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자에게 결혼과 임신 먼저 하면 앞서가는건가요
요즘 82에 자주 오지 못해서,,
이 글이 분란글? 같은거 안 됐음 좋겠어요.
오해 마셨으면 좋겠구요.
여기서는 기혼자분들도 많고 아무래도 싱글일때보다,
결혼하고 임신까지 하면 인생의 풍요로움이라던지, 고통이라던지
아무튼 인생의 더 깊은 맛을 느낄수 있다고 생각은 되거든요.
기혼자분들이 많고 다 먼저 겪으신거니까, 좀 초연해질수도 있잖아요./
예를들면, 정말 결혼 자체가 너무 하고 싶었는데 하고나니 일찍 했다 싶다거나 아님 등등,,
아님 늦게 하고 싶었는데 일찍 할걸 그랬나보다 등등.. 우선 겪어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잖아요.
저는 내년이면 서른인데요. 저희 나이 친구들은 다들 결혼에 좀 초조해해요.
그런 모습이 가끔 보기 불편하고 그럴때도 있고..
결혼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사람을 만나서 평생을 함께 가느냐가 중요하지 않나요
근데 아무래도 20대가 기회가 더 많다는니 그런 말들은 현실적으로 맞다고 생각은 해요..
그래서 친구들이 불안, 초조해한다고 이해하면 되겠지만..
그렇다고 결혼을 위한 결혼은 정말 아닌것 같고.
남자가 조건만 좋다고 그거 믿고 결정하는거도 아닌것 같은데
그냥 친구들 보면 결혼에 대해서 좀 쉽게 생각하는것 같더라구요..
다들 가치관은 다르겠지만,
절대 결혼이 달콤함만 있다고는 생각하진 않거든요. 그래서 딱히 결혼 생각이 없고 결혼을 쉽게 생각 안들어요
달콤함 뿐만이 아닌, 쌉싸름, 쓴맛 그런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정신적인 뭔가가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직 좀 겁나기도 하고 그런마음,, 나보다 상대를 더 생각해야 하는데 저는 아직 제가 더 중요한지라..
가장 크게 얻는건 마음의 안정이라던가 아기를 낳으면 내가 더 커지는 느낌, 진정한 사랑 등
그런걸 느낄 수 있을것 같고 그런 마음들이야말로 정말 큰 가치이고 보물인데
절대 그런것들에 비하는 댓가??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너무 환상인지..^^;;
친구들은.. 사귀다가 남자가 무난하고 괜찮으면 결혼하게 어련히 다 되겠지 그런 마음..?
사실 그런 믿음이 전 부럽기도 하구요...ㅠ
그냥 돈 많고 집안 괜찮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면 다 잘되는줄 아는듯 하기도 하고..
그리고 제 주위에 전문직이나 커리어우먼 스타일이 별로 없어서인지,
결혼 안하고 있음 불안해하고 그런것 같아요.
아무래도 자신이 하는일이 제대로 있고 그걸 자기실현을 해나가는 사람이라면
삶이나 결혼이나 생각하는거에 대해서 더 다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것 같아서요.
아닌 사람도 있겠구요.
결혼한지 반년도 안된 친구는 빨리 아기 가져서 미리 키워놓고 노후를 즐기겠다. 그러는데..
그거야 자기 남편과의 계획이니 그러려니 하긴 하지만..
아기가 인생의 계획도 아니고.. 맘의 준비 어느정도 해놓고 임신도 받아야들여야 하는게 아닌가 싶고..
아기 일찍 낳아서 키우는게 좋은거라느니 하면 듣기에 좀 그렇더라구요..
저야 내 삶의 계획이 있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쳐도 되는건데..
제가 결혼하면 남편 뒷바라지 하고 시댁 챙겨야 하고 피곤하겠다,, 싱글 즐기다 가는게 훨 낫지~ 하면 것두
결혼한 친구 입장에서는 좋게 들리진 않을거잖아요..
그 친구보다 더 일찍 결혼한 친구 몇몇도 아직 아기는 일부러 안 가지고 있더만,,
서른이나 넘어서 가진다고.. 각자 삶이지만..
20대후반 서른초반 그때 임신해서 애 키워놓는거랑, 몇년 늦는게 차이가 많이 나나요?
그리고 결혼 먼저하고 임신도 먼저하면 그게 앞서가는 인생인가요
그냥 잠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나도 모르게 내가 뒤쳐지나 그런 느낌을 가지네요.
저는 아직 결혼도 미정이고 임신은 더더욱 아니니, 언제 겪을지 모르니 잘 몰라서 글 남겨봅니다.
1. ..`
'11.2.18 2:16 PM (116.37.xxx.12)제 주변은 다 커리어우먼에 전문직인데요
서른둘셋되면 결혼에 좀 초조해하기는 하죠.
저는 결혼일찍한편인데..
결혼하면 진짜 잡일이 많아요^^ 공사다망하다고 하죠?
별거아니라면 아니지만...
저는 처녀때의 자유로움, 연애의 설레임
신혼때의 달콤함..다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이잖아요.
아이를 빨리 낳으면 저것들 중 하나는 짧아지는거고
다 상대적인 거겠죠^^
다만 아이는 너무 늦어지면 사회생활이 끝날때 백수가 되는..어려움이 있을수있으니
그러것도 고려해야할것 같아요.
결혼이 늦고, 임신도 늦으면 그대신 경제적으로 좀 자리잡은 후에 아이를 낳을수있는 장점도 있구요.
얼마전 글에보니...결혼이 늦어도 번돈은 다 쓰면서 사는 분들도 있지만
보통은 저축많이 하잖아요.
저도 결혼도 어찌하다보니 하게되고^^
아이도 공부때문에 미루고 미루다 남편의 강력한 주장으로 가지게되었는데
다 장단점이 있어요
그냥 그나이되면 결혼자체에 불안감이 생기는것 같아요
제주변에도 불안감을 저한테 호소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렇다고 무턱대고 결혼할수는 없잖아요^^
일찍낳으면 평생 아이뒷바라지만 한다는 얘기도있어요
요즘 워낙들..독립을안하고, 아이맡기고 경제적으로도 의존하고 공부도 오래하고 그래서요^^
힘내세요2. ..
'11.2.18 2:43 PM (121.181.xxx.162)무난...하고 마음 맞으면 결혼하는것도 괜찮아요..너무 고르다 고르다 나이들면 예전보다 못한 조건의 남자랑 결혼하는 경우도 봤거든요..근데 이제 서른이면 아직 불안하실 나이는 아니고 천천히 배우자감을 찾아볼 나이인건 맞는것 같습니다...능력있는 남자들이 나이많은 여자 안좋아하는건 어쩔 수가 없어요..굉장히 커리어가 있는 여자라면 몰라도.
3. 음
'11.2.18 2:45 PM (203.218.xxx.149)다 장단점이 있어요.
그리고 결혼생활이란 게 아무리 골라서 한 들 예상치못한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고
조건만 보고 쉽게 결혼했는데 무난한 시댁과 남편을 만나 무난하게 살 수도 있고요.
그게 참 알 수가 없더이다...나름대로 신념껏 속물적인 조건보다 사람에 올인했다가도
뒷통수 맞기도 하고 나이 들면서 그때 왜 현실적인 조건들을 그렇게 역겨워했을까 후회도 하고요.
어쨌든 전 결혼은 절대 서두르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남의 사 빨리 가거나 말거나...이고요
다만 제가 30대 중반에 접어들다보니 원글님 시기에 콧대만 높히고 있던 애들은
이제와서 살짝 후회와 함께 확연히 줄어든 만남의 기회에 아쉬워 합니다.
현재 연애를 하고 계시면 열심히 연애 하시고 아니면 사람 많이 만나보세요.
나중에 나와 평생을 함께할 남자를 고르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됩니다.4. 연
'11.2.18 2:56 PM (183.102.xxx.63)살아보니
결혼이나 자식도 다 인연이 닿아 만나진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빨리 결혼하고싶어하거나
빨리 출산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인연이 빨리 온다는 걸 감지하고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려는 것일 수도 있어요.
좋은 거죠.
아닐 수도 있고..
저는 늦게 결혼하고 그래서 출산도 늦었지만
어느 게 더 좋다 나쁘다라고 할 수 없어요.
삼십대 출산으로 체력이 많이 부족했어요. 아이들에게 미안하죠.
하지만 다시 또 그 시절이 온다해도
아마 저는 늦게 결혼하고 그래서 늦게 출산할 것같네요.
결혼 출산은 내 의지대로 되는 것도 아니면서
어쩐지 이미 오래 전부터 정해져있는 것같기도 합니다.5. ..
'11.2.18 3:10 PM (211.246.xxx.200)결혼은 다 나름인데,
아기는 늦게 낳으면 분명
일찍 낳은 것보단 더 안 좋은 점이 많은듯해요..
애낳는 문제만 아니면 40정도에 결혼해도 무슨 상관있겠어요..6. 제가보기엔...
'11.2.18 3:37 PM (222.112.xxx.182)공부좀하고 자리잡은 사람들은 늦게하는게 추세인듯해요..
제친구 공무원하는여자애들은 결혼할 생각도 안가지고있는애들 많거든요(30대)
일부는 일찍하기도 했습니다만...
신혼의 단꿈...결혼식낭 공주되는거..이런거 꿈꾸는 애들은 일찍하더라구요..
현실적인 애들은(경제관념있는) 혼자살아도 다들 일하면서 결혼할 생각도
안하는 애들도 있고요~~
근데...결혼하면 기쁜일도 있겠지만 짊어질 짐이 더 커진다는건 확실하지요..
화장실 들어갈때마음이랑 나올때마음다르듯
겪어보면 다른것이 회사생활이랑 결혼생활같거덩요..7. 저와
'11.2.18 4:23 PM (112.214.xxx.65)동갑이시군요..
전 결혼3년차고 이제 아기 가지려 계획하고 있어요..
근데 제 친구들 보면 아직도 공부중이거나 취업준비중 인 친구들이 훨씬 많아요..
각자 개인의 인생의 목표가 다른 것이니
너무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될것 같네요..
근데.. 확실히 친구 부모님들이 제가 결혼하고 나니 친구들을 들볶(?)는다고 하더라구요
미혼인 친척언니들도 그렇구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20023 | 기분 좋은 거래. | 82장터의 | 2011/02/18 | 288 |
620022 | 우리 작은 엄마(숙모님)같은 분 또 없지싶어요*^^* 2 | 감사해요.... | 2011/02/18 | 1,323 |
620021 | 남편을 보면 한숨이 나와요 4 | ........ | 2011/02/18 | 1,244 |
620020 | 참, 딸가진 죄인이라는 말...듣기싫어 죽겠네요! 7 | 우리엄마왜이.. | 2011/02/18 | 1,620 |
620019 | 사무실에서 발떠는 사람 6 | 조언부탁 | 2011/02/18 | 720 |
620018 | mcm 지갑좀 골라주세요 4 | 지갑 | 2011/02/18 | 594 |
620017 | "OO라 쓰고 XX라 읽는다' 류 유머 종결자 2 | 웃기는 유머.. | 2011/02/18 | 1,262 |
620016 | 분배기 교체비용 얼마에요? ㅠㅠ 7 | 수리중 | 2011/02/18 | 629 |
620015 | 기 세신 부모님 밑에 자란 분 있으세요? 7 | 기죽어. | 2011/02/18 | 1,331 |
620014 | 예전에 그렇게도 싫던 엄마가 4 | ........ | 2011/02/18 | 907 |
620013 | 새로운 지역에서 과외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요? 1 | 수학쌤 | 2011/02/18 | 434 |
620012 | 인터록해주는곳 3 | 인터록 | 2011/02/18 | 542 |
620011 | 내 나이 50에 6 | 하이힐 | 2011/02/18 | 1,638 |
620010 | 얼굴이 너무 땡기네요! 5 | 아~ 땡겨~.. | 2011/02/18 | 669 |
620009 | 결혼생활이 경제적으로 파국을 맞았습니다ㅡ.ㅡ 31 | 봄이 올까마.. | 2011/02/18 | 13,159 |
620008 | 아이폰 요샌 안기다려도 되나요? 2 | 문의 | 2011/02/18 | 542 |
620007 | 뭘 해야 할까요? | 7살 | 2011/02/18 | 121 |
620006 | 초등학교 중간,기말 고사 없어진다는데,, 14 | 시험해방 | 2011/02/18 | 1,738 |
620005 | 드라이기 어떻게 고르나요? 1 | 대학생 | 2011/02/18 | 275 |
620004 | 스키장처음가는데요 가져가야 할것이 무엇인지요? 5 | 오늘불만제로.. | 2011/02/18 | 497 |
620003 | 질문입니다 1 | 고민맘 | 2011/02/18 | 149 |
620002 | 처가댁만 가면 엄청 먹는 남편 24 | .. | 2011/02/18 | 5,469 |
620001 | 82에도 내가쓴글바로가기가 있었음 좋겠어요. 10 | .. | 2011/02/18 | 462 |
620000 | 음식을 뭘 해가야 할까요? 9 | 고민동서 | 2011/02/18 | 749 |
619999 | 초등학교 중간, 기말고사 없어진다면서요? 4 | 수시평가 | 2011/02/18 | 654 |
619998 | 삐아제 어린이 창작교육 단행본(10종)과 영어차트(2종) 을 할인하네요 | ^^ | 2011/02/18 | 147 |
619997 | 여자에게 결혼과 임신 먼저 하면 앞서가는건가요 8 | 핑그르르,,.. | 2011/02/18 | 1,284 |
619996 | 이사 나갈 때 열쇠는 어떻게하나요?? 3 | 이사 | 2011/02/18 | 437 |
619995 | 은평구쪽 교정 잘하는 치과병원 추천해주세요^^ 1 | 치과 | 2011/02/18 | 595 |
619994 | 링크 부탁 드립니다.. | 엄마 | 2011/02/18 | 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