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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냉장고 털어보니 진수성찬이네

| 조회수 : 13,406 | 추천수 : 62
작성일 : 2009-07-22 07:39:48

오랜만에 야채실을 털어냈습니다.
봉다리 봉다리 뭐가 그리도 많은지 원~

노각(늙은 오이) 많다고 누가 준게 두 개에다 우리집 텃밭 노각까지 세 개나 있습니다.
콩나물 국 끓이고 남은 콩나물이 검정봉다리에 담겨 있고
찌개에 넣고 남은 쑥갓이 반 단 서서히 시들어 가고 있고
텃밭 상추 먹다 남은게 하얀 비닐에 담겨있고
지붕 위 조선호박 하나 따다 넣어 둔게 뒹굴어 다니고
우거지 삶아 놓은것 한 줌 있고...

이 모든 것 다 끄집어 내서 조물 조물 뚝딱 뚝딱 하니 진수성찬입니다.

고추장과 참기름만 있으면 바로 비빔밥 메뉴 입니다.^^

 

냉장실 야채 털어 낸지 하루 만에
시동생이 또 가지랑 오이랑 토마토 얻어오고
지인이 주신 토마토까지 또 다시 꽉~~~찼으니
냉장고 속 빌 날이 없습니다. ^^

먼저 우거지 한 줌.
우리집 식구 수에는 택~~도 없는 소리지만
그래도 한 끼 떠 먹을 만큼은 되네요.

 

우거지 먹기 좋게 썰어 들깨가루 맛된장 멸치새우가루 청양고추 마늘 홍고추 고루 넣고 조물 조물 한 뒤

 

물만 붓고 바글 바글 끓여 냈습니다.
멸치육수 붓고 끓여 주면 더 맛있죠! ^^*

 

간장반 물반 섞어 고춧가루 통깨 마늘 식초 통깨 설탕조금 넣고 새콤달콤하게 조물 조물 무쳐낸 후다닥 상추 겉절이

 

콩나물은 살짝 김만 내듯 삶아낸 뒤 액젓과 소금 조금 넣고 고춧가루 참기름 통깨 마늘 넣고 팍~팍 무쳤습니다.
쑥갓 나물은 양념액젓 들기름 깨소금 홍고추 다진것 조금 마늘넣고 무쳤습니다.

 

누구나 다 아시는 새우젓 호박볶음
먹기 좋게 썰은 호박을 새우젓 마늘 홍고추 넣고 기름에 후다다닥 볶아냅니다.

그 다음은 새콤 달콤 노각무침입니다.

 

새댁들은 이 맛을 알고 있을까요? ^^

 

위의 큰 것 두 개는 시동생이 얻어다 준것
아래 풍신난 노각은 텃밭표 입니다.

왕초보 새댁을 위하야!! ^^


-일단 감자칼로 노각 껍질을 얇시리 하게 벗겨주세요.
-먹기 좋은 크기로 2 등분 또는 3 등분을 하여 씨를 제거해 주세요.
위의 큰 것 두 개는 시동생이 얻어다 준것
아래 풍신난 노각은 텃밭표 입니다.

왕초보 새댁을 위하야!! ^^


-일단 감자칼로 노각 껍질을 얇시리 하게 벗겨주세요.
-먹기 좋은 크기로 2 등분 또는 3 등분을 하여 씨를 제거해 주세요.

 

-그런 다음 가늘게 썰어주세요.
-왕소금으로 밑간을 살짝 해두세요.
-그럼 오이에서 물이 빠지면서 절구어 지지요.
-물기를 꼭 찬 오이를 초고추장 고춧가루 마늘 깨소금 매실청 식초 설탕 통깨를 넣고 조물 조물 무쳐주세요.

너무 쉽죠? ^^

저는 밤에 살짝 절여두었다 아침에 무쳤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쫄깃 거렸답니다.

날은 덥고 모든게 귀찮고 짜증은 나지만
가끔 냉장고 한 번 털어봅시다.

속이 개운하면서 푸짐한 밥상이 됩니다.

그래봤자~~2일 지나면 도루묵이지만 ^^*



서비스로 깻잎 계란 말이 ^^ *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호아줌마
    '09.7.22 9:21 AM

    전 새우젓 호박 볶음을 이상하게 늘 실패해요 -,.-''
    그래서 새우젓이 묶은 거라 그랬나 하면서 새로 구입했는데...
    오늘 저역엔 호박볶음이나 한번 만들어 봐야 겠어욤^^

  • 2. 미주
    '09.7.22 9:32 AM

    보리밥 한그릇 들고 달려들고 싶군요^^
    나물을 무척이나 좋아하니 딸아이가 그럽니다.
    엄마는 채소나 나물들이 그렇게 좋아????
    그~~럼 너도 나이 먹어봐 ㅎㅎㅎㅎㅎ

  • 3. 야채된장국
    '09.7.22 9:37 AM

    헉...
    냉장고에서 나오고 있다는 재료 목록을 보면서 이걸로 진수성찬?? 했는데...
    꼴깍~~ 침 넘어가네요..ㅠㅠ

    손맛이겠지요잉~~
    똑같은 재료로 똑같은 음식을 해도 맛이 다르니까요..
    전 왜 콩나물을 살짝 삶으면 콩비린내가 나는걸까효???
    음식계의 마이너스의 손인 듯 하네요..ㅠㅠ

    암튼.. 잘 익은 고추장이랑 참기름 살짝 뿌리고
    커다란 양푼에 넣고 쓱쓱 비벼서 상추쌈 해 먹으면 맛있겠다..ㅠㅠ

  • 4. yijoo
    '09.7.22 10:30 AM

    이야~~~ 반찬이 제 코앞에 있는 것같아요.
    사진을 정말 잘찍으셨네요.
    경빈마마님 글에 코멘트 단 적은 첨이지만 항상 추천한방 지긋이
    누른 1인이었답니다. ^^
    먹고 싶어 배가 요동을 쳐요 ㅎㅎ

  • 5. 엘레나
    '09.7.22 10:46 AM - 삭제된댓글

    사진 정말 잘 찍으셨네요.
    음식의 색이며 질감까지 다 보이네요^^
    저는 저기 중에 우거지된장찌개랑 상추무침이랑 계란말이 너무 먹고 싶네요.
    노각 어떻게 해먹어야하는지 몰라서
    작년에 다섯갠가 그냥 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ㅠㅠ
    언제 초보딱지 뗄란가..

  • 6. 유라
    '09.7.22 10:55 AM

    여름이라서 너무 입맛이 없는데..울고 싶어요
    이런 음식들 보면...
    이런걸 먹고 싶다고 더이상 해줄 엄마도 없고..저런 재료들도 없고 ㅠㅠ
    피유~하고 한숨나와요~

    입맛 없음과 우울증이 동시에 왔나봐요~

  • 7. 조기
    '09.7.22 11:26 AM

    모두다 제가 사랑하는 것들이네요.
    이곳 미국 야채가 한국하곤 맛이 달라요 ㅠㅠ, 실한 맛이 없어요. 게다가 솜씨도 제가 좀 없구요. 그러니 한국음식 안해먹게 되요 먹고싶어도 ㅠㅠ.
    그저 침만 질질 흘릴뿐...
    먹고 싶어요 다....

  • 8. miro
    '09.7.22 11:55 AM

    그릇에 한젓가락씩 넣고 쓱쓱 비벼먹었음 좋겠네요. 정말.
    저도 노각무침 참 좋아해요.
    아삭거리는 식감도 좋고, 먹으면 시원~한게 딱 여름의 맛이에요. ^ ^

  • 9. 또하나의풍경
    '09.7.22 12:31 PM

    노각나물은 저어릴때 시골가면 (외할머니댁) 외숙모가 무쳐주신거랑 똑같아요
    어찌나 맛있던지!!! ^^
    정말 사진도잘찍으셨고 음식도 맛깔나게 잘 만드셔서 왕부럽!!+_+

  • 10. 이쁜올빼미
    '09.7.22 1:54 PM

    꼴깍! 꼬르르ㅋ11 핫튼 약 오르시기 선수심다. ㅎㅎㅎ 마마님 솜씨가 담긴 음식을 보고있노라면 , 친정엄마 생각이 납니다, 모래내시장에서 장봐오실때마다 일산 열무 얼갈이..
    울 애들은 제 맛을 뭘 기억할까요? 마마님께서 식탁을 늘 풍성하게 채워주시니요,
    몇년째 마마님 배추김치, 물김치 등등에 중독된 울 남의푠 , 애들이니 말입니다, ㅎㅎ
    홈피 로긴이 안되 이곳에 남깁니다, 항상 고마워요 감사,,

  • 11. 초코우유
    '09.7.22 3:43 PM

    프로의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맛나 보여요.~

  • 12. 봄날
    '09.7.22 4:36 PM

    입맛 없었는데 군침이 꼴깍~
    이 댁 밥상에 숟가락 얹고 싶어집니다

  • 13. 소박한 밥상
    '09.7.22 4:43 PM

    한번 초대해 주세요 ~~
    그냥 식사 시간에요 ^ ^

  • 14. 하백
    '09.7.22 6:18 PM

    우와~~~ 바로 내가 원하던 밥상입니다
    정말 지금 배고픈데 침이 꼴깍~

  • 15. 순덕이엄마
    '09.7.22 6:55 PM

    앗흥~ 진짜 오리지날 집밥 반찬...넘넘 먹고 싶어요 ㅠㅠ

  • 16. 생명수
    '09.7.22 8:30 PM

    노각무침...딱 친정엄마 스타일이십니다. 아니 다른 반찬 모두 친정엄마표..매번 마마님 밥상을 보면 한국 생각나서 슬퍼요..어쩌면 한국 생각을 할 수 있어 기쁜 거 일 수도..
    여튼 너무나 그리운 음식들...정말 진수성찬이네요.

  • 17. 좋은소리
    '09.7.22 11:33 PM

    냉장고속에 엄청난..반찬이..근데..울집은..그리 풍성하질 않는데..
    침고여요..

  • 18. 금순이
    '09.7.24 10:36 AM

    우거지 한그릇만 보내주세요~ ^^
    식욕이 확 당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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