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글쎄 버섯전골을 했는데.. 흑흑
저녁에 큰맘먹고 버섯 세종류를 사다가
버섯전골을 했어요
김혜경님께서 담백한 버섯전골도 괜찮다고 하길래
멸치 육수랑 간장으로만 간을 해서 상에 올렸어요
처음에 전골냄비를 보더니 신랑이 기대에 찬 표정으로
뚜껑을 열더니 맛을 한번 보고 뚜껑을 닫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자리에 앉으니 "다음부터 이런거 하지마라"
하는거예요
남편은 경상도 사나이라 별로 표현이 없는사람인데
그런 얘기를 한것보면 맛이 엄청났었나봐요
그래서 나도 맛을 보니 그런말이 나올만 하더라구요
왜 그렇게 느끼했죠?
알수가 없어요
1. 권성현
'02.12.10 6:39 PM경상도 남자는 다 똑같애요.무조건 간이 쎄야하고 고춧가루,마늘 팍~~넣어줘야하죠.
시댁은 충청도 분들인데 여기 오래 사셔선지 완전 경상도식이예요.제 남편 또한...
경상도+충청도=더 무뚝뚝...재미 없음...
아마 고춧가루,마늘을 안 넣었거나 적게 넣어서 그렇겠죠.2. 김혜경
'02.12.10 7:44 PM버섯 향을 고스란히 즐기려면 고춧가루나 마늘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 속상하네요, 쩝.
몸에 좋은 음식인데...3. 김소영
'02.12.10 9:16 PM음.. 좀 닝닝~했을것 같아요. ^^;
맛간장.. 아시죠?
맛간장과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 해도 괜찮아요.
맛간장의 달짝지근한 맛과 소금의 간간한 맛이 잘만 어울리면 괜찮던데.. ^^;;
음.. 우동국물을 생각하시면 될듯~
그냥 간장이었다면 짠맛만 났을것 같아요.
고춧가루나 마늘을 넣지 않는다면... 좀 살짜쿵 단맛이 나는게... 오히려 먹기 편하더라구요~ 저는.. ^^
버섯자체에 약간씩 간을 해도 괜찮아요.
간장 설탕 약간의 마늘 아주 약간의 참기름으로 미리 밑간을 했다가 끓이면
씹는 맛이 좋겠죠~4. 나물이
'02.12.10 9:17 PM저도 원래 얾큰한걸 좋아하는 타입이었는데...
요즘 담백한 맛에 매료되고 있답니다..
예전엔 왜 이 담백한 맛을 못느끼고 살았을까 하는 생각도해요..
이런 맛을 느끼지 못하며 사는 것도 참 불행하단 생각도 하구..
근데 이런말이 있지요...
요리를 얻어먹는 입장에서 더 맛난 음식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일단 맛있다고 해야한다...
그리고 다음 요리를 얻어 먹고.. 아 먼저 요리보다 더 맛난걸.. 이케 말해준다..
이럼 만든 사람은 자연히 요리의 달인이 된다.. 왜냐.. 신나서 하니깐 ^^
내가 이런얘길 여기서 하는지 머르것구만요.. 남자들이 들어야 하는 말인뎅.. ^^5. 꽃게
'02.12.11 8:56 AM경만님...
그것 다 드셨어요?
남았으면 다대기를 만들어서 다시 끓여드세요. 아깝잖아요.
그 국물 조금에 고추가루, 마늘, 참기름 조금, 양차갈은 것 있으면 조금...이렇게 해서 다시 끓이면 얼큰해져요. 참 청양고추 1-2개 썰어넣구요.6. 꽃게
'02.12.11 8:57 AM오타 정정...
양차갈은 것 ---- 양파 갈은 것 입니다.7. 금복순
'02.12.11 12:44 PM버섯전골 우리집에서는 이렇게해요 마늘은많이조미료는조금 그리고풋고추와고추장 고추가루는 적당히그리고 전 집된장을 조금썩어서끌인답니다
8. 박혜영
'02.12.11 7:31 PM저는요, 하얀버섯전골 끓여서 집들이때 성공했는데요..
멸치다시마 육수에 소금간 살짝하시구요, 마트에파는 들깨가루랑섞어서 믹서에 갈아서 육수를 사용했거든요..마늘은 조금 넣어주셔야 되구요 양파도 넣어주시구요,집간장(친정엄마가 담궈주는 간장)으로 간을 맞췄는데 국물이 담백하고 시원하다고 하던데..저희 남편 직업상 항상 요리관계자들이 저희 집에많이 오거든요..9. 독도사랑
'11.11.17 5:07 PM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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