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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쿠스코에서의 아름다운 시간들...

| 조회수 : 9,289 | 추천수 : 4
작성일 : 2021-04-15 21:00:00

아름다운 봄날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키톡이 여행포스팅으로 분위기가 상승되는것 같아 

저도 덩달아 밀린 여행기 하나 들고왔어요~~ㅋ


 

일단 집밥 사진 한장^^




때는 바야흐로 2018년 4월...

바로 이맘때입니다 ㅠㅠ


2013년에 다녀온 남미가 너무 좋았기에 2018년에 두 번째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남미를 다시 가게 된다면 가장 가고 싶은 곳이 페루 쿠스코였어요~

 

그래서 두 번째 여행에서는 쿠스코에서만 8일을 지내게 됩니다^^

 

이곳이 좋은 이유는 사랑스러운 아르마스 광장과 근교에 볼거리가 풍부하고

 

비교적 안전하고 잉카 유적의 중심지이기 때문이죠.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해발 3400미터에 건설된 쿠스코는 

잉카 제국의 수도로서 정치, 행정, 종교의 중심지였습니다.

 

 

남미에는 어딜 가나 수많은 아르마스 광장이 있어요

 

그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 바로 쿠스코에 있습니다

 

 


이 사진 찍은 날은 하늘이 더욱 예뻐서 또 찍었어요

 

 

 

쿠스코에 있으면서 아르마스 광장 사진만 50장은 찍은듯요 ㅋㅋㅋ

 

저렇게 테라스가 있는 카페가 정말 많아요

 

 

 

광장을 파노라마 느낌으로 360도 돌려가며 찍어봅니다

 

 


저는 오른쪽 2층에 들어가서 커피를 마셨어요~여기도 핫스팟이라 테라스에 자리 차지하기가 무척 치열합니다^^

 

 

 

테라스에서 찍은 사진 어떤가요~~

제 포스팅 첫 번째 사진이 바로 이 자리에서 찍은 겁니다^^

 

 

 

아르마스 광장의 마지막 구간에는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이 컵을 사려고 수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했을 듯요^^

 

 


광장의 중앙에는 잉카제국의 황금기를 이끈 파차쿠텍 왕의 동상이 있습니다

  

 

 

아르마스 광장에서 가까운 럭셔리 호텔 [팔라시오 델 잉카 ] 5성급 호텔인데 외관은 참 소박하죠~

 

하지만 내부는 화려하답니다. 

 

 

그 외에도 메리어트 호텔

 

 


라마다 /노보텔 등 전 세계 체인을 갖고 있는 호텔들이 잉카문명 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테라스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이 곳은 <호텔 로열 잉카 >입니다

 

 

 

 

광장을 벗어나서 좀 더 깊이 마을로 들어가 볼까요~

아치 모양의  산타 클라라 문을 지나면 시장이 나옵니다

 

 

산 페드로 재래시장

 

 

각종 과일과 야채를 파는 노점상들

 

 

버스정류장에 있던 현대 자동차

 




밤이 되면 아르마스 광장은 황금빛으로 더욱 아름답게 빛납니다



 

광장에 댄스 파티가 벌어졌네요~~

 

 

 

 

여행자들에게 이런 풍경은 언제나 기분을 들뜨게 하는 보너스 같은 시간이죠^^

 

 

 

장기 여행자들의 블랙홀이라 불리는 쿠스코의 아름다운 밤 ...

 

 



일주일간 있으면서 가장 많이 하고 다닌 일은 

 

 



매일 각종 투어를 다녔어요~

쿠스코에는 현지 투어가 진짜 많아요~ 성계투어 외에도 시내투어도 많아요

 

 

 

벤치에 앉아있으면 수많은 삐끼들이 여행상품을 홍보합니다 ㅋㅋ

3시간 왕복 시내투어에 7~8천원정도?? 그것도 종류가 많아요~ 

이거 한번 재미 붙이면 매일 나가게됩니다ㅋㅋ

 



쿠스코 언덕 위에 있는 예수상


 



남미 어디서나 언덕 위에는 두 팔을 벌린 예수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쿠스코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유적지 <삭사이와망>을 추천합니다

유적 자체도 너무나 멋있고 웅장합니다.

 

 

 

쿠스코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수있고 예수상과도 가까운 거리라 주말에는 현지인들의 쉼터로 사랑받는곳이랍니다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인 사랑스러운 쿠스코


 

마지막 사진은 쿠스코 야경 ..


 다음편은  아름다운 백색 도시 아레키파입니다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oshidsh
    '21.4.15 9:05 PM

    와~!!! 진짜 너무 너무 잘 봤어요
    저 광장이 그렇게 아름다운 광장이로군요..

  • 시간여행
    '21.4.16 11:21 AM

    감사합니다~밤마다 황금빛으로 물든 광장을 거닐었던 시간들이 넘 그립네요^^

  • 2. 프리스카
    '21.4.15 9:33 PM

    혼상 맛있어 보여요.
    페루 쿠스코 멋지네요.
    요즘이라면 어림없는데
    미리 잘 다녀오셨어요.
    사진도 잘 찍으시고
    눈으로 구경 잘했어요.

  • 시간여행
    '21.4.16 11:22 AM

    네~정말 코로나때문에 몇년간 여행은 생각도 못하는 현실이 될줄은 상상도 못했기에
    더욱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 3. 매일그대와
    '21.4.15 9:34 PM

    와 멋집니다.. 가 보고 싶어요.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 시간여행
    '21.4.16 11:23 AM

    감사합니다~다음편도 조만간 올릴게요^^

  • 4. Alison
    '21.4.15 9:34 PM

    시간 여행님, 저도 남미는 꼭 가보고 싶은곳입니다. 토론토 출발해서 남미까지 캠핑카 끌고 가보고 싶은데 치안이 불안해서 못할것 같아요. 코로나 끝나면 비행기로 가보고 싶네요.

  • 시간여행
    '21.4.16 11:25 AM

    요즘 Alison님 덕분에 대리만족하고 즐겁게 읽고있어요~
    남미는 치안이 불안정해서 캠핑카보다는 비행기 적극 추천합니다 ㅋㅋ
    풍경은 미국과 거의 동급 혹은 더 좋은곳이 많아요^^

  • 5. 캔디맘
    '21.4.16 2:02 AM

    와! 기억이 새롭네요
    저도 페루 다녀왔어요.
    20일정도 다녀왔고 쿠스코에서는 일주일 있었어요
    마침 12.31이라 저시장에서 아주 큰장이 열렸었어요
    시장구경이 역시 재미나더라구요. 기니피크도 막 구워서 팔고
    옥수수가 완전 대왕찰옥수수인데 너무 맛있었어요
    물가가 워낙 싸서 미안할 정도였어요
    그래도 관광지라 호텔비는 비싸더군요

  • 시간여행
    '21.4.16 11:28 AM

    오오 캔디맘님 다녀오셨군요~한해의 마지막 날 쿠스코에서 보내셨다니 더욱 멋지네요~
    저는 기니피그는 남미 두번을 갔어도 아직은 못 먹겟더라구요^^
    호텔은 장기여행자에겐 그저 그림일뿐인라 ㅋㅋ

  • 6. 자수정2
    '21.4.16 7:34 AM

    사진이 예쁘고 설명도 잘 해주셔서 페루가 더
    매력적인 곳으로 다가왔어요.
    여행은 생각만으로도 가슴 뛰는 일입니다.
    마음속에 목표를 가지고 있는것도 현재에
    충실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할것 같고요.

  • 시간여행
    '21.4.16 11:29 AM

    감사합니다~ 날씨도 좋았고 건축과 풍경 자체가 예술입니다
    여행의 설렘을 다시 느껴보고 싶은 나날이네요ㅠㅠ

  • 7. 홍선희
    '21.4.16 11:03 AM

    우와 사진과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

    언제나 가보려나요

  • 시간여행
    '21.4.16 11:30 AM

    감사합니다~코로나 풀리면 꼭 도전해보세요^^

  • 8. 코스모스
    '21.4.16 11:34 AM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여행을 다닌거처럼~~~~

    다음편도 기다려요.

  • 시간여행
    '21.4.17 5:56 PM - 삭제된댓글

    네~다음편도 조만간 올리게요~주말 잘 보내세요^^

  • 시간여행
    '21.4.17 6:02 PM

    네~다음편도 조만간 올릴게요~주말 잘 보내세요^^

  • 9. 바다
    '21.4.16 11:41 AM

    설렘으로 가슴이 콩닥콩닥 합니다 ^^
    요즘 같이 갖혀있는 기분이 들때 아주 멋진 눈호강 이네요
    카페두 들러보겠습니다~

  • 시간여행
    '21.4.17 5:59 PM

    바다님 멋진 댓글에 저도 콩닥콩닥 설레입니다~
    카페도 관심주셔서 감사합니다^^

  • 10. 냉이꽃
    '21.4.16 11:51 AM

    저도 쿠스코에서 파란발코니에 앉아 시간여행님처럼 커피한잔 하고싶네요~여행을 좋아해서 평소올리신글 잘보고있습니다 댓글은 쑥스러워 처음 달아요. 덕분에 훗날 쿠스코여행도 꿈꿔보게됐어요

  • 시간여행
    '21.4.17 6:01 PM

    쿠스코의 파란 하늘과 발코니는 언제나 멋지고 아름다워요~냉이꽃님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첫 댓글 용기내주신것처럼 앞으로도 쭈욱 아는척 해주세요 ㅋㅋㅋ

  • 11. 자수정2
    '21.4.16 1:37 PM

    너무나도 예쁜 풍경들....
    효과좋은 세정제로 말끔히 닦아놓은 듯 사진들이 쨍하니 산뜻합니다.ㅋ
    저 도시들을 언제 가볼 수 있을까요?

  • 시간여행
    '21.4.17 6:04 PM

    자수정2님 연속으로 멋진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효과 좋은 세정제 넘 멋진 표현이네요~ 남미의 하늘은 대부분 어디든 저렇게 아름다워요^^

  • 12. 블루베리
    '21.4.16 9:26 PM

    쿠스코 너무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도시에요.
    우리나라 티코 자동차는 그곳에 다 모인듯 하더라구요.
    골목마다 걸어다녀도 마냥 좋았는데 매연은 매워서 불편했어요.
    3년뒤 은퇴하면 몇년간은 여행하며 좋았던 곳들에서 살아보기 할건데 쿠스코에서도 한두달 정도 살아볼 예정이에요.
    생각만해도 설레여요.

  • 시간여행
    '21.4.17 6:06 PM

    블루베리님도 쿠스코 가셨군요~
    저도 처음에는 못 느꼈는데 두번째 가서는 매연이 심하다고 느꼈어요
    아마도 오래된 차를 수입해서 쓰다보니 그런것같아요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웅장한 자연에 늘 압도되어서 또 가고싶은 그리운 곳이랍니다^^

  • 13. 들국화
    '21.4.16 10:52 PM

    시간여행님.
    많은곳을 여행하셧네요.
    전 10년동안 유럽에 살았어서 유럽쪽만 많이 다녀왔지 사실 아시아쪽도 홍콩만 가봤답니다.
    페루도 참 많이 가보고싶은 나라인데 제가 호흡기쪽이 약해서 가족들이 다 말리네요ㅜㅜ
    몇년전 딸아이가 페루에 다녀왔는데 기차를 타지않고 트래킹으로 마추피추를 올라갔는데 너무 좋았다고 얘기하더라구요.
    날씨가 풀리고 봄기운이 올라오니 슬슬 어디론가 가고 싶네요.
    시간여행님 글을 읽으면 더 그런 생각이들어요.
    어서 여행 자유롭게 다닐수있는날이 오면 좋겠어요.
    다음글도 기다립니다~~~

  • 시간여행
    '21.4.17 6:10 PM - 삭제된댓글

    들국화님 저도 사실은 귀가 안좋아서 의사들이 절대 말리는 여행을 시작한지 20년이 넘었네요^^
    남미는 공기가 좋아서 실제로 가시면 그건 걱정 안하셔도 되는데 심장이 약하시면 고산증은 치명적이라
    조심하시는게 좋을수도 있어요~
    따님의 잉카트래킹하신것 같은데 정말 좋은 추억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암튼 지금은 어디든 마스크 벗고 자유롭게 갈수만 있기를 바랄뿐이죠^^

  • 시간여행
    '21.4.17 6:54 PM

    들국화님 저도 사실은 귀가 안좋아서 의사들이 절대 말리는 여행을 시작한지 15년이 넘었네요^^
    남미는 공기가 좋아서 실제로 가시면 그건 걱정 안하셔도 되는데 심장이 약하시면 고산증은 치명적이라
    조심하시는게 좋을수도 있어요~
    따님의 잉카트래킹하신것 같은데 정말 좋은 추억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암튼 지금은 어디든 마스크 벗고 자유롭게 갈수만 있기를 바랄뿐이죠^^

  • 14. 귀염아짐
    '21.4.17 9:46 AM

    전 73년생인데 어릴적에 잉카 문명에 매료되었었어요. 그때 잉카 전시회를 한다 해서 엄마를 졸라 박물관에 간 기억도 나네요. 커서 어른이 되면 저의 또 하나의 "낭만'인 그리스 유적과 잉카 유적을 보러갈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현실은 저에게 그런 금전적이나 시간적인 자원을 주지 않았어요. 그런제 시간 여행님의 사진들을 보니 많지 않은 사진에도 가슴이 뜁니다. 앞으로도 시간 괜찮으시면 좋은 사진 포스팅 부탁드립니다. 포스팅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잘 보고 있어요.

  • 시간여행
    '21.4.17 6:16 PM

    어머나 어릴적부터 잉카문명에 관심이 많으셨다니 꼭 가보셔야 할텐데요...여행은 돈보다는 용기와 시간이죠
    저도 늘 가난하게 다니고 도미토리에서 자고 최소한의 경비로 다녀요~나중에 꼭 가실 기회가 생기길 응원할게요~
    꿈을 꾸지않는 것보단 꿈을 꾸는 시간들이 훨씬 행복하기에 가슴뛰는 시간들을 많이 가지시길바랍니다^^

  • 15. 미란다
    '21.4.17 12:36 PM

    이 글을 읽고 멋진 사진을 보니 마음속에아련함 같은 감정이 느껴져요
    여행을 많이 다녀보진 못했지만 앞으로 일에서 자유로워지면 여기저기 느긋하게 다녀보고 싶어집니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 열심히 살아야겠는데요...
    아무튼 멋진 사진과 글 감사해요

  • 시간여행
    '21.4.17 6:18 PM

    감사합니다~일에서 자유로워지는 그날에 꼭 가실수 있길 저도 응원할게요~
    저도 늦은 나이에 시작했으니 미란다님도 충분히 하실수 있답니다^^

  • 16. 각시둥글레
    '21.4.17 3:22 PM

    파랗고 쨍한 하늘이 담긴 사진들 너무 아름답네요
    사진을 따라 쭉 내려오면서 이 여유로움은 뭐지?
    싶었는데 그곳엔 고층빌딩이 없군요
    심지어 5성급 호텔마저 수수한 외양이라니...
    내부가 고급지다면 만족도가 더 높을 것 같은 게
    그 나라 사람들의 성정을 보는 것 같아요.
    지구 어딘가에 쿠스코 같은 장소가 있다는 거
    참 신비로운 일인 거 같아요
    그곳이 아름답게 잘 보존되길 바래봅니다
    좋은 사진과 여행기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 시간여행
    '21.4.17 6:21 PM

    오오 건축학적으로 풀어내신 각시둥글레님의 시선이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사실 저도 호텔은 사진만 찍고 주로 도미토리에서 많이 자기 때문에 다른사람들의 럭셔리 후기로 대신 만족하는 편이랍니다 ㅋㅋ
    암튼 쿠스코는 정말 현대와 과거가 잘 어우러진 멋진 도시라 강추합니다^^

  • 17. 레미엄마
    '21.4.17 4:59 PM

    여행을 그닥 좋아하지 않은 저는
    시간여행님 덕분에 즐거운 여행을
    집에서 즐긴 느낌입니다.
    우와 정말 아름다운 곳이 많네요.

  • 시간여행
    '21.4.17 6:23 PM

    저도 가끔은 남들의 럭셔리 여행으로 대리만족하기도 합니다ㅋㅋ
    여행의 설렘자체가 행복을 주는 에너지인것 같아요^^

  • 18. dungdung
    '21.4.18 2:42 AM

    정말 세상은 넓고 볼곳은 많군요!
    아름다운 사진들 감사합니다~~

    아담(?)하게 현지 분위기에 녹아드는 특급호텔들이 참 인상적이네요^^
    언제한번 남미도 도전해봐야겠어요!

  • 시간여행
    '21.4.19 1:14 AM

    네~세상은 넓고 갈곳은 아직도 많은데 코로나가 발목을 붙잡네요ㅠㅠ
    저는 아직 사우디를 못 가봐서 다음에 도전하렵니다^^

  • 19. 햇살~
    '21.4.18 3:31 PM

    제목을 보고 설레는 가슴으로 들어와 사진 한장 한장 천천히 다시 새겨보았습니다.
    단체여행을 따라가서인지, 고산증 조심하느라 조심조심 다녀서인지, 사전 지식이 부족해서인지 시간 여행님만큼 세밀하게, 찬찬히 보지 못해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멀고먼 쿠스코, 아름다운 쿠스코 살아생전 다시 갈 수 있을까.........

    시간 여행님!!
    페루 물개섬 가는 길 바다위의 물새떼들 사진있으면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물새떼들이 장관이었는데...사진이 잘 나오지 않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 시간여행
    '21.4.19 1:19 AM

    아 ..단체로 다녀오셨군요^^
    남미는 단체여행도 일정이 긴편이라 바예스타섬도 다녀오셨나보네요~

    전 사실 우수아이아에서 평생 볼 바다사자를 보고와서 파라카스 거긴 생략했거든요ㅠ
    사진이 없어도 가슴에 남아있는 멋진 감동들로 추억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 20. 요리맹
    '21.4.19 8:58 PM - 삭제된댓글

    어느 날 아침 쿠스코 삭사이와망을 걸어갔어요. 숙소가 멀지 않았죠. 수백년 전 신부가 살았다는 가옥이었는데 벽 한쪽을 그때의 모습으로 살려놨더라구요. 현대식으로 꾸며진 고풍스러운 돌 집에서 자 봤네요. 삭사이와망에서 걸어 내려오다가 현지인들 이용하는 일반 버스를 탔는데 노인, 아이들, 거의 가축도 같이 탈 거 같은 분위기. 서울의 마을버스처럼 마을 곳곳을 돌아돌아 내려와서 마을 속살을 맘껏 보았죠. 앞 좌석에 아빠 무릎에 앉아가는 여자 아이에게 사탕과 과자를 건넸더니 눈을 반짝이며 받아가더군요. 사진에서 야경이 빚나는 저 언덕을 가득 채운 게 거의 판자촌입니다. 쿠스코가 관광지로 부흥하면서 시골에서 도시로 몰려든 사람들이 자리잡은 도시. 마치 서울의 70년대 같았어요. 네.. 저 서울 70년대를 살았던 나이든 사람입니다^^ 페루 남자들의 얼굴상이 박물관에 전시된 고대인의 두상들과 같은 특징이더군요. 코가 우뚝 솓고 하관이 빠른 얼굴. 눈이 까맣게 반짝이고 대개는 말랐고 부지런하다고 느꼈어요. 이 나라는 청년같은 나라구나, 사람들이 빠르게 일어서겠구나. 쿠스코의 저 언덕이 멋진 가옥들로 뒤덮이는 그 날이 속히 오기를 바랍니다.

  • 21. 솔이엄마
    '21.4.20 9:06 PM

    페루의 아름다운 풍경사진을 한참동안 쳐다보았네요.
    시간여행님의 사진은 볼 때마다 항상 좋아요. ^^
    이느무 코로나가 끝나면 시간여행님께서는 자유롭게 여행을 시작하시겠지요?
    그날이 하루빨리 오길, 하지만 조급하지 않게 기다리려구요.
    아프지 마시고 늘 건강하세요!!!

  • 시간여행
    '21.4.21 2:21 PM

    고마워요~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하루하루 건강하게 잘 지내는것으로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솔이엄마도 건강 잘 유지하시고 아름다운 봄날 보내세요~^^

  • 22. 걸작품
    '21.4.21 6:39 PM

    이렇게 사진도 찍고 글도 쓰는 분들 보면 대단한 열정이라 여겨집니다.
    스페인 14일을 딸과 차로 다니며 나도 한번 글을 남겨봐야지 했는데 이건 보통 정성이 아니고는 힘들더라구요
    식구들한테 보내기도 만만찮았어요
    옇튼 덕분에 앉아서 여행다니는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 시간여행
    '21.4.22 5:47 PM

    오오~이렇게 포스팅의 정성을 알아주시니 감사합니다
    글도 어렵지만 저의 경우는 사진 고르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려서 이틀에 걸쳐 쓰는 날도 있어요ㅠㅠ
    스페인을 14일간 차로 다니셨으면 정말 에피소드가 많을것 같은데 일단 이야기만이라도 올려주세요~

  • 23. 고고
    '21.4.28 6:08 PM

    저는 넷플릭스 나르코스로 남미를 여행했습니다.
    영화 속 마약과 부패와 욕망과 함께 ㅎ

    다음 편!!(펭수버젼) 올려주셔요.^^

  • 시간여행
    '21.5.5 12:21 AM

    나르코스도 재미있죠^^

    지금 열심히 작성중입니다~~

  • 24. 날개
    '21.5.4 7:36 PM

    세상에나...천국이 저기 있었군요.
    시간여행님은 온제나 제 롤모델이십니다^^
    그나저나 스타벅스도 호텔도 쿠스코에 가면 저나라의 문화가 덧씌워지나봅니다. 본래의 정체성보다 매우 잉카문명스러운 와관을 하고 있네요.그래서 더 매력적입니다. 정말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고맙습니다.

  • 시간여행
    '21.5.5 12:23 AM

    날개님 언제나 저의 여행기를 좋아해주셔서 고마워요~
    천국은 따로 있지만 ㅋㅋ풍경과 날씨는 정말 예술이죠~~
    언젠가 꼭 가실수 있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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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88 단팥빵 좋아하세요? 올드머니룩 챌시도 있어요 30 챌시 2023.10.23 11,252 4
40887 그 후로 지금까지. 28 아큐 2023.10.22 10,006 5
40886 추수감사절 & 할로윈 20 ilovemath 2023.10.17 11,569 4
40885 최애는 김밥이죠 33 메이그린 2023.10.16 14,677 4
40884 소소한 음식사진들 올려봅니다.(고양이도 있어요!) 19 carpediem 2023.10.14 9,565 4
40883 164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3년 9월 낙지볶음과 사태찜 5 행복나눔미소 2023.10.13 4,191 10
40882 3대9년만의 생존인사 15 모니카 2023.10.11 10,574 4
40881 저도 보온도시락 올려봅니다. 17 유니 2023.10.09 10,364 6
40880 나도 김밥! 3 진현 2023.10.09 7,863 6
40879 나름 건강식 16 메이그린 2023.10.08 7,691 7
40878 방학특식 시리즈 21 쮸피루 2023.10.08 7,482 5
40877 처음 올려보는 보온 도시락사진입니다^^ 19 로젤리나 2023.10.07 8,796 5
40876 김밥 6 행복나눔미소 2023.10.06 6,225 3
40875 가을 문턱 5 코댁 2023.10.06 4,102 3
40874 비루한 음식사진과 추석맞이 챌토리랑이 수돌이 사진 16 챌시 2023.09.30 10,607 5
40873 아프리카 케냐 여행~ 22 시간여행 2023.09.30 5,231 5
40872 그냥 평범한 일상입니다 4 메이그린 2023.09.29 5,283 4
40871 2023년 추석인사 10 솔이엄마 2023.09.28 8,659 5
40870 인생 최고의 식사( Feat 케냐) 36 시간여행 2023.09.26 12,036 7
40869 이정도는 약과지~ 22 냉이꽃 2023.09.24 10,34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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