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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댁만 가면 엄청 먹는 남편
다른데는 아닌데 유독 먹는데 좀 짠돌이에요.
주말같은때도 뭐 시켜먹거나 그러긴하는데 워낙 그런데 돈을 아끼는 사람이라 제가 눈치 아닌 눈치가 보여요.
암튼 시부모님이 저희 친정부모님보단 연세가 많으시고 형편도 안좋으세요
그래서 시댁갈땐 늘 먹을걸 사가거나 가서 시켜먹거나 나가서 먹는데
처가댁만 가면 늘 맛있는거 먹는곳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토욜날 처가집 가면 일욜 저녁까지 먹고 간답니다.
가끔 저희가 고기같은거 사거나 그러긴 하지만
엄마도 얼마나 신경쓰이겠어요. 사위랑 딸이랑은 틀리자나요.
시댁에선 자기 엄마 힘들다고 집에선 절대 안먹으면서
처가댁만 가면 아주 살판이 나서 장모님이 해주시는거 척척 잘받아먹고
첨엔 처가집이 편해지나보다~~했는데 갈수록 꼴뵈기 시러 죽겠어요.
1. 얄미운..
'11.2.18 2:17 PM (222.101.xxx.191)서방 갇으니 울 서방도 그과입니다 아주 속보이는 얄미움입니다.
그래서 전 엄마한데 갈때 일부러 장 봐서 갑니다.
그럼 옆에서 가자미 눈을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네요.
당신 엄마가 해주는건 뭐든 잘 먹으니까 엄마한데 해주라고 할려고..
그러니 많이 먹어~~2. 흠
'11.2.18 2:18 PM (121.134.xxx.199)친정 어머니가 음식 하시는 거 힘들다 하시면(어른들 중에는 즐기는 분들도 계시니) 원글님이 나서서 외식하자 하시면 안될까요?
처갓댁 발 붙이자마자 밖에서 담배만 태우다가 집에 빨리가자고 졸라대는 남편보다는 낫지 않을지..ㅎㅎ3. ...
'11.2.18 2:20 PM (112.104.xxx.78)정말 얄밉겠네요.
원글님께서 재료비 드리고 오세요.
그래야 그버릇 좀 고치려나?4. ..
'11.2.18 2:20 PM (1.225.xxx.123)토요일에 가서 친정 엄마밥을 실컨 잘 얻어먹잖아요?
그럼 일요일에 자고 일어나거든
남편에게 "낮에는 자기가 사는 갈비(회) 먹어야겠다. 고기값 내. 사오게" 이런식으로 뜯어내세요.
몇 번 그러면 저 뱃속에 그지들은 짓은 안할겁니다.5. ㅎㅎ
'11.2.18 2:23 PM (211.202.xxx.113)좋게 생각하세요..ㅎㅎㅎ
장모님이 해주신 밥이며 반찬이 남편입에 맞아서..유독 맛있어서..
잘먹는걸수도 있답니다.
전 친정엄마해주는 음식은 별로인데..시엄니가 해주시는 음식은 왜이리 맛난지..
김치며 하다못해 물까지 맛나요..둥글레 직접구입해서 볶아 우려낸물..ㅎㅎㅎ6. ..
'11.2.18 2:24 PM (211.112.xxx.112)그래도 장모님이 해준 음식이 원글님 남편분 입에 잘 맞으시나 보네요...
앞으로는 친정 가실때 장 봐서 가세요...뭐라 하시면 당신이 워~~낙 잘 먹으니까 엄마한테 당신 잘 먹는것좀 해달라고 부탁 하려고.....하면서 이야기 하세요....7. ㅇㅇ
'11.2.18 2:25 PM (119.194.xxx.141)친정 갈 때도 먹을 거 사가거나 시켜 먹거나 외식하세요. 남편분이 좀 얄밉네요.. 본인 엄마는 힘들다고 집에서 절대 안 먹으면서 처가댁 가서 그러면.. 원글님 어머니도 딸내외 한 번 왔다 가면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속으로만 끙끙 앓지 마시고 '울 엄마 힘드니까 외식하자' 고 꼭 하세요.
8. ..
'11.2.18 2:27 PM (116.37.xxx.12)저도 엄마한테 미안하지만...시어머니 음식이 완전 입에 잘맞아요
왜냐하면..어머님이 저희집에서 식사해보시고 제입에 맞게 하시려고 하는거 저 알거든요.
제가 싱겁게 먹는거 아시고, 젊은사람들 조미료 싫어하는거 아시니까
저희 시댁갈때는 일부러 싱겁게 하시는것 같더라구요.
너무너무 감사하죠. 센스있으시고.
제 친정엄마는 사위입맛을 고려해서 간을 강하게 하시구요^^
그래서 우리도 각자의 집보다 딴데가서 밥을 더 잘먹네요.
얄미우면 재료라도 사가세요. 아니면 봉투드리고 오시던가요^^
가서 얼른 일어나려고 안달복달나는 경우보다 훨씬 낫네요9. 원글
'11.2.18 2:34 PM (121.159.xxx.82)남편이 시댁 음식보단 저희집 음식을 좋아하긴 해요.
첨엔 이뻐보였어요. 친정이 편하고 엄마가 해주는 음식 맛있게 잘먹으니까요.
근데 친정이 조금 여유있다고 완전 얹혀가는 분위기라 좀 짱나요.
자기네 집은 늘 어렵고 안쓰럽고, 우리집은 배불리 먹여주는 고인가 싶어서요.10. ㅇㅇ
'11.2.18 2:52 PM (110.68.xxx.0)원글님도 문제있으시네요 남편이 잘먹으
11. 그래도
'11.2.18 3:00 PM (61.101.xxx.48)사위한테 잘 해주려는 친정 부모님의 노고가 안쓰럽긴하지만
친정이 시댁보다 여유가 있다니 웬만하면 좋게 생각해 보세요.^^12. ..
'11.2.18 3:35 PM (180.67.xxx.220)남편이 잘 먹으면 좋지 않나요?..이상하시네요..
친정엘 가지 마시던가요.13. 그러게요..
'11.2.18 4:27 PM (118.223.xxx.6)장모님음식 맛없다고 안 먹음 그게 더 밉지 않아요??
친정엄마도 사위가 맛있다고 잘 먹음 행복해하시지 않나요?
전 제가 한 음식을 가족들이 맛있다고 잘 먹어줌 젤 행복하던데요
원글님이 남편분이 미우니깐 먹는것고 미워보이시는 듯
엄마한텐 남편몰래 용돈 얼마씩 드리고
남편 먹는 걸로는 미워하지 마세요
저두 누가 미움 밥먹는 게 젤 꼴보기 싫더라구요14. ;;
'11.2.18 4:29 PM (203.255.xxx.49)원글님이 그냥 고까워하는게 아니구요, 친정부모님 고생하시게 너무 얻어먹기만 하니까 얄미워보인다는 말이자나요.. 가끔 너무 꼬이게 댓글다는분들이 있으신듯
15. 원글
'11.2.18 9:52 PM (121.159.xxx.82)남편이 친정에서 밥마니 먹는게 미운게 아니라
시댁과 친정에서 하는 행동이 차이가 나서 짜증나는거에요.
주말에 밥만 먹고 가도 상을 벌써 몇번 차려요.
저희 친정이 시댁보다 조금 형편이 낫다는 거지 되게 잘사는것도 아니니까요.
그리고 상차릴때마다 엄마가 신경 마니 쓰시는것 같아서요....
그래도 댓글들 보니 빨리 가자고 진상부리는거 보다 맛나게 마니 먹고 늦게가는 진상이 보기는 좋은네요 ㅋ16. 이해가요
'11.2.19 12:07 AM (66.68.xxx.134)전 형부가 그랬었어요... 주말에 자식들 오면, 사람도 많고 해서 주로 외식 했거든요
저희집이 원래 외식을 자주 하기도 하고요....저희 부모님이 아무래도 자식들보단 경제적 여유가 있으시니 항상 부모님께서 사주시곤 했는데, 뭐 먹으러 갈까 하면 꼭 비싼 고깃집 그런 데로 가요
어떤날은 집에 오기 전에 언니가 집에서 먹는지, 밖에서 먹는지 묻더라구요 아마 옛형부가 시켜서 물어봤던거 같아요..저희 언니는 먹는 데 별 의의를 안두는 사람이라;
암튼 꼭 비싼 한우고기집...장어..이런 비싼 것만 먹자고 하더군요
돈은 당연히 부모님이 내실 거라고 생각하고...
간단한 식사라도 한번도 자기가 돈 낸적 없고요
제 남편은 항상 저희 부모님이 계산하시니까, 가끔 자기가 먼저 계산하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암튼 되게 얄미웠어요17. 원글님 진짜 짠순이
'11.2.19 11:37 AM (121.133.xxx.103)남편 넘 불쌍해요. 먹는거 얼마 든다고....
친정사정 괜찮다면서요? 전 남편이 넘 안돼보여요18. 이해가 안감
'11.2.19 11:38 AM (112.223.xxx.66)솔직히 아무리 음식이 맛있어도 자기집두고 친정에 먹을려고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원글님이 따로 부모님 용돈 주세요.19. ㅇ
'11.2.19 11:54 AM (125.186.xxx.168)안먹으면 안먹는다고 뭐라하실듯 ㅎㅎㅎㅎ
처가 안가는 남자들도 많을텐데요뭐. 그보단낫지않나요20. ㅋㅋㅋ
'11.2.19 11:57 AM (119.67.xxx.204)이 글 읽고...요 위에 댓글님....원글님께 짠순이라는 말이...오히려 더 이해가 안가요....
저런 남편이 뭐가 안됐나요?
먹는거 얼마나 든다고가 아니라 먹는거 많이 들어요...많이 먹는 사람 정말 상상 이상 많이 먹구요...
그리고 하는짓이 완전 밉상짓이네요 남편이..
장모님 음식 맛있어서 맛나게 잘 먹는거까진 이쁜데...자기엄마는 고생한다고 벌벌떨고 장모님한텐 그냥 얻어먹고 오면 된다고 생각하고 뽕을 뽑고 오는 스탈이니 원글님이 화가 나셨겠지요..
조금이라도 철이 있는 사람같으면...몇 번에 한번쯤은....흔쾌히 나서서 장모님 고생하시니 외식도 하자고 하고...장도 좀 봐가자고 알아서 해야죠...자기 집에 하는거 보면 그런거 완전 모르는 사람도 아닌데...
원글에 한번씩 친정가서 외식도 한다하셨지만...이 글 분위기로봐서는 남편이 알아서 흔쾌히 주선하는 외식자리가 아니라..원글님이 옆구리 쿡쿡 찔러 외식하는 분위기처럼 보여요..
얄미운 남편 맞네요..
원글님이 알아서 친정 챙겨야지 어쩌겠어여...21. 이해가
'11.2.19 11:59 AM (121.139.xxx.181)이해가 가기도 해요
자기집에서는 어머니 밥 차리는것 미안해서 먹고왔다하구서
친정에 들러 먹고오는 사위도 있어요
주말부부인데 같은 지역사는 두분인데 꼭 친정에 들러 반찬챙겨가가든요22. 흠
'11.2.19 1:16 PM (61.82.xxx.82)부부가 쌍으로 그런 집도 있어요.
제가 아는 집은 본가에 가서 주말마다 그렇게 뽕을 뽑고 온답니다... 토요일 점심쯤 가서 하루 자고 일요일 저녁까지 부부가 애들 데리고 먹고 온대요. 워낙 그집 어머님이 솜씨도 좋고 자식들 챙겨주시는 거 즐겨하시긴 하지만 주말마다 뒤치닥거리가 힘드신지 저보고 하소연하시더라구요.
한 번은 내외분이 해외여행 나가는데 며느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그럼 육개장이나 사골국좀 끓여 놓고 가시라고 했대요...ㅠ.ㅠ
자기가 버릇을 잘못 들여놨다고 한탄하시면서도 국이랑 반찬거리 이것 저것 챙겨놓고 떠나시더라구요.23. 남편이 친정가서
'11.2.19 1:42 PM (117.53.xxx.48)제대로 어울리지도 않고 똥 마려운 강아지처럼 빨리 집에 돌아갈 궁리나 하고
차려준 밥도 복없이 먹고 먹고 나서도 맛없어 억지로 먹었다는 말이나 하고 그러면 원글님 속이 좀 나아지시려나요???24. 그럼
'11.2.19 1:47 PM (124.55.xxx.133)원글님이 친정가기 전에 꼭 밥을 멕여서 가세요..것도 배만 부르고 맛없는 걸로요...라면 두 봉지 푹 삶아서 밥말아주거나 아님 찬밥 남은거 기름 잔뜩 넣어 볶아 주시거나,....ㅋㅋㅋ
시댁하고 태도가 달라서 밉단 거라지만 전 친정가서 맛잇다고 잘 먹는 거 좋아보이던데요..아마 장모님 입장에서도 왠지 마음 좋을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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