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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인공수정 궁금합니다.

용기내어 조회수 : 1,302
작성일 : 2011-02-26 20:18:32
결혼 5년차고 계류유산한지 2년되었어요..
자연임신이 어렵지않나 생각되고 나이도 나이인지라..ㅠㅠ35거든요..

용기내어 남편과 병원가보려고 하는데요-
시험관이나 인공수정 해보신분들, 많이 아프고 힘든지 부작용은 없는지 경험담 간절히 기다립니다.

잘 되겠죠?
겁이나요.......
IP : 59.27.xxx.9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26 8:24 PM (211.44.xxx.91)

    다른 시도는 안해보셨나요? 나팔관 검사 비롯한 불임검사라든가 배란일 잡는 것 까진 해보신건가요?

  • 2. 용기내어
    '11.2.26 8:31 PM (59.27.xxx.98)

    배란일 잡아서 하는데 예상외로 그 스트레스가 커서 더 안되는듯해요..임신했을때도 배란일잡아서 몇번 하다 스트레스로 잠시 쉴때 되었거든요 유산되긴했지만..

  • 3. 생리
    '11.2.26 8:33 PM (220.83.xxx.239)

    생리끝나고 가시면 검사하시는데
    시간소요가 절감되실겁니다.

    전 인공수정 두번 시도하고 성공했어요.
    홧팅하세요^^*

  • 4. 인공
    '11.2.26 9:13 PM (121.166.xxx.97)

    인공수정은 하나도 안아파요.
    자궁암 검사 해보셨죠? 딱 그 느낌이에요. 시술 시간도 딱 그정도 걸려요. 1-2분?
    누워있는게 30분이지요.

    힘든건 과배란 주사와 시험관이죠.
    과배란주사는 아무래도 1달에 한개 배란되는걸 여러개로 늘려야하니까 몸에 무리가 가요.
    매일 같은 시간에 주사 맞는것도 힘들고,
    약발이 넘 잘 들어 지나치게 많이 배란되면 과배란증후군이 일어나 복수차고 몸이 힘들어져요.
    겁나게 해드리는건 아닌지 모르겠는데 저도 과배란증후군으로 배에서 복수 2000CC뺐어요.
    시험관은 과배란주사는 기본이고, 몸에서 난자도 채취해야하고요.
    사실 통증보다는....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계속 기다리고 기다리고, 실패하고...울고 그 과정이 참 싫어요
    그 고생했는데 실패하면 그 허탈감 엄청나고, 2달정도는 쉬어야해요.
    하지만 딱 생리시작하면 금방 좋아지고 후유증은 없어요.
    게다가 임신까지 하게되면 힘든거 다 까먹습니다...

  • 5. ...
    '11.2.26 9:21 PM (211.44.xxx.91)

    제가 불임이다가 4년만에 큰아이 낳았거든요 자연스럽게 생기길 바랬지만 잘 안되었는데도
    병원도 안가고 세월만 보내다가 제대로 불임검사 부터 하자 맘먹고 병원에 갔어요
    나팔관 검사부터 받았는데 사전지식 없이 가서 좀 당황했더랬죠 생각보다 아프고 민망하고 그런 검사였는데 이 검사받고 배란일 잡고 바로 임신이 되었거든요 나중에 들었는데 나팔관 검사할때 액체가 지나가면서 가는 나팔관을 청소하듯이 깨끗하게 한다고 하더군요 이 검사받고 바로 임신 된 케이스가 종종있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하시라고 말씀드려요

  • 6. 할만해요
    '11.2.26 9:33 PM (218.51.xxx.235)

    저도..35에 첫 시험관으로 낳았는데요..많이 힘들어요..주사맞는거..실패를 거듭하면서
    마음을 다잡는거...
    하지만..지나가는 임산부 보면서 부러워 하고..다른 가족들에게 은근 피해의식 느껴지고..
    남편 형제가 먼저 아이 낳아 온 식구들이 예뻐하는거 옆에서 보면서 몰래 눈물 닦는거 보단..
    그것 보단..덜 힘들어요..^^
    저는 그렇더라구요..하지만..그리고 시험관은 프로게스트론 이란 주사 맞아야 하는데..
    이게 혼자는 맞을수가 없거든요..간혹..오지랍퍼들의 동정어린 시선을 받기도 하지만..
    그래도..성공해서 임신하면..다..잊어먹습니다..
    아이 낳으면..둘째 생각도 하실거에요..^^ 제가 지금 그렇거든요..
    너무 겁먹지 마시구요..하루라도 빨리 시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화이팅!!

  • 7.
    '11.2.26 10:10 PM (115.137.xxx.180)

    이제 36되었고 결혼이 늦어서 1년 조금 더 되었네요.. 지난 가을에 남편이랑 손잡고 불임클리닉 에서 같이 검사 다 했고, 둘다 이상없다고 했고요.. 전 한두달 주기피임 했는데(신혼 즐겨보겠다고..ㅠ.ㅠ) 그 이후에 피임안해도 단 한번도 임신이 안되었어요..
    저 역시 배란테스트기, 산부인과 배란일 잡기 등등 해보았는데 너무 스트레스라 관뒀구요..
    남편이랑 같이 병원에 가보는 건 좋을 거 같아요.. 원인이 있다면 치료할수도 있고 대책도 세울 수 있잖아요.. 저희처럼 둘다 아무이상 없는데도 안생기는게 답답하지요..
    나팔관 조영술 하고 임신되는 케이스 있대서 기대했는데 전 그마저도 안되더라구요..ㅎㅎ
    주치의샘이 3월까지 자연임신 시도하다가 안되면 다시 병원에 와서 자궁내시경(?) 해보자고 그러셨는데 수면마취하는거라 남편은 그거 하지 말고 좀더 기다려보자하고, 저도 직장인이고 3월은 너무 바쁜 달이라 병원갈 짬도 안날거 같아 여름까지 안생기면 그때 다시 병원가보려고 그래요..
    작년 12월부터 배테기, 배란일 잡으러 병원가기 전혀 안하고 그냥 배란일 즈음이겠다 싶으면 남편이랑 즐기려고 노력하고요.. 친정엄마가 한약 지어주신거 잘 챙겨먹고.. 3월부터는 운동을 좀 해보려고 그래요..
    그냥..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댓글 단다는게 너무 길어졌네요..
    병원 가보시면 주치의샘이 이런저런 처방을 내려주실꺼예요..
    너무 겁내지 마시고 가보세요

  • 8. ....
    '11.2.26 10:24 PM (180.66.xxx.211)

    힘들면 안하실꺼에요? ^^

    다 개인차가 있으니 다른사람말에 넘 신경쓰지마세요.

    무슨일이든 노력이 필요한거니까 공들여 아이가진다 밝게 생각하시고
    그냥 병원서 스케줄 잡아주는데로 하세요.

    생리3일째 병원가시면 편리하게 검사 시작되실꺼에요.

  • 9. 참,
    '11.2.26 10:26 PM (180.66.xxx.211)

    운동꾸준히 하세요. 빨리걷기나 등산이 최고에요.
    음식도 술,패스트푸드 피하시구..

    남편분이랑 함께 검사받는게 빠른길이에요.

  • 10. 경험자
    '11.2.26 10:55 PM (112.170.xxx.228)

    시험관으로 쌍둥이 낳았어요. 전 평소 엄살도 심하고 같은 자극에 남보다 예민한 반응을 하는지라 겁 많이먹었는대요. 생각보다
    할만해요. 과배란주사 맞는거 힘들지않구요. 씰 난자채취가 힘들다하는데 수면마취하고 시술하니 아무고통없었어요. 힘든건 단하나...기다림. 수정시켜 자궁에 넣고 기다리는 시간 일주일가량이 피를 말려요. 정말 힘들더라구요.
    노산이시니 바로 시험관하시는게 효과좋으실 듯 해요. 화이팅입니다!!!

  • 11. 시험관
    '11.2.27 12:03 AM (220.88.xxx.167)

    전 인공수정 2번 해서 실패하고 셤관 1차 성공해서 임신 8주까지 진행되다 유산되었는데요, 주사 맞고 난자채취해서 이식하는 거 생각보다 별로 힘들지 않았어요. 윗분 말씀처럼 그 피말리는 기다림... 그게 힘들 뿐이죠. 기왕 하실 거면 미리 운동 열심히 하시고 몸에 좋은 거 잘 챙겨 드세요. 족욕이랑 반신욕 해서 몸도 따뜻하게 만드시고요.

  • 12. 용기내어
    '11.2.27 11:20 AM (118.42.xxx.235)

    댓글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13. 나이는숫자일뿐
    '11.2.27 9:57 PM (112.185.xxx.84)

    저는 38살에 시험관했어요
    그전에 자연임신 유산되고 인공수정 3번 실패했구요
    나이때문에 더이상 자연임신 기다릴수없어 마음 몇번 다잡고 해서 시험관했어요
    정부지원받을려고 시험관 지원 서류 들고 보건소 갔는데 하필 세자녀라 정부 지원받으러 오신분이랑 같은 테이블에 앉혀 놓고(어린애 두명 데리고 왔더라구요) 저보고 어떻게 오셨냐고 물어보는데 진짜 민망하더라구요
    저도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이나 몸이 아프다는건 전혀 모르겠더라구요...시험관할때 많이 망설인 이유가 드라마 보면 시험관 하고 와서 엄청 힘들어서 누워있고 하는걸 보고 그랬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전혀 안아프더라구요...하고 나서 의외다 싶을정도로...젤 걱정많이 했던 채취도 부분마취해서 그런지 아무 느낌 없이 채취했구요...나이 많아 걱정했는데 난자수도 많이 나왔고 수정란 질도 좋게 나왔어요...난자 많이 나오면 복수 많이 차는데 복수도 전혀 안찼구요...첫시험관에 냉동시킨것도 있어서 혹시 둘째 낳을려면 2-3번은 채취없이 이식만 해도 되구요...그런데 시험관해서 애낳고 얼마안돼 자연임신이 됐네요...참 아이러니하죠...저 지금 40살이예요
    넘 걱정마시고 병원에 열심히 다니시고 꼭 이쁜 아기 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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