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팍팍 졸이니 식물에서 동물성으로 맛 변하는 너는 누구냐?
시장통 구석진 곳에 한줌도 안될 체구의 할머니가 콩나물 시루앞에서 고된 얼굴을 하고 계시더군요.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을, 콩나물 어제 사서 먹었는데, 같은 반찬 또 먹기 싫어하는 인간들도 집에 버티고 있는데,
데, 데, 데..........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시장바구니 벌려 남아있는 콩나물 탈탈 털어왔습디다. ㅠㅠ
무게로 치면 2~3킬로는 너끈히 될............어휴............이래서 주머니에 2천원만 넣고 다녀야 되는디.........
암튼 그래서 만들어봤습니다.
콩나물 장조림.
특징이라면 그야말로 바짝, 국물없이,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쫄여줘야 합니다.
다 졸이고 나면 너무 쫄깃해서 진짜로 쥐포인지 뭔지 모릅니다.
울집 인간들, 콩나물 대가리 보기 전에는 "쥐포야?" 했답니다. ㅎㅎ
반찬 없을 때, 대책없이 콩나물이 남았을 때 한 번 해보세요.
돈 안드는 완소반찬입니다.
*콩나물 1킬로그램 정도. 간장 50ml(200계량컵으로 반의 반?), 쌀조청(물엿 무방) 30ml(밥숟가락 서너스푼), 참기름, 깨.
1. 콩나물을 물 없이 냄비에 넣고 뚜껑닫아 익힙니다. (저수분이든 뭐든 그냥 물없이 해도 됩니다)
2. 다 익혀지면 생겨난 물을 쪼옥 따라버리고 간장과 물엿을 넣습니다. 저는 양조간장 썼어요. 저는 조선간장(국간장)은 색이 덜 나서 안씁니다.
3. 시나브로 팍팍 졸입니다. 콩나물을 완전 쭈그러들고 국물없이. 타는 것에 유의하며 불조절하세요.
4. 다 졸이고 나면 참기름 약간과 깨를 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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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성모
'08.8.11 6:42 PM저도 입맛없을때 아니 밥상위에 자주오르는 콩나물조림 자주해먹어요
우리시어머니 단골 메뉴이거든요
여기에 간장이랑 액젓을 가미해서 고추가루와 마늘을 추가하면더~감칠맛이있지요.
휴가철에 콩나물조림해가면 잘시어지지않는 밑반찬이지요2. 화이팅!
'08.8.11 6:45 PM맞아요. 고춧가루 좀 더 뿌리고 마지막에 청양고추 다진 거 섞어주면 찬밥에 물말아서 뚝딱이죠. ^^
3. 호연지기
'08.8.11 9:21 PM저도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4. 둥이네집
'08.8.11 10:57 PM어머~~ 정말 히안해요.. 이런방법두 있었단 말이지요? ^^ 꼭 해봐야 겠습니다. 낼 당장이요. 냉장고 에 콩나물이 그득하답니다. ~ 정보 알려주셔셔 감사합니다.
5. 레몬셔
'08.8.11 11:15 PM콩나물조림 신기하구^^;; 님의맘이 참예쁘네요
6. 한지원
'08.8.12 1:16 AM와 신기 신기 ....질기지는 않나요?
7. 상카라
'08.8.12 1:51 AM - 삭제된댓글저희집에선 제사지내고 난 후에 남게 되는 음식들 처리용으로 해먹던 별미네요...
콩나물 듬뿍이랑 전종류와 산적이나 생선같은 것들을 모두 넣고 물 넉넉히 넣어서 졸여 주는데...
마지막에 간 맞추고 고추가루 정도만 추가해 줘도 좋더군요.. 청양고추도 깔끔하겠네요..
콩나물이 실처럼 되어서 질긴 듯 해도 식감이 쫄깃해서 은근히 밥도둑이랍니다..8. 사과나무 우주선
'08.8.12 2:11 PM눈이 번쩍 트이네요.. 콩나물로 진짜 쥐포 반찬 흉내를 낼 수 있는건가요? ㅎㅎ
이건 진짜 꼭 해봐야 할 음식이군요... 감사^ ^9. 스니프
'08.8.12 5:49 PM와.. 신기하네요.. 먹어보고 싶어요~ ^^
10. 만년초보1
'08.8.12 8:09 PM어머 정말요? 콩나물 흔하면서도 잘못하면 비린 맛나는 예민한 녀석이라 거의 시도도 안하고 있어요. 함 해볼가... ^^
11. 아이미
'08.8.12 8:49 PM이런 음식도 있군요,,, 정말 신기하네요,, 고기질감이 나는 콩나물? ㅎㅎ 함 해봐야겠어요,,,
12. 파헬벨
'08.8.13 10:48 AM희안해요 한명 추가요!@.@
13. 쥴리맘
'08.8.13 11:37 AM오~~ 저두요..항상 콩나물이 남아서 버리곤 했는데..이런 좋은 방법이~~
하나 알고 갑니다. 감사해요~~ 추천 꾸욱~~!!14. 랄라
'08.8.13 2:38 PM처음 듣는 반찬이예요. 신기하여라~
15. 지원Kim
'08.8.14 2:59 PM와.. 맛있겠어요. 꼭 시장에서 할머님께 산 콩나물이어야 더 맛있겟죠? 반찬에서 고운 맘씨가 느껴져서 더 좋습니다.
16. 잘될꺼야!
'08.8.14 7:22 PM음...저 물없이 콩나물 처음에 넣고 익히는데..밑에 다 눌고..다 탔어요..ㅠ.ㅠ
그래도 혹시 몰라서, 스테인3중바닥에 했는데도요..
왜 그런걸까요? 약불로 했는데...ㅠ.ㅠ17. 화이팅!
'08.8.14 9:43 PM잘될꺼야!님. 약불인데 우째 탔을까요?
전 스뎅이긴 한데 3중바닥 아닌 일반 냄비인데도 한번도 안탔는데....ㅠㅠ
혹시 비린내 날까봐 살짝 오래 익히신건 아닐까요?
아까워서 우째~~~~ 우리집 콩나물이라도 드리고싶네요. ㅠㅠ
혹시라도 담번에 하실 맘이 쬠이라도 있으시면 그냥 삶아내서 하시거나 쪄서 하세요.
아깝고 미안해서 우째~~~~ ㅠㅠ18. 둥이네집
'08.8.14 9:48 PM전 어제 해봤어요. 콩나룰 안타고 잘대쳤는데..물엿이 적어서 한수저넣고 꿀한수저 넣는데.. 그래두 부족한건지... 반지르 윤도 안나고 그래요.. 아무래도 더욱~ 빠쨕 쫄였어 야 했을까?
19. 화이팅!
'08.8.14 9:56 PM앗! 마침 잘될꺼야!님 글에 댓글 달고 나가려던 참인디...
둥이네집님, 저는 물엿도 아니고 조청으로 하는데 윤이 나는걸 보면 아마 좀더 빠째기 쫄여붙였어야 하신게 아닌가 싶은데요...... ^^;;
밑에 물기가 없이, 마른 멸치 볶을 때처럼 빠쨕!!!!!
그나저나 맛이나 있어야 할터인데...동네방네 콩나물만 축내는거 아닌지 몰겄네요. 글을 내려뿌까....20. 배시시
'08.8.14 11:14 PM맛있겠다~~! ..............꿀꺽
21. 레지나
'08.8.14 11:53 PM콩나물로 장조림을 하다니.. 참 괜찮네요 ^^ 좋은 레시피 나줘주셔서 감사합니당 히히 저도 도전해요~
22. 라키미오
'08.8.19 3:14 PM저도 오늘저녁을 해결해야 겠네요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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