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께서 자식자랑이 굉장히 심하신 분이십니다
이제 연세 그래봤자 50대 중반이신데 만나면 아들자랑 사위자랑을
그렇게 하십니다 그래서 친척분이 이 얘길 들으시고 표정이 안좋아지시면
"전부 내가 부러워서 저러는거야"이러시구요
"샘나니까 저러지~"뭐 여하튼 이런식으로 말씀을 많이하세요
근데 이게 파장이 너무 커져서 사촌도 저를 만나는걸 꺼려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한테 말씀드리니까
"니가 자기(사촌)보다 더 잘사니까 샘내서 저러는거야"이럽니다
그런데 옆에 있으면 정말 그닥 잘난것도 없는데
진짜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샘낸다고 생각하길 원하는것같아요
그래서 저도 친정에 점점 안가게 되고 참 엄마지만 꺼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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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 부러워하고 샘내길 바라는 친정엄마
울엄마 조회수 : 807
작성일 : 2011-02-17 11:53:29
IP : 125.187.xxx.1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2.17 11:54 AM (221.139.xxx.248)그나이때는 인터넷 속도 잘 나오는것도.. 자랑이 되는.. 나이라고 하잖아요....
저는 반대거든요...
주변에 친구들 딸들이 다들 얼마나 잘나가시는지..
그에 반해 상당히 못나가는 저는....
친정엄마가 대 놓고 그러세요...
나는 어디가서 딸 자랑도 못한다고....
뭐..이런 엄니도..있습니다 하하하2. ㅎㅎ
'11.2.17 12:28 PM (121.134.xxx.199)어머니가 속이 허하신가봐요. 뭐라도 몰두할 일이 생기셔야 할 것 같은데...
3. .
'11.2.17 12:31 PM (58.143.xxx.188)그냥 사람 마음이 다 그렇죠뭐, 사실,
어떤사람에게서는 덜 표출되고, 숨기기도 하고, 어머님처럼 솔직히 표출되기도 하구요,
어머님의 성향을 이해해 주셔도 될거같아요,
우리 엄마도 약간 공주병이 있으신데, 식구들 다들 잘 받아쳐줘요,
그래야 엄마도 기뻐하시니까, 그러면서 사는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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