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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사과케이크 따라하기, 조개구이, 홈메이드 굴소스 후기

| 조회수 : 7,085 | 추천수 : 145
작성일 : 2010-03-22 21:22:52
결혼 선물로 오븐 받아놓고도 베이킹에 지레 겁먹고 시도할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순덕이 엄마님의 사과케익 레시피와 따라하신 분들의 성공담이
드디어 저를 베이킹의 세계로 인도하셨습니당 ^^

쿠킹팬도 없고 포기할까 하던 찰나 무쇠팬이 째려보면서 "나 여기 있잖아"하고 있네요.

왠지 양이 많을 것 같아 반죽을 레시피의 1/2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레시피는 히트레시피 참조해주세요)

반죽은 줄였어도 소보루가 맛있을 것 같아 버터 200g(홈메이드), 설탕 200g, 밀가루 250g으로
원 레시피보다 조금만 줄였어요.  (버터가 200g 밖에 없었거든요 ^^)

버터랑 설탕이랑 밀가루를 손바닥으로 비벼가면서 버터 멍울(?)을 풀어주는데
계속 가루 상태로 있는게 초보를 불안하게 하더라구요.
그런데 5분 쯤 지나니 조금씩 뭉치기 시작하더라는겁니다.
오오... 뭔가 되려나본데



그리하여 완성된 소보루...



팬 위에 반죽 얇게 깔아주고 (테두리에서 1~2cm 정도 모자랐어요.)
그 위에 사과랑 설탕, 계핏가루 뿌려주고



소보루 듬뿍 올려 200도로 3분 정도 돌려준 오븐에 넣고 180도 온도에서 55분 정도 구워주었어요.

맛있는 냄새가 집안 가득 퍼지고~



짜잔~ 드디어 완성~!



필링 부분이 살짝 퍽퍽한 느낌이었는데, 순덕이 엄마님처럼 잼을 좀 더 넣어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소보루는 완전 바삭바삭하게 맛있게 되었구, 사과케이크 넘 맛있었어요.

다 만들어서 시댁에 갖고 갔는데, 시어머님, 아버님 다 좋아하셨고, 어린 조카들도 잘 먹더라구요.
나중에 재료비 많이 안들면 또 만들어 올 수 있냐고  하시더라구요.

기분 좋았어요. ^^




금욜 저녁에 집에 가면서 조개를 만원어치 사갔어요.
단골집 사장님께서 죽합이 맛있다고 추천해주셔서 죽합하고 가리비를 섞어서 갔죠.



조개구이집 가면 양념장에 조개살, 채소 등등 섞어서 구워주잖아요. 따라해봤어요.
초고추장에 사이다 좀 섞어서 묽게 해주고, 새송이, 양파, 대파 등등
남아돌던 채소류에 버터, 피자치즈 넣고 구웠(?)어요.



아파트 베란다에서 불 피우는거 불법 아닌지 몰라 이런 사진 올리는거 좀 조심스럽네요..
(저희집이 맨 꼭대기층이에요)

신랑의 완소 그릴에 조개랑 양념장 구이 구워줬어요.

양념장에 버무린건 감질맛나서 그라탕 용기로 합쳤구요.




음.... 지글지글 상에서 바로 구워먹는 것 보단 못하지만 괜찮았어요.




보기엔 이래도 맛은 좋았답니당 ^^



홈메이드 굴소스 후기에요. ^^
제가 맛에 민감하지도 않고 설명도 잘 못하지만 최대한 잘 설명하려고 노력해봤는데...



지난 번 올린 레시피 분량대로 만들면 요만큼이 나와요.
(왼쪽에 있는 건 소주잔이에요. 크키 비교를 위해 등장)




왼쪽이 홈메이드, 오른쪽이 시판중인 이금기 굴소스

먼저 홈메이드 굴소스 별 기대 안하고 먹어봤는데 상당히 풍미가 있어요.
달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단 맛도 살짝 있지만 짭짤하면서 조미료 못지않은 맛이 나네요.

이금기 굴소스는 짭짤하면서 특유의 맛이 있었는데 이 맛은 어떻게 설명을 못하겠어요.

두 소스를 번갈아 먹어봤는데 짠 정도는 비슷한 것 같고, 설명하기 미묘한 맛의 차이는 있었지만
결론은 홈메이드 굴소스 맛이 더 좋은 것 같아요. - 요리로 해놓았을 때는 또 달라지려나....

양이 얼마 되진 않으니깐 굴 드실 일 있으면 조금만 덜어서 만들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이상 허접한 A/S 였습니당.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르플로스
    '10.3.22 11:55 PM

    굴소스를 만드시다니...어떻게 만드는 건지요? 시판 소스는 첨가물이 너무 많아서 찝찝했는데...신혼이신데도 살림 솜씨가 대단하신 가봐요~

  • 2. 르플로스
    '10.3.22 11:57 PM

    지난번 글에 굴소스가 있네요~ 해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3. 뽁찌
    '10.3.24 7:39 AM

    네 한번 만들어 보시고, 전문가의 미각으로 평가 좀 해주세요 ㅋ
    저는 설명을 잘 못하겠어요 ㅋㅋㅋㅋ

  • 4. 프리치로
    '10.3.24 8:43 AM

    전 소보로 만드는게 너무 어렵더라구요..ㅠㅠ 설탕이 막 씹혀요..ㅠㅠ
    굴소스까지 만드시다니 대단하세요..^^*

  • 5. 뽁찌
    '10.3.24 9:27 AM

    ■ 프리치로님,

    아 정말요?

    .... 이상 얼떨결에 소보로 성공한 초보새댁의 청순한 질문이었습니다....
    아무 도움도 못되고 에고 부끄러워 (뭘 알아야죠.. ㅋㅋㅋㅋ)

    굴소스도 호기심에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았어요.
    이제 요리실력을 키울 차롄데, 갖추어야 할 장류가 왤케 많은건지...

  • 6. 순덕이엄마
    '10.3.24 5:24 PM

    사과케익 맛있었다니 안심이네요^^
    이게 레서피 한번 소개하고 글 올라올때 마다 둑흔! ㅎㅎ

  • 7. 뽁찌
    '10.3.24 7:37 PM

    꺄~ 순덕이엄마님

    댓글 친히 달아주시고 영광임돵~~~
    진짜루 맛있고 좋았어요. 시조카들 소보루 떼먹느라고 난리였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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