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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서.... 어찌해야 할까요?
전 그분이 차라리 부럽습니다.(죄송합니다)
저도 그분처럼 저희 딸만은 아니길 바랬고
정말 나름 성교육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시켰었건만...
졸업반만 되었어도 그냥 모른척 할 수 있었을텐데
저희는 이제 대학교 2학년 올라가는데
남자친구(군대도 안갔다온 아이)하고 성관계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후로...제가 생각이 복잡해서 요즘 아무것도 못하고 사네요.
나름 평범하지만 행복한 가정이었는데..모든 틀이 깨지고 있습니다.ㅠ
너무 일찍 시작되었기에 그냥 두기도 그렇고..
말린다고 될 일도 아니고
이젠 아침 저녁으로 딸한테 잔소리를 하게되고..
남자친구 만나러 가면 불안해지면서 문자로 또 다시 단속하고...
이미 시작 되어서 헤어지기 전에는 계속 관계를 가질거고
그냥 놔둘수도 없고....
결혼까지 갈지 헤어질지도 모르는데..
마음 추스리고 최선의 방법을 생각해 보려 하지만...
엄마로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제가 죽을 지경입니다.ㅠㅠ
결혼할 즈음 지금을 후회하지 않을지..
1. 말린다고..
'11.2.23 7:08 PM (128.134.xxx.85)말린다고 될일이 아니기에
피임부분만 정말 철저히 되면 좋겠는데 피임이 일단 시급한 문제네요.2. 말린다고
'11.2.23 7:09 PM (128.134.xxx.85)성교육을 귀딱지 앉도록 시키셨으니 피임은 철저리 하리라고 믿고 지켜 볼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3. ^^
'11.2.23 7:13 PM (112.172.xxx.99)솔직 어떻게 말로 안되는 나이입니다
남의 일이라고 이래라 저래라 말하지만
피임 잘하라고 쿨한듯 말할수 뿐이 없어요
계모라서가 아니라 요즘 젊은이들의 생각을 누가 조절할수 있나요
저도 그런 엄마 못됩니다4. .
'11.2.23 7:33 PM (116.37.xxx.209)피임,
그리고 콘돔으로도 예방안되는 성병을 막을 수 있는 방법(사실 어렵죠),
정말 믿을만한 남자인지, 건강하고 질병없는 남자인지 확인하는 것,
이것만 잘 명심하고 사는 따님이시라면 엄마가 아무리 안타깝다고 해도 어떻게 하겠어요.
그냥 믿고 살 수 밖에 없겠죠.5. 음...
'11.2.23 7:57 PM (110.11.xxx.77)저도 딸 키우는 엄마로서...(미리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는중입니다...나중에 결혼하겠다고
정말 아니다 싶은 놈팽이 하나 데려왔을 상황에 대해 미리 대비도 해놓고...-.-)
저라면 처참한 표정으로 대놓고 피임약 사다주고 먹으라고 할것 같아요.
(제가 알기로 약보다 더 안전한 방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 엄마의 심정(걱정)을 살짝 섞어서(심하게 징징대며 얘기하면 노인네라고 짜증네요.)
최대한 담담하게 얘기하겠죠. 몸 함부로 굴리지 말라구요. 나중에 후회한다고...
윗분 말씀대로 만약에 질병에 대비해서 콘x도 당연히 쓰라고 하구요.
그러면 최소한 엄마 생각나서 횟수가 한번이라도 줄지 않을까요...ㅠㅠ
그리고 잔소리 자꾸 하지 마세요. 그러면 자꾸 엄마를 외면하게 되요...
엄마는 내인생에 없었으면 좋겠다...하는 생각까지 드는거죠...ㅠㅠ6. 저도
'11.2.23 9:17 PM (121.166.xxx.188)이런글 보면 참 답답해요,,다른분 일에는 피임교육 하라고 하면 되지만,,내아이 일이면 그게 쿨하게 될까 싶어요,
저는 일단 남자의 속성에 대해 지나가는 투로 얘기할것 같구요,그렇게 사귀다 헤어지면 결국 상처받는건 여자고,,뭐 그런식의 신파성 발언을 꿍얼꿍얼 할것 같더라구요(너무 싫지만,,,진짜 그럴것 같아요)
그리고 남자애가 너랑 결혼할 생각이 없으면 결국 너를 이용만 할뿐이다,,뭐 이런 막장 드라마 같은 발언도 할것 같구요,
저 정말 쿨하지 못한 엄마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