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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동생과 함께한 가을날

| 조회수 : 9,248 | 추천수 : 54
작성일 : 2010-11-30 03:54:55
키친톡 온니 동생 여러부운~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가을 학기가 깊어갈수록 개인적으로도 바쁜 일이 많았고, 절친했던 분이 갑자기 돌아가시는 일도 있었고, 한국에서 막내 동생이 날아와서 한 달을 함께 지내느라, 여길 자주 올 수가 없었답니다.

일단 사진 한 장 나가요...


동생과 남편이 함께 만든 육각 피크닉 테이블이에요.
만드는 과정은 리빙데코 게시판에 올렸답니다.

그리고 역시 동생의 도움을 받아 새로 칠한 저희집 차고와 현관, 그리고 말끔히 청소된 낙엽.

작년 이맘때 사람을 사서 집 외벽을 칠했는데, 차고문과 현관 올라가는 계단 손잡이는 안해주더라구요. 이번에 같은 색깔로 통일했더니 집이 더 깔끔해 보여서 대만족이예요.

그래서 수고한 동생에게 상으로 "밥상"을 시상했어요.
(동생아, 누나가 모자이크 처리를 할 줄 몰라서 네 얼굴을 여따가 공개헌다... 못마땅하면 그냥 참아라... ㅋㅋㅋ)


동생이 팬 장작불로 구운 간고등어와...


우리 코난군처럼 동글동글하게 생긴 군밤이여요.


그럼 여러분의 정겨운 댓글을 기다리며, 이만...
^__^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버드나무
    '10.11.30 4:31 AM

    착한동생의 누나를 사랑하는 미소..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진 잘봤어요.

  • 2. annabell
    '10.11.30 7:40 AM

    동생이 한달이나 다녀갔다니 얼마나 좋으셨을까.
    젤 큰 선물인거 같아요,가족 다녀가는게,,,^^
    누나의 상을 받고 행복해 하는 미소가 넘 보기 좋아요.
    동생덕분에 집에 잘 생겨졌군요.
    군밤,,,맛있겠어요.

  • 3. 단추
    '10.11.30 8:06 AM

    오...
    동생에게 수여한 밥상은 어디 있어요?
    고등어 맛이 끝내줄 것 같아요.
    자주 좀 글 올려주세요.

  • 4. 두두
    '10.11.30 8:57 AM

    고등어..진짜 맛있겠어요 ㅎㅎㅎㅎ
    동생분 훈남이십니다~~~~
    상으로 주셨다는 상차림도 보고 싶습니당 ㅎㅎ

  • 5. 소년공원
    '10.11.30 9:01 AM

    버드나무님, 감사합니다.
    저희 동생은 정말 착해요... 그 누구라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이예요... 형 누나와 한참 나이 차이나게 태어나서, 외동이나 다름없이 혼자 자랐지만 성격도 좋고... 아 이건 뭐, 제가 팔불출이 되어가는 느낌... ㅋㅋㅋ

    annabell님, 맞아요 맞아! 다른 그 어떤 선물 보다도, 그리운 사람이 우리집에 다니러 오는 그 자체가 가장 좋은 선물이더라구요. 먼 나라에 살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근데 말이죠... 군밤은 구울 때 신경쓰이고 - 덜 구워지면 맛이 없고, 자칫 심하게 구워지면 먹을 게 안남는다는 - 까먹다가 손과 입이 시커매지는 등, 남는 장사가 아니더군요. 다음부턴 밤은 안굽기로 결심했어요.

    단추님, 아 글씨 동생 해멕이느라 눈코뜰새없이 바빠서 카메라 들고 사진찍을 겨를이 없었지 뭐예요. (사실은 차려놓고 먹기 바빠서 잊어먹은 것임...ㅋㅋㅋ)
    이제 곧 겨울 방학이 되니까 또 열심히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6. 소년공원
    '10.11.30 9:03 AM

    두두님, 상차림은 그저 제 기억속에만... 흑흑...
    그리고 사실, 동생이 아무거나 잘 먹어서, 그닥 멋지게 차려준 것도 없었어요.
    ^__^

  • 7. 소박한 밥상
    '10.11.30 9:47 AM

    정겨운 댓글을 기다린다기에 ^ ^
    웃는 모습이 참 예쁜 동생이네요
    저는 동생들이 많아서 여덟살 차이쯤이야 나이 차이도 아니야 !! 하지만....
    그 마음은 십분 이해하고도 남는 답니다
    13살 차이나는 막내 남동생.... 가끔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한답니다

  • 8. 코나모르
    '10.11.30 10:38 AM

    소박한밥상님... 전 왜 군밤을 보니... 맛있다는 생각보다 군밤폭탄이 생각날까요... ㅋㅋ 칼집을 안내고 구우면 언제 어디로 터질지 모르는 군밤폭탄... ㅋㅋ 먼데 사시는 분이시군요...

  • 9. 매력덩어리
    '10.11.30 10:40 AM

    육각 테이블 너무 멋있어요~
    저런걸 집에서 만든다니..
    동생분도 훈남이시고 코난군도 귀여워요~

  • 10. 소박한 밥상
    '10.11.30 11:44 AM

    코나모르님 ~~
    불러주셔서 감사해요 ^ ^

  • 11. 사랑니
    '10.11.30 4:10 PM

    아하~ 가을의 향기가 여기까지 나요..

  • 12. 옥수수콩
    '10.11.30 4:37 PM

    동생분이 정말 듬직하네요, 게다가 일도 잘하고,,,^^;
    손수 팬 장작에 구워먹는 생선구이,,,침 넘어 가요..
    군밤같은 조그만 소년은 아드님?

  • 13. 보라돌이맘
    '10.11.30 9:38 PM

    훈남 동생 자랑하고 싶은 맘 백배 공감해요.
    소박한밥상 말씀에 다시 보니,
    저 웃는 얼굴 얼마나 따뜻한지...
    또 누나가 만들어 준 음식들은 모두 얼마나 맛있었을까.^^

    코난군 아버지와 함께 만들었다는 저 육각형의 테이블을 볼 적마다
    누나로서, 또 아내로서 소년공원님맘은
    또 얼마나 뿌듯하니 좋을까...^^

  • 14. 평상마루
    '10.11.30 9:59 PM

    어쩐지.. 육아 교육란에 너무 안오셔서 궁금해 하고 있었어요..
    주옥같은 글들 기다리고 있답니다..^^

  • 15. 소년공원
    '10.12.1 12:45 AM

    소박한 밥상님, 허걱 13살 어린 동생이라굽쇼?
    그 교차하는 만감... 어느 정도 이해 되어요. 저희 엄마랑 막내 이모가 스무살 차이가 나거든요. 저랑은 겨우 다섯살 차이... 동생이라기 보담은 딸같은... 그런 심정이시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코나모르님, 군밤폭탄이 무서워서 고 작은 알밤 한 개 한 개 칼집 내느라 손이 디~게 아팠어요. (호~ 해주쩨요~) 근데 그게 잠시 한눈 파는 사이에 다 타서 껍데기에 다 붙어버리고, 먹을 건 없었다능... 흑흑...

    사랑니님, 가을... 참좋았는데 말이죠? 이젠 겨울이 다 와버린 것 같아요.

  • 16. 소년공원
    '10.12.1 12:50 AM

    옥수수콩님, 제 동생이 덩치가 좀 커서... 좋게 말하면 듬직하고, 솔직하게 말하자면 운동이 필요한 상태지요? 부지런한 성격이긴 한데, 원체 독서라든지 피아노 연주라든지 하는 정적인 일을 좋아하는 탓이 큰 것 같아요. 알밤같이 뺀질뺀질 하는 녀석은 세 돌 생일을 며칠 전에 맞은 제 아들놈 입니다.

    보라돌이맘님, 아유, 정말 오랜만에 뵈어요!
    제가 마음은 보라돌이맘님 밥상처럼 차려주고 싶었는데, 학기 중이라 출근도 해야 하고, 또 동생은 미국에 왔으니 정통 미국음식 (=햄버거, 피자... 이런 거...) 을 먹는 게 좋다고 해서, 별로 잘 해주지도 못했어요. 지금 생각하니, 그 녀석이 누나 힘들까봐 일부러 그런 말을 했나 싶기도 해요.

    평상마루님, 에고... 육아교육 게시판에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게 언제적 일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얼른 일상으로 돌아와서 부지런히 글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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