

  • 2. 이종진
    '03.2.24 4:18 PM

    어떻게 이사 갈때마다 해?!!!!!!!
    신랑이 물어보면 전 이렇게 대답할거에요..
    식구들 집들이는 좀 다르겠지만요... ^^;

  • 3. 독도사랑
    '11.11.17 11:17 P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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