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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물쇼를 하는 동물들에 대한 얘기가 방송됐는데 보셨나요?
동남아쪽에 원숭이들로 관광객이 많은곳에 원숭이쇼가 있는데 재주를 부리는 원숭이들이 너무 귀여워서 재미있
게 보고 있다가 훈련하는 과정을 보고 뜨악했어요.
어린 새끼를 품에 안고 보호하려는 어미원숭이를 새끼와 떨어뜨리더니 억지로 훈련시키고 안하려고 하면 막
때려서 시키고 ,맞아서 눈을 다쳤는지 잘 안보이는 눈으로 쇼에서 재주를 부리는 원숭이를 보니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쇼가 끝나면 좁디 좁은 철창에,그것도 쇠줄을 걸어서 가둬놓고 음식이라고는 식은밥 같은거 한 주먹만 주고
하루에 8번이나 있는 공연을 365일 쉬지 않고 시킨다더군요.
코끼리 훈련시키는 것도 나왔는데 긴 쇠꼬챙이로 막 찔러대면서 시키는데 너무 불쌍해서 가슴이 먹먹했어요.
저렇게 동물들을 학대해서 돈을 벌고 싶을까요...
동물 조련사였던 사람이 나와서 인터뷰하는데 저런 뒤에 감춰진 진실을 안다면 동물쇼를 보지 말아야 한다고 하
더군요.
사람들이 즐겁다고 보는 한 저런 잔인한 훈련은 계속,계속 이어질 테니까요.
인간이라는 이유로 다른 동물들의 본능을 잔인하게 억압하면서 인간들의 눈요기로 만들 자격이 있는 걸까요?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 죄를 짓고 살아야 하는 것인지,제가 인간이라는 사실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이 방송을 보신 분들만이라도 이젠 동물쇼 같은건 보지 말기로 해요~
1. ,
'11.2.20 11:42 AM (116.40.xxx.23)ㅠㅠ 봤어요
울면서 봤네요.
ㅠㅠ 원숭이가 그무거운 자전거를 끌고가면서 새끼보려고하는걸보니 맘이 너무아파요 ㅜ2. ...
'11.2.20 11:46 AM (125.180.xxx.16)저는 태국가서 코끼리 탔는데
코끼리가 말을 무지안듣더라구요(몸이 안좋았는지...다른사람들탄 코끼리는 잘가던데...)
그러니깐 태국인이 꼬챙이로 쑤시고 때리고...
아흑~~스트레스받아서 죽을번했어요
태국가면 다시는 코끼리 안탈겁니다
그런데 페키지에 있어서 다들 탈텐데...ㅜㅜ 코끼리 불쌍해요3. 나무
'11.2.20 11:52 AM (1.227.xxx.11)저는 괴로와서 못 봤어요
이런 방송을 계기로 변화가 있었으면...4. 꺼이꺼이
'11.2.20 11:52 AM (175.112.xxx.228)저도 아예 시작하기 전에 휴지손에 쥐고 봤어요.
눈물이 쭈루루 나더라구요.
동남아 원숭이섬의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원숭이들 이야기위주였어요.
원숭이가 새끼 껴안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고
새끼 껴안고 두발자전거 타다가 훈련이 더 이상 안되니까
조련사가 다시 철창에 넣었더니
아예 스스로 철창문을 닫아버렸어요, 엄마원숭이가 스스로요.
정말 가슴이 아팠어요.
그리고 다시 조련사가 데릴러 오니까 쇠사슬을 붙잡고
나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구요.
그리고 그 새끼들은 대대로 계속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구요.
관계자 말이...단지 원숭이일 뿐이잖아요...그러더군요.
훈련을 거부하고 안하려고 하니까
조련사가 따귀를 때리고 구타를 하니까
그제서야 자전거도 타고 훈련에 임하더군요.
그 원숭이들은 하루에 8회 일년내내 쉬지 않고 공연한다고 합니다.
그런 장면들 보면
저는 스스로 제 자신이 철창에 갇혀있는 원숭이가 되어버여서
그 답답하고 미칠 것 같은 맘에 너무 괴로웠어요.
예전에 돌고래쇼 보며 좋아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웠고
인간인게 부끄럽고 죄스러웠어요.5. 저도
'11.2.20 11:53 AM (110.9.xxx.144)그거 보고,,앞으로 동물원에 가더라도 물개쇼, 돌고래쇼 안보기로 결심했어요..
돌고래는 쌩쌩 헤엄쳐야 하는 게 본성이라,,그렇게 좁은 곳에 가둬두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라고 하더라구요..
원숭이나 코끼리, 돌고래 등은 지능이 높아 동물쇼에 쓰이는데, 지능이 높은 만큼 스트레스도 많이 받겠지요..ㅠ.ㅠ 더군다나 원숭이는 인간과 유전자가 90%이상 같다고 하네요..ㅠ.ㅠ6. 이어서
'11.2.20 11:56 AM (110.9.xxx.144)수요가 있기에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거겠지요..동남아 동물쇼의 주관람객이 한국인 등 아시아인들이라고 하네요..동물쇼 안보기운동 이런 거 했으면 좋겠어요..
다른 나라의 좋은 자연경관들이 많은데,,코끼리쇼, 원숭이쇼 이런 것들 이제 여행상품코스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네요..7. 윗님말씀 듣고보니
'11.2.20 12:01 PM (110.9.xxx.144)동남아만의 일이 아니네요..
강원도 삼양대관령목장에서도 보니 낙타타기 체험이 있었어요..집채만한 아저씨랑 애까지 태워서 한바퀴 도는데 낙타가 지친 것이 제 눈에도 보이더군요..게다가 그거 한 번 타보겠다고 길게 늘어선 줄...ㅠ.ㅠ
열대 동물, 한대 동물 다 사갖고 와서 한 공간에 전시해놓은 동물원 자체가 동물학대의 여지를 갖고 있는 것 같아요..에버랜드였나,,여름에 북극곰들 더워서 헥헥거리고,,겨울에 사막여우인가 하루종일 동그랗게 몸 말고 고개 푹 숙이고 웅크리고 있더라구요..에휴..8. 저도
'11.2.20 12:04 PM (175.112.xxx.228)110.9.92님 말씀처럼 동물원갈때마다
안타깝더군요.
걔네들은 어쩌다가 잡혀와서
멀리 자기가 살 곳이 아닌 곳에 와서
그리 살게 됐는지...불쌍해요.9. 철없는
'11.2.20 2:35 PM (59.7.xxx.202)저 이 방송보기 전엔 모르고 돌고래 쇼 보고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한없이 부끄러워 집니다. 깨닫는 게 많아요.
10. /
'11.2.20 5:09 PM (183.104.xxx.208)다시는 동물쇼 안보려고요.
수요가 없어야 그런 것들이 없어질테니..
무식이 죄라.. 동물들아 미안하다..11. ㅁㄱㄷ
'11.2.20 11:54 PM (61.106.xxx.56)애 낳고 키우고 하다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저 동물원 못갑니다..너무 슬퍼서~~12. 코끼리 잡아다가
'11.2.21 4:33 AM (124.61.xxx.78)완전히 포기할때까지... 땡볕에 쫄쫄 굶기고 피 철철 흘리며 쓰러질때까지 묶어두는거 모르셨나요?
그때의 트라우마가 얼마나 강한지 코끼리 발에 살짝 쇠사슬 묶어서 그냥 걸어만 놔도 도망갈 엄두도 못내요.ㅠㅠㅠ
동물원은 어릴때부터 싫었어요. 가둬놨으면 대우라도 잘해주던지... 그 열악하고 조악한 환경들.
우리나라 동물원에서 물개인지 바다표범인지... 죽은뒤에 부검해봤더니 동전이 수백개가 나왔지요.13. .
'11.3.2 3:42 AM (118.176.xxx.130)저도 보고 눈물이 나서 힘들었어요. 새끼 품에 안으려고 ...조련사는 뺨때리고... 단지 원숭이라니... 이제부터 절대로 동물쇼는 절대 안볼거예요. 어떠한 동물, 새,, 모두 해당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