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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걱턱 때문에 늘 우울감을 안고 살고있는데..

주걱턱 조회수 : 2,301
작성일 : 2011-02-20 11:57:14
턱수술과 관련해서 종종 나오는 사망소식...
항상 주위에 턱수술하다가 난 그냥 죽어도 좋으니 하겠다..
왜냐면 이 얼굴로 어차피 더 살아갈 자신이 없기때문에..
어릴적 비염 축농증 치료 안해주고 교정도 형편어려워서 못해준 엄마 원망 정말 많이 했어요. 원망을 넘어서 증오도 했지요..어떻게 여자애 얼굴이 이렇게까지 기이하게 변형되는 대도 아무런 조치도 안해주고. 이제와서 수술하려면 2,3년의 고생과 삼천만원의 돈이 드는 일을....그것도 위험한...지경에까지 이르게 하셨는지...
우리가족중엔 아무도 주걱턱이 없어요. 저만 어릴적 축농증이 심했던 것 외에는..
아무튼,모든 검사를 다 마쳤고 어느 병원을 가도 저는 상악,하악 모두다 비대해진 케이스라서 수술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해서..
이제 선교정 후수술만 남아있는 상황이에요.
문득 오늘 접한 사망사고에 또 한 번 덜컥 하네요.
비염수술 받은 경험상, 전신마취 한다는 거,
그리고 그보다 가래?뭐 그런것들로 숨쉬기가 곤란하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지 잘 알기때문에..피보는 것도.
내가 또 그런 고통의 터널로 들어가야하는구나.
슬퍼져요.
일부러 이런글 쓰지도 잘 보지도 않았는데.마음 약해질까봐.
오늘 처음으로 써봤어요.
나와 같은 사람들은 어떤 고통이실 지 알거에요..
김구라 나오는 것만 봐도 너무 싫어요.
남자여도 흉한데...여자가..
얼마전 어떤 글에서 김윤아 합죽이 주걱턱? 하는거 보고 솔지기 놀랐어요.. 그 정도면,저는..수술같은거 교정같은거 생각안할거에요.
아..세상은 왜이리 불공평한 건지. 내가 예뻐지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저 노멀을 바라는 건데.
아주머니들, 자식 꼭 교정해주세요,어디가 문제가 생기면...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 아닌가요...아무리 돈이 없어도..ㅠㅡ

IP : 77.1.xxx.2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20 12:05 PM (115.128.xxx.145)

    다 잘될거예요.

    그리고 그전에 좋은거 많이 드세요. 건강을 일단 챙기시면 수술 그리 어렵지 않을거예요.
    화이팅

  • 2. 예쁘게
    '11.2.20 12:14 PM (175.112.xxx.228)

    수술 잘 받으시고 기운내세요.

    저도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수술 받으시고 꼭 글 남겨주세요.
    안그러면 이 아줌마 걱정합니데이...

  • 3. 화이팅
    '11.2.20 12:25 PM (211.215.xxx.78)

    어렵다는 수술이지만
    그래도 하실 수 있는 여력이 있으시니,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긍정적인 생각
    잘 될거야 잘될거야 되뇌이세요
    화이팅!!! 크게 소리쳐 드릴게요

  • 4. 님..
    '11.2.20 12:30 PM (125.178.xxx.198)

    수술 앞두고 마음이 많이 심란하고 울적 하신거 같네요.
    수술 결정 하셨다니 큰 결심 하신 거 같은데 그냥 시간의 흐름에 맡기세요.
    시간이 흐르면 다 잘 돼 있을 겁니다.주변에 주걱턱 수술한 분 얘기 몇번 들었는데 다 잘되어 만족하고 잘 살고 있답니다. 걱정 마세요

  • 5. **
    '11.2.20 12:36 PM (122.37.xxx.28)

    부모님 원망 많이 하지 마세요...어린시절이라고 주걱턱 교정이 쉬운건 아니구요...성장이 멈춘 뒤 해야하는 경우가 더 많대요... 턱 부정교합도 그렇구요... 턱 수술 성장 마칠 때까지 어떻게 변하면서 뼈성장이 이뤄지는 지는 아무도 모르는거라...다 자랄 때까지 기다려 봐야한다더군요...치과의사쌤이...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님의 밝은 미래를 미리 축하드려요^^

  • 6. 이해함
    '11.2.20 12:38 PM (218.155.xxx.205)

    작년에 제가 간단한 수술을 했는데 ...
    그다지 큰 수술이 아닌데도 어찌나 떨리고 별 생각이 다 나던지
    지금 원글님 마음 십분 이해가 가요
    근데 요즘 개그맨들 누구던가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그분들 했다는 양악수술 하시나봐요
    여러가지 생각도 들고 걱정되시겠지만 수술 잘되길 바랄께요

  • 7. ,,,
    '11.2.20 12:42 PM (114.204.xxx.156)

    정말 돈이 왠수죠....
    그런데 김지혜는 앙악하고 입이 더 작아지고 이상해졌어요..

  • 8. ...
    '11.2.20 1:53 PM (125.143.xxx.34)

    성형수술하다 잘못 되는 경우가 주로 마취사고일텐데...
    어디서 수술하시는지요.
    마취과전문의가 상주하는 대학병원에서 받으시면 걱정 안하셔도 될거예요.
    개인병원들은 마취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응급상황 대처가 안돼서
    그런 사고가 생기는 거거든요.
    큰 병원에서 받으시는 거면 좋겠네요.

  • 9. /
    '11.2.20 2:05 PM (112.169.xxx.83)

    힘내시구요. 님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님같이 유년기때 축농증으로인한 구강호흡 하다가 주걱턱으로 변형된 사람 많이 있습니다. 어릴적에 코가 막히니 항시 입벌리고 숨쉬고 그런 상태로 자라니 얼굴이 그렇게 변하는거더라구요. 부모님 원망하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부모님들도 먹고살기 바쁜데다 무지로 인해 교정이나 수술 못해주신 거니까 너무 원망 마시구요. 특히 주걱턱은 여자나 남자나 한창 외모에 관심있을 청소년기 교우관계뿐 아니라 성인이 되서도 자존감이나 자신감뿐 아니라 취업이나 결혼까지도 악영향을 끼치는거 같아요. 이제라도 수술 잘 받아서 자신감을 되찾으세요. 화이팅~

  • 10. ...
    '11.2.20 2:40 PM (112.170.xxx.186)

    큰병원에서 하시는것 맞죠?
    잘되실꺼에요. 기운내세여~

  • 11. 지나간일은
    '11.2.20 3:02 PM (58.120.xxx.219)

    그 누구도 (자기 자신을 포함)원망하지 마시고,
    앞날만 생각하세요~
    30여년전에 서울대병원에서 전신 마취하고
    턱 부정교합 수술 받고,
    성공적으로 잘 된분 알고 있읍니다.
    위험하지 않습니다.
    축농증 수술도 어려운 거 아니니,
    잘 받으시고,
    새로운 세상 사시기 바랍니다~

  • 12. 음..
    '11.2.20 9:25 PM (114.200.xxx.178)

    전 ..양악은 아니지만 하악수술 예정중이에요...현재 치아교정중이구요 벌써 일년되었네요

    전 아래턱이 심한건아니고 좀 나와있어요 ..윗치아랑 아래치아가 맞물리는정도 부정교합이죠

    치과갔더니 주걱턱은 교정만으로 효과볼수없다하셔서 바로 수술과 교정을 결정했죠

    저두 올해 하악수술예정이에요 ..후기들보니까 양악보단 힘들진 않다던데 그래도 스트레스

    받고 평생사느니 눈딱감고 몇달만 고생하고 하는게 낫다봐요 ... 님두 넘걱정마시고

    잘될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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