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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살림6일차새댁- 아침부터갈비뜯은뇨자

| 조회수 : 9,324 | 추천수 : 105
작성일 : 2010-10-02 12:25:21
안녕하세요~

생초보 새댁 어제 오늘 해먹은 아침밥 보고드립니다.^^ㅋㅋ


오늘 아침에도 달랑 메인메뉴하나에 좋아라하는 신랑보고

출근해서(전 토욜도 일하는 뇨자 ㅠㅜ)

82쿡을 보면서 다짐했습니다.

"앞으로 집에서는 몰래몰래 82쿡을 해야겠군아~" ㅋㅋㅋ

(아직 정신 없어서 집에 인터넷도 신청못한 상태..)

신랑이 보라돌이맘님,프리님,매력덩어리님,지취생님을 비롯한

고수님들의 식탁을 아직은 구경하면 안되욧 ㅋㅋㅋㅋ


금욜 아침엔 죽을 끓여봤습니다.

아직 둘이 먹을 밥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이 안되서

밥을하면 애매하게 1인분도 2인분도 아닌 밥이 남아서 일단 얼렸어요.

전에 보라돌이맘님께서 전복죽을 밥으로 간단하게 하신게 생각나서

찬장에 비식(비상식량^^;;)으로 준비해둔 참치로 야채참치죽에 도전

전날 신랑이랑 참치회먹고 (부관훼리님 회 크리에 그만ㅋㅋㅋ)

살짝 한잔 걸치고 들어와서도

야채는 미리 다져놓고 잤어요



앗! 신상냄비 또 등장!! 두근!!

근데 닦다가 무거워서 손목 나가는 줄 알았어요 ㅜㅠ

지금 생각해도 덜덜덜...





이렇게 하는거 맞는지요?? @.@



해동시킨 밥 투하

물론 첨벙 튀었습니다....아 ㅜㅠ


그리하여 죽 완성



ㅋㅋㅋ 맛있었어요~

근데 죽전문점 ㅂㅈ의 먼가 맛깔 나는 맛은 아니라는 ^^;;

신랑은 무조건 맛있다지만 아직 멀었어요~~~ 잉



일케 먹고 신랑 먼저 보내고 후다닥

여기저기서 보고 메모해온대로

간장,청주(없어서 와인),마늘,양파,키위,생강 등등 믹서에 넣고 갈아서



전날밤 해동해서 찬물 담가둔 소갈비에 뿌려서 냉장고에 재놓고 나왔어요

(고기를 해먹겠다는 일념하나로!!!!!)

근데 믹서에 마늘,생강들 막 넣어서 가니까 믹서에 냄새가 밸까봐 쫌;;


그리고 퇴근후 신랑이랑 영화보고 밤늦게 들어와서

재놓은 소갈비에다가

신랑은 감자깎아서 잘라넣고 (감자깎는 칼이 아직 없는데 오늘저녁에 사러가쟤요ㅋㅋ)

전 당근,양파 고추 양송이 잘라 넣고

쿠여사님 드리고 만능찜에 40분 부탁~ (어디서 본건 있어서 또;;;;;)

조작도 버벅버벅;;;



씻고 티비보고 돌아다니다보니 40분 후 쿠여사님 호츨

한점 꺼내서 시랑이랑 노나먹어보니

진짜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ㅜㅠ

냄비째 놓고 먹고 싶지만 이미 12시반이므로

냄비에 옮겨놓고

(쿠여사님께 밥을 예약해야해서리..^^)




오늘 토요일 아침..

신랑은 주 5일 근무~ 전 토요일도 일하는 여자 ㅜㅠ

다 해놓았다는 편한 마음에 7시 20분에야 기상 ㅋㅋ

씻고 준비하는 중간중간 신랑을 지휘~

신랑이  함번 더 끓이고 밥 담고 밑반찬꺼내고





(핫! 신상등장!!)




신랑이 손으로 브이를 하고 있었지만

전 냉혹한 여자니까 촬영부터 아예 가위질ㅋㅋㅋㅋ

국이나 계란찜이라도 있으면 좀 더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에 아쉬워요




출근해야하는 탓에 전 바쁘게 먹느라고

신랑이 자기는 천천히 먹는다며 고기 얹어주고 김치 올려주고 (흠..왠지 자랑같은;;;;;;)

주방 이며 식탁이며 정리 부탁하고 나올때도

먼가 주부님같은 포스 풍기면서 다녀오라고 배웅해주는데

기분이 흐뭇한것이~~ ㅎㅎㅎㅎ

이것이 아내의 배웅을 받으며 출근하는 남편의 기분일까요~?
.
.
.

(아....허튼 소리를 하고 나니 머리가 아프네요 ㅋㅋㅋㅋㅋ)



여기까지 아침부터 갈비뜯고 나온 새댁의 글이었습니다.^^

뉴스에서는 오늘이 어제보다 기온이 낮다는데

전 오늘이 더 따뜻한것 같아요~

82쿡님들과 가족분들 모두 기분좋은 주말 보내세요~!! ^^*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nabeth
    '10.10.2 12:33 PM

    곰씨네 새댁님... 초보주부라고 거짓말 하신거죠? 요리솜씨 장난아니십니다^^허허..
    눈으로 잘 먹고 갑니데이~^^ 감기조심하시구 힘내세요~

    아,,그리고 냄비 안닦이는 것 있으면 매직블럭(스펀지하얀거) 그걸로 닦으면 좀 쉽게 닦인답니다~^^

    추천 쾅,,,, 도망 =3=3=3 ^^

  • 2. Jen
    '10.10.2 2:20 PM

    자신이 매우 어설프신듯 말씀하시면서 하실건 다 하실줄 아세요..ㅋㅋㅋㅋ
    이 포스팅 은근 중독있어요..오늘은 몰 가지고 쿵쾅쿵쾅 만드셨나 궁금해서요...ㅋㅋㅋ

  • 3. 행복한 우리집
    '10.10.2 2:55 PM

    아!!! 재미있어요. 이런거^^
    고수님들의 눈이 번쩍 요리들도 재밌고, 스토리가 있는 어느 님들것도 재밌고,
    곰씨네 새댁님처럼 아기자기 사랑스러운 참기름내나는 글들도 재밌고요

  • 4. 가브리엘라
    '10.10.2 3:12 PM

    음~깨볶는 냄새~~
    얼마나 재미있고 매일매일이 새로운 때일까..
    사랑스러운 새댁입니다.
    나는 신상 그릇이 부러울 뿐이고..

  • 5. 단추
    '10.10.2 3:45 PM

    오호...
    신랑 팔뚝이....
    신상 냄비며 그릇이며 이쁩니다.
    아무래도 친정엄마가 심혈을 기울여 고르신 듯.
    82 회원이신가....

  • 6. 마야부인
    '10.10.2 5:19 PM

    에고 엉덩이 톡톡톡....... 사랑스럽고 이쁜 새댁이시군요 서로 도와가며 잘 살고 계신듯...
    새댁 그 하얀 그릇은 어디거인지 헌댁이 무지 궁금합니다. 알려주세요

  • 7. 너와나
    '10.10.2 5:56 PM

    어머낫~~ 희첩에 사랑스러운 한쌍을 보고 참 예쁘다 하면서 흐뭇했는데
    곰씨네새댁님의 글을 읽으니 완전 부럽사와요.

    난 신혼때 뭐했나..ㅜ.ㅜ
    그때는 대충먹고 회사로 뛰기 바빴던 기억밖에는 없네요.
    허니문베이비가 생기는 바람에 몸이 무거워서 헉헉대고 다녔던 기억밖에는...

    행복하세요.. 너무너무 보기 좋네요.

  • 8. 매력덩어리
    '10.10.2 9:00 PM

    곰씨네 새댁~ 참 잘했어요..
    딸이라면..참 잘했어~신통해~하면서 엉덩이 두두려줄듯..
    저는 옛날에 시집올때 아무것도 할 줄 몰라서..(소고기 돼지고기를 구별도 못했었지요. ㅎㅎ~)
    시댁에서 살았고..그 시절엔 일을 도와주는 아가씨가 있었는데..
    ..
    새벽에 일어나긴 했는데..아무것도 할 줄 모르니..
    한복입고..그 아가씨 방 문앞에서 .. 깨우지도 못하고..
    일어나기만 기다리며 쭈그려 앉아있었지요. ㅎㅎ

  • 9. 홍한이
    '10.10.2 9:39 PM

    아 나도 저런 신혼때가 있었을까?
    구석기시대쯤 그랬던것 같은 기억이...가물가물~~~

  • 10. annabell
    '10.10.3 12:08 AM

    신혼에 살림에 재미를 붙이시는 모습이 귀엽단 생각이 들어요.
    본인은 이것저것 하면서 정신없을텐데,,,
    첨인데 과정샷까지 정말 대단하세요.

  • 11. 보라돌이맘
    '10.10.3 11:39 PM

    신혼이란 누구에게든 아마도 인생에서 가장 설레이고 행복한 시기겠지요.
    새로운 생활의 주체자로서 부담스러워 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며 이렇게 즐기면서 살아가는 이야기와 또 모습들...
    주위가 훤히 밝아보이고 정말 예쁩니다...^^

  • 12. 곰씨네
    '10.10.4 5:42 PM

    annabeth님~
    사실 요란만 떨었지 결과물은 덩그라니 딱하나씩!!
    그래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
    엄마집에 매직블럭 한다발 봤는데~
    제꺼 좀 따로 떼어놔 달라고 문자 날려야겠어요^^* 팁 감사합니다~~~~

    Jen님~
    허겁지겁하는 모습은 쏙 숨기고 보여드릴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ㅋㅋㅋ 이런 마음 아마 모르실거에요^^ㅋㅋ
    Jen님 말씀처럼 정말 쿵쾅쿵쾅이에요~~~~~

    행복한 우리집님,가브리엘라님~
    아직은 피곤한것보다도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요리가 많으걸 보면
    정말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이 마이~마이~작용하는것 같아요!!
    어설프지만 재미있게 봐주셔서 넘 감사해요~~^^*

    단추님~
    ㅋㅋ 지금 보니 팔뚝만 드러낸 신랑~
    배가 딱 가려진 완전 훼이크사진이었네요~ㅋㅋ
    그릇들은...ㅋㅋㅋ
    82쿡을 열심 눈팅한 저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초이스요~^--^

    마야부인님~
    감사합니다~~^^
    실망할까봐 많은 기대 안했는데 아직은(?) 신랑이 많이 도와주네요ㅋㅋ
    그릇은~
    위에 죽 담아 먹은 밥그릇,국그릇,사각찬그릇은 레볼 이구요
    갈비찜 담은 그릇이랑 갈비찜 옆 찬그릇은 빌레로이앤보흐요^^


    너와나님~
    신혼때 완전 큰 선물 받으셨었네요~부러워요!!
    늘 행복하시고 감기도 조심하세요!!^^

    매력덩어리님~
    새벽의 한복입은 새댁이 눈앞에서 막 상상이~~ㅎㅎ
    그러고보면
    둘이서만 살고 잠옷바람으로 요리하고
    '늦은면 까잇거!!' 이런 마인드~~ㅋㅋㅋ
    이런 저는 정말 편한거겠죠? ^^*

    홍한이님!!
    행님!!오늘부터 다시 신혼이십니다요~!!ㅋㅋㅋ

    annabell님
    하기싫고 힘들줄 알았는데 정말 재미있어서 사실 저도 신기해요^^
    오늘 아침에도 '아놔~~ 나 체질인가봐!!' 막 이러면서
    신랑 앞에서 으스대시고ㅋㅋㅋ
    다른 사람 앞에선 짹소리도 못하면서 신랑 앞에서 척 좀 해봤어요ㅋㅋㅋㅋ

    꽁알이님~~
    기분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신랑이랑 저만 잘 챙겨먹고 끝나는게 아니라
    이렇게 웃으시면서 흐뭇하게 봐주시는 분이 있어서 행복해요 *^--^*

    보라돌이맘님~
    로그인도 안하고 댓글한번 단적 없지만..
    아침밥을 해먹겠다는 의지를 다지는데 진짜 큰 영향을 주신 보라돌이맘님!!
    정말 감사해요~
    얼굴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식사준비할때 한번씩 떠올린답니다!!
    (근데 뵌적이 없으니 보라돌이맘님 떠올리면 정구지와 밥솥이;;;;;;엉 엉 )

  • 13. 독도사랑
    '11.11.17 3:49 P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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