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감은 종류에 따라 세탁법과 다루는 요령이 모두 다릅니다.
살림초보를 위한 옷감별 다루는 요령과 보관 포인트를 알려드릴게요.
흰 옷을 더욱 희게 하려면
쌀뜨물에 헹궈주 듯이 담갔다 뺐다를 반복해보세요.
면 의류가 누래졌다면
레몬즙이나 레몬 두세조각을 넣고 같이 삶아주거나, 계란껍질을 거즈(또는 양파자루나 스타킹)에
넣어서 같이 삶아보세요.
세탁 후 식초를 한컵 정도 섞은 물에 30분간 담가두는 것도 좋아요.
실크 옷
◈ 실크 옷의 얼룩을 빼다 보면 오히려 얼룩 바깥으로 동그란 얼룩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벤젠으로 얼룩을 뺄 때는 얼룩진 부분의 안팎에 먼저 벤젠을 분무하고 그 위에 벤젠을
묻힌 거즈로 두드려줘야 얼룩을 막을 수 있어요.
◈ 하얀 실크 블라우스나 스카프가 세탁 부주의로 누렇게 변색되는 것을 막으려면,
세탁하기 전 우유에 잠시 담가두세요.
헹굴 때 우유를 조금 넣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어요.
가죽 제품
오염이 붇은 부분을 물수건으로 닦아낸 후 유유를 탈지면에 묻혀 가죽제품 전체에
맛사지하듯 고루 문질러 때를 빼주세요.
수 놓은 식탁보
수를 놓은 제품을 자주 빨면 수가 엉망이 되죠?
수 놓은 곳에 양초칠을 해서 세탁한 다음 깨끗한 종이를 놓고 다리면 양초가 녹아나와 수가 망가지지 않는답니다.
바짓단을 없앨 때
◈ 무를 잘라 물기가 있는 부분으로 문지른 다음에 다림질하면 접혔던 자국이 깨끗이
없어집니다.
◈ 식초를 한 두 방울 떨어뜨리면서 중간 온도로 다림질해도 됩니다.
넥타이 다리기
넥타이를 누르듯이 다리면 주름은 펴지지만 납작하게 들러붙어 모양이 나질 않습니다.
신문지를 가늘게 2개 말아 넥타이 양쪽 모서리에 넣은 다음 가볍게 다림질해야 모양이 살아있게 됩니다.
구겨진 옷
여행가방 안의 옷은 구겨지거나 접힐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에는 샤워를 한 후 김이 가득 찬 욕실에 구겨진 옷을 걸고 욕실문을 닫아두면 다림질할 필요없이 구김이 펴집니다.
가정에서도 이 방법을 사용해 양복이나 교복을 걸어두면 편리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