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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드디어 성공! 4전5기 카스테라

| 조회수 : 5,193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6-03-13 16:15:19




카스테라, 카스테라 (castella), 나가사키 카스테라,
요즘 이곳저곳에서 카스테라붐이 일어났네요.







카스테라 하면 저도 즐거운 추억이 있어요.
남편과 결혼하기 전 데이트하던 시절에 그이가 저의 집을 방문할 때
종종 신라제과의 카스테라를 사오곤 했어요.
친정어머니께서 카스테라를 퍽 좋아하셨거든요.







그 때를 생각하면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떠오릅니다.
예비사위를 사랑하던 예비장모님의 아름다운 모습. ^^
그 땐 어머니가 젊으셨고 참 건강하셨었는데...
그래서 저도 카스테라에 도전하기로 하고 레써피 연구에 들어갔어요.







컴퓨터에 앉아서 몇 시간을 보내면서 여러분들의 레써피를 프린터하고
종합해서 정독을 하고 밑줄까지 쫘~악 치면서 드디어 베이킹을 시작했지요.
첫번째는 좀 탔구요, 그래서 두번째는 다른 레써피로 바꾸어 만들었어요,
세번째, 네번째, 드디어 다섯번째에 마음에 드는 색감과 맛을 가질수 있었답니다.
설탕의 양도 제 입맛에 맞게 줄이고 시간도 10분 줄였지요.
오븐마다 조금씩 다르니까 만들면서 레써피를 조절하시는게 좋을 거예요.







3월말에 생일을 맞는 Mrs. Oh에게 선물하려고 카스테라를 자꾸 만들다보니
우리 온 가족이 카스테라를 너무 좋아하고 잘 먹네요.
항상 느끼는 건데 남을 대접하려고 음식을 만들면
덕분에 우리 가족이 잘 먹게 되더라구요. ^^
더욱 완벽한 카스테라를 만드느라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뿌듯하고 즐겁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음식을 준비하면서
기도할 때 제가 은혜를 받아요.







위의 녹색 유리그릇은 15년전에 애틀란타에 살 때
거라지 세일(garage sale)을 통해 구입한 프랑스제 8인분 세트입니다.
애틀란타는 봄에 꽃이 만발하지요. 그 날도 참 아름다운 날이었어요.
거라지 세일하는 집의 아주머니는 화려한 색깔의 원피스를 입었었고
검은 선글라스를 썼는데 영화배우같이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야외용 테이블에 우아하게 앉아있었지요.
찻잔도 찻잔이지만 그 아주머니의 모습이
지금도 아련히 떠오르네요.







재료와 레써피는 Annie Yoon님과 김정희님의 것을
기본으로 했는데 설탕량은 제 입맛에 맞게 1컵으로만 했고
베이킹 시간을 10분 줄여서 50분으로 했습니다.



4전5기 카스테라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991259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까망
    '06.3.13 4:24 PM

    잘보고있습니다 많이배워요
    빵은 안만들지만 다른거요~~

  • 2. 김은미
    '06.3.13 4:26 PM

    컥~ 아니 아니.......... 저런 카스테라 틀이 따로 있는건가요?

  • 3. 에스더
    '06.3.13 4:35 PM

    까망님, 많이 배워 가신다니 감사합니다. 빵도 한 번 만들어 보세요. ^^

    은미님, 네, 이렇게 예쁜 빵틀이 있답니다. 제 블로그에 빵틀 사진이 있어요.

  • 4. jjaru1004
    '06.3.13 4:35 PM

    정말 이쁘네요...
    부럽다~~

  • 5. 최정하
    '06.3.13 6:19 PM

    아주 예쁘네요. 만들어보려고 레시피카피 해놨어요.

  • 6. 수수꽃다리
    '06.3.13 6:43 PM

    참 맛있어보입니다..(추릅! )
    그런데 1컵이 240ml 맞나요?
    또 하나 일단 예열을 높게 하고 다시 온도를 낮추어 굽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너무 궁금합니다.

  • 7. 허브
    '06.3.13 6:48 PM

    에스더님 카스테라와 빵틀 정말 예술입니다.

  • 8. 글로리아
    '06.3.13 11:36 PM

    ㅎㅎㅎ
    저도 얼마전 구웠던 카스테라 레시피. 맛있죠!!
    카스테라보다는 빵틀이 더 탐나고
    빵틀보다는 그릇들이 눈에 더 들어오네요.^^

  • 9. 에스더
    '06.3.14 2:58 PM

    jjaru1004님, 땡큐~

    정하님, 꼭 만들어 보세요. 참 예쁘고 맛있어요.

    수수꽃다리님, 맞습니다. 예열이 뜨겁게 안되어 있으면 반죽이 꺼져서 다시 부풀어 오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허브님, 빵틀 정말 예쁘죠?

    별똥별님, 맛있게 드셨나요?

    글로리아님, ㅎㅎㅎ 예쁘게 봐주셔서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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