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이들 간식 뭐 해 먹이나요?
저희 장남은 배에 거지가 들어있는지 학교에서 급식을 하고 와도 오자마자
먹을 거 내놓으라네요.
샌드위치,피자,떡볶기,자주 해 먹이고 있어요.
모든 엄마들이 원하는 간단하면서도 간식으로 충분한 거
뭐 없을까요?
가끔은 튀김도 해 주지만 애가 무게가 좀 나가거든요.
도와주세요.
날이면 날마다 간식걱정하는 엄마가.
1. 빈수레
'03.2.10 7:12 PM잘 먹는 아이가 부럽긴 하지만, 무게가 좀 나간다며 피자에 샌드위치를 자주..요?거기다 튀김도~!
울아들은, 튀김은 춘권과 꽈배기만 가~~끔 먹는 정도이고.
간식을 먹으면(어떤 류의 간식이라도) 식사에 지장이 있는고로....
단호박, 깨끗이 씻어서 껍질째 초생달마냥 썰어서 렌지에 뚜껑 덮어서 돌리면, 아주 맛있게 익어요. 그거 파 먹기...
찐고구마보다는 군고구마를 좋아하지만, 군고구마 달랑 한두개 만들자고 전기오븐 돌리기 뭣하니까, 찐고구마....아님, 우리 어릴 적처럼 드럼통에 굽는 군고구마 눈에 띄면 사 먹기...
하도 안 먹어서 안 크니까 영양식으로 한달에 두 번 정도는 크림치즈케이크....
그리고...일상적인 귤, 사과, 배...근데 먹어봤자 진짜 한쪽이면 끝이라....-.-;;;
피자랑 햄버거를 정크푸드라면서 안 먹는 것은 좋지만, 그래도 안 가리고 잘 먹는 애들보면...부럽네요, 쩝.2. 빈수레
'03.2.10 7:22 PM아, 간식이랄 것이 있긴 있었네요...
울아들은 약식은 간식으로도 먹고 끼니로도 먹어요(별로 안 달게 하니까).
그리고 곶감 좋아하고..아, 대추는 꺼내놓기만하면 사라지고....
(좋아해봤자 한 개면 끝이지만, 흥~!)3. jade1830
'03.2.11 12:12 AM아이고 카라님 반갑습니다.
저두 여섯살 일곱살 연년생으로 사나아이 둘이예요.
어제는 수퍼에 같더니 카운터 보시는 분이 저보고 언니라고 부르지 뭐예요.보기에 나보담 어려 보이길래 몇마디 나누었는데 알고 보니 나랑 동갑이지 뭐예요.이럴수가.
남자아이 둘 연년생으로 키우다 보니 세월이 확 당겨 와 버렸지 뭡니까.
참 저희 애들도 잘 먹고 먹는 거 좋아해요.
말 안들을때 밥 안준다거나 간식 안 준다고 하면 금방 울상이예요.
지금은 체중들이 적당한대 이담에 비만될까 걱정이예요.
그래서 간식은 말 그대로 아주 간소하게 과일이나 고구마 떡등으로 다음 끼니에 지장 주지않을 정도로만 줍니다.그리고 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냉동만두나 용가리 치킨 같은거 해줍니다.
냉동식품이나 패스트푸드 해로운건 알지만 너무 않해 주니 그것도 애들한테는 괴로운가봐요.
사실 불량식품들이 맛이 더 있쟎아요.
떡이나 고구마 처음에는 썩 좋아하지 않더니 먹을거 이거밖에 없다라구 했더니 배 고프니까 먹더라구요.4. 동규맘
'03.2.11 12:44 AM저는 주로 쪄서 먹는것...떡,,,,고구마...감자.....달걀.....
그리구 우유....(코코아가루 넣어서..),가끔 당근 케잌,,,,머핀이나 쿠키 만든거....
떡볶이.....쥐포.....감자튀김....과일...등
즉석 김치말이 김밥....호박죽....머 이 정도입니다...
저희 아들은 너무나 안 먹어 걱정인데...참 세상은 불공평하군요....5. 김유미
'03.2.11 1:00 AM제 아들 녀석도 넘 안먹어서 힘든데 부럽군요..
다행이 과자나 사탕류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구
떡 종류나 빵 종류를 좋아하지요.
지난 설에 속초에 계시는 시가 외숙모님께서
감자떡을 엄청 보내 주셨지 뭐예요.
강원도에 가더라도 보기만 했지 시커매서 사먹어 보질 않았거든요.
어제 집에서 몇개 쪘더니 찐득찐득한게 영 못 먹겠더라구요.
한쪽에 치워두고 나중에 봤더니 아니...쫀득쫀득한게 고물도 넘 달지 않고
너무 고소한거예요. 감자 떡이니 살 걱정도 별로 안될 거 같구
아마 한 김 나가구 먹어야 하는 거였나 봐요.
시간 지나면 딱딱해 진다는 소릴 넘 들어서 걱정했었는데
아이들 오기 전에 쪄서 식혀 주면 하나씩 먹기 좋을거 같네요.
찌기만 하면 되니까 손도 안가고..ㅋㅋㅋ
우리네 먹을거에서 간식 찾아보기 함 좋을텐데...손 안가는 걸루..ㅎㅎㅎㅎ6. 민이맘
'03.2.11 3:18 AM정말~정말~ 반갑네여..
연년생 아들내미를 두신 분이 많네요..
정말 연년생 아들내미 둘 키우느라.. 갑자기 팍삭 늙어버렸습니당..
공감! 공감!!
저두 애들 간식거리땜에 정말 고민인지라.. 많은 정보 올려주셨음 좋겠슴다..
전 지금이 제일 꼼짝 못하는 시기인지라 기냥 사서먹는것으로 해결을 거의 하는 편이거든여..
야쿠르트 2개 배달시켜 먹이고.. 빵집가서 빵몇개 사다놓고 한개씩 주고.. 치즈나 한쪽씩 주고..
정말 가끔은 큰맘먹고(남편쉴때) 동그랑땡 잔뜩해서 냉동실에 얼려놨다 5~6개 꺼내서 포크 찔러주고.. 오징어넣고 양파, 당근 넣고 부침개해서 조그맣게 잘라주고.. 사과, 배, 수박, 딸기 잘라주고.. 이정도거든여..
심각하죠??
정말 고민되네여.. 나중에 아이들이 키 안컸다구 원망이나 하지 않으려는쥐.. 원... 휴~우..7. kara
'03.2.11 11:33 AM조언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무게가 아직 걱정헐 정도는 아니고.
워낙 빵종류를 좋아해서 다행히 제가 만드니까 적당히 열량 조절되더라구요.
그런데 저희 장남은 곶감,호박,약과 이런 건 또 절대 안먹습니다.
아 그리고 이거 괜찮더라구요.과일 여러가지(귤,사과,감,바나나 등등),시리얼,구운 식빵에다
떠먹는 요구르트 한통.샐러드처럼 해주면 좋아하더라구요.식빵과 과일은 먹기좋게 자르고.
머리를 쥐어짜서 간식해주지만 저도 색다른 걸 가끔 해 주고 싶어서..
제가 안해봤던 거는 시도해볼께요.
연년생,요즘 둘 엄청 싸웁니다.제가 아주 미치고 팔짝 뛰겠다니까요.
둘이 친구같고 그래서 좋긴한데 형이 동생이 동생으로 안보이고 동생은 형같지 않고 그런 가
봐요.동생을 보호해줘야한다는 뭐 그런 맘이 없는 것 같애요.
둘이 손 딱 잡고 학원가라 엄마는 그게 참 보기 좋아 아무리 말해도 안듣습니다.한놈은 저만치 또 한놈은 뒤에 이만치 쳐져서 베란다에 보고있자면 모르는 사람들같다니까요.
둘이 식성도 참 달라요.그래서 둘다 잘 먹는 거 맞추기도 힘들고 이래저래 좀 피곤하네요.
그래도 지 자식 입에 뭐 들어갈 때가 제일 행복하다더니 맞는 말인 것 같아요.
모두들 오늘 하루도 힘찬 발걸음으로...8. 독도사랑
'11.11.17 5:28 PM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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