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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살림살이에 얼마나 간섭하세요?

조회수 : 1,086
작성일 : 2011-02-24 16:04:45
저희 남편은 꼼꼼한 사람이에요.
물론 뽀대나고 묵직묵직한 물건 사는데 (가전이나 자동차 제 가방) 그렇게 쫌스러지 않은데
먹는거나 자잘한거 사는데에 좀 간섭이 심해요.
전 전업이고 두돌 아기 키우는데요. 현재 임신중...
저도 씀씀이가 그리 헤프지 않다고 생각해요.
제옷도 보세같은거 입구요.

돈관리는 그냥 서로 오픈해서 해요.
근데 남편이 뭘 사면 꼭 얼마냐고 물어요.
꼼꼼하고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 딱 보면 알아요.
제가 한소리 해서 그렇지 아마 1~2만원 쓰는것도 회사에서 처럼 보고하고 가계부 쓰길 바랄꺼에요.
암튼 뭐 살때마다 눈치아닌 눈치가 보여서 짜증나 죽겠네요.
물론 남편이 돈을 벌고 서로 공유해야한다는건 알아요.
근데 제가 씀씀이가 헤픈것도 아니고, 어찌 자기 혼자살때처럼 자기 관리하에 돈이 지출이 되냐구요.;;

어제도 아는 사람 집들이에 다녀왔는데 뭐 사갔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뭐 샀다고 했더니 왜 자기한테 말을 안했냐고 하네요. 남편통장이 아닌 그냥 제가 가진돈으로 샀거든요.
그래서 그런거 일일이 다 말해줘야하냐고 그리고 당신 잔소리 듣기 시러서 없는 내돈 쪼개서 샀다고 했더니 암말 안하더라구요.
저도 이제 애 둘 엄마고, 이집에서 돈을 벌진 않지만 그만큼 쓸 자격은 있다고 보는데요.
저렇게 먹는거에도 짠돌이에 뭐 사는데 일일이 말해주길 바라고 의심을 하는게 보이니 정말 짜증나 죽겠어요.
IP : 59.25.xxx.1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2.24 4:12 PM (58.127.xxx.106)

    전 제가 좀 그러는 편이예요.
    얼마줬냐? 어디서샀냐?등등..

    남편은 완전 무신경.
    뭘 사입든 뭘 사들이든..
    종종 남편들이 일일이 뭐샀나 간섭한단 소리 들으면
    울 남편한테 고마워지죠^^

  • 2. ,,,
    '11.2.24 4:14 PM (59.21.xxx.29)

    우리남편도 님남편만큼은 아니어도 님남편목까지 따라갈정도로 그런데요..
    전 피차 편하게 가족카드 발급받아서 서로 바꿔서 씁니다. 그럼 서로 sms들어오니
    확인이 되고 그게 몇년되니 이젠 별 관심이 없는듯합니다.
    저야 이게 편해서 이 방법을 썼지만...님남편은 조금 고쳐서 사셔야 겠는데요..너무
    심하게 하면 피곤하죠..

  • 3. 무엇이나
    '11.2.24 4:16 PM (115.23.xxx.11)

    모자라도 넘쳐도 힘든법 이지요.
    휴~님의 남편과 우리집 남편을 반반씩 섞어서 나누면 얼마나 좋을까요?

    큰 집 이사가고 싶다고 혼자 덜컥 계약하고 와서
    "우리집에 그만한 돈 있지?" 하네요.
    무조건 뒷일은 저 혼자만 속끓이면서 해결해야 합니다.

    제가 이러다 죽으면 거지 될 사람이에요.
    애들 학원비가 요즘 얼마정도 하는지도 관심도 없고
    궁금해하지도 않고 감도 못잡아요.
    옷 사달라 하면 아마 2만원 줄 사람입니다.
    저도 휴~~ 입니다.

  • 4. 그렇군요
    '11.2.24 4:19 PM (180.71.xxx.48)

    저희 남편은 정말 완전 무신경입니다.
    제가 뭘 쓰든 말든 뭘 사든 말든 전혀 노터치거든요.
    돈관리 일체 제가 다 합니다.
    제가 어디로 다 빼돌려도 모를 사람입니다.
    ㅋㅋ
    절 믿는건지 어떤건지 모르지만
    ..
    오히려 저더러 잘 안쓴다고 뭐라 합니다.-.-
    좀 쓰고 살라고..
    원글님처럼 남편이 일일이 체크하고 뭐라 하고 그러면 스트레스 받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원글님 남편분처럼 일일이 물어보고 체크합니다.-.-(가계부 쓰려고 물어봅니다.)
    저희 집은 반대네요.
    뭐하나 사는 것도 남편은 다 저한테 물어보고 제 눈치를 보더라고요.(그럴 때는 좀 미안해요.)

  • 5. 원글
    '11.2.24 4:20 PM (59.25.xxx.132)

    저희 신랑은 재테크나 뭐 돈벌이 그런거나 괜찮은 사람이에요.
    워낙 없이 살다가 혼자 이뤄놓은게 많아서 그런지
    저나 아이들도 자기 관리하에 뭔가 하길 바래요.
    저희 남편은 꼼꼼해서 이거저거 상의하면 대충 넘어가진 않아요.
    자상한게 넘쳐서 제가 스트레스죠..

  • 6. never
    '11.2.24 7:22 PM (211.63.xxx.199)

    제 남편도 터치 안하네요.
    하지만 월급에서 한달 얼마 정도 저축하자..이정도만 같이 상의해서 적금을 아예 이체시키고 생활비에 대해선 뭘 쓰든 전혀 터치 안합니다.
    윗분처럼 울집도 남편이 뭐 사고 싶으면 제 눈치보고 사달라고 해요. 마트에서 먹고 싶은거 하나 고를때도 제게 물어봐요.

  • 7. 제남편이
    '11.2.25 1:57 AM (211.209.xxx.66)

    그래요.
    뭐 사야겠다고 하면 계속 딴지걸다, 결국 사야할 것 같으면 최저가 검색해서 그걸로 삼..;;
    모든 물건 살 때 가격이 최우선임. 주방용품까지 신랑이 터치함.
    누구네 선물 산다면 우린 얼마짜리 받았는데 그보다 100원이라도 더 쓰면 아까워함...
    신혼때 같이 마트다니다 열받아서 이젠 혼자다님...
    뭘 샀다하면 첫마디가 "얼마야?"임...
    카드결제 문자가면 바로 전화옴... "뭐샀어?"

    나열하자면 한도 끝도 없네요.
    이런 사람이 쪼잔하다는 말 한마디라도 하면 어찌나 발끈하는지..
    울 신랑도 워낙 가난한 집에서 자라 자기가 일궈놔 그런가봐요.
    냉장고 열고 잔소리는 안하나봐요?
    물 좀 빼달라고 하면 냉장고 열어서 "뭐는 유통기한이 넘어가네, 이건 썩어가네..등등"
    저 스트레스 받는 거 한도 끝도 없답니다.

    애 둘 키우고 있는데 애들한테 들어가는 돈도 그렇게 잔소리 잔소리...
    분유나 기저귀를 최저가로 구입안하면 난리난리...
    전 기저귀 개당 가격 비교해서 사는 거 남편때문에 터득했어요..ㅎㅎ;;
    저도 일년가야 인터넷 보세에서 옷 한두장 삽니다.
    제가 낭비하는 스탈 아니라는 거 알면서도 남편 성격이 그러니 못 바꿀 듯 해요.

    그런데 제가 82에 고민을 나누고 생각해 본 결론은...
    여자도 직장을 갖고 돈을 벌어야 한다!입니다.
    남편이 벌어다준 돈으로 살림하는 한 그 스트레스 못 벗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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