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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수험생을 위하여 영양죽 3가지

| 조회수 : 11,054 | 추천수 : 172
작성일 : 2010-05-05 15:16:12

수험생을 둔 엄마들은 아이들이 밥을 잘 먹고,
소화도 잘 시키고 공부를 잘 해줄수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해 먹이고 싶은 마음일 겁니다.
하지만 엄마들도 바빠 그 역시 쉬운일은 아니지요.

체력이 수능 실력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그만큼 먹을거리가 중요하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그렇다고 맨날 특별식을 해줄수도 없고,
신경이 예민해질대로 해진 아이들이 아무거나 잘 먹을리는 만무하고,
먹은 것도 토해내고, 금방 체하고, 속이 더부룩하여 공부에 집중이 안된다고 하니
고 3 1년이 고난의 시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더불어 온 가족이 수능생이 된다고 하지요.
세 딸들의 고 3 시절을 생각해 보니 살이 더 쪘던거 같아요.
잠자는 시간 빼놓고는 거의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어찌보면 당연 한건지도 모르죠.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건 아닙니다.
그만큼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1년을 보냈다는 겁니다.

수산물을 이용한 수능밥상 프로젝트 책자 발행에 즈음하여 엊그제 농촌정보 문화센터를 다녀왔는데요?

학부모 입장에서, 영양학적인 면에서 전문가이신 식품영양학과 교수님. 
현장에 계시는 영양사님,수산물관련 관계자님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싶다는 담장자의 생각이 였습니다.

아이가 많다 보니, 우리 먹을거리를 접목하여 수산물을 이용한 수능밥상 책을 만드는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해서 바쁜 아침 수험생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죽을 끓여 보았는데요?
아들과 딸 어머님, 남편에게 한그릇씩 주었더니 모두 맛있다고 잘 먹더라구요.

재료도 간편하고 쌀만 담가 놓으면 누구나 끓일수 있는 영양죽 3가지를 소개해 봅니다.
꼭 수험생이 아니라도 밥맛 없는 아침 온 가족이 함께 먹어도 좋겠습니다.

모든 죽의 기본 재료는 불린쌀 1컵 / 물 6컵 분량입니다.
여기서 불린쌀 1컵은요?

 


 


 



 


간은 안하셔도 다 맞습니다.
바지락을 넣고 끓인국물이 어느정도 간이 있어서요.

 
이렇게 완성된 바지락감자죽 입니다.
속이 편안합니다.


다음은 부추새우죽 입니다.
 
완성된 부추새우죽 입니다.

 
맛있어 보이죠?

 

 


콩나물버섯죽
 

 

소금과 양념액젓으로 기본 간하는 것은 어느 죽이나 다 같습니다.

 
콩나물과 표고버섯이 들어간 낄끔한 죽 입니다.


이렇게 세 가지 죽으로 우리 수험생 속을 편하게 해줍니다.


소화가 안되는 어른 아이들 할 것 없이 영양가득한 죽

재료도 간단하고 저녁에 쌀만 담가 놓으면 금방 끓여 낼 수 있는 죽입니다.
아이도 잘 먹고 어르신도 잘 드시고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겨 먹어도 좋겠어요.

건강 먹을거리로 올 여름을 잘 이겨내고 11월 수능보는 날까지 기운내서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랍니다.
속 편하게 공부하세요.
고 3 수험생님들 홧팅!!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덕이엄마
    '10.5.5 3:20 PM

    경빈마마님 글에 첨으로 일뜽 한번 해 봅니다 .^^;;;

  • 2. 상큼마미
    '10.5.5 4:33 PM

    저는 2등인가요???????

  • 3. 깍뚜기
    '10.5.5 4:37 PM

    어린이 날의 한산함을 틈타 3등 찍고 ^^

    아, 죽보니 다시 수험생이 되고 싶은 요상한 충동이 ㅋㅋㅋ

  • 4. 행복한 우리집
    '10.5.5 5:18 PM

    아~~ 죽 먹고 싶어라~~

  • 5. 열무김치
    '10.5.5 5:31 PM

    오~ 정말 술술 넘어가겠어요, 영양도 만점이겠고요...
    죽 마다 딸려나온 열무 김치, 배추 김치, 깍두기도 시선을 꽉 잡네요.

  • 6. 윤아맘
    '10.5.5 6:26 PM

    우리딸 고3 인대도 여유ㅁ만만 걱정이네 남들아이들은 아침밥이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모르고 밥먹고 간다는대 ..우리딸 언제나 철들까 저가 고3같어요 조바심나서리 그래도 내개 투정한번 않했으니 ...저두 고3둔 엄마로서 죽 좀 끊여주어야겠내요

  • 7. 알파지후
    '10.5.5 7:36 PM

    경빈마마님.. .울 남편 경빈마마님 글 보더니.. 난 세번째 죽..... 이런 레시피 너무 고맙구요. .잘 해먹을께요.. 하기도 쉬워보이고.. 영양도 듬뿍이네요. 항상 경빈마마님 음식과 글 너무 좋아하고 잘 보고있습니다..

  • 8. whitecat
    '10.5.5 8:11 PM

    저 수능 준비할 때 1년 365일 뱃속이 부글거려서... 정말 고생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내지는 만성 장염 - 물론 신경성이었겠죠?
    그런 게 아니었을까 하는데, 워낙 병원 가는 건 별로 안 좋아하고 무신경한지라 그냥 넘어갔죠.

    하지만 배탈 또 나서 고생할 것이 염려돼서
    수능날에는 엄마께 특별 주문해서 죽을 싸갔죠. 큰 죽 보온병에다가... ^^
    그건 그냥 흰죽이었는데, 그거 먹고 별 탈 없이 시험 치렀던 생각이 나요.

    수능 끝나고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싹 나아서 지금은 아무거나 잘 먹고 잘 삽니다 ㅎㅎ

    모든 수험생과 그 어머님들께 홧팅 한 번 외치고 가요~ ^^

  • 9. 헤이메이
    '10.5.6 9:54 AM

    경빈마마님,
    "양념액젓" 이 뭔지 물어봐도 되지요?
    그리고, 요리책 안 만드세요?
    누가 "경빈마마"님 요리책 좀 만들어 주세요.

  • 10. 경빈마마
    '10.5.6 10:46 AM

    제 홈에도 있지만
    82에도 만드는 방법 올려놓았었습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6&sn=off&ss=...

    참고하세요

  • 11. 다시!
    '10.5.6 1:56 PM

    제가 필요한 정보네요
    왜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요?
    감사해요

  • 12. 제비꽃연가
    '10.5.6 3:24 PM

    감사! 감사!
    아들놈이 고3인데, 아침을 거의 안 먹어요.
    배가 아파서 못먹는다네요.
    평소엔 스프나 빵이나 시리얼 등으로 아주 간단하게 때우고,
    시험 땐 아예 아무것도 안 먹어 큰 걱정이었답니다.

    무슨 대단한,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경빈마마님의 죽3종세트는 수험생을 위한 영양만점 아침식사가 되겠네요.
    당장 내일부터 실시해봐야겠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13. 독도사랑
    '11.11.18 5:37 A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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