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발령으로 다음달에 올해 7세되는 딸아이랑 함께 싱가폴에 가게 되었어요.
저랑 아이 둘다 영어 못하는데 아이는 몸으로 부딪히면서 먼저 배운다고 오히려 엄마가 걱정이라고 주변에서 그러네요..
올해부터 아이 영어 가르쳐볼까 했는데 갑자기 발령이 나는 바람에 다급함에 아이좀 시키려고 했더니 거부해요.
그리고 자기가 영어를 못해서 싱가폴에 가기도 싫다고 하고요..
갑작스런 발령이라 아이도 좀 혼란스러워 보이는데..
저희 아이가 친해지기 전까지 탐색기도 길고 예민하고 소심하고 마음도 여리고.. 그래요.
남편이 먼저가서 집과 어린이집을 구했다는데 반일반/종일반중 종일반으로 하라고 한대요.
반일반 보내면 아무것도 못배우고 시계만 보다가 간다고..
주변 아는 사람이 보냈던 곳이라 믿을만한 곳이고 아이들 잘 가르친다고 해서 의심은 없는데 아이가 걱정이라서요.
한국처럼 말이 통하면 내 아이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제 주장을 펼치겠지만
말도 안통하고 어쩌나요..ㅠ.ㅠ
당장 뭣부터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먼저 아이데리고 외국 가서 적응하신분들 도움이 되는 말씀좀 해주세요..
아이와 제가 뭘 준비해야 할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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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데리고 외국 나가서 적응하신분들 조언좀..
싱가폴적응 조회수 : 366
작성일 : 2011-02-23 11:20:30
IP : 110.10.xxx.2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11.2.23 1:48 PM (218.148.xxx.74)다음달이면 아무것도 준비하지 마세요 아이는 저절로 되더라구요 첨에 나름대로 스트레스 받아서 많이 예민해지는데 마음을 잘 다독거리고 적응할때까지 이해하고 기다리세요 아이는 어른과다르게 문법적인 말이 아니고 받아들이는게 달라요 아이마다 빠르냐 늦냐의 차이는 있지만
의사 소통은 빨리 됩니다 그때까지 기다리시면돼요 괜히 여기서 섣불리 접근하면 아예아이가 영어에 거부반응이 생기죠 남은시간도 많지 안은돼요2. ..
'11.2.23 2:17 PM (114.36.xxx.234)초등1학년때 온 아이들도 봤는데요..
지금 1년 지났는데 학교에서 선생님이 무슨 얘기 하는지 다 알아듣고 시험도 잘 보더라고요
걱정마세요~3. 아이들
'11.2.24 1:03 AM (66.68.xxx.134)아이들은 금방 배워요 걱정마세요 ^^ 그리고 종일반 한건 잘하신 거 같구요 그래야 영어도 빨리 늘고 빨리 적응하거든요. 대신 처음에 적응기간 얼마동안은 힘들 거에요.
아이가 영어를 전혀 모르나요? 그렇다면 여기서 알파벳 정도는 가르쳐서 가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립프로그에서 나오는 영어 DVD 있는데 아이들이 참 좋아하고 알파벳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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