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텃밭에는 노오란 산국이 만발합니다.
그 진한 국화 향기에 쓰러질 것만 같습니다.
한 낮에는 꽃 봉오리 봉오리마다 벌 가족들이 잔치를 벌이기도 하지요.
막 씻긴 아가의 물기 묻은 얼굴마냥 상큼한 모습
뽀뽀라도 해주고 싶습니다. ^^
이리도 작고 작은 꽃
산국차를 만들기 위해 가위로 꽃을 잘라 주었어요.
꽃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따야 하니 어쩔 수 없습니다.
꽃이 땅으로 떨어질라 꽃아래 그릇을 두고 따지요.
'아유~~이쁘기도 해라~~
고운 채에 담아 흐르는 물로
몇 번 헹구어 주었습니다.
찜솥은 미리 물을 팔~ 팔 끓이고 있어요.
베를 깔고 깨끗하게 헹군 산국을 고루 깔아줍니다.
한 번 김이 오른 뒤라 금새 김이 오릅니다.
렌즈에 김이 팍 서려~
이러다 카메라 수명 또 짧아 지는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
뚜껑을 덥고 5분 이상 꽃을 쪄 주었습니다.
아고고고~~~ 수고 했다 ~산국!
한 김 나가고 나니 노오라니 더 예쁘지요?
성글 성글한 소쿠리에 잘 널어주었어요.
한 번 쪄낸 산국은
생화보다 더 잘 마른다고 하지요.
바람좋고 햇빛좋아~ 잘 마를것 같아요.
산국차가 완성되면 햇살드는 이쁜 창가에서
좋은 사람들과 차 한 잔 나누이고 싶습니다.
향기로운 주말 되세요.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