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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결혼후에 돈관리를 시부모님께 맡기자고 하는데요..

조언 부탁드려요 조회수 : 8,025
작성일 : 2011-02-25 18:25:35
결혼을 염두하고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둘 다 32살이구요. 만난지는 2년정도 되었어요.
남자친구는.. 순하고, 술담배도 안하고, 성실한 사람입니다. 따뜻하고 배려심도 있구요..
침착하고.. 참 좋은 사람이에요.
남자친구와 둘이 있을 때는 둘이 성격도 조화를 잘 이루고, 관심사나 성향이 비슷해 대립이 거의 없지만
남자친구가 부모님 말씀에 무조건 순종하는 편이라, 앞으로의 미래가 참 두렵습니다..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최근에 작은 빌라를 새로 지으셔서 대출을 몇억 가량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다달이 나오는 월세와 연금, 그리고 남자친구가 매달 백만원 가량 드려서 그것으로 대출을 갚아나가고 계신 것 같아요.

만나고 되서 일년 되었을 쯤인가..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남자친구에게 제가 얼마를 결혼자금으로 쓸 수 있는지를 먼저 물어보라고 하셨대요.
여자측에서 해오는 것의 딱 2배만 해주겠다고 하시면서. ^^..
그래서 제가 4천만원 정도 쓸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럼 어머님 공식에 따르면 남자친구네서는 8천만원을 해주실 수 있을테고 ^^..
살림살이를 좀 줄이고 전세대출을 좀 받아서 빌라 전세를 얻자고 둘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아래와 같은 말을 하길래.. 현재 제가 많이 당황스럽고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결혼후에 생활비만 빼고 본인에게 돈을 다 달라고 하셨대요.
그럼 돈관리를 본인께서 다 해주시고 그 돈을 모아서 집을 사주시겠다구요.
물론 언제 집을 사주신다는 말씀은 없습니다.
제 짐작으로는 우선 그 댁에 있는 대출금을 어느 정도 갚고 나서, 임대수익이 발생하면
그 때 언젠가 집을 사주신다는 말씀인가보다 예상합니다.

하지만 저는.. 일단 결혼시에 부모님의 도움을 조금 받는 것을 마지막으로
결혼후에는 죽이 되는 밥이 되는.. 본인들 둘이서 아껴쓰고 모으고 재테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권은 부인이든 남편이든 둘 선에서 관리해야지.. 시어머니께서 돈관리를 해주신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빌라에서 10년을 살더라도 저는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 일어서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그렇게 해서는  10년이 지나도 집도 못살 수 있다면서
왜 자기 부모님 말씀에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부정적이냐고 저를 다그칩니다..

남자친구 아버님을 세 번을 뵈었는데 그 때마다 제게, 결혼하면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부업을 하라고
강조하셨어요.
저는 지금 회사에서 기획일을 하고 있는데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인형 눈 붙이는 부업으로 생계를 도우셨다고 계속 말씀하시면서
여자가 능력이 좋으면 남편을 무시하는 사례가 많아서 안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제가 남자친구보다 연봉이 천만원 이상 높기는 하지만, 연봉과 관계없이 남자친구를 존중하고 있습니다.
당장의 월급 몇 푼이 그 사람의 됨됨이와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그럴 때마다 아버지께 한번도 '그건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등'의 이야기를 하지 않더군요.
본인 아버지는 원래 남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고 본인 생각만 강요하시는 분이라면서
괜히 집안 분란 일으키게 반론 하지 말고, 그냥 그 자리에서는 듣고만 있고 나중에 그렇게 안하면 되는거라구요.
우리 아버지는 안 바뀔 사람이라구요.

그런데, 직장도 그만두라고 하시던 분들께서 이제 와서 월급을 다 달라고 하시니 참 당황스럽습니다.
제가 아끼는 편이고 나름 재테크에도 신경쓰면서 알뜰하게 사는데..
하물며 저희 엄마께서도 한번도 제게 월급 달라고 하신 적이 없으셨어요.

그리고 남자친구 형님께서 이혼을 하셨는데..
결혼하고 신혼집을 1억에 얻어 전월세로 사시다가 부모님께서 빌라를 새로 지으시면서 그 전세값을 빼서 부모님께 드리고 부모님께서 예전에 사시던 집으로 들어가셨더라구요. 부모님께서는 새 빌라로 입주하시구요.
물론 그 예전집의 명의를 형님 명의로 바꾸어 주신 것은 아닌데
남자친구네 가족은, 월세값 안내고 살게 해줬는데 형수님네 댁에서 고맙다는 전화 한 번이 없었다고 아직까지도 이혼한 그 형수님네 집안을 괘씸하게 생각하더라구요.

또 저는 무남독녀에 저희 부모님께서 전세로 살고 계시고
현재 두 분 모두 일을 하고 계시지만, 노후가 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물론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지만..
"전세로 몇년을 살았는데, 왜 아직까지 전세인지,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얼마짜리 전세인지, 부모님 노후대책은 어떻게 되시는지.." 남자친구를 통해 상세히 물으셨습니다..
물론 저희 부모님께서 능력이 좋으신 것은 아니지만
제가 그동안 생활비를 드린 적이 없는 듯이, 자식에게 무조건 손 벌리시는 분들도 아니시고
제가 앞으로 꾸준히 일을 하면 남편에게 큰 부담을 지우지 않고
나중에 연로하신 부모님을 조금 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제 어머니와 남자친구 어머니가 만나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관계가 발전하려면 뭔가를 해야 하니 어머니들께서 상의를 하셔야 하지 않겠냐고.
저는 우리 두 사람이 결혼하기로 결정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하는데
이 사람은 제게 청혼을 하기 보다는 어른들께서 추진시켜 주셨으면 하네요...
결혼이라는 일 조차 본인이 결정을 못내리고 어머니께 일임하려는 남자친구와.
저희 어머니를 만나시면 혹여나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저희 어머니께 상처주는 말씀을 직접적으로 하지는 않으실지 걱정됩니다.

2년간 거의 싸우지 않고, 무난하게 잘 지내왔는데
제가 사람을 잘못 본 것인지
아니면 제가 과민반응을 하는 거고, 이 상황들이 별 중요한 일들은 아닌건지..

머릿 속이 너무 복잡합니다.
나이 서른 둘, 가난한 집 외동딸이...
이 남자랑 헤어지면 다시 누굴 만날 수나 있을지...
아님.. 까짓거 혼자 살면되고 지금이라도 잘못된 길에서 빠져나와야 하는지..
참.. 두렵고 답답합니다........

인생 선배님들.. 제게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14.205.xxx.79
1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1.2.25 6:29 PM (112.216.xxx.98)

    제목만으로도 말도 안되죠.
    그럴 거면 결혼은 왜합니까.. 그냥 부모 밑에서 살지.. --;

  • 2. 통통곰
    '11.2.25 6:29 PM (112.223.xxx.51)

    서른 둘이면 창창하니 헤어지세요.
    그런 말을 하는 시부모님보다, 그런 말에 동의하는 남자친구가 더 문제입니다.

  • 3. 위에
    '11.2.25 6:30 PM (112.216.xxx.98)

    댓글은 남친분에게 한 소리에요. 기분 상하지는 마세요 ^^;;

  • 4. 아니
    '11.2.25 6:30 PM (211.218.xxx.74)

    말같은소리를 해야 고민을 하죠..
    1. 남친이 자기엄마가 말도안되는 얘기를 하면(결혼후 돈관리를 해주겠다는) 자기선에서 잘라야지 그걸 전하는데서부터 문제가 시작하네요. 결혼후에도 뻔할듯.
    2. 결혼을 하는 이유가 뭡니까? 독립아닙니까? 경제적으로도 독립해야죠.
    3. 님도 아닌건 아니라고 얘기하세요. 그래도 아니면 인연이 아닌겁니다.
    절대 과민반응 아니시구요, 결혼하면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독립하자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인형눈붙일라고 자기일 그만둔다는 여자는 없습니다. 자격지심인듯해요. 말같아야 대꾸를 하지

  • 5. ...
    '11.2.25 6:30 PM (220.88.xxx.219)

    그냥 딱 아니다 싶네요.
    맡기자는 남자친구나 맡겼다는 부모님니나 다 대단하신 듯...
    반대로 장인장모가 사위와 딸 월급을 맡으시겠다면?

  • 6. ..
    '11.2.25 6:31 PM (210.121.xxx.149)

    이 남자랑 결혼하는것보다는 노처녀로 늙는게 10000000배는 낫아요..
    아직 결혼을 안해보셔서 잘 모르시는거예요.. 저도 그랬거든요...
    정말 저 결혼은 상위 0.1% 안에드는 막장결혼이예요..
    정말 하지 마세요.. 남의 일이 이렇게 악담해서 죄송한데요..
    진짜 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 헤어지지 못하더라도 결혼은 절대 안됩니다..
    결혼 얘기나오면 슬슬 피하시면서 최대한 빨리 헤어지세요..

  • 7. 어머
    '11.2.25 6:31 PM (110.10.xxx.238)

    딴 세상, 딴 나라 이야기 같군요..

    아들돈도 내돈, 장차 며늘 될 사람 돈도 내돈....흐미..

  • 8. 이런
    '11.2.25 6:32 PM (180.66.xxx.72)

    하나부터 열까지 도무지 남득이 가는 구석이 하나도 없는 집안인데요.
    뭐.. 인형 눈 붙이는 부업을 하라고 했다고요?
    직업 있으면 여자가 남자 무시한다고?
    아유......... 뻥 차버리고 나오세요.......

  • 9. 아들,딸
    '11.2.25 6:32 PM (125.178.xxx.198)

    결혼 시킨다는 건 독립 시키는 일인데요.경제적 독립도 포함이죠..

  • 10. 저두 헐...
    '11.2.25 6:33 PM (118.91.xxx.104)

    원글님...나이때문에 조급한마음 충분히 이해가지만...지금 현실로 닥친문제 절대 눈감고 결혼하시면 안되요.
    어떻게든되겠지...내가 잘 하면 되겠지...이런 안일한 생각말고...
    남자쪽에서 원하는대로 하고 살경우...내가 참을수 있는가...내가 용인가능한가를 냉철하게 생각하셔야해요. 그집 부모뿐아니라...남친생각조차 그렇다면...그 사람들 변하기힘들어요...

  • 11. .........?
    '11.2.25 6:33 PM (211.243.xxx.251)

    글쎄요...뭐가 정답일지 알수없고 시부모님이 좋은 분이실수도 있고 나중에 그 재산 다 받고 일순간에 풍족해져서 원글님의 친정부모님도 돕고...뭐 그럴수도 있겠지만은.. 일단 원글님 나이가 많으신게 아니란걸 알려드려요. 제 주변에 7년사귀다 헤어지고, 그 뒤 4년 사귀다 헤어지고, 결국 1년사귄 사람이랑 대박결혼해서 삶의 질이 달라진 사람있어요. 37에 결혼했음.

  • 12. 지금
    '11.2.25 6:33 PM (211.219.xxx.40)

    지금은 고민거리라도 되지만 결혼한 우리(?)들이 보기엔 고민할 가치도 없는 말도 안되는 얘기입니다. 절대! 네버! 그러시면 안됩니다. 덧붙여 그런 생각을 하는 남친부모님보다 남친이 좀 더 많이 걱정스럽습니다

  • 13. ...
    '11.2.25 6:34 PM (110.12.xxx.49)

    정말 총체적 난국이네요
    결혼 후의 삶이 너무나 분명하잖아요

    인형 눈을 붙이며 자기 명의의 돈, 재산은 하나도 없는 채로 남자와 시부모님을 떠받들며 친정에 돈 드리는 일 따위 하지 않으며 친정부모님 역시도 하늘같은 사돈댁에 굽신굽신하며 살자 우리~ 이런말이잖아요 ㅜㅜ

  • 14. ,,,
    '11.2.25 6:35 PM (121.133.xxx.163)

    나이 서른둘.. 전혀 많지 않구요. 헤어지고 딴 사람 만나도 35전엔 충분히 갑니다.
    가난한집 외동딸이시면 지금 그 집 더욱더 안됩니다. 여자해오는거에 2배를 준다고요. ㅎㅎ 정신차리세요.. 서른 둘이라고 한탄하실게 아니라 상황판단을 이렇게 못하시는걸 반성하셔야해요.
    당장헤어지세요.

  • 15.
    '11.2.25 6:36 PM (58.226.xxx.217)

    그럴경우 모든 계획을 시부모님과 함께 할 확률이 백프로가 되는거예요.
    무슨 의미인지 아시겠죠.
    독하게 맘먹고 딱 자르던지 아님 결혼을 하지 마세요.

  • 16. 제목만
    '11.2.25 6:36 PM (175.112.xxx.214)

    보구 로긴.(원글 읽지도 않고)
    별그지 같은 사람이군요.
    절대 그사람과 결혼하지 말지언정 그런 일은 없어야 합니다.
    결혼은 독립된 가정입니다. 부부는 평등한 관계구요.

  • 17. 이 언니
    '11.2.25 6:36 PM (180.224.xxx.4)

    그냥 지나가는 아줌마 로긴하게 만드시네.

    얼른 정떼고 다른 사람 만나세요.
    어영부영 결혼했다가
    '얼마전 글썼던 새댁인데요,,ㅠㅠ'
    이런 글 남기지 말구요, 알았죠?

  • 18. 헐~~~
    '11.2.25 6:36 PM (1.176.xxx.136)

    저런 시댁 만나기도 쉽지 않거든요? 절대 결혼 하지 머ㅏ세요 ㅠㅠ

  • 19. 내참...
    '11.2.25 6:37 PM (211.206.xxx.110)

    35살에 고민한다해도 이런결혼은 하는게 아닙니다..

  • 20. 통통곰
    '11.2.25 6:38 PM (112.223.xxx.51)

    오전에는 맏며느리와 사이 벌어지고도 똑같은 잘못을 둘째 며느리에게 하는 시부모님 글이 뜨더니
    오후에는 맏아들 이혼하고도 정신 못차리는 시부모님이군요...

    그 맏아들, 왜 이혼했는지 안봐도 비디오네요.

  • 21. 완전
    '11.2.25 6:39 PM (152.99.xxx.7)

    사랑하지 않으심.. 버리세요..

    완전 미 틴 이시네요...

    제가 왠만함 커플 헤어짐은 리플 안다는데.
    심하시네요..시모자리도 ..남편자리도..

    나이 먹어 만나면..
    자상하고 이해해주고, 잘해주고. 어릴때 만나 결혼한사람에 비해.. 더 이해력이 커진다고 생각되요. 상대편에 대한 배려면에서..

    32에 떠 밀리지 마시고.. 미 틴 사람들 멀리하세요

  • 22. ....
    '11.2.25 6:39 PM (121.138.xxx.188)

    얼마나 다행이에요. 수많은 처자들이 남보기 부끄럽다는 이유로, 상견례했으니까, 식장 잡았으니까, 청첩장 돌렸으니까 등등... 많은 이유들로 막장 결혼을 강행합니다.
    원글님은 상견례도 안하셨잖아요? 천만다행인거죠. 바로 아웃시키세요.

    그냥 혼자 사는게 낫습니다. 암요. 정상적인 사람과 만나서 해도 힘든게 결혼생활입니다.

  • 23. 국민학생
    '11.2.25 6:39 PM (49.59.xxx.17)

    남친이 자발적 금치산자네요. 언뜻 착해보일수도 있겠지만 그건 착한게 아니고 자기주장 자체가 없이 엄마의 아바타로 사는 상태입니다. 결혼하자 어쩌자 말도 없이 일단 엄마끼리 뭘 어째요?? 기가막히고 코가 막힌다. 그죠?? 그래도 좋다면 결혼하셔야겠지만 상위 0.1% 막장결혼. 딱맞는 말이예요.

  • 24. 깊은슬픔
    '11.2.25 6:40 PM (222.233.xxx.134)

    눈에 보입니다.
    저는 왠지 ....
    22살도 아니고 32살인데 부모님께 금전을 맡기자니...
    어이상실이군요. 사람이 덜 되었어요.

  • 25. 하지마세요
    '11.2.25 6:40 PM (115.178.xxx.253)

    원글님 얘기가 맞아요.
    결혼하면 죽이되든 밥이 되든 경제적 정신적 물리적으로 독립해야합니다.

    저 비슷한 경우였는데 결국은 제대로 도움 못받고 다시 돈모아 집샀습니다.
    사정은 좀 다르지만

  • 26. .
    '11.2.25 6:41 PM (125.177.xxx.79)

    급하게 생각하지말고
    결혼에 관해선 좀 한 발 물러서서 그냥 사귀면서 천천히 생각하세요
    남자분이
    아직 결혼이나 부부관계등 제반 문제에 관한 정리가 너무 안되어있어요
    원글님이 뭐라고 아무리 말해도 못알아들을지도 몰라요

  • 27. 아무래도
    '11.2.25 6:41 PM (175.112.xxx.214)

    82 아줌마 이상한 결혼 반대 위원회라도 만들어서 도시락 싸갖고 다니며 결혼 말려야 하나 봅니다.

  • 28. 미쳤어요.
    '11.2.25 6:42 PM (122.38.xxx.45)

    예비 시부모님께서 제정신이 아니신게로군요..

    제발 이결혼 다시 재고해 주세요. 원글님.

    이런 시부모님 바라보고 줏대없는 남편이랑
    집안에서 인형눈 붙이며 사느니
    저라면 평생 독신으로 살겠나이다.

    결혼은 남편+ 시댁 입니다.
    지금 예비 시댁이 저렇게 나올지라도
    남자가 적극적으로 원글님 입장에서 100 프로 서준다고 해도..
    결혼하면 또 모르는 일인진대..

    원글님 남편될 분이 아무리 원글님을 위해준다해도
    절연하지 않는 이상은 편치 않을 시댁일겁니다..

    제발.. 자신의 인생을 구렁텅이에 밀어넣지 마세요.ㅠ.ㅠ

  • 29. ㅎㅎ
    '11.2.25 6:43 PM (211.202.xxx.103)

    저 결혼 고민하는 아가씨들 글에는 한번도 댓글 단 적 없거든요?
    왜냐면 말려도 할사람은 다 한다 싶어서요...근데 원글님이 드뎌 절 댓글달게 하시네요 ㅎㅎ
    그냥 한 마디만 할게요...
    "안됩니다!!" 절대로.....

  • 30. ..
    '11.2.25 6:44 PM (58.225.xxx.187)

    어이구 82생활 7년만에(맞나? --+)
    제목만 보고 반대하긴 처음일쎄요...

    그럼 결혼은 뭐하러한답니까?
    그냥 엄마랑 살지...
    그리고...그시어머니...며느리가 없는친정에 돈빼돌릴꺼란 생각하나보네요
    (너무 직설적인 죄송하지만 딱 이런느낌)

    뭐가 얼마나 급하다고 보기도전에 혼수의 딱 2배...
    아들로 장사할라는분이시네요

    원글님 저런집에 시집안가는걸 복터졌다생각하세요..
    세상에 나쁜남자도 많지만 정말 착한남자가 많아요
    없는집에 나이많은 외동딸....그게 뭐요??
    똥차가면 새차옵니다..

    원글님...시원하게 차버리세요
    절대 기죽지마시구요...
    진짜 엽기

  • 31. 에고
    '11.2.25 6:44 PM (180.66.xxx.72)

    그래도 사랑하는 사이에, 사귀던 사이에, 댓글만 보고 맘 정리하는 건 불가능하겠죠.
    하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에 댓글이 폭발하는 데엔 이유가 있는 겁니다!!
    아까도 댓글 남겼지만요 원글님 제발 제발 제발 결혼하지 마세요 ㅠ.ㅠ

  • 32. 한마디만 더
    '11.2.25 6:46 PM (211.202.xxx.103)

    할게요.
    이런 결혼은 32이 아니라 52에도 하면 안되는 거에요.....

  • 33. 덜렁이
    '11.2.25 6:49 PM (110.15.xxx.19)

    헤어지세요.
    그게 정답이에요
    32...늦은 나이 아닙니다.
    더 좋으신 분 만나실 수 있으십니다.
    남자친구하고는 빨리 헤어지세요.
    얼른 도망가세요.

  • 34. 헐....
    '11.2.25 6:49 PM (115.41.xxx.61)

    고민할 가치도 없는 일을 고민하시네요..

    남친 부모..이상한 집 맞습니다...

  • 35. .....
    '11.2.25 6:55 PM (115.143.xxx.19)

    원래,님 남친처럼 침착하고 성실한 사람들중에 병적인 효자들이 많아요.
    결혼 포기하세요.헐.

  • 36. 나영석
    '11.2.25 6:55 PM (183.100.xxx.68)

    안됩니다!
    땡!
    탈락!

    이 남자친구는 나영석어록 세가지 모두 적용되네요!

  • 37. 저도 이런글에
    '11.2.25 6:57 PM (211.197.xxx.88)

    첨으로 댓글 달아요.
    정말 말리고 싶네요.
    단 한번도 이런 글 적은적 없었어요. 하지만 원글님은 상견례도, 청첩장도 보내지 않았고
    아니 청혼조차 받은 적 없는데 뭘 망설이세요.

  • 38. ,,
    '11.2.25 6:58 PM (110.14.xxx.164)

    그쪽 어머니가 님이 맘에 안들어 자꾸태클 거시는거 같아요

  • 39. ...
    '11.2.25 6:59 PM (211.44.xxx.91)

    결혼을 장사나 사업으로 생각하시네요 인형눈이라뇨 능력이 되는데 인형눈붙이라고요
    여자가 남자 무시한다고요...원글님은 이미 무시당하신거네요. 빚잔치 해서 빌라 하시는가본데
    아들월급으로 이자내고 나중에 그것중에 한 칸 주고 집사줬다 하고 같이 살자하는 계산 같은데요
    님은 속은 속대로 다 곪고 친정없다고 은근 무시받을것이고 그림이 딱 그려집니다
    그 댁 아들분 부모 빚갚다가 청춘 다 가겠네요
    같이 살아도 사는 것이 지옥이라면 선택할수 있는 지금이 행복한 거죠

  • 40. ,,
    '11.2.25 7:00 PM (110.14.xxx.164)

    우선 남친에게 이런식의 결혼은 아닌거 같다
    결혼하면 독립해서 둘이 알아서 살아야지 부모님께 기대긴 싫다 해보세요
    답이 뭐라 나오나요

  • 41. rmgudsla
    '11.2.25 7:00 PM (116.40.xxx.63)

    그형님이 왜 이혼했는지 대충 짐작이 가네요.
    이건 아무리 남친이 좋아라 해도 안될 집입니다.
    저도 비슷한 사례였는데 (결혼초 시어머님이 계를 하라고 저한테 권하는거 )
    남편한테 말했더니 남편이 딱 자르더군요. 어머님의 성향을 알아차린거지요.
    그후로 편하게 살고 있습니다.만 님남친은 절대 그럴만한 인물이 못되는 ,
    상황파악 못하는 사람인거 같습니다.시아버지도 편견 가득하고..
    결혼하면 숨막혀 못살거 같네요.

  • 42. 아주
    '11.2.25 7:00 PM (118.46.xxx.133)

    엽기적인 제안을 하시네요.
    이상한 사람들과 엮이신거같아요

    이쯤에서 접으시는게 원글님이 살길!!

  • 43. ...
    '11.2.25 7:03 PM (220.72.xxx.167)

    절대 어머님들끼리 만나게 자리 잡지 마세요.
    원글님 생각하신대로, 남자분 어머니가 원글님 어머니께 상처주실 말씀 하시려고 만나자는 것 같습니다. 벌써 저렇게 나오신다면, 친정에 선그어서 터치 못하게 말씀하실 것 같아요.
    저라면 벌써 많이 기분 나빴을 것 같아요.
    친정 부모 노후까지 저렇게 직설적으로 입에 담는거, 예의 아닌 것 같은데...

    남자분도 참 그러네요. 완전 마마보이...
    청혼을 한것도 아니고, 관계를 어머님들끼리 만나서 진전시키자구요?
    초딩도 아니고...

    남자분은 결혼해도 고부갈등에서 쏙 빠져나갈 성격일 것 같아요.
    윗님들 말씀처럼, 정말 얼른 도망가시라고 하고 싶네요.

  • 44. 어머
    '11.2.25 7:04 PM (78.114.xxx.43)

    본인들 딸이었어도 기획일 그만두고 집에서 인형 눈붙이라고 하실껀지.. 내참 ㅡ.,ㅡ

  • 45. 처음댓글
    '11.2.25 7:06 PM (125.143.xxx.170)

    저도 이런글엔 댓글 안달고 말려도 할 사람은 다 한다는 생각에 넘어가는데요 이건 아닙니다

    원글님은 소중해요 그런 결혼은 하는거 아니에요.. 결혼얘기 나오기전에 얼른 헤어지세요 꼭이요

  • 46. 뜨헛
    '11.2.25 7:09 PM (175.207.xxx.139)

    저도,,,,댓글 잘 안다는데,,,

    이건 정말 아니올시다,,,여서,,,,,달아요,,,

    그냥,,,,굿,,바이,,가 정답일듯해요,,,

    말도 안되는 제안은 물론이거니와,,,남친님은 완전,,,,ㅡㅡ;

  • 47. 헐,..,.
    '11.2.25 7:13 PM (61.79.xxx.50)

    대박..

    윗 형이 왜 이혼했는지 안 물어봐도 다 알겠네요. 헐~

  • 48. 아니,
    '11.2.25 7:22 PM (112.133.xxx.80)

    원글님!! 제정신이요? 지나가는 개가 웃을 소리요!!
    과년한 두딸 엄마로서 열불 터져 말이 막나가오!!

  • 49. 조언
    '11.2.25 7:22 PM (121.168.xxx.23)

    원글님 차분히 글 쓰신 거며 생각하시는 거며..참 반듯하십니다.
    부모님이 정말 따님 잘 키우셨네요.
    원글님의 생각이 옳아요.
    남친분은 겉만 어른이지...아이나 다름없습니다.
    부모님한테서 독립한 성인이 아니에요.

    부동산에 밝고 경험 많은 어른들이 보기에는 신혼부부의 경제가 갑갑하시겠지만.
    조언을 구할 때 일러 주시는 정도로.. 믿음으로 지켜봐 주셔야지..저런 식은 절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돈도 물론이거니와 명의도 서로 함부로 빌리는 것이 아니랍니다.

    남친이 설령 이제부터라도 독립적인 존재로 바뀐다해도.. 어른들의 사고가 저렇다면 정말..불구덩입니다

  • 50. 아나키
    '11.2.25 7:30 PM (116.39.xxx.3)

    연애 2년동안 싸우지 않고 무난하게 잘 지냈다는 것....
    그건 결혼하면 과거에요.
    아무것도 아니니 신경쓰지 마시길......
    참고로 전 연애 10년동안 싸워본적 없네요.
    결혼준비 1달 동안 엄청 싸우고....

    물론 대부분의 부부들이 결혼준비를 하면, 서로의 집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싸우기도 해요.
    근데, 원글님은 단순 싸움...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에요.
    결혼한다고 남자들 정신적으로 독립이 바로 되지 않아요.
    미성숙함 때문에 부인만 고생 합니다.

    연애기간, 이 남자를 보내고 또 만날 수 있을까.....그런 두려움 때문에 선택을 하지 마세요.
    이혼보다 파혼이 훨씬 낫답니다.
    이런 명언 있잖아요.
    똥차 가고 벤츠 온다고.....
    그 남자는 똥차에요.

  • 51.
    '11.2.25 7:33 PM (14.52.xxx.167)

    "까짓거 혼자 살면되고 지금이라도 잘못된 길에서 빠져나와야 하는지.." 아니 누가 그 남자랑 헤어지면 혼자산대요?
    32에 헤어지고 33에 만나서 결홈하면 되지..
    그리고요, 저런 남자와 결혼하느니 혼자사는 게 백번 나아요. 정말 막장 시댁이에요. 안 겪어보셔서 몰라서 그렇지
    정말 정말 하지 마세요. 정말 하지 마세요. 당장 헤어지세요.

  • 52. -
    '11.2.25 7:35 PM (110.8.xxx.49)

    이글 베스트가고 댓글더폭주한다에 한표~!!!
    다들 왜이렇게 뜯어말리는지
    현명한 아가씨라면 알거라고 믿어요

    참고로 저도 똥차 두번 보내고 33에 벤츠와서
    행복한 결혼생활하고있는 아짐입니다

    똥차 얼른 치워버려요!!!!!!

  • 53.
    '11.2.25 7:38 PM (14.52.xxx.167)

    흥분해서 오타가 막 났네요. 양해를.
    그나저나 제 딸이 만약 원글님 같은 결혼 한다고 하면 전 딸 머리채 잡아끌고 집에 올겁니다. 진짜에요!
    저, 부모로부터도 독립적으로 살고 내자식도 독립적으로 살길 원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내딸이 인생 망치는 거 두고 볼 수 없어요.
    그리고 저 위에 어떤분 쓰신 말이 딱 맞는게 그 남친 부모님 있잖아요. 아들며느리 월급으로 빚갚고 나서
    지네 빌라 한채 주려고 하는 속셈 맞습니다. 집을 사주길 뭘 사줘요. 웃기고 있네....... 속보여요.
    아 너무 화가 나서 평소 우아한 아줌마 말이 막나갑니다 -.-

    님 남친도 정신병자에요. 빨리 그 소굴에서 벗어나세요.

  • 54. ..
    '11.2.25 7:43 PM (121.168.xxx.23)

    윗님말씀대로 빌라 한 채 주고..
    명의도 안 넘기실 겁니다. ㅠㅠ

  • 55. ...
    '11.2.25 8:02 PM (124.53.xxx.155)

    제 정신이시라면 당장 지금 사귀는 남자와 헤어지셔요.
    아무래도 고생문 활짝입니다.
    남자가 착한 게 아니라 멍청한 거구요.
    그 부모는 염치도 없는 사람입니다.

    만약 이 댓글들의 진정한 마음도 모르시고
    계속 구렁텅이로 빠지실거면
    정말 미워할거야요...

  • 56. 흐미~
    '11.2.25 8:04 PM (58.142.xxx.118)

    원글님이 설사 마흔두 살이라 할지라도 이런 결혼은 하면 안되는 결혼이에욧!

    세상에~

  • 57. ..
    '11.2.25 8:16 PM (92.234.xxx.89)

    고민하지 마세요 !! 이건 딱 봐도 아니네요 ㅠㅠ

  • 58. 절대로
    '11.2.25 8:37 PM (112.153.xxx.113)

    절대로 절대로 아니네요.
    결혼하고 돈 관리를 남편이 다 하겠다고 해도 아내가 해야 한다고 우기는 판국에 부모님께 맡긴다니.
    멀쩡히 다니는 회사 그만두고 인형 눈을 붙이라고 한다니.
    말만 들어도 답답합니다.

  • 59. 저도 반대..
    '11.2.25 8:38 PM (119.64.xxx.86)

    절대 반대에요, 이 결혼~!
    원글님 남친이나 그 부모님이나 너무나도 비상식적이네요.
    상식적인 사람들이 만나도 어려운게 결혼생활인데, 비상식과 만나면
    가정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생지옥으로 빠지는거에요.
    원글님 아직 많은 나이 아니니까 새출발하세요.
    그런 집과 혼인을 하느니 혼자 사는게 천백배 낫습니다.

  • 60. 당연 반대
    '11.2.25 8:54 PM (112.169.xxx.192)

    결혼하는 순간부터 부인 홧병걸려 제명에 못살 형국입니다.
    사위와 딸이 번돈을 장모님께 맡겨보세요. 기분이 어떠실지...
    아직까지 싸움이 없었다하지만 결혼하면 더 효자노릇하려할거고
    한마디로 웃기는 대한민국 남자네요.
    님 가난한 동딸에 결혼 못할까봐 두려워 서두르실 필요없어요.
    지금 현재를 그리워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거다 싶을때 하는게 결혼이고 맘편히 혼자 살아도 좋다고
    생각하셔도 되구요. 뭐가 아쉬워 돈까지 가져다 바칩니까?
    아직까지 부모로부터 온전한 정신적인 독립을 못한 남자입니다.
    그런 어린아이하고 결혼하고 싶으세요. 마음 고생만 합니다.
    그런 남자는 친정부모 존재부터 잊으려하구요. 별종이네요.

  • 61. plumtea
    '11.2.25 9:10 PM (125.186.xxx.14)

    제 동생이라면 정말 말리고 싶어집니다.
    결혼 전에 잘 안 드러나는 문제도 결혼하고 보면 골치거리 많아요.
    원글님 말씀하신 문제는 사랑으로 극복이 힘드실겁니다. 사랑을 좀 먹을테지요.
    정말 말리고 싶어요. 그냥 헤어지시고 더 인연이 없어도 차라리 혼자 지내는게 나아요. 그런 시부모님과 부딛혀야 한다면요.

  • 62. 절대 반대!!
    '11.2.25 9:13 PM (220.126.xxx.183)

    남친도 이상하고 남친부모는 더더욱 이상합니다
    형이 왜 이혼했겠어요
    아무리 죽도록 사랑한다고 해도 당장 헤어져야합니다!!!

  • 63. ...
    '11.2.25 9:18 PM (221.151.xxx.13)

    차라리 평생 혼자살고말지..뭐하러 노예로 들어가실라 그러세요ㄷㄷㄷ
    아들의 반쪽?며느리???? 아니에요.그냥 아들에 추가로 덤으로 붙어와서 돈벌어다주는 기계.
    며느리를 돈줄로 아는 시부모들 있긴있어도 이렇게 100% 봉으로 보는집 흔치않아요.
    남친은 그냥 등신에 정신연령은 12살정도...너무 기가차서요.이유 필요없고 무조건 반대.

  • 64. ...
    '11.2.25 9:24 PM (221.151.xxx.13)

    속터져서 덧붙여요.
    차라리 싱글로 적당히 저축해가면서 부모님도 조금씩 도와드리고 속편하게 사는게 낫지.
    그집구석에 메여서 빼도박도 못하고 눈물바람으로 인생 망가트리며 늙은 부모님 가슴 후벼파지 마세요.
    내일 당장 50세가 되도 이 결혼은 반대.정말 내인생을 똥구덩이에 빠트리는거랑 다를거 없어요.

  • 65. 헐...
    '11.2.25 9:44 PM (122.32.xxx.10)

    없으면 죽고 못살겠다 싶은 게 아니라면 헤어지세요.
    행복하게 살려고 결혼하지, 시댁 빚 갚아주고 남편 받들어주러 하나요?
    내가 무엇때문에 결혼이란 걸 하는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남친은 마마보이에 그 나이 먹도록 상황판단이 안되는 초딩같은 바보이고
    시부모 될 사람들은 욕심이 다글다글 얼굴에 달라붙은 사람들이네요.

  • 66. 아...
    '11.2.25 9:48 PM (115.137.xxx.196)

    남자친구분과 결혼하면 나중에 시부모님께 휘둘려 매일 다투고 살거다에 제가 천원 걸어요...

  • 67. ...
    '11.2.25 9:49 PM (221.138.xxx.206)

    전업으로 인형 눈이나 붙이는 부업해서 뭔 돈이 있다고 생활비 빼고 달랍니까
    미친 시어미에 똑 같은 아들이구만요.
    원글님 82에 글올린거 감사하셔야해요.
    그 집안에 제정신 가진사람 하나 없어요.

  • 68. -
    '11.2.25 9:56 PM (110.8.xxx.49)

    누군지 몰라도 그집 둘째며느리 될 사람 정말 불쌍해요. 결혼후 최고 잘되는 게 형처럼 이혼하는거겠죠;;; 산 증인과 단적인 사례도 있는데 똑같이 되고싶으세요??

  • 69. ..
    '11.2.25 10:20 PM (61.255.xxx.191)

    글 읽다 보니 제가다 화가 나네요...
    원글님....... 제정신이면 빨리 남자친구와 헤어지세요................
    결혼하면 다음날 후회합니다

  • 70. ---
    '11.2.25 10:20 PM (112.152.xxx.108)

    원글님, 정말 하지 마세요.
    어떻게 살 건지 타인 눈에도 다 그려져요.
    원글님 쓰신 글 보니, 야무지고 반듯한 아가씨네요.
    반드시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어요.
    직장도 괜찮으신 듯한데, 뭐가 두려우세요.
    귀한 딸 하나 보며 사시는 부모님 눈에, 이상한 남자와 그 부모 때문에 눈물 흐르시게 하지 마세요.
    저 또한 이런 글에 처음 댓글 달아요.
    이건 정말 아니에요.
    1년도 안 가 마음에 병 드실 게 뻔해요.

  • 71. 투공주맘
    '11.2.25 10:26 PM (180.70.xxx.251)

    저의 친구중 신혼초에 그런 문제로 불화가 일어 이혼한 친구 있습니다.. 절대 결혼하지 마세요..
    그 친구 신랑도 마마보이다 보니 자기 생각 없이 부모님 말만 따르더군요.. 친구오빠가 그 신랑한테 만나자고 하니 엄마가 만나지 말라고 했다고 못만난다고 했답니다..
    그런 분류의 사람이랑 결혼하면 평생 불행합니다.. 말리고 싶어요..

  • 72. ...
    '11.2.25 11:32 PM (119.202.xxx.124)

    차라리 이 글이 낚시이길 바랍니다.
    만약 정말이라면 원글님 최고 악질적인 시부모한테 걸리셨네요.
    빨리 도망치세요.
    세상에 제일 답 없는 인간들이 결혼한 아들 월급을 지가 관리하겠다는 부모랍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그런 부모들은 월급만 괴롭히는게 아니고요
    천이면 천, 만이면 만가지 다 사람 피를 말리는 인간이랍니다.

  • 73. 휴..
    '11.2.25 11:41 PM (110.92.xxx.222)

    82경려 8년째인데, 이렇게 헤어지라는 일색의 글은 첨봅니다.
    저는 남친부모만 문제가 아니라 남친도 문제인게 중요하다고봐요.
    저지경인 남자를 멀쩡한 남자로 재탄생시킬수있다고 생각하는건,,,
    제정신이 아닌거죠. 원글님 정신차리세요.

  • 74. 아까
    '11.2.26 12:06 AM (175.114.xxx.107)

    제목만 읽고 기겁해서 첫번째, 세번째 댓글달고 퇴근하고 집에와서 다시보니 역시나 댓글이..

    원글님의 글은 제목부터가 엽기에요. 단지 독신을 면하기 위해서 그런 얼빠진 생각을 하는 남자와 결혼하겠다고요? 제발 정신차리세요. 서른 둘이 무슨 장애입니까? 저 서른 여섯 싱글이지만 사는데 아무 지장없어요. 결혼 안한다고 사는데 지장있는 거 아니구요, 그런 결혼 하는 건 스스로 노예가 되기로 자처하는 거나 다름없어요. 이게 도대체 고민할 거리나 되는 문제입니까???

    아무리 한국의 남녀들이 결혼할 때 부모 도움을 받아서 완전한 독립은 못하는 사람이 많다지만, 어떻게 대놓고 자녀부부의 경제권을 통제하겠다고 하는지.. 원글님의 글은 저녁 8시 30분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상황이네요.

  • 75. 컥!
    '11.2.26 1:02 AM (115.41.xxx.10)

    듣기만 해도 숨막혀서 못살겠네요. 차라리 솔로로 살리라네요. 절대 네버!!!!!!

  • 76. 적극반대
    '11.2.26 1:18 AM (118.217.xxx.162)

    원글님 조리있게 글 써나가는 매무새 하며, 글투, 맞춤법 등 잘 교육받고 성의있는 성품의 소유자 같습니다. 단 하나, 원글님께 부족한 것이 있다면 남자를 보는 안목입니다.

    남자친구분은 대립되는 가치가 없을 때, 모든 일이 잘 어우러지고 순조로울 때 좋은 사람인 듯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현실은... 거의 항상 가치는 대립하고 상황은 어지러우며, 관계는 분열합니다. 그 중에서 평화로운 조율과 타협, 지혜로운 대처와 서로에 대한 전적인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고 가치를 발하며 빛나게 되죠.

    술 담배 안하고 평상시 순한 남편...

    고통을 당하고 사는 대한민국의, 아니 전 세계의 기혼여성 중 80-90%가 위의 남편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위의 조건은 행복한 결혼생활이 유지되는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닙니다.

    짧게 단언합니다. 그 분은 좋은 신랑감 아닙니다. 결혼 심각하게 다시 생각하세요.

  • 77. 이 결혼
    '11.2.26 1:22 AM (180.64.xxx.68)

    반대합니다.
    사랑해도 무조건 헤어지세요.. 32살이면 요즘 많은 것도 아니에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나이죠.
    시댁에서 원글님과 원글님 집안을 아주 우습게 보고 있네요.
    결혼하려고 맘 먹었다지만... 원글님이 시집올때 얼마 해올수 있냐고요?
    원글님 집이 왜 전세냐구요? 그게 물어볼 질문입니까?
    기본적으로 원글님을 존중하고 받아들이실 분들이면 이런 질문 안할 것 같은데요..
    자존심도 없으세요? 이런 표현 죄송하지만.. 원글님이 넘 기시는 거 같아요..
    벌써 이렇게 나오시는데... 결혼하면 더 하실 분들이네요.
    이혼 하고 싶으신가요? 그냥 지금 결혼 안하시는게 낫겠어요..
    장남이 이혼 괜히 했겠어요? 월세라뇨.. 전세금 가져가시고 이자는 줬답니까?
    제대로 열받게 해주시는 분들이네요...
    그리고, 청혼도 안하고 어른들 진행시킬 바란다고요?
    이런 남친을 왜 만나세요? 그리고 뭘 믿고 결혼하시려고...?
    결사반대!

  • 78. 이 시부모님들
    '11.2.26 1:24 AM (122.254.xxx.217)

    82에 나오는 막장 시부모님의 베스트 10 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 79. 아참..
    '11.2.26 1:39 AM (180.64.xxx.68)

    그리고.. 지금도 원글님 부모님 노후가 걱정되시죠?
    정말 대부분의 남자들은 친정부모보다 자기 부모를 더 챙기고요. 친정부모한테 돈 가져다 드리는거 좋아하시는 분들 별로 없을거에요..
    근데, 맞벌이 해서 둘이 벌면.. 그래도 내가 번돈 있으니까.. 친정부모님들 하나라도 더 챙겨드릴 수 있을긴하지만.... 그래도 남편이 안좋아하면... 눈치보여요.
    그런데.. 저렇게 결혼전 부터 친정사정 물어보고, 시집올때 얼마 해오냐고 물어보시고..
    형님네 월세 타령 하시는 분들인거 보면.. 모르시겠요?
    자신들 셈만 따지고, 인색한 분들인거죠.
    원글님이 번돈이라도.. 친정에 하나 퍼 나를까 엄청 벌벌 떠실 분들로 보여요..
    위에 댓글에도 있지만.. 괜히 지금 결혼하시면, 친정부모님 뭐 하나 맘대로 해드리지도 못하고..
    시댁에 귀속되셔서... 눈물바람 하시고 살거에요... 진심으로 결혼하지 마세요.
    그리고, 제가 친정이 잘 살아서요.. 돈 따위는 결혼에 있어 중요하지 않았거던요...
    결혼해 보니까.. 저런거 무지 따지시는 분들- 돈 없는 분들입니다.
    특히, 어렵게 어렵게 모아서 좀 살게 되신 분들이 저럽니다.
    (저희 시댁이 좀 그런성향이 있어요.)
    죄송하지만 어렵게 사신 분들이 자기보다 없는 사람 무시하고...
    자기들 어렵게 번돈 어떻게 될까봐 저런거 무지 따져요.
    그리고, 남한테 배풀줄도 모르죠.
    제가 이런 분들께 젤 싫은건 돈없는 거보다.. 자기 보다 없는 사람 무시하는 건데요.
    남친 부모님들이 딱 그래보여요..
    정말 잘 생각하세요..

  • 80. 조언 부탁드려요
    '11.2.26 2:07 AM (114.205.xxx.48)

    너무나 많은 분들... 소중한 말씀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마치 친동생의 일처럼 성의있는 조언을 해주셔서, 제가 마음을 다잡고 바로 판단하는데 커다란 기준과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를 잘 설득하고 가르치면 나아지겠지, 시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이 아니라 남편과 사는 것이니 조금만 내가 참으면 되겠지, 내가 잘 하면 결국엔 딸처럼 아껴주시겠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참..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생활비만 빼고 돈을 다 달라고 하신 말씀에 제 월급도 포함이 되는지, 남자친구 월급만을 말씀하시는 것인지는 되물어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어느 쪽 말씀이든 큰 차이 없이 커다란 문제라고 생각했었거든요. 80분의 말씀을 몇 번이고 되짚어 읽고 굳은 마음을 다잡으면서도, 혹시 그 점을 확인 안 한 것이 실수인가, 혹시 그 점을 정확히 확인하지 않아서 80분을 내가 속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도 아마 몇몇 분들께서.. 별 차이 없는 같은 결과다..라고 말씀해 주실 것 같습니다.

    해주신 말씀들이 다 맞아요.. 제가 조금씩 우려했던 부분들에 대해 직접 접한 제 자신보다도 더 정확히 짚어주시고 알려 주신 듯 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걱정해주신 마음.. 헛되시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81. 이 결혼 반댈세
    '11.2.26 2:08 AM (211.176.xxx.112)

    제목만 보고 적어요.
    도대체 이 결혼 왜 하시려고요?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남자도 시댁도 많아요.

  • 82. 제발요제발요절대
    '11.2.26 3:26 AM (114.203.xxx.211)

    절대안됩니다.
    제가 아는 동생이었으면 정말 눈물을 흩뿌리면서 말리고
    제 친동생이었으면 진짜 어디 가둬서라도 그 놈이랑 헤어지게 하겠습니다.

    아들의 월급만인지 며느리의 월급 포함인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 발상 자체가 경악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원글님 제가 장담하건대. 절대로 집.사주시지 않을겁니다.

    이건 제 이야기인데.
    저희 시어머니께서 시아버님 몰래 시어머니 동생분에게 2억을 빌려주셨다가 떼이셨어요.
    그래서 울 남편이 아버님 모르게 결혼전 월급을 어머니께 모두 드렸지요. 그래서 어머니가 그 돈으로 어떻게 어떻게 막아오신것 같은데. 그래도 지금 아버님 모르게 빈 돈 상당히 많을거예요.
    나중에 언젠가는 터질 시한폭탄을 안고 살고 있는거지요.
    하여간 그래서 울 남편 직장 생활 8년만에 결혼하는데. 한푼도 손에 쥔거 없이
    그야말로 몸뚱이 하나 가지고 결혼했답니다.
    그런데 우리 남편이 평균보다 연봉이 높아요. 그걸로 울 시어머니 어깨에 힘 딱 주고 계십니다.
    게다가 시아버님은 울 남편이 결혼전 월급을 어머니께 모두 드린 사실을 모르시기 때문에
    결혼 전 저랑 제 남편이 연애하면서 그 많은 연봉을 다 쓴줄 아시고
    너네는 결혼전에 무슨 돈을 그렇게 많이 썼냐면서 저를 나무라셨어요. 기가 막혔지만 제가 나서서 말할수도 없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거기서 그친게 아니라.
    울 시어머니 남편이 그동안 드린 월급이 사라지니 당장 급해지셔서
    결혼한 첫해. 4천5백만원을 저희한테 빌려가셨어요.
    나중에 지금 사는 집 팔고 이사가면 바로 주시겠다구요. (그때가 2년후.라는 뜻이었죠)
    빌려가실때 천만원 천만원 천만원 천오백 이런식으로 빌려가셨는데
    마지막 천오백 때 제가 못참고 반대하니까 남편이 눈을 희번득 거리면서
    2년후면 바로 받을 수 있는돈인데 부모한테 그것도 못 빌려드리냐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면서. 장인장모님이 빌려달라고 하셨으면 자기는 군소리 없이 드렸을거라고 저를 아주 나쁜년으로 몰고 가더군요. 저는 속으로 저 돈 못받을텐데... 알고 있으면서도 드렸어요.
    결론이요? 당근 못받고. 앞으로도 못받을겁니다.
    나중에 시아버님도 우리한테 돈 빌린것은 알게 되셨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못받습니다.
    우리 남편 돈 빌려드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돈 받을 수없을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정말 머리통 한대 때려주고 싶었으나... 사실 내심 저도 못받을거라는걸 각오했기 때문에.
    그럴줄 알았다고 싸늘하게 대꾸해주고 말았어요.
    마지막 천오백 해드릴때 제가 반대한다는거 알고 저희 시어머니 제게 전화하셔서 우셨어요.
    제가 그때 부모한테 돈때문에 못할짓했구나 싶어서 가슴이 찢어졌으나...

    요즘 전세값 올라서 당장 올가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보니
    그때 그 돈 생각나서 가슴이 더 찢어지고 있어요.

    부모하고도 돈으로 엮이면. 절대로 안됩니다.

    제 경우하고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정말 최악의 케이스예요.
    32. 아직 젊어요.
    절대로 이 결혼 하시면 안됩니다.
    이렇게 남의 결혼에 참견하는거 주제 넘지만
    조금 더 인생 살아본 사람으로서. 결사반대. 절대 안됩니다.

    곧 더 좋은 남자 분명히 나타납니다.
    어떤 남자든 이 보다 더 최악일수는 없어요.
    절망의 구렁텅이로 들어가시렵니까.

  • 83. 정답을
    '11.2.26 8:06 AM (64.134.xxx.36)

    님이 제대로 알고 계시네요.

    이 사람이다라는 생각으로 청혼할 생각, 만약 양가 부모님께서 반대를 하더라도 님을 데리고 도망가서라도 살고 싶은 그런 강한 열정도 없이 무슨 비지니스 파트너 구하는것도 아니고.
    경제적으로 개입하는 시댁처럼 며느리 피말리는 곳이 없을것 같습니다.

    특히 왜 아직도 전세냐, 아니 친정부모를 돈으로 평하가는 저 태도는 뭡니까?
    전제/자가 주택이 사돈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것도 우습고.

    님은 그저 그런 삶이 아닌 남편과의 행복한 삶을 살고 싶으시죠.
    그러면 님의 뜻을 굽히지말고 좋은 사람을 찾으세요.

    솔직히 저는 31세에 결혼하면서도 늦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기낳고 다른 엄마들과 친해지니 정말 결혼 잘해 알콩달콩 사는 사람들은 조건에 적령기에 결혼한 사람이 아니라 진심이 있는 남자를 찾은 사람이더군요. 저보다 더 늦게 결혼하신 분들이 대부분이시구요.

    님과 같은 가치관을 갖고 같이 뜻을 펼치는 사람을 만나세요.
    전, 시댁이 왜 돈이 없는지 알 수 없지만 무작정 돈이 없거든요 (아들 셋 다 최고 좋은 학교에 좋은 직장에, 아버님도 대기업 은퇴에 ㅠㅠ 그런데 결혼할때 예물없이 천오백 주셨어요. 전 연애하고 절정기에 프로포즈받아한 결혼이라 이게 문제인지도 몰랐어요. ㅠㅠ. 식장비는 친정에서 박박우기는 곳에서 친정에서 전액지불.)

    그런데 남편과 저의 코드와 가치관이 잘 맞는다는 것 하나만으로 정말 행복해요.
    가끔 시댁에 너무 짠게 짜증이 나기는 하지만 이 정도면 양반이다 싶어요. 남편이 돈을 안벌어오는것도 아니고. 어머니께서도 아무 간섭 안하시고. (이 정도되면 못하시는거긴 하지만요.)

    결국 전 시댁과 결혼한게 아니라 우리 남편과 결혼한거고 떳떳하고 남의 눈치도 안보고 정말 편해요.

  • 84. 서른 넘어
    '11.2.26 9:21 AM (211.54.xxx.75)

    자기가 번 돈 관리를 못 해 부모에게 맡기는 남자가
    결혼할 자격이 있다고 보십니까?

  • 85. 조언 부탁드려요
    '11.2.26 9:42 AM (114.205.xxx.204)

    그 댁에서, 앞으로 절대 간섭하지 않겠다..
    경제권이든 집이든 터치하지 않을테니 둘이서 알아서 살라고 말씀을 하시고,,
    남자친구가 변하겠다 라고 다짐을 하더라도,,

    저런 발상을 이미 해보셨던 분들이고 제 남자친구의 성향이라면
    비슷한 문제는 계속 발생...하겠죠...?

  • 86. 헐...
    '11.2.26 9:48 AM (114.202.xxx.120) - 삭제된댓글

    귀찮아서 왠만하면 로그인안하고 그냥 지나치는데 기가막혀서....그 시부모도 문제구요 더 문제는 남자친구네요 덜 컸어요 정신상태가--; 나이나 적어~ 서른두살에 자기 월급을 부모에게 맡기자는 얘길 전하다니...자긴 의견이 있긴 한건가요? 그게 말이되나?? 밑에 보니 결혼진행과정도 그러네요 나이를 어디로 쳐먹어서 그런 판단도 결정도 스스로 못내리나요!!!! 제발 헤어지세요....그 남자분 좀더 철들어야해요 헤어지고나서 다른 여자만날껄 미리 생각만해도 불쌍해지네....

  • 87. w
    '11.2.26 10:14 AM (110.8.xxx.49)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중간중간 원글님 댓글다닌거보니
    짜증과 분노가 나네요;;;;;
    원글님이 워낙 착하다보니 그쪽에서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잘못했다 안그러마라고
    구슬리면 결혼진행될듯한 분위기??????

    사람이 그리 쉽게 변하나요?
    빌라 어쩌구해도 사실은 빚잔치하고있는 시댁형편이 하루만에 나아지나요??
    친정전세운운하는 성품은 또 어쩌고요??


    100명이 다 이렇게 간절하게 말려도;;;
    결국 구슬려져서 시집간후에 간쓸개다빼주고 피눈물흘리며 가슴치며
    산다면 것도 님 팔자려니해야죠 ㅡ

    울화통터져서 이제그만 관심끕니다 아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88. 참나
    '11.2.26 10:23 AM (92.226.xxx.175)

    말도 안됩니다. 둘이 알아서 해야지요.
    그리고 매달 100만원 드리는 것도..좀 그렇네요...;;;;;;;;;;;;;;;;;
    이거 해결 안하고 결혼하면 나중에 엄청 후회하실겁니다.
    그 남자분 결혼할 자격 없습니다. 댓글 보여주세요.

  • 89. 아마..
    '11.2.26 10:27 AM (211.228.xxx.96)

    원글님의 월급까지 다 달라고 할것같아요..
    원글님의 돈이 친정으로 가지않게 하기 위해서....

  • 90. ..
    '11.2.26 10:28 AM (209.134.xxx.148)

    생각만해도 깝깝해요

    제 경우 말씀드릴까요?
    님께선 지금 자기 나이도 많은데다가 조건도 별로인데 이남자랑 헤어지고 또 어케 결혼할까..일너걱정도 있으신듯 한데..
    님보다 훨 가난한집 딸 장녀인 저는 나이서른에 지금 남편을 만났는데요..
    강남 아니지만 서울 역세권에 7억정도하는 30평대 아파트와 그외 조금 더의 재산을 가진 남자와 결혼하면서 에단비 500가고 250 돌려받았습니다.
    혼수는 천만원 정도에서 해결하고요..
    잡음이 아주 없었던건 아니지만 지나고보니 별일 아니었고
    시댁과 잘 지냅니다.
    남편과도 서로 사랑하며 아이낳고 잘 살고 있어요

    이런 케이스도 있으니 내 앞일 걱정말고 그냥 헤어지세요..

  • 91. ..
    '11.2.26 10:30 AM (209.134.xxx.148)

    아..그리고.. 남친이 착하고 성실하다 하셨죠?
    저희남편 성질 디게 드러운데요.. 그런만큼 시댁문제에 있어서 항상 제편이 되어 힘든일 다 막아주구요.. 착한게 능사가 아니예요..
    시누가 저한테 난리친적이있었는데 '니네시댁에나 잘 하라고' 저 대신 싸워주더군요.
    부모님한테도 따박따박 옳은말 잘 합니다.

  • 92. 별미친집구석
    '11.2.26 10:32 AM (218.233.xxx.149)

    멀쩡한 직장있는 처자더러 결혼하면 직장그만두고 인형눈붙이는 부업을 하라니...........

    하늘아래 남자반 여자반입니다.다시 누굴 만날수나 있을지를 왜 걱정하시는지.........

  • 93. 결혼12년 차
    '11.2.26 10:39 AM (175.119.xxx.161)

    휴 ~댓글 정말 많네요
    왜 이렇게 댓글이 많은지 원글님이 꼭 아셔야돼요
    결혼 결정 전에 이렇게 게시판에 내용 올린게 원글님 인생을 구했네요
    결혼경험자가 모두 말하듯 아무리 남자친구가 울고 불고 매달려도
    결혼 하지 마세요
    지금 32세라 다른 인생 살기가 겁나겠지만
    42세가 생각하기에 32세도 어리게 느껴집니다
    결혼이라는게 생각보다 복잡하고 현실적이예요
    저도 시댁 이상한거 다접고 남편이랑 같은 공간에서 살고 싶은 순진한 마음에 결혼 했다가
    결혼 초부터 지금까지 서로에게 상처 주며 사네요
    그때 이렇게 82라도 있었으면 저는 그 결혼 하지 않았겠죠
    무남독녀시니 친정부모에게 돈이 좀 없어도 싹싹하고 성격 좋은 분들 분명히 있으니
    찾아보세요
    내가 좋은 사람 소개 시켜 주고 싶네요
    짧게 쓰려는데 자꾸 길어지는 것은 진정으로 고생문이 헌하데 들어가려고 하는것 같아
    말리고 싶어서 입니다

  • 94. 와..
    '11.2.26 10:41 AM (58.120.xxx.243)

    가난한집..외동딸이여서 그래요.
    오빠라도 있음...가난한 부모..어찌 걱정안하겠는데 딸하나니 당신들 아들이 업을까봐..그돈도 친정으로 새어나갈까봐..

  • 95. 36싱글
    '11.2.26 10:41 AM (180.71.xxx.132)

    이지만...그런결혼 절대 못합니다.
    싱글이라도 행복한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시부모나 남친 다 짜증입니다.
    왜..지옥으로 들어가시려고 하는지...

  • 96. 원글님
    '11.2.26 10:44 AM (175.112.xxx.214)

    지금 그쪽 집안에서 그 댁에서, 앞으로 절대 간섭하지 않겠다..
    경제권이든 집이든 터치하지 않을테니 둘이서 알아서 살라고 말씀을 하시고,,
    남자친구가 변하겠다 라고 다짐을 하더라도,,

    당근 안변합니다.
    자기 줏대도없는 남친이 착한 사람이 아니고 나쁜 사람입니다
    그 나이가 되도록 자기 의견없이 자기 부모말대로 하자고 하는 사람 끝까지 죽을 때까지 지 부인 고생시키는 사람이예요.
    여기서 끝내셔요. 세상에 그 많은 사람중에 어찌 그렇게 상 중 하(이것은 사람됨됨이) 중에서 최하를 고르셨어요. 자존심 상해 하지 마셔요. 내 눈 높이가 이정도인가 놀라시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언능 정신 차리셔요.

  • 97. 착한게 아니예요
    '11.2.26 10:58 AM (121.165.xxx.179)

    원글님은 그래도 남자친구가 무던하고 착하고 성실하다.. 라고 생각하고 싶으신거 같은데,
    그거 아니예요.

    그 분은 착한 아들일 뿐이지, 똑똑한 아들도 아니고, 아직 성인이 안되었고, 앞으로도 되기 어려울 거예요.
    그 집안 분위기가 그렇고 그렇게 자라와서, 그게 문제가 있는 줄도 모를거예요.
    그거 원글님이 바꿀 수 없어요.

    그리고 결혼해서 상대를 가르친다, 바꾼다.. 라는 생각도 그리 모범(??)적이지는 않아요.
    왜냐면 그것이 일단 거의 불가능할 뿐더러 (30년이상 그렇게 살아왔잖아요)
    원글님이 이미 남자친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거니까요.
    상대를 있는 그래도 받아들이지 못하는데서 모든 비극이 출발한다고 봐도 큰 비약은 아닐걸요.
    이건 샤워를 자주 안한다거나 코를 자주 후빈다거나 하는.. 고칠 수 있는 버릇의 문제가 아니예요. 가치관의 문제이고, 죽었다 깨어나는 정신적, 신체적 경험이 있거나 하면 바뀔까 말까 하는 문제예요.

    시부모님이나 남자친구나 원글님을 한번 떠볼려고 그런 얘길 했다고도 생각지 마세요.
    그냥 보통의 정신을 가진 사람들은 그런 일을 상상조차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럴 수도 없어요.

    32살이 많다고 생각하고, 상황이 그 지경인데 아직 결정을 못하고 헤매고 글 올리는 것 보면..
    원글님도 살짝 걱정되요. 부모님이 아시면 정말 속상하실거 같은데, 아직 말씀 안드렸죠?
    말씀드리지 말고, 원글님 선에서 해결하고 나중에 정리되면 말씀드리세요.

    그리고 부모님이 그렇게 잘 길러주셨는데, 전세사시는 부모님께 생활비도 보태드린적이 없다니..
    직장생활하면서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 적은 돈이라도 매달드려요, 보통.
    원글님 먹는 거, 자는 거, 하다못해 칫솔, 치약까지 전부 돈이예요.
    부모님께서 그거 허투로 쓰시지 않아요. 고이 모으셨다가 원글님 주실거예요.
    부모님께 20만원 또는 30만원이라도 드리다 보면, 100만원을 매달 드리는 일이 어떤 일인지,
    내 월급을 생활비 제외하고 앞으로 계속 드리는 일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될거예요.
    효도가 아니고, 종속이 된다는 의미라는 걸요.

    지금부터라도 원글님 정신 좀 차리시라고 적었습니다.

  • 98. 착하다는 것만큼
    '11.2.26 11:08 AM (211.54.xxx.75)

    실체가 없는 개념이 또 있을까요???
    현실적이고 독립적인 남자가 착한 남자보다 백 번 낫습니다.

    원글님 이렇게 쓰셨네요.

    그 댁에서, 앞으로 절대 간섭하지 않겠다..
    경제권이든 집이든 터치하지 않을테니 둘이서 알아서 살라고 말씀을 하시고,,
    남자친구가 변하겠다 라고 다짐을 하더라도,,

    저런 발상을 이미 해보셨던 분들이고 제 남자친구의 성향이라면
    비슷한 문제는 계속 발생...하겠죠...?

    비슷한 문제가 계속 발생할 뿐 아니라
    결혼생활 내내 점입가경일 겁니다.

  • 99. 형님네
    '11.2.26 11:09 AM (110.35.xxx.69)

    제가 대충 스킵하며 읽고 느낀 건,
    형님네 이혼이 시부모님과 연관 있을 것 같다는 겁니다.

    저도 이 결혼 반대합니다.

  • 100. 에헤라디어
    '11.2.26 11:20 AM (125.178.xxx.73)

    에휴.. 조언 구하신다고 하셨으니 여기 달린 댓글들 찬찬히 보시고 마음의 정리하세요.
    나중엔 결혼 전에이런 일을 알게 된 것을 감사하시며 사실 날 올 거예요.
    32의 나이 아직 창창한 나이인데 뭐 그리 걱정이세요.
    다만 원글님께서 그 남자를 많이 사랑하셨다면 감정 정리하는 것이 힘드실 것 같네요.
    그렇지만 결혼생활 먼저 해본 선배로서 그런 시댁과 만나면 사랑도 누추해지고 빛바래는 것 순식간입니다.

    남자 내가 하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원글님 갈 길 새로 찾으세요.

  • 101. 아..
    '11.2.26 11:21 AM (67.20.xxx.200)

    그런데 대개 이런 글을 쓴다는 자체가
    '난 이 사람과 헤어지기 싫다.' 는 마음이 있어서일 거에요.
    남들이 보기엔 워낙 말 같지가 않으니 전혀 고민거리가 아닌데
    본인은 그래도 결혼하고싶으니까 남에게 동조를 구하는 그런...
    한참 전에 맞선 상대 두 사람에 대한 글 올라왔는데
    기어이 그 이상하다는 사람과 만나서 봉변 당하셨더라구요.
    이 글 쓴 사람도 순순히 전례를 밟을지 어떨지 궁금하네요.

  • 102.
    '11.2.26 11:24 AM (116.37.xxx.143)

    인생 길고 앞으로 만날 사람 많~~~습니다
    남의 일에 단언해서 말하는거 좀 그렇지만
    그런거에 연연해 하지 마시고 정리하는게 맞다고 봐요
    거기다 형네 사례까지 있는데 뭘 더 봅니까?
    결혼 전에 안 걸 다행으로 아시길..

  • 103. ...
    '11.2.26 11:26 AM (221.138.xxx.150)

    제목만 읽고도, "이런 미친..." 소리가 절루 나오네요
    과격하지만 어쩔수 없어요
    제목읽자마자 본능적으로 나온 반응이니...-_-;;

    제 친구나 친동생의 일이라면
    그남자가 가진 장점이 100개라 하더라도
    당장 헤어지라 하겠습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결혼후 ...아들내외 수입을 본인이 관리하겠다는 시부모..
    그거 하나만 봐도 앞날이 암울한게 불보듯 뻔하구요
    그런말에 화내며 본인선에서 짜르진 못할망정
    그게 왜 싫은지 이해안된다는 남친...
    결혼하면 숨막힐일이 한두가지가 아닐듯합니다
    저런남자&시부모와 평생 인연 맺느니
    차라리 혼자 살길 권합니다!!!!!!!!!!!!!!!!!

  • 104. 원글님!
    '11.2.26 11:30 AM (122.34.xxx.74)

    남자친구는.. 순하고, 술담배도 안하고, 성실한 사람입니다. 따뜻하고 배려심도 있구요..
    침착하고.. 참 좋은 사람이에요.ㅡㅡㅡ>이 표현 읽으면서부터 감 오더군요;;저런 말도
    안되는 부모님 요구에 아무 생각도 없고 그대로 여자쪽에 전한다는 자체가 참 좋은사람
    아니거든요?!형님네 부부 이야기를 봐도 왜 이혼 했는지 답이 딱 나오잖아요.좋은 사람이라고
    스스로 최면 걸지 말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 105. ....
    '11.2.26 11:35 AM (211.196.xxx.243)

    어떻게 그런 쓰레기 가족과 엮이셨는지, 안타깝습니다.
    쓰레기 속에 들어가면 원글님도 같은 쓰레기가 됩니다.
    원글님을 낳고 길러준 부모님들에게 그런 식으로 망가지 인생을 보여주고 싶으신지요?
    남자와 정이 들어서 헤어지기 두려워 하시는 듯 한데, 그렇다고 앞으로 40~50년을 마음의 고통을 안고 살고 싶으세요?
    그렇게 계산이 안되시는지요?

  • 106. 어휴
    '11.2.26 11:35 AM (218.155.xxx.205)

    글만 읽어도 숨 막히네요 ...;;;;;;;;;
    남친분 그냥 자기 부모 모시고 평~ 생 살게 놔두세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걸 시부모가 좌지우지 하는게 무슨 결혼입니까 ..????

  • 107. ^*^
    '11.2.26 11:45 AM (123.213.xxx.242)

    제 동새이라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반대 합니다, 저런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이 어떨까요~~남자는 자기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배우고 이런 성향의 시부모를 둔다면 평생 원글님은 그 집의 금고이고 돈 버는 ㅣ계가 될 겁니다, 결혼 생활은 숨 막힐거고 친정 부모님은 챙기지도 못하고 ,,,, 안봐도 어떤 결혼 생활이 될런지 보이는데 결혼 절대 하지 마세요. 늦게 하더라도 제대로 정신 박힌 사람과 하세요

  • 108. ,
    '11.2.26 11:48 AM (69.126.xxx.230)

    하하... 웃우면 안되는 심각한 이야기인데.. 실제인가 싶어서 헛움음이 나오네요.
    요점을 말하자면 원글님은 결혼하신뒤 잘되면 신랑 되실분 보다 천만원 더많은 연봉으로 시부모님께 효도 하고 사시던지... 신랑을 무시하면 안되므로 집에서 인형눈 붙이는 부업?을 하면서 신랑을 존경하면서 시부모님께 경제권을 맡기며 살던지 두가지 결론이네요. 원글님 그렇게 사실수 있으시겠어요.
    어찌ㄷㅚㅆ건 두가지 결론의 공통점은 시부모님께 재산권을 의탁한다, 원글님의 부모님의 부양은 하지 않는다네요. 잘생각해보세요. 결혼 하시고 물르시는것 보다 안하시는게 더쉽습니다.

  • 109. ...
    '11.2.26 11:49 AM (124.52.xxx.147)

    내 동생이면 이 결혼 절대 반댈세~ 이전까지 남자친구와 잘 지냈는지 몰라도 결혼한 시점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하면서 둘은 절대 행복한 결혼 생활 못합니다. 결혼은 둘이서 좋다고만 되는게 아니니 접고 빨랑 딴 남자 알아보세요.

  • 110. 결혼11년차
    '11.2.26 12:01 PM (211.59.xxx.175)

    저라면 그 결혼 안할 것 같네요.
    나이 서른둘... 많은 나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질질 끌려가지 마시고, 부디 현명한 판단하셨으면 좋겠네요.
    부디...

  • 111. 그냥
    '11.2.26 12:06 PM (1.226.xxx.8)

    남자친구랑 대화를 해봐라... 설득을 해봐라...
    이정도가 아니구요, 당장 헤어지세요.

    그 시부모님들 집사서 재산늘리는데 재미붙이셨나봐요.
    아들, 며느리 돈까지 관심을 두시니 말이죠.

    원글님, 충분히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어요.
    그걸 떠나서 "다른 사람 만날 수 있을까...?" 라는 걱정 때문에 그대로 결혼하는건 말도 않되는 일이죠.

  • 112. 섶을 지고 불로
    '11.2.26 12:11 PM (203.229.xxx.220)

    정말이지 말리고 싶어요.
    저희 시어머니도 남편 결혼하기 전 남편 월급으로 생활하셨어요. 청약예금이니 저축이니 하나도 없었구요, 대신 시어머님 명의로 18평 사둔 게 있다고 했답니다. 결혼하자마자 시어머님이 돈 빌려달라고 하셨구요, 남편 월급으로 시어머님께 돈 빌려드리면 살림이 안 될 것 같아서, 살던 신혼 집 전세 주고 어머님 댁에 들어가겠다고 했어요. 저희 어머님, 며느리랑 같이 살기 싫다면서 너희가 정 원하면 합치자시더군요. 그러시면서 남편 월급 관리는 당신께서 하시겠다고. 전 저희 집 전세금 손에 쥐어보지도 못했어요. 어머님이 받아 챙기셨죠. 어머님댁으로 들어가서부터는 완전 신데렐라 신세.
    몇개월 뒤 빈손으로 나왔어요. 집 구할 돈은 친정엄마에게 빌렸구요. 결혼 1년 6개월 만에 알거지로 나온 제 스토리입니다.
    저는 저희 엄마가 경제력이 좀 있으셨기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정말이지 섶을 지고 불 속에 들어가는 결혼이예요. 저희 시어머니께서는 결혼 후 본색을 드러내신 거구요, 님 남친 부모님은 처음부터 대놓고 그러시는 건데요, 정말 아니되어요... 아니되옵니다.... 님도 저처럼 맘 약하신 거 같은데.... 맨날 눈물 흘리며 살게 될 거예요....

  • 113. 댓글
    '11.2.26 12:18 PM (115.41.xxx.10)

    원글님 월급까지 가져가느냐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남편 월급을 가져가 관리한다는 발상 자체부터가 아들의 독립을 허용하지 않고
    맘대로 휘두르겠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손에 잡히는거 없이 저런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막연해서 실감을 못 하실거예요.
    대다수의 여성들이 결혼과 동시에 시댁이란 무소불위의 권력과 대면하게 됩니다.
    그런데 저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눈에 피눈물 날거는 뻔한 것이라..

    더구나 인형 눈 붙이는 일을 하라고 하는 시아버지...세상에나.. 할 말을 잃습니다.
    며느리를 하나의 인간으로 대우해주질 않는 기본 마인드가 있네요.
    여성들도 똑같이 힘들게 공부하고 일하는 세상 존중해주지는 못할망정

    원글님 정말정말 막장 시댁입니다. 절대 절대 안되어요.

    더구나 남자는 마마보이기질.. 큰 형님의 이혼...

    시댁 어른 원글님이 다 책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녀 취급 쯤 당하면서요.

    이게요. 겪어봐야 아는데 우린 다 겪어 본 사람들이잖아요.
    그러니 아니라고 할 때는 아닌겁니다. 제발!

  • 114. 공감
    '11.2.26 12:31 PM (116.37.xxx.182)

    원글님 글을 보니 참 찬찬하시고 인격이 느껴집니다.
    가난한 집 외동이라고 움츠러 들지 마시구요. 원글님은 아주 현명한 분이실 것 같아요.
    윗 댓글들을 꼭 참고하시고 잘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 115. 다른얘기
    '11.2.26 12:52 PM (125.176.xxx.92)

    저 나이 사십후반들어선 미혼입니다.
    원글님 결혼은 절대 하시면 안된다는건 굳이 다시 말할필요는 없겠구요.
    이미 많은분들이 말씀하셨으니까.
    전 많은분들이 똥차보내면 꼭 다시 벤츠 온다고 하시는데..
    그건 그야말로 사람나름입니다.
    저도 여러사람 보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단 한번도 후회스럽지 않습니다.
    제가 안목이 있었다고 자랑하려는게 아니라,
    그런걸 남자복 남자운 이라고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정말 괜찮은 남자를 만나본적이 별로 없었으니까요.
    그렇다고 다들 개차반이라는 뜻은 아니지만
    결혼하기엔 감당하기 힘든문제가 선명히 보였기에 결혼을 마다했던겁니다.
    저역시 원글님 나이정도 혹은 그 이후까지도
    이제 이남자 그냥 보내면 또 더 나은 남잘만날수있을까.. 고민이 됐더랬습니다.
    당연한 고민이지요. 독신주의가 아닌이상은.
    전 결론적으로 못만났고 그래서 아직까지 미혼입니다.
    전 결혼을 위한 결혼이 너무 싫었고 반드시 결혼하고싶은 남자와 하고싶었습니다.
    그건 사랑을 바탕으로한 현실적인 조건을 포함한 것이였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결혼이 싫었던거지 즉,,
    다른조건 하나 안맞아도 죽도록 사랑하면 결혼할수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랑의 감정 없이 조건만 좋으면 할수있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전 정말로 주제넘게 눈이 높은것도 아니었고 그저 결혼에대해 무척 진지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현실은 거의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위한 결혼을 하더군요.
    그래서 잘 살수도 있지만 저는 그게 그렇게 싫었습니다.
    그래서 제 나이까지 미혼인 사람들을 그들은 더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전 제 삶에 굉장히 정직했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이 지금 그분을 그냥 보낸다고해서 반드시 더 훌륭한 남자를 만난다고
    아무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아닌건 정말 아닌거지요.
    그래서 인생은 독립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평생 독신일 각오도 해야하구요.
    결혼은 능력이 아니라 인연이고 자기 복을 따라 하게 되어있습니다.
    아무리 잘나고 집안 좋아도 이혼하는사람은 하게 되어있잖아요.
    그러니 너무 마음을 결혼을 못하면 어쩌나..에 걱정하기보다는
    스스로를 강하게 키워나가는게 중요한거같습니다.
    앞날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 116. 남친
    '11.2.26 12:52 PM (116.41.xxx.186)

    에게 이 글 보여주고 댓글도 모두 읽어보라 하세요~~

    그리고 미련갖지 말고 헤어지세요. 그것이 최선인 것 같네요 ^^

  • 117. 32
    '11.2.26 1:03 PM (124.28.xxx.196)

    32라는 나이가 초조해서
    이후의 인생에 눈 감으시려하시는건 아니겠지요?

    이런 결혼은 32가 아니라 82에도 해서는 안되고요.
    남친과 그의 가족들과는 더 늦기전에 인연을 깨끗이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님의 앞날에 좋은 일이 있으실 것입니다.
    잘 키워주신 부모님도 님을 자랑스러워 하실 것이고요.

  • 118. ...
    '11.2.26 1:10 PM (112.151.xxx.37)

    그 결혼할 바에는 그냥 독신으로 평생 사십시오.
    제 친동생이라도 그 남자 아니면 다시는 남자 못 만날 것 같다면
    그냥 남자 만나지 말고 혼자 살라고 할 것 같아요.

  • 119.
    '11.2.26 1:27 PM (218.159.xxx.123)

    그자슥 미친나

  • 120. 말도안돼
    '11.2.26 1:42 PM (218.155.xxx.205)

    남친 어머니가 원글님네 전세는 얼마짜리에 살며 노후대책은 어떤지 걱정이라니 ......어이가 없어서 나원참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너무 너무 계산적인 사람들이라 이런 집에 시집가면
    원글님은 그때부터 행복 끝 , 노예아닌 노예 생활이 시작될겁니다 ...;;;;;;;;;

  • 121. ..
    '11.2.26 1:54 PM (61.81.xxx.160)

    원글님 걱정되서 지금 나가야 되는데 댓글써요
    제발 결혼 신중히 생각하세요
    글 읽어보니 시어머니 시아버지 다 정상 아니구요
    위에 형수님 왜 이혼했는지 알거 같아요
    세상에 좋은 사람 좋은 시댁도 많답니다
    결혼하면 어떤 미래인지가 뻔히 보이는데 .. 그건 사랑만으로 극복할수 없답니다
    동생같아서 진짜 당부하는거에요
    결혼 신중히 다시한번 생각하시고, 님 인생 한번뿐이고 귀하고 소중한 것이랍니다
    그런 이상한 집에 가서 인생 꼬이면서 살지 마세요
    부탁드려요

  • 122. ...
    '11.2.26 2:01 PM (221.151.xxx.13)

    원글님 중간댓글 보니 아주 미련이 절절 남아있어보이네요.
    말해드릴께요. 그집 인간들이 절대 터치안하겠다.그러니 니네둘만 잘살아도 된다....라고 나와도
    그건 그냥 개소리라고 보셔도 됩니다.
    지금 똥이 바로 눈앞에 있고 이 많은 사람들이 그건 똥이다.말을 해줘도....
    꼭 찍어서 맛을봐야 똥이구나..생각하실껀가요?걍 똥은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제정신박힌 인간들이면 결혼해도 돈은 내가 관리하마...이런 소리도 안할꺼구요.
    아들내미 청춘 그렇게 쪽쪽 뽑아먹지도 않고 큰아들네 이혼도 안시켰을꺼에요.
    착한 남친 아니구요.마마보이 미성숙한 상태로 그냥 나이만 쳐먹은 등신이에요.
    그 셋이 작당하고 절대 안그럴께...각서쓰마 어쩌마해도 그냥 개소리 헛소리에요.
    그집구석은 뼛속까지 인이 박힌집이라 노예들이기전에 연기좀 하는거고..
    노예 들어오면 본격 돈줄 뽑는 시부모로 본색 들어나는건 결혼 한달뒤면 충분히 맛볼수 있을꺼에요.

    원글님...댓글들 보고 마음 잘다졌구나 생각했는데 추가댓글 보고 저 완전 기함했어요.
    어떤 협상의 이유도 없는거구요.대화 자체가 필요없이 그냥 님만 거기서 빠지면 된다니까요!!!!!
    원글님 속도 깊고 잘자란 아가씨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미련 떠는거보니까..
    부모님이 걱정될 지경이에요.외동딸 잘키워서 행복하기만을 바라고 사시는걸텐데...
    이렇게 등신같이 미련 못버리고 그래도..그래도...이러는거 보니까...이제 막 화가 나요.
    부모님 생각하면 단칼에 잘라야죠.뭐 미쳤다고 그집구석에 미련두고 그러십니까?

  • 123. 안되요안되~
    '11.2.26 2:07 PM (183.98.xxx.166)

    윗분 ...님 말씀과 완전동감이에요

  • 124. 결혼30년차
    '11.2.26 2:31 PM (219.241.xxx.49)

    미련 버리세요
    윗분들 모두 결혼하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 겪어보고서 댓글 단겁니다
    지금 이곳 게시판 댓글,모두 안타까워서 다는것입니다
    모두 재미나서 적고 있는게 아니라구요
    저역시 30년 결혼생활을하고서 강력하게 조언을 드리는겁니다
    미련버리세요.....

  • 125. 헤어지는게순리
    '11.2.26 3:06 PM (182.208.xxx.66)

    헤어지세요~
    결혼하고 나면 골치 아픈 일이 더 많이 생길거고,,
    지금 남친은,,,시댁과,,,이글을 작성하신분 중간에서,아무 역활도 못하실듯 보입니다,,
    헤어지는게 순리입니다,,
    지금결혼해서,,,돈관리를 하신다 해서,차후에,일어나는 그 스트레스 만만찬습니다,
    에저녁에,,,집어 치우시는게,,순리일듯 합니다,,
    멀쩡한 남자가,,,,결혼해서,,엄마한테,돈관리 안 맡기죠

  • 126. 독립
    '11.2.26 3:07 PM (222.108.xxx.202)

    결혼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을 때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신중하게 생각해 보셔요.

  • 127. 남친
    '11.2.26 3:27 PM (125.152.xxx.231)

    욕해 주고 싶어요~!!!

    미친 거 아녀?????

    제발~~~~~~~~~결혼하지 마요~!

    연봉도 어느정도 있으신 거 같은데 열심히 벌고 모으고 하다 보면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남자???? 결혼 하는 순간 시댁 식구들......절대 가족이 될 수 없을 것 같네요.

  • 128. 조언 부탁드려요
    '11.2.26 3:41 PM (58.123.xxx.4)

    이건 잘못된 일이다 생각하면서도,
    여전히 어리석게.. 그래도 혹시 이런점은 어떤가.. 저런점은 어떤가.. 나는 어땠는가..
    밤새 많은 점들을 되짚어 보고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많은 분들께서 호되게 꾸짖어 주시고, 찬찬히 알려주신 말씀들을 통해
    작은 여지 나마 개선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 이제 확실하게 알겠습니다.

    걱정해주시고 혼내주셔서,, 감사드려요.
    한 분, 한 분께서 염려해주신 마음,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 129. ..
    '11.2.26 3:48 PM (116.121.xxx.223)

    제 동생이라면 결혼 절대 하지 말라고 할거 같아요
    처갓집이 부자가 아니라서 처갓집에 빼돌릴까봐 시어머니가 관리 해준다고 하는건가봐요
    그리고 시아버지 ㅎㅎ
    지 할망이 눈알 부쳤다고 며늘까지 눈알 부치라는건지?
    요즘 결혼 적령기가 늦어져서 32이면 아직 한참이에요
    그런집에서 평생 맘고생 하고 사느니 헤어지라고 하고 싶네요
    결혼하면 당연히 남편 월급 마눌이 챙겨야 하는거 아닌가요?
    남편이 챙긴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시어머니가? ㅎㅎ
    정말 콩가루 욕나오네요

  • 130. 이 판은
    '11.2.26 4:19 PM (121.187.xxx.215)

    결혼하고 얘가 있어도 이혼할 판입니다....

  • 131. ,,
    '11.2.26 4:22 PM (58.227.xxx.239)

    사랑해도,,그만 두시길,,

  • 132. 신현준
    '11.2.26 4:27 PM (112.152.xxx.130)

    예전 김수미랑 나온 프로에서-강호동이 사회본 몇년된 프로그램- 돈 관리는 엄마한테 맡기고 부인한테 시어머니한테 받아서 쓰게 한다고 했었어요
    그때 김수미도 그건 아니다 그랬는데

  • 133. ㅡㅡ;;
    '11.2.26 4:37 PM (119.70.xxx.201)

    원글님, 부디 남친과 정리했다는 후기가 올라오길
    기대합니다.

  • 134. 부업...
    '11.2.26 4:39 PM (121.128.xxx.253)

    집에서 부업이나 하라는 말 하는거 보면 그 집 인간들은 님을 며느리가 아니고
    그냥 노예정도로 생각하는 겁니다.

    32?
    (저는 빠른 32)
    32에 이제 남자 못만날꺼다라는 생각도 하지마시고 능력도 있으신 분이 그렇게 말씀하지마세요.

    저는 동시대를 사는 비슷한 또래된 입장으로는 이런 걸로 고민하는 상황 자체가 역겹습니다.
    아직도 뭐 남편 우습게 알까봐?
    어느 집은 땅파서 딸래미 키웁니까?????
    뭐 돈을 관리하고 벌어다가 다 달라구요???

    이런 결혼 하실 바에는 그냥 차라리 시집 안가고 인생 즐기면서 사세요.

    보는 눈 참으로 없으십니다.

    그리고 원글님 안보이는 곳에서 남친 어머님께 원글님은 물론 원글님 집안도
    입방아로 난도질 당하고 있을 것 같은데 괜찮으시겠습니까?

    제가 원글님 친구같으면 싸닥션 한대 날리면서 정신차리라고 하겠습니다.

    행복하기 위해서 사는거잖아요!!!
    부디 불행의 소굴로 자기발로 걸어들어가는 건 하지마세요.

  • 135. 32늦었죠.
    '11.2.26 4:44 PM (124.54.xxx.159)

    30살이 바로 헤어지셨어야하는건데 참 안타깝네요.

    그런데요...
    32 나이 많아보이죠? 그래도 32는 소개팅도 아직 꽤 들어오는 나이예요.
    본인이 눈높이만 높게 안보면 괜찮은 조건의 서너살 차이나는 남자만나실 수 있습니다.

    근데 지금 못헤어지고 정에 끌려 일년정도 질질 끌어보세요
    그러다 33에 헤어지고 일년동안 상처를 많이 받아 다른 남자 만나는데 겁이나서
    또 몇달 보내고 .. 이러다 보면 34이거든요?

    34 넘어가면 정말 소개팅해주기도 너무너무힘듭니다.
    33살짜리 남자도 적당하긴 20대후반, 마지노선이 예쁜 30대초반!이구요.
    35살짜리 남자도 적당하긴 20대후반, 마지노선이 예쁜 30대초반!이구요.
    37살짜리 남자도 적당하긴 20대후반, 마지노선이 예쁜 30대초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처구니 없지만 저게 현실이구요.
    또 성격도 좋고 조건도 적당히 무난한 남자들은
    실제로 자기나이와 무관하게 저 나이대와 결혼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정리하고 주변에 소문내서 소개받으세요.

  • 136. ;;
    '11.2.26 5:00 PM (114.202.xxx.16)

    헤어지세요ㅠ

  • 137. .
    '11.2.26 5:02 PM (72.213.xxx.138)

    원글님, 헤어져도 죽지 않습니다. 붙잡더라도 반드시 헤어지셔야만 합니다.
    문제의 원흉이 바로 존재감없는 '남친' 때문이라서요.

    아직도 아이처럼 자기 목소리를 낼 줄도 모르고
    부모한테도 자식 대접을 못받고 있잖아요?
    얼마나 존재감이 없으면
    부모가 예비 며느리에게 그런 소리를 다 한답니까?
    그걸 가만히 듣고만 있는 남친을 보니
    희망이 전혀 없어서 그럽니다.

    정신 차리세요.

  • 138. ..
    '11.2.26 5:03 PM (118.216.xxx.119)

    원글님 32살인뎅 맹탕이시네요.
    시부모님만 그런게 아니라 남친도 똑같네요...
    차라리 헤어지세요.

  • 139. 저두 무남독녀
    '11.2.26 5:22 PM (114.202.xxx.120) - 삭제된댓글

    원글님~~~~~~수많은 댓글 다 읽고 계시겠죠? 저두 원글님마냥 무남독녀에요...결혼 12년차이구 남편은 위로 누나 한분,형님 세분계시죠 전 결혼할때부터 지금까지 지금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친정부모님 모실생각하구 있어요 물론 남편두요!!! 진짜 글을 또 읽고 다시 읽어보아도 시부모될뻔했던 그분들 제가 알기로 최악이십니다 품안의 자식이에요 자식이 결혼하면 탯줄을 잘아내야죠 어찌 헬리콥터부모도 아니고 결혼한 자식을 손에서 쥐락펴락하실생각을 하시는지 이해할래야 이해할수가 없네요 지금까지 들은 얘기중 진짜 최악이에요 제발 제발 헤어지세요 그렇게 부모님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어린애일뿐 남자친구분이 설사 현빈! 강동원!! 원빈!!!이라도 제발 헤어지세요 님은 좀더 큰~사람 님만을 사랑해줄 정말 좋은 분 만나실꺼에요 글에서 님 인격이 느껴져요 제발 헤어지세요!!!ㅠㅠ

  • 140. ,,
    '11.2.26 5:23 PM (218.155.xxx.202)

    절대로 안됩니다..
    저희 형님 아이가 있는데도 이혼했어요. 남자는 착하고?? 순하고?? 부모님 말 이면 무조건 순종하는 스탈인데요. 냉정하기가 그지 없더군요.
    저희 시댁은 넉넉한 편인데도 이혼소송 까지 하다보니 결혼해서 친정으로 돈 빼돌렸다며 말도 안되는 얘기까지 나오구요. 별의별 얘기가 다 나오더라구요.
    그 남자분 형님이 괜히 이혼하신게 아닐거고 분명히 부모님의 작용이 컷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희 형님도 그 식구들 끼리 문제는 별로 없었는데 그쪽 시부모님 때문에 일이 더 커져서 이혼하게 됐어요..
    절대로 안되요.. 절대로

  • 141. m.m
    '11.2.26 5:33 PM (114.200.xxx.178)

    글쓴 님..32살? ㅡ,.ㅡㅋ 정말 세월을...어찌 살았어욤?
    정신차리세욤... 글읽다가...너무 황당해서..뎃글남겨욤..
    이런 상황까지.오기전에...정리를 했어야죵..
    ..다른남자 찾아보세요.~

  • 142. 비슷한 경험
    '11.2.26 5:33 PM (211.230.xxx.244)

    저는 결혼 후에 살다가 시부모님께서 원글님의 남친시부모님같이 월급을 달라 하셨어요.
    결혼하기 전부터 저는 일을 하고 있었고
    그때는 그다지 제 수입이 그리 많지 않았거든요.
    남편도 저와 거의 대동소이..
    쥐꼬리만한 월급이었지만 우리 둘의 월급은 우리가 관리했어요.

    그런데 제가 어느 단계를 지나서 월급이 많이 늘게 되었어요.
    그러니까 시부모님께서 저보고 월급을 얼마받냐고 꼬치꼬치 캐물으시더니-이때 그냥 두리뭉실 얘기했어요.
    도대체 내 월급을 왜 공개해야 하는지 좀 의아스러워하면서요.
    하여간에 제가 월급을 많이 받게된 첫달에 일부러 선물도 드렸어요.
    그런데도 작정하고 제게 월급을 봉투째 가져와야 한다고 마구 협박이시더라구요.
    그때는 이미 아이도 생겨서 크고 있던 상태.
    남편은 원글님의 남친같이 순하고 착하고 성실하고...

    저는 그때처럼 하늘이 노랬던 적이 없어요.
    내 인생은 이제 어찌 될까 싶고, 남편에게도 실망하고
    시부모님한테는 환멸감...
    엣다! 하는 심정으로 시부모님 선물 드리고 남은 월급을 몽땅 다 갖다 드리고
    저는 아르바이트나 해서 저축해야지 하는 심정으로 살았어요.
    지금 생각해도 왜 제가 조목조목 말씀드리면서 맞서지 못했는지 참 바보같습니다.

    하여간에 그러고 지내면서 혼자 생각에 이혼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작은 아파트 분양하는 거 있으면 눈길이 가면서
    우리 아이하고 나하고 둘이 살만한 공간이 어디 있겠나.. 이런 생각만 하면서 지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퇴근후에도 아이가 기다리는데도 집에 가기 싫구요.
    직장에서 괜히 일만 더 만들면서 일만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집에는 가기도 싫고 그러더군요.
    한마디로 결혼에 정이 다 떨어지고
    남편도 싫고 저 자신도 싫고...
    월급 말고 어디 돈 생길 데 없나 궁리하면서 지냈어요.

    어찌된 일인지 시부모님이 제게 월급봉투를 다시 돌려주시더라구요.
    제가 너무 기분이 안 좋아보여서 그랬대나요.
    양심이 한자락은 있었던가 봐요.

    그렇지만 그 외에도 여러가지 문제를 다 일으키셨었구요,
    남편은 처음엔 시부모 편을 들었었는데 나중엔 남편도 판단을 하더라구요.
    그렇게 되기까지 제가 얼마나 힘든 세월을 살았는지 몰라요.

    전에도 후에도 시부모님이 저를 많이 실망시켜서 저는 시부모님은 사람으로 안봐요.
    남편의 한계도 너무 명확히 알게 되었구요.
    하늘아래 땅위에 저하고 아이 뿐이로구나. 이런 생각..
    만일 그때 시부모님이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면
    아마도 우리는 이혼에 이르렀을 수도 있다봐요.

    이런 게 남들의 눈에는 너무도 명확하게 보이는 건데
    막상 저도 당할 때는 협박을 받으니 월급을 내놓게 되더라구요.
    그게 아니라는 거 너무도 잘 알면서.
    하여간에 원글님도 판단을 잘 하셔야 해요.
    남친의 시부모님은 절대 안 바뀝니다.

  • 143. 힘들어요..
    '11.2.26 5:46 PM (218.238.xxx.251)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사랑은 현실에 금방 묻혀버리거든요...
    남자친구분 착하다는거 그거 살다보면 진짜 지칩니다.
    시부모님이 기가 쎄신분 같은데
    시부모님이 돈관리 안한다 하더라도 사는내내 힘드실것 같아요
    저도 신랑믿고 결혼했지만 시댁때문에 이혼생각 여러번 했거든요....

  • 144. 경험자 추가글 써요
    '11.2.26 5:53 PM (211.230.xxx.244)

    제 경험으로 미루어 보건데,
    남친분처럼 성실하고 착하기만한 남자는 원글님처럼 똑 부러지게 사리판단하고
    경제활동을 하는 여자를 원합니다.
    자신도 자기의 한계를 알거든요.
    착하고 성실하게 살기는 하지만 그게 느린 소 걸음이예요.
    하기야 뭐 사고 안치고 노름, 술판 안 벌이는 것이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요.
    느린 소 걸음으로는 종자돈 마련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건 사실이거든요.
    그러니까 제 말씀은 원글님처럼 똑 부러진 사람은 남자 아쉬울 거 없어도
    남친처럼 성실하기만 한 남자는 원글님 같은 부인이 많이 아쉬울 거예요.
    원글님은 관계를 벼랑끝이 몰고갈 위험도 무릅쓰면서 자신을 주장할 수 있는 상황이라 이겁니다.

    그런데, 그래봤자 그 남친의 부모님은 안 바뀌는게 문제죠.
    이때 가장 크게 손해보게 되는 건, 위에도 제가 썼지만
    결혼 그 자체가 많이 다치게 됩니다.
    맘이 떠나버리게 되는거죠.
    제가 결혼 할 때 저희 친정에서 반대하는 결혼을 한건데요,
    우리 친정아버지께서 청첩장도 돌려진 상황에서도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생각해보라고
    시댁이 너무 아니라고, 네가 고생한다고 말리셨었어요.
    원글님은 잘 생각하셔서 판단하시도록 하세요.

    그리고, 원글님. 아무리 원글님이 지금 아껴서 저축을 한다해도
    지금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돈을 벌고 계시다면
    최소한도 생활비 보조는 해드려야 한다고 봐요.
    원글님이 하숙이나 자취를 할 때 나가는 돈.. 주거비 식사비 등등 해서
    그 총합보다 조금 적게 부모님께 드리도록 하세요.
    부모님이 전세로 사시는데 돈을 버는 자녀가 월급 받으면서 한푼도 안 내는 건 아니라고 봐요.

  • 145. 옛날엔...
    '11.2.26 5:58 PM (59.9.xxx.51)

    다 그랬댑니다.
    며느리가 행상을 해서 번 돈도 저녁에 돌아오면 모시고 있는 시부모 앞에 모두 쏟아 놓았대요.
    떡장사를 하든 묵장사를 하든...
    저 어려서 옆집에 살던 젊은 며느리도 직장다녔는데, 월급은 몽땅 시아버지에게 드리더라구요.
    아마 그게 옛사람들 살던 식이었나봐요.
    뭐 농사일을 죽어라 도맡아 해도 따로 보수 챙겨주는 집 없잖아요?

    그러나, 지금은 그런 시절이 아니니...
    이 결혼 반댈세!!!!!

  • 146. ㄷㅅ
    '11.2.26 7:03 PM (218.155.xxx.205)

    결혼을 본인이 결정하지 못하고 어머니한테 일임하려는거 .....이거 아주 심각한 문제에요
    그리고 상대방 부모로 인해 원글님 부모님이 왜 굴욕을 당해야 하나요 ?
    부모님께서 외동딸 키우면서 열심히 살아오신거 같은데
    왜 그쪽에서 님 집안을 두고 걱정을 하고 난리냐구요

    제가 원글님 입장이라면 모욕감을 느껴서 결혼 절대 안합니다
    잘 키운 남의 집 외동딸 데려 가는것만도 고마워 할것이지
    나중에 원글님이나 자기 아들이 버는거 혹시라도 처가집에 돈 나갈까봐
    아직 있지도 않은 일 가지고 걱정인거자나요
    무슨 그런 이상한 집안이 다 있는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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