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람의 사랑이야기가 아니고, 외로운 인간들의 넋두리에요.
알아듣지 못하는 중국말로 떠들어도 맞지 않게 대답을 해도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만 있었던
걸로, 두사람은 만족했어요. 앞으로 평생 만나지 못해도, 길가다 비슷한 사람을 보는 것만으로도
걸음을 멈추고 밀려오는 추억을 가질수 있으니 얼마나 부자에요.
저는 너무 좋았어요.
현빈과 탕웨이의 죽을 것 같은 사랑을 기대하시는 분은 실망이겠지만
외로워서 인간의 소통이 그리운 분들은 가서 보세요.
말이 통하지 않아도, 의미가 전달되는 그 순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게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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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무 좋았어요.
만추 조회수 : 972
작성일 : 2011-02-23 21:42:24
IP : 122.38.xxx.9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2.23 9:43 PM (61.254.xxx.251)동감..
2. 저도 동감.
'11.2.23 9:48 PM (122.34.xxx.6)이 영화는 그런 쓸쓸함을 아는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는 것같아요.
현빈때문에 봤지만 영화 자체가 너무 괜찮았어요. 또 보고 싶어요...3. ...
'11.2.23 9:57 PM (218.153.xxx.146)그동안 본 만추평 중에 가장 맘에 듭니다.
소통와 외로움. 맞아요. 절절한 것이죠.4. 저도
'11.2.23 10:09 PM (115.137.xxx.21)동감.
원글님 글 보니, 또 보고 싶어요.
이번주에 한 번 더 보러 갈래요.5. 음
'11.2.23 10:30 PM (221.158.xxx.48)'말이 통하지 않아도, 의미가 전달되는 그 순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게 될거에요'.--> 님이 말하는 아름다움을 느끼러 꼭 보러 가고 싶어져요.. 짧지만 강렬한 영화평 감사합니다^^
6. 동감
'11.2.23 10:31 PM (222.107.xxx.161)네..왜 제목이 만추인지 알 것 같은 그런 영화..
현빈때문에 봤지만.. 탕웨이에 의한 영화 였음을 인정하고 봤죠..^^
포크 씬..이 전 좋았어요.. (스포일까요?)7. 슬픔이
'11.2.23 10:49 PM (203.226.xxx.40)저도 포크씬에서 눈물이 왈칵..
마음속 외로움의 깊이를 느낄 수있는 영화였어요..
영화보고 나오는데..
바깥은 너무도 화창하고 따뜻해서
마음이 생뚱스러웠어요~8. 원스이너불루문
'11.2.23 11:34 PM (119.214.xxx.52)탕웨이!!김태희보다 한것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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