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려운 고혈압 식사 그리고 건강식

| 조회수 : 7,037 | 추천수 : 83
작성일 : 2010-10-18 14:05:00
남편이 고혈압 약을 먹기 시작했어요. 충격이 너무 컸구 남편이 원망스럽기도 했구요...
잔소리를 그렇게 했는데도 짜고 맵고 자극적인 맛만 좋아하고 고기고기 고기 너무 좋아하고...
이제 본인도 위험성을 느꼈는지 식사조절을 하려고 해요.
근데 문제는 제가 너무 힘드네요..
야채반찬 위주로 먹어야 하고 짜지않게 먹어야 하는데...
매일매일 반찬해대는게 힘들어요.
지금 하는건, 브로콜리 데친거나 느타리버섯 데친것 그리고 오이 등을 초고추장 찍어먹기..
양상추나 양배추에 삶은 닭가슴살넣고 샐러드 소스 뿌려 먹기, 풋고추 쌈장찍어먹기...
모두 다 소스랑 먹는거라 싱겁게 먹는거에 도움이 될진 모르겠네요..
멸치볶음이나 조기나 고등어구이 등을 먹구요..현미식도 하구요..
그리고 어떤걸 어떻게 해먹어야 건강식을 잘 해먹는건지 늘 고민이에요..
야채반찬들은 한끼나 두끼먹으면 다먹는데 매일매일 반찬해대느라 힘이 버겁네요..
제가 그렇게 부지런한 편도 아니고...
방송에서는 채식과 현미를 강조하면서 그런 식습관으로 고혈압 완전 고쳤다는사례가 많은데...
솔직히 집에서 실천하기 좀 어려운거 같아요.  
식이조절 기관에 들어가서 거기서 주는 것만 먹고 살면 좋을텐데..
저도 우리 아이들도 건강식 먹는게 모두 다 좋을것 같아 욕심은 나는데...
실천 방법면에서 어려워서 부지런하지 못한 제 자신에 대해 위축감과 죄책감까지 ㅠㅠ
찌개요리와 고기요리들 정말 쉽고 간편하고 맛있는데~~ 아아 괴롭네요.
좋은 방법 있으면 나눠주세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후에
    '10.10.18 2:17 PM

    샐러드 소스 짜지 않고 열량 적게 먹으려면 간장과 식초를 써보세요. 식초를 좀 많이 넣으시면 싱거워도 신 맛 때문에 먹을 만합니다. 채소 종류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 집 같은 경우 3식구 한번 먹을 만큼 만드는데 간장 반술 이하면 충분합니다. 발사믹같은 식초에 입맛을 들이심이 어떨까 합니다.

  • 2. ponytaillady
    '10.10.18 4:09 PM

    눈팅만 하다가 댓글다네요..
    저희 친정도 고혈압, 고지혈증 등등이 많은데요...무조건 무염,저염이 좋아요.
    시거나 달거나 매운건 괜찮은듯...
    저염식으로 하려고 아침은 곡물빵이나 과일 야채로 하구요.
    저녁은 심심한 나물들 생선구이 두부구이 고기도 지방없는 부분을 삶아서 드시는 편입니다.
    힘드시면 그냥 하시는 반찬대로 하시되 소금과 장만 줄여보세요.
    음.그런데 어제 sbs 방송 보니 풀먹인 소 돼지 닭들은 건강에 이롭더군요..
    섭취하면 오히려 혈압이 내려가는...신기했어요.
    구할 길이 없어서 그렇지만요ㅠㅠ. 홍천에서 실험까지 해 보았으니 좀 더 기다리시면 풀먹인 육류 브랜드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 3. 원지
    '10.10.18 4:15 PM

    맞아요. 저염 채식하려면..반찬 부지런히 해야돼요.
    젓갈. 장아찌류. 김치류.찌개,국 최대한 먹지 않고..소금기 많은 저장반찬 먹지 않으려면
    부지런히..반찬 해대는수밖에 없어요.
    브로컬리도..찍어드시지 말고 그냥 드셔야 되고요.
    오이도 그냥.
    한..3개월정도 철저히 지키시면 몸에 변화가 오더군요.
    황성수식 현미밥채식 추천합니다.

  • 4. 코렐
    '10.10.18 4:23 PM

    저희도 저염식 하려고 노력하는데요
    저흰 큰애가 저염식 과 동물성음식 가려먹어야 해서요.
    그게 힘드네요. 어른들은 건강생각해서 그런대로 싱거워도 먹는데
    아이가 맛없으니 안먹네요. 아이한테 계란 우유 고기 생선 과 짜게 먹는거 자제해야 하는데..
    근데 그런 식단만들려는 제가 너무 힘들었어요. 이거저거 뺴고 나면 먹을게 없어요
    두부랑 나물외에는... 야채도 잘 안먹고... 매일 뭐 먹이지? 그게 고민고민이니까요
    먹는게 제한되어있으니... 힘들어요.. 엄마는..

  • 5. 푸른두이파리
    '10.10.18 5:06 PM

    좌충우돌맘님 글 읽어 보세요...중간 쯤 양파와인이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7&sn=off&ss=...

  • 6. 알콩달콩
    '10.10.18 5:21 PM

    반찬은 아니구요 푸른두이파리님이 링크해주신것 보다가 생각나서 씁니다
    양파즙이 고혈압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사무실에 양파즙을 박스째로 드시는 분이 고혈압에 좋다고 그걸 장복하시더라구요

  • 7. 주니미니소리
    '10.10.18 8:45 PM - 삭제된댓글

    저희 애아빠도 그랬는데 식사도 중요하지만 운동이 정말 더 효과적인거같아요. 넘 식단을 확 바꾸면 서로 다 힘들고 지쳐서 오래 못가더라구요. 저희애아빠는 짬날때마다 자전거타고요 적어도 하루 한시간이상씩요 한달쯤 지나니 혈압 당뇨 체중 많이 내려가던데 힘내세요!

  • 8. sae young kim
    '10.10.19 3:12 AM

    저는 당뇨에 신장투석하시는 엄마를 보면서 내 미래를 보는 것 같아 채식을 시작했는데요.
    상당히 좋더라구요. 병이 나기전부터 그렇게 먹었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싶어요.
    채소 많이 먹고(고기먹었을때 보다 더 지출이 많아요.) 기름진 음식 피하고요.
    기름진 음식이 고기뿐아니라 과자나 케잌같은데도 많이 들어있어요.
    유제품에도요. 유제품에 칼슘이 많다고 먹게 되는데
    채소에도 엄청나게 많이 들어있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필수 운동하면 체력이 유지가 되더라구요.
    힘내세요. 처음에는 너무 마음과 몸이 힘들지만
    적응이 되면 진작 이렇게 살걸 싶답니다.

  • 9. 맛감자
    '10.10.19 7:33 AM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무척 힘이 됐어요^^ 저도 꼬옥 도움드리고 싶네요~!!

  • 10. mulan
    '10.10.30 11:39 AM

    남일 같지 않아요.저희집도 거의 그런데다 저도 지금 완전 경계성 비만이고 건강검진 결과가 반갑지 않아서 고기를 완전 끊으려고 작정하던중이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2918 어려운 고혈압 식사 그리고 건강식 10 맛감자 2010.10.18 7,037 83
32917 결혼식장서 11 오후에 2010.10.18 9,024 104
32916 집에서 직접만든 해물스파게티 3 얼떨떨 2010.10.18 4,641 94
32915 여름 동안 먹고 만들어 먹은 이야기 :) 6 나비 2010.10.18 5,209 107
32914 독거어린이의 한달동안 먹고 산것들! 13 최살쾡 2010.10.18 7,797 113
32913 만두집 오픈했어요!! 82님들 드시러 오세요 ^^;;; 49 마리s 2010.10.18 19,889 108
32912 독일 산다면 이것 정도는 할 줄 알아야..(케슈파츤) 66 순덕이엄마 2010.10.18 29,740 1
32911 밥 아닌 한끼와 망한 호박죽 12 어림짐작 2010.10.18 4,719 97
32910 꽃게 된장찌개 6 얼떨떨 2010.10.17 4,660 78
32909 압력솥으로 포도즙내기 7 진부령 2010.10.17 7,579 96
32908 바나나룸피아 1 강영진 2010.10.17 4,919 70
32907 성원에 보답 하고자 짧은 안구정화 짤 49 순덕이엄마 2010.10.16 24,114 125
32906 자랑질과 양파덮밥 18 고독은 나의 힘 2010.10.16 13,382 104
32905 니가진짜 루꼴라야? +들깨가루 수제비(첫글^^ㅎ) 2 달콤 2010.10.15 7,833 94
32904 가을밥상을 빛내주는 소박한 영양반찬 3가지 23 경빈마마 2010.10.15 19,401 139
32903 살림18일차새댁-쿵쾅쿵쾅 계속되는 아침밥먹기^^ 24 곰씨네 2010.10.14 14,338 98
32902 포도간장담그기 18 미모로 애국 2010.10.14 9,882 100
32901 우리가 꿈꾸는 아름다운 정의란 ? 감자전, 된장찌개, 떡볶이, .. 18 프리 2010.10.14 11,321 102
32900 2학기 수강신청과 [빠른 스테이크] 33 노니 2010.10.13 11,821 107
32899 어묵우동과 기타등등 10 옥수수콩 2010.10.13 7,406 108
32898 순덕이엄마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 가을호.^^; 49 순덕이엄마 2010.10.13 34,361 181
32897 딸의점심~(16편). 가지의 추억 .~팔리는 기억. 17 매력덩어리 2010.10.13 7,845 76
32896 콩나물밥, 춘천 닭갈비::단촐하되 화려한 밥상으로 기쁜 날 25 프리 2010.10.13 14,297 94
32895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서 만두 만들어 봤어요. 49 사막여우 2010.10.13 9,845 73
32894 간단한 반찬 '땅콩조림'레시피와 오늘 저녁밥상 27 보라돌이맘 2010.10.12 21,939 147
32893 슬로바키아 한식경연대회 7 개구리 2010.10.12 7,198 88
32892 조촐한 홈파티음식 몇가지... ^^;; - >')))>.. 26 부관훼리 2010.10.12 20,483 112
32891 딸의 점심입니다~(15편) 13 매력덩어리 2010.10.12 8,099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