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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연잎밥,냉동조기 바로 굽기, 쉬엄쉬엄 김치담기

| 조회수 : 10,605 | 추천수 : 21
작성일 : 2011-07-26 00:39:25

 

시흥 관곡지에 2주전에  연꽃을 찍으러 갔다 왔습니다.
사실 연꽃은 달랑  한송이 피었고  아마도 이번주(그당시 10여일후 핀다고 했으니까요!)에
활짝 필것 같습니다.

간길에 연잎도 한봉다리 사왔었습니다.





김치냉장고에 검은봉지...
저는 상추인줄만 알았지요.
김선생님 연잎밥을 보고 그때서야 아~  연잎이 아닐까? 하고 생각 했지요.
이젠 나를 믿지 못하는나이?^^

그런데  몇주전 아버님께서 갖다주신 상추, 호박잎 검은봉다리는 어디있는것일까요?
이걸 또 찾아내야하는군요.^^







연잎을 씻으려고 펼쳐보니  싱크대를 뒤덮는 크기입니다.




4등분 해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하고 몇번 더 해먹으려고 합니다.
사실 냉동실에 두었다 쓰거나 또는 아예 연잎밥을 해두고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냉동떡 데우는것과 같이 다시 쪄서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저는 그때 그때 계절음식은 바로 해먹는것이 나은것 같아서  며칠내에 다 먹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이곳에서 경빈마마님 게시물보고는 한번  해먹어봐야지 하던것을 이제야 해먹게 되는군요.



약밥하듯이 잡곡과 찹쌀, 멥쌀(저는 멥쌀이 들어가는것이 덜 찰져서 먹을때 부담이 적은것 같습니다)
불려서  물량이 쌀높이와 같게 하고, 소금 아주 조금 넣고  밥을 했습니다.(추가 흔들리자마자 불을 껐습니다.)


















찜솥에 작은 접시 하나 담가주어서 달그락 달그락 소리가 나서 물의 양을  가늠할 수 있게 하고는   쪄줍니다.

아~ 우리엄마도  찜솥에 무언가 찔때는  그러셨는데...

방학되면 간식으로 찐빵 쪄주시던  엄마생각 나네요.^^



20분정도 쪄 주었습니다.





여름날 나들이갈때  연잎밥 만들어 가도 쉽게 쉬지않고 맛나게 먹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김선생님도  말씀하셨듯이 연꽃향수 같은  향은 나지 않네요.
아마도 잎을 따는시기마다 다른것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 저~ 연꽃향수있습니다~ 자랑샸입니다.^^)







냉동조기 바로굽기


냉동만두 굽듯이 은근한 불에  느긋하게 구어줍니다.  





완전히 한면이 익었다 싶을때  뒤집어 줍니다.



나머지면도 다 익을때까지  구어줍니다.

그런데 이것은 모두들 다아실듯한데...다 아시는것을 왜 올렸을까요?  

음~ 저는 이제사 알았거든요.^^  

저도 안다고 자랑하고 싶어서~^^









7월 장마전에   미리 김치 담궈야지 하다가  

장마기간이 너무길어지는것 아닌가? 하고 이야기가 나오던  7월 초 즈음에

급히 배추를 샀습니다.


일단 절여서 물기를 잘빼줍니다.

이때까지는  야심차게  출발했으나  

바로 다음날  체력 급강하....

언제  김치 담글지  모르는 사태가  

이럴때는 무조건 김치냉장고에 보관합니다.













며칠후

실낟같은  기운이 났을때...

몇조각 꺼내서  만들어둔 김치양념과 마늘 조금 추가해서  겉절이를 해주고

배추전도 맛나게 부쳐먹었습니다.

나머지는

기운나는날이 장담그는날~ 아니 김치 담그는 날이 됩니다.

2주도 더지나  기운이 나던 어느날 ...

백김치와  포기김치를 담궜습니다.

사실 2주간  내 배추 어찌되는것 아닌가 걱정도 되었지만

제몸이 더 소중하기에...

기운날때까지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것을 여러번 해보긴 했지만 2주까지는 처음입니다.

결론은  2주도 너끈히 김치냉장고에서 절인배추는 잘 기다려 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관중에 오히려 배추가 어느정도 숙성이 되어 더맛난것 같기도 합니다.

ㅎ 저만의 생각?^^

아니 저희 가족의 생각이군요.^^

가족들이 맛나다 하면서 절인후 바로담은 김치보다 더 좋아하는군요!









백김치 포기김치  겉절이 약간입니다.




절인 배추로  배추전을 부쳐도 맛있습니다.











82 덕분에  싱크대 서랍정리  멋지게 잘하고 상품도 받았네요.
서랍정리를 하고 나니 도구찾을때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머릿속에 바로 그림이 그려집니다.
정리하고 사니  요리하는데 나름 편한 느낌입니다.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간단또띠야피자  
저는 요즈음 올리브가 맛있습니다.
피자집에 피자 시킬때도 올리브를  추가로 부탁합니다.
생각도 변해가듯이 입맛도 변해가는것이 신기합니다.




요즈음
82 샘님들^^  

덕분에 맛난것도  잘해먹고 있구요.

감자 리포트제출  기한 지났나요 ?^^

한때  웻지감자구이 라고 한창 유행했었는데 .....



감짜 썰어서  김름 소금 바실 오레가노등 뿌려서 뒤적거려서  오븐에 25분 구어줍니다.







청소도 열심히...^^

아마도 곱창의 곱 모양새를 하고 있을  하수관도 분리해  씻고싶은 의욕이 마구 넘치고 있는중...^^









우리집 냉동실에도  조명이 있다는 것을 요즈음 알게 되었답니다.
냉동실도 비워가면서 정리중입니다.
살돋에 <냉장고 공개하기 이벤트> 하면  저희집 냉장고 바로 깨끗해 질텐데...^^







시간되시면  가까운곳에 연꽃구경 가보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중부지방은 이번주가 연꽃이 피는 시기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노니 (starnabi)

요리와 일상....자기글 관리는 스스로하기.... 회사는 서비스용 설비의 보수, 교체, 정기점검, 공사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이..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ungyeon
    '11.7.26 12:44 AM

    앗 수르닐 보고 반가운마음에 ...^^

  • 2. 프리
    '11.7.26 8:26 AM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시는 노니님....
    정말 매력적인 분이세요..보면 볼수록~~~~

  • 3. 토마토샤벳
    '11.7.26 8:51 AM

    저희집 냉장고도 분명히 조명이 있을텐데 말이죠..
    ㅜㅜ 조만간에 냉동실 정리좀 해야 겠어요...
    아,, 연잎밥이 너무 찰지게 보이네요.

  • 4. jasmine
    '11.7.26 9:22 AM

    우리집 냉동고에도 조명이 있다는 것을 요즈음 알게 되었답니다......대박....ㅋㅋㅋ

    맞아요....냉장고 속 공개 이벤트 좀 했으면 좋겠어요.
    저희집 냉동실에도 조명이 있는지 확인해보고싶습니다.....
    배추전 먹고싶어요...

  • 5. 열무김치
    '11.7.26 9:25 AM

    냉동고에 조명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꽃봉오리 색이며 자태가 예사롭지 않네요.
    조기의 자태도요...아이고 맛있겠어요~~

  • 6. 노니
    '11.7.26 10:36 AM

    jungyeon님
    수르닐^^이 무엇인지 궁금 ^^
    수련 ? 을 말씀하신것일까?
    이생각 저생각 해봅니다.
    알려주시면 감사^^

    프리님
    매력보다는....
    제가 이것 저것 관심만 갖고 사는형 갖기도 해서
    요즈음 차분히 어느것을 밀고 나갈까 고민중이랍니다.^^
    프리님 덕분에 우리집 개수대가 얼굴을 찾았답니다.^^
    그런데 하수관도 분해해서 닦아야 하는것 아닌가 하는 강박도 함께 ...^^


    토마토샤벳님
    맞아요 조명이 아마도 훤하게 냉동실 비춰주라고
    설치해 놓았을텐데 말이죠~
    조명이 은은하게 비춰주니 냉동실이 조금 있어보이는 느낌이납니다.^^
    연입밥은 가족들에게 낯선, 뭔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는지
    모두들 맛나게 즐겁게 먹었답니다.


    jasmine님
    절인배추로 배추전을하니 입에 착착 감기는것이 아주 맛났답니다.^^
    음~말로 한번더 군침돌게...^^
    냉장고 이벤트 한번 했으면 합니다...^^
    남에게 보여질때만 정신줄 잡는 저의 삶...
    조금 부끄럽지만 그래도 정리는 될듯 싶어서...^^


    열무김치님
    맞아요 , 가전회사들은 용도가 있기에 만들어 두었는데 우리는 무시하고 사용하고 있네요.
    가전회사 잘못인지 사용자 잘못인지 생각해봅니다.
    조기 정말 맛납니다.
    열무김치님 조기 한마리 휘리릭~ 보냅니다.^^
    잘 받으셨나요?^^

  • 7. 가정있는 여자
    '11.7.26 11:59 AM

    저희집 냉동실에 일년지난 연잎이 집에서 울고있어요 ㅠㅠ 선뜻 시도를 못하게 되는데..이번주는 꼭 한번 해봐야겠어요

  • 8. jungyeon
    '11.7.26 12:46 PM

    ^^ 연꽃향수 말한거였어용 쟈뎅드수르닐~ 제가 좋아하는 향수거든요~
    여름에 살짝 뿌려주면 풋풋한 향이 참 좋아요~

  • 9. 개똥맘
    '11.7.26 8:50 PM

    진정 품위 있네요
    한국의 천박한 부자들과는 차원이 달라요
    프랑스의 교육이 너무 부러워요 ㅠㅠㅠ

  • 10. candy
    '11.7.26 10:35 PM

    ㅋㅋ요즘 저도 냉동실 조명 구경 좀 하고 삽니다.ㅋㅋ
    연꽃구경하는 때군요.....정보 감사합니다.^^

  • 11. 노니
    '11.7.26 10:54 PM

    가정있는 여자님
    처음에 연잎이 펼쳐 놓으니 생각보다 커서 이것이 1차 난관이더군요.
    일단 4등분정도로 잘라보시면 시도해볼 요량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경빈마마님 하신방법은 찰밥을 처음부터 찜통에 찌는방식이니
    일거리가 많아 보이더군요. 저는 그냥 압력솥에 약밥하듯이 밥을 해서 사용하니 한결 수월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아 그리고 어제는 그냥 밥통에 있던 현미밥을 소금 살짝 뿌려주고 연잎에 싸서
    쪄서 두었는데 더운날씨에 상하지도 않고 맛나더군요.
    일단 연잎을 잘라보시고, 맨밥을 연잎에 싸서 쪄보시고, 하시면...점차 요령이 붙으실것 같네요.^^
    냉동실 연잎 잘 사용해보시라고 조금 길게 썼네요.^^

    jungyeon님
    ^^ 제가 갖고 있는 향수병 찬찬히 살펴보고는 한참을 웃었네요.
    에르메스의 쟈뎅드 수르닐이 제게 와서 이름값도 못하고 있었네요.^^
    제친구가 화장품업계에 있는관계로 화장품은 친구가 권해 주는대로
    아무 생각없이 상표불가 품목만 말하고 부탁해서 쓰고 있는데요.
    연꽃향 향수 한번 써보라길래 아무 생각없이 받아서 자주 사용은 했지만
    에르메스가 울고 있는지는 몰랐네요.^^
    제 화장품중 대접 못 받고있는것은 또 없는지 찬찬히 살펴 보면 재미있을것 같네요.^^
    덕분에 이것저것 알게 되서 감사^^

    개똥맘님
    ㅎㅎㅎ 저 때문에 유령탈출하셨다니
    공연히 앞으로 유머에 매진해야 될것 같은 의무감이 ...^^
    데뷔 축하드리고 또한 감사드립니다.^^


    candy님
    냉동실 조명이 은근히 분위기 나더라구요~^^
    연꽃구경....이곳 저곳 검색해보시고 재미나게 해보시길...^^

  • 12. 미모로 애국
    '11.7.27 2:55 AM

    앗!! 노니님!! 찌찌뽕!!
    저도 2주 전에 시흥에 있었어요!!

  • 13. 무명씨는밴여사
    '11.8.2 2:02 PM

    사진이 안보여요....ㅠㅠㅠㅠㅠㅠ

  • 14. 우향
    '11.8.2 5:40 PM

    사진이 안보여요....ㅠㅠㅠㅠㅠㅠ
    사진 보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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