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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들의 합격 축하 런천

| 조회수 : 17,515 | 추천수 : 4
작성일 : 2019-03-03 10:57:02



Surf and Turf, 큰파도와 풀밭, 즉 바다 요리와 쇠고기 요리를 한 접시에 담아내는 메뉴를 가리킵니다. 그 중에서도 전형적인 조합은 lobster tail(바닷가재 꼬리)과 filet mignon(안심스테이크)이지요.   




어제 오후에 Mrs. K가 우리집을 방문했어요. 우리 아들의 합격을 축하해주려고 lobster tail과 filet mignon을 하나 가득 담은 바구니와 꽃다발을 가지고 왔었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이른 토요일 아침까지 제가 사는 뉴욕 롱아일랜드에 밤새 눈이 내렸어요. 남편은 아들과 함께 겨우내내 덮혀 있었던 그릴을 열어 청소하고... 




설경 속에서 안심 스테이크를 굽습니다.    




Mrs. K의 꽃다발에서 꽃 몇 송이를 잘라 테이블에 악센트를 주고...




브로콜리와 당근을 살짝 데쳐서 가니쉬로 접시에 올렸고... 




각종 피클과 올리브, 그리고 quinoa & brown rice를 곁들여 냈습니다. 




스테이크와 랍스터의 만남, 환상적인 궁합입니다. 식욕이 마구 느껴지네요. Mrs. K, 참 감사해요.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스카
    '19.3.3 11:07 AM

    아드님 합격을 축하합니다.^^
    안심스테이크와 바닷가재가 의외로 잘 어울리나 봅니다.
    정결한 상차림 음식이 다 맛있겠어요.

  • 에스더
    '19.3.3 12:53 PM

    아들의 합격을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환상의 조합이라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 2. 넓은돗자리
    '19.3.3 9:00 PM

    저도 아드님 합격 축하드려요~
    그런데 레스토랑이 아니고 집에서 저런 상차림이 가능하다니 대단하십니다.^^

  • 에스더
    '19.3.4 9:06 AM

    축하 감사합니다. 네, 우리집 레스토랑이에요.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3. 이규원
    '19.3.3 9:01 PM

    축하드립니다.
    정성드린 상차림 멋집니다

  • 에스더
    '19.3.4 9:07 AM

    축하 감사합니다.
    네, 정성껏 차렸어요.

  • 4. hoshidsh
    '19.3.3 9:12 PM

    경사가 있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멋진 상차림에 저도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 에스더
    '19.3.4 9:08 AM

    축하 감사합니다. 밖에는 눈이 내렸지만
    상차림에서 봄이 느껴져 저도 빠져드는 듯 했답니다.

  • 5. 쑥과마눌
    '19.3.4 12:13 PM

    좋은 소식 축하합니다.

    좋은 소식을 축하하기 위하여,
    눈 속에서 고기를 굽는 기분은 어떨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태릉 배꽃 핀 나무아래 돼지갈비를 먹는 기분만 알거든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마구 일어나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고기를 굽는...그런 경험을 하는 올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 에스더
    '19.3.4 2:28 PM

    축하 감사합니다. 위트가 대단하세요!!! ^^
    "태릉 배꽃 핀 나무아래 돼지갈비를 먹는 기분"이 저는 궁금합니다.
    쑥과마눌님의 소망이 키톡 여러분 모두에게 이뤄지길 바랍니다.

  • 6. 쮸피루
    '19.3.4 3:54 PM

    아드님 좋은 곳에 합격하셨나봐요~
    언제나 멋진 상차림이 더 부럽네요~

    랍스타는 어떻게 구우면 저렇게 되나요?
    완전 먹음직스러워서 저도 시도해보고 싶네요

  • 에스더
    '19.3.4 11:57 PM

    네, 좋은 곳에 합격했어요.
    늘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랍스터 오븐 꼬리구이 과정사진입니다.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https://blog.naver.com/estheryoo5/221478938139

  • 7. 장미원
    '19.3.4 8:13 PM

    아드님 합격,
    진심으로. 축하 드려요.
    어머님의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식탁과 행복한 가족의 모습이 그려 지네요.
    저는
    왜 그렇게 못했을까..
    아들아 , 미안 하구나.
    아들이 지인들에게 인사 받기 바쁠때
    저두 입으로 축하 한다고..
    게으른 저를 다시 한번 돌아 보고 반성 하게 되네요..

  • 에스더
    '19.3.5 12:03 AM

    진심으로 축하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네, 그동안 아들이 수고하고 마음 조리는 시간을 보내서
    더욱 애틋한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했어요,
    아드님의 기쁜 일, 늦었지만 저도 축하드려요.

  • 8. 소년공원
    '19.3.6 6:51 AM

    제가 오늘 궁금한 게 많아서 먹고 싶은 것도 많은 것인지...
    아래 프리스카 님 글 읽다가 궁금한 점이 떠올랐는데, 이번에는 에스더 님 글을 보면서 또 다른 궁금함이 생겼어요.
    아드님이 어떤 시험에 합격하셨을까요?
    잘은 모르지만 이렇게 훌륭한 식탁에서 성대하게 축하하신 것을 보면 대단한 업적을 이루신 것 같아요.

  • 에스더
    '19.3.6 12:43 PM

    대단한 업적이라기보다는 아들이 오랫동안 준비하고
    꼭 합격하고 싶었던 소망이 이뤄어져서 함께 축하해주게 되었답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해요.

  • 소년공원
    '19.3.10 2:23 AM

    오랜 소망이 이루어진 일이라니, 그것이 그 무엇이라 이름 붙은 것이든간에 기쁘게 축하할만 하네요 :-)
    축하드립니다!

  • 에스더
    '19.3.10 7:59 AM

    네, 감사합니다.

  • 9. 마리스텔요셉
    '19.3.6 10:45 AM

    저두 축하드립니다. ㅎㅎ 사진에서나 보는 상차림 근사합니다.

  • 에스더
    '19.3.6 12:51 PM

    축하해주시고 사진 속 상차림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0. 에스더
    '19.3.6 12:45 PM - 삭제된댓글

    축하해주시고 사진 속 상차림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1. 에스더
    '19.3.6 12:48 PM - 삭제된댓글

    축하해주시고 사진 속 상차림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2. Harmony
    '19.3.10 11:37 AM

    언제나 화보를 뚫고 나온듯한 사진들
    감사하며 보고있습니다.
    아드님의 합격
    같이 많이 많이 축하드립니다.
    눈속에서의 바베큐
    신선하고 새롭고. .
    마지막 밥상, 정말 같이 둘러앉아 먹고싶네요.

  • 에스더
    '19.3.11 4:08 AM

    늘 따뜻한 리플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하모니님을 초대해 같이 식사하고 싶네요.
    아들의 합격을 함께 축하해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 13. 두디맘
    '19.3.10 2:00 PM

    안녕하세요. 7~8년전에 남편이 유학 갔을때 저희 가족들 따라가서 롱아일랜드에 살때 부터 82쿡에서
    많은걸 배웠었던 에스더님을 또 보게 된 반갑네요. 아드님 합격 진심으로 축하 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꽃길 이기를 기원합니다.

    서울로 돌아와 산지 6년이 지나갑니다. 롱아일랜드의 깨끗한 공기와 한겨울에도 차 안에서는 쨍한
    태양빛이 가끔 너무 그립습니다. 이제는 그 곳에서의 생활이 거짓말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에스더님을 통해서 마당과 눈과 그릴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여전히 열심히 아름답게 사시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다 잘 자랄수 밖에요.
    정말 너무나 꾸준하십니다. 그래서 존경스럽습니다.

    항상 가족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생활 속에 아름다운 사람들로 계속 되시길 두손 모아 빕니다.

  • 에스더
    '19.3.11 4:14 AM - 삭제된댓글

    두디맘님, 반갑습니다. 먼데서 온 지인의 편지를 읽었네요.
    롱아일랜드는 오늘 아침에 봄 비가 내렸습니다.
    교회를 가면서 이게 다 눈이었으면 얼마나 큰 폭설이었을까 했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대로 햇볕이 나는 날이면 푸른 하늘에 볕이 따갑지요.
    벌써 서울로 복귀해 생활한 지 6년이 지나간다니, 세월이 정말 날아가지요?
    아들의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길도 꽃길이길 축복해주시니 가슴이 뭉클하네요.

  • 에스더
    '19.3.11 4:15 AM

    두디맘님, 반갑습니다. 먼데서 온 지인의 편지를 읽었네요.
    롱아일랜드는 오늘 아침에 봄 비가 내렸어요.
    교회를 가면서 이게 다 눈이었으면 얼마나 큰 폭설이었을까 했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대로 햇볕이 나는 날이면 푸른 하늘에 볕이 따갑지요.
    벌써 서울로 복귀해 생활한 지 6년이 지나간다니, 세월이 정말 날아가지요?
    아들의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길도 꽃길이길 축복해주시니 가슴이 뭉클하네요.

  • 14. hangbok
    '19.3.11 11:28 PM

    합격을 축하드려요. 완전 5스타 레스토랑이네요. 이뻐요.

  • 에스더
    '19.3.12 2:29 PM - 삭제된댓글

    축하도 해주시고 별 다섯 개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에스더
    '19.3.12 2:30 PM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고, 별 다섯 개도 주셔서 큰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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